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 아리스
1. 개요
걸즈 앤 판처의 등장 인물. 대학 선발팀의 대장이자 센추리온 Mk.I의 전차장. 성우는 타케타츠 아야나. 생일은 10월 24일. 키는 139cm.'''아즈미: "일본 전차도가 여기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린 시마다류 전차도의 후계자"'''(日本戦車道、ここにありと知らしめた島田流戦車道の後継者)[2]
천재적인 전차도 재능을 발휘하여 13살의 나이로 월반해 대학에 입학, 일명 '닌자 전법'이라 불리는 변화무쌍한 전략으로 일본 전차도의 최정예로 구성된 대학 선발팀을 이끌고 있다.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에 낯가림이 심해 대인 관계에 애로 사항이 있지만 전차도 시합만 되면 성격이 일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팀원들의 신뢰가 두텁다.
고등학교를 건너뛰고 대학교로 월반했기 때문에 학원함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고, 때문에 배멀미를 심하게 한다.
1.1. 시마다류
니시즈미류와 함께 일본의 유서 깊은 전차도 유파 종가들 중 하나...라지만 물론 걸판에서만. 현실에서도 시마다라는 성을가진 일본인들이 꽤 많다. 이름의 유래는 2차 대전 당시 <사무라이 전차 대장(サムライ戦車隊長)>이라고 불린 '시마다 토요사쿠(島田豊作)'로, 말레이 작전 당시 전차 제6연대 제4중대장을 맡아서 '전차로 야습'을 감행, 총 15대의 치하와 하고로 영국군 1개 사단과의 전투에서 포위&섬멸 작전을 이용해 승리했다.
전열을 맞춘 포격전으로 적을 압박&섬멸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니시즈미류에 비해 기동력을 적극 살린 정찰과 차량 간의 연계를 중시한다. 교란과 양동, 견제를 위한 기습작전의 패턴도 풍부하여 실전에 특화된 유파로 인식된다. 이러한 기교적인 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개인의 기량이 높은 프로 쪽 세계에서는 주류로 통하며, 당주 시마다 치요는 일본 대학 전차도 연맹의 이사장과 대학 선발 강화팀의 임원을 맡고 있을 만큼 일본 전차도계에 대한 입김이 강하다. 극장판 코멘터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큐슈에 니시즈미류가 있는 반면 시마다류는 칸토 지방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는 듯. 전차도 신문이 도쿄, 쿠마모토, 군마에서 발행되는데 이 것이 각각 니시즈미류와 시마다류가 관여하는거면 시마다류의 본가는 군마 현에 있을 것이다.
2. 보코
주인공 미호처럼 보코 인형을 굉장히 좋아하며, 본편에서 항상 조용하던 미호가 보코 뮤지엄을 보자 처음으로 굉장히 흥분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이쪽도 평소엔 과묵하다가 보코 연극을 보자 흥분한다. 오아라이 고교와의 대결을 수락하며, 자기와 대학 선발팀이 승리하면 어머니에게 폐관 위기에 처한 보코 뮤지엄의 스폰서가 되어 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한다.
[image]
고교 연합군과의 시합에서는 졌지만 멋진 경기를 선보인 것에 대한 칭찬의 의미인지, 어머니가 보코 뮤지엄의 이사장을 맡으면서 깨끗하게 재건된 보코 박물관에서 부관들과 함께 보이텍 전동차를 가져다 두는 모습이 나온다. 아리스 본인은 명예 관장으로 취임, 후일 어머니와 함께 보코 뮤지엄을 관람한다.
