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타니 안즈

 


'''角谷かどたに あんず / Kadotani Anzu'''
[image]
'''학년'''
3학년
'''신장'''
142cm
'''혈액형'''
AB형
''' 가족 구성'''
아버지 어머니
'''출신'''
이바라키 현 미토 시
'''좋아하는 전차'''
초대형 구축전차 T28(T95)
'''좋아하는 꽃'''
해바라기
'''이름의 유래'''
계곡(谷)
살구(杏)
'''성우'''
후쿠엔 미사토 / Rozie Curtis
1. 소개
2. 성격
3. 능력자
4. 설렁설렁
5. 말린 고구마 먹방
6. 작중 행적
7. 2차 창작
8. 기타


1. 소개


걸즈 앤 판처등장인물.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학생회장으로, 빡빡하게 사람 굴려먹는 서기 모모와 유들유들한 부회장 유즈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질서 있는 틀 내에서는 최대한 자유롭게 구성원을 풀어주는 중립적 방침을 관철한다. 20년 전 사라진 오아라이 전차도부를 부활시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전차도 숙련자인 전학생 니시즈미 미호를 강제로 끌어들여 대장 역할을 맡긴다.
같은 학생회 멤버인 카와시마 모모코야마 유즈는 등장인물 중 몸매로는 손에 꼽지만, 본인은 몸매가 한참 못 미친다. [1] 2화에서 전차에 올라탈 때도 카와시마 모모를 엎드리게 한 후 발판 삼아 올라간다. [2]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도 이 둘에게 밀려 자멸하곤 한다.
프로필에 나와 있진 않지만 작중 묘사를 보건대 요리가 특기. 8화의 아귀 전골과 OVA 2화의 징기스칸풍 바베큐 볶음 요리 모두 호평을 받았다. 볶음 요리를 만들때의 모습은 가히 폭풍간지. 극장판에서는 안치오 팀에게 파스타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뒤집어진 CV-33의 무한궤도를 돌리게 하여, 헷처를 이용하여 칼 자주포를 잡기도 한다. 이후 등장씬에서 페퍼로니가 파스타를 먹고 있는 것을 봐선 안초비가 해준 듯. 안치오 고교가 인정할 정도면 요리 솜씨가 좋은 듯하다.

2. 성격


언제나 장난기 넘치고 여유로운 성격이라 입가에 웃음이 가시는 장면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시합 중에도 항상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38(t) 전차장 시절에는 앉아서 말린 고구마만 먹다가 9화부터 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포수로서의 능력과 담력이 부각되기 시작한다. 밤중에 눈보라가 불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전차들의 포화가 번쩍번쩍 하는데도 태연하게 무섭다는 농담이나 던질 정도로 장난 아닌 담력의 소유자. 가끔 엄살이 좀 심할 때가 있는데 피격되지도 않고 "당~해~버~렸~다"라고 떠드는 것. 그것도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하면서 리액션까지 취한다. 물론 극장판에서는 진짜로 아리스의 센츄리온에게 격파당한 후 멘트를 날리기는 한다.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 대장 케이, 안치오 고교 대장 안초비, 프라우다 고교 대장 카츄샤를 상대로 매우 친근하게 굴며 붙임성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한쪽이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서로 초면인 것 같은데, 대단한 붙임성이다. 안쵸비에게는 멋대로 '쵸비코(チョビコ)'라는 별명까지 붙여버렸다.

3. 능력자


오아라이에서 1학년 때부터 학생회장을 3년 내내 맡을 정도로 인망이 출중한 모양이다.
전차도의 초심자이면서 전차전에서 쓰이는 전략&전술의 이해도가 매우 비상하고, 폐교 직전의 오아라이 학원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못 하는 게 없는 교섭 능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외부 세력과 접촉하여 인재와 자원을 끌어오는 높은 수준의 정치력은 걸판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안즈만의 특징이자 강점. 미호가 전학 오지 않았다면 자연스럽게 안즈가 전차도 팀의 대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포수로서의 역량은 걸판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상위권. 보통 오아라이 최고의 포수를 꼽으라면 피지컬 최강자 집오리팀사사키 아케비와 안즈가 1~2위를 다툰다. 아직 기동 중 사격은 미흡한 이스즈 하나에 비해 정지사격도 기동 중 사격도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 극장판에서 공중부양 후 600mm 자주박격포 칼의 포신안에 명중탄을 쏜다던지. 대신 이쪽도 사사키처럼 38(t)와 헷처의 낮은 스펙 때문에 우수한 역량이 빛을 못 보는 케이스에 속한다. 유효타를 입힌 전적은 많지만, 사실 탑승 차량이 저 모양이 아니었다면 좀 더 많은 활약이 가능했을 것이다.


