카나리아(조류)

 


[image]
'''카나리아'''
Atlantic canary
이명:
'''Serinus canaria'''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되새과(Fringillidae)

카나리아속(Serinus)

'''카나리아(S. canaria)'''
1. 개요
2. 독가스 검사용
3. 사육방법
4. 기타
5. 관련 캐릭터


1. 개요


카나리아 제도가 원산지인 노란색 깃털을 가진 작은 . 실제로 키우는 종은 야생 카나리아와는 달리 샛노란 털로 품종개량이 되어 있으며, 대부분 대중매체에선 순수한 노란색 털로 묘사된다.
최근엔 붉은 색이나 주황색 털의 개체도 많이 있다. 털이 단색이 아닌 흰 색 솜털이 섞인 것이 있는데 이것을 유복륜(frosted)이라 한다. 그냥 단색만 있을 경우는 무복륜이라 부른다. 털의 모양도 그냥 곧은 깃털과 마키(사람의 곱슬머리마냥 배배 꼬인 깃털)가 있다.
어원은 라틴어 단어 canis()에서 왔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카나리아 제도에 처음 왔을때 야생 들개가 많아서 섬 이름을 카나리아로 붙였고, 자연히 그곳의 새도 카나리아가 되었다.
심박수는 '''분당 1,020회(!)''' 정도이다. 1초당 대략 17번 정도 심장이 뛰는 셈.

2. 독가스 검사용


'''광산 안의 카나리아'''[1]가 위험의 전조증상을 의미하는 비유로도 쓰인다. 이는 카나리아를 광산의 갱 안에서 키우면서 산소분압 측정기로 이용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산소포화도에 민감한 카나리아가 죽으면 위험하다는 경고이다. 그래서 옛날에 군대에서 패치카로 난방할때 일산화탄소 측정기 대신 길렀다고. 덤으로 카나리아가 비싸서 형편이 안되는 경우에는 문조로 대신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따와서 위험 및 문제발생 경고나 예방을 위한 장치나 테스트 버전을 카나리아의 영어명인 Canary라고 하기도 한다.

3. 사육방법


외모도 예쁘지만 그보다는 노래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애완조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경계심이 많아서 일반적인 형태의 새장[2]에서는 번식을 못 한다. 상자 새장[3]에 한 쌍을 넣고 번식시킨다. 둥지는 바구니형보다는 접시형이 좋은데, 그냥 새장벽에 매달지 말고 새장벽에 찬장같은 판을 덧대고 그 위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단 노래를 듣기 위해 카나리아를 기르려 한다면 `롤러 카나리아` 수컷을 데려오는 것이 좋다. 다른 관상용 카나리아에 비해 낮게, 부리를 닫고 운다고 한다.
수컷에서 수컷에게로 노래를 전수하는 형태를 취한다[4]. '스승' 새는 열심히 암컷을 꼬시지만 '제자' 새는 연습기간 중엔 스스로 번식하지 않고 스승 새의 노래에 '''코러스를 넣어서''' 스승의 번식을 돕는다. 제자 새는 스승의 노래를 자기 입맛대로 편곡해서 자기 노래를 완성하고, 하산(!)한다. 그리고 자기가 새로운 스승이 돼서 제자를 가르치고 암컷을 꼬신다.
즉, 정말로 많은 수를 한꺼번에 키우는 게 아닌 이상 노래를 가르치기 힘들다. 차라리 카나리아 키우는 사람들끼리 수컷을 자주 위탁 및 분양하는게 효율적이다. 그 탓인지 국내의 가장 유명한 카나리아 동호회는 매우 폐쇄적이고 가입하기 힘들며 준 실명제이다. 그러나 그 곳 외에는 한국어로 된 변변한 사육정보를 얻기 힘드니, 힘들어도 그곳에 가입하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게 낫다.
개중엔 저러한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이른바 카나리아한테 "이렇게 노래부르는 거다"라고 가르쳐 주기 위한 음악도 나오고 있다.
보통 수컷만이 노래를 부른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컷도 수컷만큼은 못하지만 노래를 부른다. 단지 수컷과 암컷이 한 우리에 있을 시 수컷이 주로 노래를 부르고 훨씬 아름답기 때문에 갖게 된 인식인듯. 암컷 혼자만 둘 시 처음은 가정집 새 소리 초인종 같은 단순한 소리만 내다 노래를 들려주고 학습한 이후에는 혼자 노래를 부른다. 마음에 든 소리를 반복해서 부르기도 하고 순서를 바꿔보기도 하며 다양한 패턴의 소리를 낸다.
카나리아 하면 노란색 노래하는 새 정도로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관상용 카나리아도 많이 존재한다. 글로스터 카나리아의 경우 사람의 머리와 같이 가마가 있고 덥수룩한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이 있다. # 이런 머리를 가진 카나리아 종을 도가머리 카나리아(Crested canary)라고 한다. 다만 글로스터의 도가머리 유전자는 치사유전자이기 때문에 민도가머리의 글로스터 카나리아와 교배시킨다고 한다.
알은 옅은 하늘색 바탕에 작은 진갈색 점이 박혀있는 모양으로 사이즈는 메추리알의 절반 정도.

4. 기타


  •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6학년 교육 과목 중 카나리아 키우기 항목이 있어서 각 학급마다 조를 나눠서 카나리아를 키웠으나 관리가 안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5] 결국 대부분의 카나리아가 채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폐사하는 비운을 겪었고 학년이 바뀔때 까지 용케 살아남은 카나리아들은 당시 교사들이 전부 방사 조치 했는데 관상용으로 키워진 카나리아가 야생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0%에 수렴함으로 대부분 죽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건 미국 8-90년대때 초등학교에서 핀치새를 나눠 키우는 것을 보고 참조한 것 같으나, 미국과 한국의 자연환경을 알리도 없고, 오히려 동물 학대의 온상만 되었다. 비슷한 예로 부레옥잠에 올챙이&금붕어 키우기도 있었으나, 이 역시 전부 폐사크리..

5. 관련 캐릭터


[1] canary in a coal mine[2] 사방과 천장이 창살로 되어서 온통 탁 트여 보이는 것[3] 나무 상자의 앞쪽 한 면만 떼어내서 창살을 단 형태의 새장.[4] 이 때 두 수컷은 반드시 혈연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5] 어느 조류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카나리아는 스트레스에 극히 민감하다. 이러한데도 단순히 키우기 쉽다는 당시 교과서의 서술만 믿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케이지, 물, 모이만 덜렁 주고 키우게 했던 게 당시 초등학교 교육 과정 수준이었다. 물론 실제로는 굳이 조류가 아니라 한 생물을 평생 키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6] 대사중에는 Don't touch my canar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