스핀오프 만화 <리틀 아미 2>에서는 보코 뮤지엄에 들린 나카스카 에미 일행(팀원 중 2명이 보코의 열혈팬이다)과 만나 나카스카 에미가 "이게 어디가 좋은 거야?"라며 의아해하자 보코의 장점에 대한 설교를 늘어놓고, 에미가 미호와 친구라고 하니 미호도 좋아하는 것이라며 보코 인형을 건네준다. 나중에 에미가 하는 말이, 니시즈미 종가의 딸과 시마다 종가의 딸이 함께 좋아하는 걸 보면 "보코와 전차도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3. 니시즈미 미호와의 관계
같은 전차도 명가 당주의 딸이지만 극장판 이전까지는 대면한적이 없는 듯 하다. 보코 뮤지엄에서 미호에게 레어 보코를 양보받고는 부끄러워서 도망쳤지만[3] 극장판의 본시합이 끝난 후 훈장이라면서 보코 인형을 돌려주었다. TVA에서의 다즐링처럼 미호를 라이벌로 인정한 것이다. 이때 보이텍에 탄 채로 오아라이 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안면을 튼 듯 하다.
OVA 아리스 워!에서 오아라이에 체험입학 했을때에도 보코 취향을 공유하는 미호와 금세 친구가 되었다.[4] 미호가 '매일 친구와 만날수 있다'고 말한 것이 아리스가 입학을 결정하게된 결정적 이유가 되었으나 같은 팀이면 라이벌로서 싸울수 없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미호를 단순한 친구 이외에도 라이벌로 대하고 있다는 것이 보여지는 장면이다.
최종장 2화에서는 약속을 잡아 보코 뮤지엄에서 단 둘이 노는 사이로까지 발전한다. 대학교까지 월반을 했다보니 또래 친구들은 없다시피 할 것이고 대학 동기들이나 대학선발팀 팀원들과는 나이차이 때문에 깊은 관계가 적을 수밖에 없다.[5] 그렇다보니 아리스에게 미호는 얼마안되는 마음의 친구의 위치 인 듯.
4. 작중 행적
4.1. 극장판
[image]
미호와 보코 뮤지엄에서 잠깐 대면한 것을 첫 등장으로 후에 선발팀의 팀 대항 연습전부터 본격적으로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 연습전에서 아리스는 초기형 M4 셔먼 중대를 지휘하여 5호 전차 판터&야크트판터 중대를 전멸시켰다. 이게 어느 정도의 위업인가 하면, TVA 본편 최종보스전에서 미호가 탈락을 각오하고 간신히 성공한 4호 전차 H형으로 6호 전차 티거잡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미션을 중대 차원의 전술 통제로 달성했다는 뜻이다.
고교 연합군과의 시합에서는 전술 차원의 전투는 부관들에게 일임하고 본인은 후방에서 지시를 내린다. 고지 점령전에서는 각각 우익과 좌익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민들레 중대와 나팔꽃 중대를 묶어놓아 양익을 동시에 압박하고, M24 채피와 600mm 자주박격포 칼을 적극 활용하여 고지를 선발팀이 일부러 넘겨준 것이란 걸 까맣게 몰랐던[6] [7] 해바라기 중대를 유린, 중대의 절반 이상을 소멸시킨다. 이 와중에 나팔꽃 부대 쪽 치하탄 측 병력들이 멋대로 닥돌하다 꼴 보기 좋게 박살나는 바람에 우익은 완전히 박살난다. 칼이라는 갑작스런 규격외의 전력을 훌륭히 이용한 전략적 식견이 돋보이는 부분.