4. 설렁설렁


폐교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정작 전차도 시합 때는 설렁설렁하는 모습이 좀 의문스러운 인물. 이 점에 대해서는 잡음 없는 지휘를 위해 일부러 손을 놓고 있다는 해석과 말로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떠들지만 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 체념하고 있어서 헛된 기대감을 품지 않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있다.
첫 번째 해석은 일본에서 주로 힘을 얻는 의견으로, 자세히 설명하자면, 안즈는 전차도에서는 일개 팀원이지만 오아라이 학생으로서의 지위는 가장 높기 때문에 미호와의 관계가 좀 미묘하게 꼬여 있다. 실제로 미호는 거북이팀에 지시할 때만 다소 말투가 조심스러운 편이다. 따라서 2학년임에도 대장을 맡는 미호가 원활하게 팀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휘권을 완전 양도해야 하므로 일부러 설렁설렁하는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다른 팀원들에게 행여나 학생회장으로서 강권을 행사한다고 여길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봉쇄했다는 의견이다. 짬순으로 당연히 맡아야 하는 부대장직을 맡지 않은 것 역시 일절의 사견조차 내비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확실히 안즈가 전면에 나서면 미호의 성격상 위축될 가능성은 있다.
이 의견은 설득력이 매우 높으나 애초에 미호가 거북이팀에게 지시 자체를 자주 내리지 않기 때문에 근거가 빈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당장 이기지 않으면 학교가 망하는 판에 모모의 답 안 나오는 포격 실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지휘권 타령하면서 태연히 말린 고구마나 먹고 있을 이유가 되진 못한다. 선더스전 때도 안치오전 때도 지휘권과 무관하게 안즈의 포격 실력이 필요한 장면은 얼마든지 있었다. 학교가 망하면 지휘권이고 뭐고 없다.
두 번째 의견은 프라우다전 때 모든 것을 고백하면서 털어놓은 대화에서 근거를 찾는다. 여기서 안즈는 "희망이라도 품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팀원이 폐교를 막기 위해 노력하자 안즈도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극장판에서도 익시비전 매치 때는 모모에게 다시 포수를 맡기더니 또 다시 오아라이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대학 선발전을 성사시키고 안즈가 포수로 복귀한다. 즉, 학교를 위해 악을 쓰고 깡을 쓰는 모모와 유즈를 위해 본인도 학생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제스처를 맞춰줬다는 것. 안즈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시나리오의 의도는 <오아라이 전차도 팀의 완성>이기 때문에 왕도 스토리를 표방하는 걸판이라면 이쪽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
다만 이 의견은 나름대로 맞춰줬다는 제스처가 하나같이 스케일이 커서 다소 당위성이 부족하다. 안즈가 취한 제스처는 학생회의 권한을 최대한 이용해 다소 무리하게 전차도팀의 구색을 맞추고, 일일 교관으로 자위대에서 초노 아미를 초청하고, 미호에게 매번 "못 이기면 뒤진다."라는 식으로 압박을 주는 것 등인데, 정말 희망만 품은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까?
결론을 내리자면, 안즈와 학생회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면이 너무 부족해서 둘 중 어떤 의견이 맞는지도, 둘 중에 맞는 의견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안즈가 무슨 생각을 했든 간에 시합에서 설렁설렁거릴 이유는 없다는 것.[3]
안즈가 극장판에서 학원함관리국의 츠지 렌타 국장과 담판을 짓는 장면의 표정은 작중에서 거의 보기 힘든 비장한 표장인데, 이때 BGM 곡명이 '''회장도 가끔은 일을 합니다!'''

5. 말린 고구마 먹방


작중 시도 때도 없이 즐겨먹는 말린 고구마는 '호시이모(ほしいも)'라고 하는데 고구마를 쪄서 말린 것으로 일종의 고구마 말랭이. 실제 오아라이 마을의 특산물로, 애니메이션 방영 후 찾는 사람이 늘어서 '오아라이 여학원 학생회용 말린 고구마'라는 한정상품도 있다. 걸판 세계관에선 오아라이 거주민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이 처자는 이 음식을 정말 어지간히 좋아하는지 학생회장실 벽엔 아예 큰 고구마 그림이 걸려 있다. 일상생활 중에는 아예 입에 달고 사는데, 애초에 걸판 자체가 이바라키현 PPL에 가까운 작품이긴 하지만 얘는 좀 심하다. 가히 숨 쉬듯이 먹는 수준.