딱 하나 이 단계에서 미호에게 한 방 먹은 것이라면 CV-33, 89식 중전차, 헤처, BT-42가 달려오다 홀연히 사라진 것을 단순한 양동작전으로 단정짓고 내버려뒀다가 칼 자주박격포를 잃은 것이긴 하지만 아리스도 오아라이의 특기를 분석했을 것이고, 따라서 대학팀 전차들을 유인해 전열을 흐트러뜨리려는 수작으로 판단해 이에 괜히 휘둘리지 않도록 무시를 지시할 당위성이 있었다. 이들이 칼을 찾으러 갈 것도 염두에 뒀겠지만 기껏해야 칼의 정체와 위치가 노출될 정도를 생각하지 그게 잡힐 거라는 상상은 하기 어려웠다.[8] 칼 자주박격포 자체가 문과성이 떠넘긴 것이나 다름 없어서 그렇게까지 지키고 싶지 않았다는 감정적인 이유도 있었다.[9]
그동안 기만술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써먹던 미호였건만 아리스 상대로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자기 주특기에 카운터를 맞는다.[10] 고지 점령전에서 크게 데인 미호는 연합팀을 이끌고 유원지로 자리를 옮겨 입구를 모두 틀어막고 CV-33에게 정찰을 시켜 선발팀의 주력을 확인한다. 선발팀은 엄청난 흙먼지를 일으키며 일제히 남문으로 향하고, 이에 맞추어 미호가 병력을 남쪽에 집중 배치시키나, 사실 남문으로 진군하던 건 고작 퍼싱 세 대와 채피 한 대가 연막을 뿌려서 규모를 불려 보인 것이었다. 미호가 여기에 속아넘어간 사이 속도와 기동성에서 느린 메구미 중대의 T28이 동쪽으로 우회기동하며 공성 병기 및 주력 병력의 방패병 역할을 하여, 영국제 전차 3대만으로 되어 상대적으로 방어선이 약했던 동문은 남쪽에서 부랴부랴 달려온 지원군이 도착한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300mm 떡장갑과 105mm포 앞에 뚫린다.
[image]
[image]
[image]
본래 아리스는 국지전을 유도하는 연합팀을 소대 차원의 전술로 각개격파하려는 속셈이었지만 연합군이 예상보다 침착하게 잘 붙어다니자 "흩어지기 싫대? 그럼 하지 말라 그래."라며 즉각 그걸 역이용하는 걸로 방침을 바꿔 맞대응한다. 선발팀은 오히려 연합팀의 합류를 유도해 주력을 한데 모아서 전부 포위해 한꺼번에 박살낸다는 작전으로 변경하고, 연합팀은 대학팀이 뭔가 함정을 파고 있는 것 같다는 걸 눈치채지만 구체적인 속셈을 알아채지 못해 선발팀의 기가 막힌 연계와 작전기동 때문에 움푹 파인 지형의 원형극장으로 몰리고 만다. 토끼팀이 마루야마 사키 덕분에 관람차를 굴려오는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으면 이 시점에서 시합 끝이었다.
이후 연합팀은 병력을 유원지 곳곳에 분산시켜 인간 GPS 안초비가 제공하는 정보와 카츄샤의 지휘 능력, 하마팀의 위장 매복, 집오리팀과 치하탄 학원의 온갖 기습 전술 등으로 전차 스펙 차이를 상쇄하고 대학 선발팀의 병력을 계속 격파한다. 원형극장 포위망이 돌파됐을 때 18:22이였던 병력비가 어느새 9:22로 심각하게 기울어지자 부관들마저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image]
그리하여 아리스가 보코의 테마송을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자신도 전장에 뛰어든다. 부관들의 반응으로 봐선 그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내가 직접 싸우겠다."라는 의미인 듯 하다. 우선 부관들부터가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 모인 선발팀 중에서도 또 엘리트에 해당하는 3인방인지라 아리스의 참전으로 솟구친 사기에 힘입어 수준 높은 연계기동으로 선더스 3인방을 비롯한 연합팀 전차들을 하나하나 잡아먹고, 아리스 본인은 참전하자마자 노 히트&노 미스로 10킬 [11] 을 기록하며 13대의 차이를 보이던 교전비를 허무할 정도로 순식간에 상쇄해버린다. 물론 센추리온의 성능빨과 치트키 승무원이 있었지만...
우선 집오리팀과 치하탄 학원 전차 4대에게 측면에서 기습을 받자 급정거와 동시에 회전해서 후방을 노리고 달려든 97식 전차에게 오히려 자기가 선빵을 때리고, 측면을 잡기 위해 기동하는 니시 키누요의 치하와 타마다의 치하 카이도 신지선회와 초신지선회로 포탑의 회전속도를 보완해가며 처리한다. 집오리팀과 후쿠다가 센추리온 양쪽에 달라붙어 공격을 시도해 보지만 아리스는 뒤로 급발진해 가볍게 빠져나가서 후쿠다의 하고도 탈락시키고 집오리팀이 돌진해오자 빙글 돌아서 89식 중전차를 흘려보내 자연스럽게 사각에 위치, 포탑을 다 돌릴 시간도 주지 않고 마무리한다.[12] 거침없이 나아가 토끼팀의 M3 리, 안치오 고교의 CV-33, 오리팀의 샤르 B1 bis, 거북이팀의 헤처, 개미핥기팀의 치누를 한 대의 피격도 허용하지 않고 한 발의 포탄도 낭비하지 않으며 번개처럼 격파하는 무쌍을 찍는다.
이후 니시즈미류 콤비에게 부관들이 전멸하자 혼자서 둘을 상대해야 했음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아리스의 포격을 피해가려는 미호의 움직임을 읽고 리드샷을 시도하거나, 쫓기다가 드리프트 회전을 하면서 빠르게 후방을 공격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호각 이상으로 싸운다. 미호가 다즐링과 마호에게 시전했던 급선회로 후면을 노리는 전법도 시도해 보지만, 아리스는 아예 센추리온을 4호가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로 회전시켜 4호에게 후면을 제대로 조준할 틈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대응한다. 심지어 그대로 회전을 계속함으로써 4호의 드리프트가 느려지며 자연스럽게 센추리온의 사선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기까지 한다. 그러다 회전목마를 사이에 두고 미호와 마호가 포위를 시도하자 미호 쪽으로 빙 돌아가려는 척을 하더니 회전목마를 부수고 돌파해 미호의 허를 찔러 4호 전차의 뒤를 잡는데,[13] 그 순간 등에 포탄을 짊어진 보이텍 모양 전동차가 끼어드는 바람에 잠시 망설여서 포격 명령을 못 내려 미호를 놓치는 천운이 아니었으면 미호는 그대로 탈락하고 마호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 가속하며 6호 전차 티거의 공포탄을 4호 전차의 후면에 발사해 추진력을 얻어서 센추리온에 정면충돌해 영거리에서 약점을 격파시킨다는, 자신의 탈락이 확실한 초강수에 모든 것을 건 미호의 활약에 끝내 패배한다.
시합 종료 후 아까 그 보이텍을 타고 유유하게 나타나서 미호가 양보했던 보코 인형을 건네주며 "내가 주는 훈장이야."라며 얼굴을 붉힌다.[14]
4.2. 아리스 워!
고등학교를 건너뛰고 대학으로 월반한 탓에 고등학생의 삶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고등학교에 전학하기를 희망해, 맨 먼저 미호가 있는 오아라이 여학원을 방문한다. 학원회 3인방과 미호가 환영하러 나왔지만 멀미가 심해 울상을 지으며 골골거리는 상태로 등장하는데, 카도타니 안즈가 이마에 명물 말린 고구마를 붙여주자 너무 황당해서 멀미가 신경쓰이지 않게 되어(?!) 회복한다. 안치오 고교 3인방이 학원 앞에 노점상을 차리고 음식으로 꼬시려고 했으나, 아리스가 토마토도, 안초비도, 올리브도, 치즈도 싫어하는 바람에 실패.
전차도 부원들을 만나보고 아귀팀과 아귀요리 저녁을 먹고 밤 늦게까지 보코 잠옷을 입고 미호와 보코 DVD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극장판 본편에서는 냉철한 천재 대장으로서의 모습밖엔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해 즐겁게 웃고 보코 인형옷을 입고 뿌듯해하는 등 나이대에 어울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미호에게 고등학생으로서 가장 즐거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는데, "매일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오아라이로 전학오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러나 다음 날, 미호가 아리스와 팀원으로서 함께 싸울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는 말을 듣더니 자신은 미호와 라이벌로서 경쟁을 하고 싶은데 오아라이에 들어가면 미호와 서로 싸울 수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곧바로 결정을 번복해 다른 학교를 찾아 보러 떠난다. 아리스가 오아라이에 입학해 전차도 측면에서나 학교 홍보 측면에서나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했던 카와시마 모모가 또 흥분해 학교를 2번이나 구한 은인더러 "니가 딴 데로 전학 가라."라고 훈훈하게 앞통수를 까면서 <아리스 워!> 끝.