6. 작중 행적


'''그거야 그렇지만 할 수 없었지. 오래되기만 하고 특색이 없는 학교가 살아남으려면 우승 말고는 방법이 없었거든. 남은 1년 동안을 울면서 보내는 것보다 희망이라도 품고 지내는 게 더 나으니까 말이야···.'''

38(t)라도 이 거리라면···.

이야~ 미안해. 둘밖에 해치우지 못한 데다가 당해버렸어. 뒤는 잘 부탁해.

팀 내 모의전 & 세인트 글로리아나와의 친선전 & 선더스와의 전국대회 1회전에선 그리 큰 활약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프라우다와의 준결승전에서 포위망을 돌파할 때부터는 숨겨진 에이스로서의 진면목을 보인다. 이제까지 놀고 먹던 모습과 달리 의욕을 내면서 포수로서의 기량 면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는데, 프라우다 팀의 전차 여러 대의 궤도를 끊거나 백기 판정을 받게 만들어 다른 팀원들이 탈출할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었다. 그렇게 활약하고 여유롭게 빠져나가는 듯했으나 논나의 포격을 맞고 38(t)가 행동불능이 되면서 활약 끝. 이 시점부터 전차장 겸 포수로 포지션이 바뀐다.
38(t)를 헤처로 개조시켜 참전한 결승전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초중반부에는 나머지 일행과 조금 떨어져 숲속에서 쿠로모리미네 전차 두 대의 궤도를 끊어 발목을 잡았다. 다시 니시즈미 마호가 탄 티거의 뒤를 치려 했으나, 이를 예상하고 마호가 미리 후방에 배치해 둔 전차에 선빵을 맞으며 세 번째는 안 되겠다며 후퇴, 나머지 오아라이 팀과 합류해 시가지로 진입한다. 마우스 전차가 나타나자 헤처 특유의 경사장갑을 이용해 마우스 아래로 파고들어 마우스의 발을 묶었다. 그러나 마우스의 엄청난 중량을 버티지 못하고 헤처의 전면장갑과 포가 우그러들고 엔진도 과열되어 행동불능이 되자 퇴장. 이후 미호와 마호의 최종전을 진지한 얼굴로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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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이는 니시즈미 미호와의 관계 변화 또한 소소한 볼거리. 초반에 전차도를 그만둔 미호에게 전차도를 강요하는 바람에 서로 냉담으로 일관하던 모습에서 가면 갈수록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최종적으로는 서로가 서로 덕분에 구원받는 전개로 변화하는 것이 일품이다. 안즈는 미호 덕분에 추억이 남아있는 자신의 모교의 폐교를 막을 수 있었고 미호는 안즈 때문에 반강제로 시작했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자신의 전차도를 찾고 진정으로 즐기게 되었는데, 이는 최종화 마지막 부분에서의 서로의 대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스토리의 주인공은 미호지만 학교의 역사에서는 안즈가 주역이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학교를 살리고자 노력한 주체는 안즈와 학생회였다. 학교를 살리는 데 미호가 제갈공명에 준하는 역할을 했다면, 안즈와 유즈, 모모는 학교 전체 입장에서는 유관장 삼형제 같은 포지션이다.
극장판에서는 구두약속을 핑계로 오아라이 여학원의 폐교를 선언한 문부과학성에 맞서, 우선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의 케이에게 연락, 유즈에게 미리 분실물 처리 서류 작업을 지시해서 전차도팀의 전차를 빼돌리고, 고교 전차도 연맹이나 쵸노 아미 교관 등 자신이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연줄을 활용해 오아라이 부활을 위한 밑작업을 했다. 내용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신문 등에도 문부과학성의 이번 조치에 대한 비난 기사들이 지나가는데, 이를 위한 공작 또한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작중 최고로 오랫동안 진지한 표정을 유지한다.
결국 쵸노 아미를 통해 설득된 니시즈미 시호까지 자리해 협상 테이블을 까는 데 성공, '오아라이 학원이 대학 대표팀을 이길 경우 폐교 조치를 무효화한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핑계를 일체 봉쇄하기 위해 아예 서면으로 합의까지 받아낸다. 다만 상당히 무리한 조건을 밀어붙였기 때문에 세부적인 시합 규칙까지는 조정하지 못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수완. 결과적으로 극장판이 있게 한 공신인 셈이다.
또한 고지전에서 대학 선발팀의 역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때 케이조쿠 고교와 더불어 600mm 자주박격포 칼을 격파하는데 기여한다. 물론 저성능 전차로 구성된 별동대를 무시하고 내버려둬라고 지시한 시마다 아리스의 책임이 더 크지만.[4]
외전 마지노 전에서는 활약이 많은 편인데, 본격적으로 나선 프라우다 전은 커녕 세이그로와의 모의전 이후의 이야기라 포수로서 활약하지는 않으나 모의전의 패배로 미호의 실력을 신용하지 못하는 유즈와 모모의 불안을 잠재우고 마지노 여고의 전술에 농락당해 패닉에 빠진 팀원들을 진정시켜 미호가 지휘할 수 있게 도왔으며, 난적인 르노의 약점을 간파하여 격파위기였던 토끼팀을 구하고 이를 알려주어 토끼팀이 르노를 격파할 수 있도록 어시스트했다.
최종장에선 학생회장직을 이스즈 하나에게 물려주고 은퇴했으며, 유명 대학에 추천입학이 결정된 상태라고 한다.