SD로 나오는 엔딩 영상에서는 센추리온 Mk.I을 몰고 나온다.
4.3. 최종장
2화에서 미호와 함께 말끔해진 보코 뮤지엄을 관람한다. 치요가 주지 않은건지 보코 뮤지엄 패스포트를 아껴둔 새뱃돈으로 샀다고 한다.[15] 전학할 고교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형태로든 다시 등장할 듯.
5. 강자의 면모
지난 2년 반 동안 니시즈미 미호가 불변의 세계관 최강자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팬덤에게 큰 충격을 주며 극장판의 최종보스로 등장, 영리하게도 걸판 제작진이 아리스와 대학 선발팀 3인방의 정체를 극장판 개봉 직전까지 철저히 숨겼기 때문에 이 조그만 아이가 니시즈미류 자매를 우습게 아는 실력의 시마다류 후계자이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일부는 발육부진 대학생, 즉 성인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대학 선발팀 대항 연습전에서부터 대단한 실력자임을 어필했고 니시즈미 미호의 전략을 완벽하게 카운터로 받아치며 우세를 점했다. 유원지로 무대를 옮긴 이후로도 비상식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났을 정도로 훌륭한 전략을 구사했고,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뽐내며 10킬을 따내 흐름을 뒤집는다. 최종전투에서도 아리스가 갑작스레 동요하지 않았으면 미호는 그 순간 탈락이고, 마호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5.1. 최강인가?
항목 자체가 아리스에게 지나치게 우호적으로 서술된 편이다. 한 때 세계관 최강자 항목에 아리스가 추가되어 있었을 정도다. 고교팀이 생각해낸 계책은 운빨이나 팀원들 덕으로 돌리고 아리스의 운이나 대학팀 대대장들의 공을 [16] 아리스의 실력으로 돌리면서 지나치게 과장된 감이 크다.
이를테면 미호가 칼 자주박격포의 정체를 파악하고 도토리 소대를 구성해서 보낸 것은 미호의 지휘력이 발휘된 부분이고, 유원지 포위 때 팀을 소집해 시간을 끌고, 대학팀이 전부 유원지에 집결된 이후에 각 팀들에게 가장 맞는 전장으로 분산시키는 작전을 짠 것도 미호다. 대학팀의 포위 작전은 갑자기 수정된 것이라 대대장들의 현장지휘가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하고 안치오를 감지하고 맵핵을 차단한 것은 전적으로 루미다. 무엇보다 미호의 전차도 자체가 팀원들과 '협력'해서 함께 트릭키한 전술을 벌이는 것을 주력으로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연출이 나온다고 해서 '비상식적인 상황'으로 치부는 것은 논리적으로라면 몰라도 각본 진행적으로 보면 반칙이다(...).
분명 유원지 전투 중반까지는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유리한 상황도 많았다. 그러나 포위 붕괴 이후의 시가전부터 스코어가 뒤집히기 시작한다.
작중의 평가로는 실력도 경험도 모두 위라는 대학 선발팀이지만, 실제로는 부관 셋과 아리스를 제외한 대학팀 일반병에게 고등학생 연합팀이 크게 밀리는 면은 없다. 특히 고등학생 연합팀은 지휘관의 수와 질에서 대학 팀을 크게 압도했고 안치오 고교의 정보지원까지 받고 있었다. 즉 대학 선발팀은 실력, 경험이 모두 위지만 지휘체계는 연합팀에 비해서는 약한 편.