7. 2차 창작


커플링으로 미호와 가장 많이 엮인다. 미호와의 첫 만남이 서로에게 굉장히 좋지 못했으나 마지막 화에 서로를 구원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다. 작품 내에서 안즈와 미호의 관계 변화가 가장 극적인 게 인상이 깊은 덕인지 픽시브에는 'みほ杏'라는 전용 태그도 있다. 미호와의 커플링에서는 원작과 달리 오히려 미호의 슈퍼 을 포스에 역공이나 조교를 당하거나, 이미 길들여진 전개가 많다.
공식 앤솔로지에 수록된 만화에서[5] 안즈가 레이제이 마코, 콘도 타에코, 마루야마 사키로 구성된 연습팀에게 '''스탠드 얼론즈'''라는 이름을 붙이는 기적의 패드립을 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8. 기타


  • 안즈(杏)라는 이름은 일본어살구나무를 뜻한다.
  • 말장난이 나올 때마다 '방석 한 장!'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 '쇼텐(笑点)'의 코너 중 '오기리(大喜利)'의 패러디다. 만담가(落語家)들이 둘러앉아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입담을 펼치고 재밌는 말을 하면 사회자가 방석을 1장 준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장수 프로그램이라 만화, 드라마 등에서 자주 패러디로 나온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이러한 방식의 토크를 차용한 바 있다. 다만 놀러와에서는 원조와 달리 방석의 개수를 1장 고정이 아닌 다수의 방석을 주는 방식으로도 나왔다.
  • 오아라이 지역 한정으로 카도타니 안즈 라벨이 붙은 살구(안즈)술을 판다. 달달한 과실주로 단맛의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꽤나 호평
  • 집안이 선박도장 회사라고 한다. 그래서 오아라이 전차도의 각 팀마크 초안은 모두 안즈가 그렸다고 한다.

[1] [2] 다만 사소한 오류가 생긴 장면으로, 38(t)는 2미터 남짓한 높이라 147 cm인 안즈가 혼자 못 올라가는 모습은 역시 캐릭터 특성 부여를 위한 만화적 허용으로 봐줘야 할 것이다. 발판을 가져오는게 아니라 본인이 엎드렸다는 점에서도 단순 개그장면이 맞다..[3] 억지로 설명한다면 일부러 설렁설렁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카와시마 모모만 해도 이래저래 바쁘게 움직이고 꽤나 예민하게 굴며 미호를 압박하는데 안즈까지 그러면 팀 분위기가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시합 중에 설렁설렁하게 행동하는 건은 어떤가 싶지만(특히 모모는 안즈가 제대로 할때까지 조종수 이외의 역할을 혼자 도맡아야했다.) 포수를 맡은 이후 단 한 발도 빗나가지 않은 걸 보면 겉으로는 설렁설렁했지만 뒤에선 연습을 전혀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4] 하지만 무조건 아리스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쾨니헤스 티거를 잡으려고 미국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명품 중전차M26 퍼싱 3기, 나치 독일이 바르샤바 봉기와 세바스토폴 공방전 때 도시 하나 때려부술려고 쓴 괴물 자주포 600mm 자주박격포 칼가 겨우 89식 중전차CV-33헷처BT-42에게 탈탈 털린다고 생각하긴 힘들긴 하다.[5] 이편을 그린 작가는 공식 극장판 만화를 그리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