그럼에도 아리스는 시가전에서 24:22였던 교전비가 9:22까지 역전당하는 와중에도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질 않는다. 결국 3인방의 지휘 능력을 믿었을지도 모르나 선발팀의 부관 셋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아리스의 도움을 구할지 말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인 전투력이 뛰어나고 아리스의 지시는 잘 따를지 몰라도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 응변 능력이 떨어짐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아리스가 '''전투에 돌입한 이후부터는 지휘하는 장면이 안 나온다.''' 아리스가 전투에 돌입하고 T-28이 격파될 때쯤 센츄리온과 부관3인방의 퍼싱x3을 제외해도 퍼싱x1, 채피x3이라는 오아라이 고교 연합측에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의 전력이 남아있었지만 시마다 아리스와 부관 3인방은 이에 대한 지휘를 포기했고 지휘체계가 무너진 잔존 전력은 흩어져서 싸우다가 각개격파당해 전멸해버렸다.[17] 심지어 집오리팀&안치오팀이 같이다닐 때 발견한 퍼싱을 안초비가 대놓고 '''길잃은 퍼싱'''이라고 한다. 아리스의 지휘가 없어지니 지휘체계가 무너져 아무 지휘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였던 셈. 놀이터에서 퍼싱x2와 연계를 짤 때도 아리스가 무전기를 잡는 장면이 잠깐 스쳐갈뿐, 상호간 연락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이에 비해 니시즈미 자매는 아이컨택트로 유기적인 연계를 했고 이를 통해 2:3의 전력비를 2:1로 뒤집었다. 아리스 본인은 9:22 상황에서도 전혀 염려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던 걸 보면 자기 혼자서 다 무찔러 버릴 자신이 있던 모양이고 실제로도 거의 그렇게 될 뻔 했지만 결국에는 패했으니 지휘관인 아리스 역시도 책임을 피할 수가 없다.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다는 마지막 장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일단 따지고 보면 센추리온이 튀어나오기 직전에 미호와 마호가 눈을 맞추고 있었으니 아리스도 어느정도 운으로 얻은 기회다. 아리스 본인은 사이에 끼어든 보코를 보고 동요했을지 몰라도, 포수는 그 순간 알아서 4호를 쐈어야 한다. 아리스의 동요가 포수의 발사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라는 것은, 아리스가 탑승하는 전차의 승무원 역시 대학선발팀과 마찬가지로 지시는 잘 따르지만 순간적인 판단, 행동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리스 본인의 초월적인 지휘능력이 평소엔 그것을 커버할지 몰라도, 그 지시를 능가하는 돌발상황에는 취약하다는 것. 하지만 이 장면서 그 미호도 순간 당황해서 명령도 못내리고 벙쪄버렸다. 즉 보코를 본 미호, 아리스, 센츄리온의 포수 3명 모두 일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즉, 세계관 최강자에 속하는 미호, 아리스보다 더 높은 순간 판단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해서 센츄리온 포수에게 책임을 물을 순 없는 것이다. 사실 전차장도 아니고 승무원인 만큼 그들에게까지 순간적인 판단 능력이 높게 요구되는 건 아니긴 하다. 미호가 전진하라고 말하기도 전에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 급발진을 걸은 레이제이 마코가 우수했을 뿐이지, 만약 마코가 아니였더라면 그 자리에서 4호를 충분히 격파했을 수도 있다. 마코는 각도상 보코를 보진 못했겠지만 전차장의 명령이 없어도 그 짧은 순간에 알아서 위험한 상황임을 간파하고 회피기동을 시작했기에 대단한 것이다. 특히 이 장면은 관람차와 같이 주인공측이 위기에 빠졌다가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빠져나가는 극의 긴장감을 위한 장치라고 봐야기에 이거 하나로 책임이나 실력을 찾는건 곤란하다. 앞서 말했듯이 미호쪽이 운이 좋았고 보코가 없었으면 확실히 끝장을 볼 상황으로 몰아넣은 아리스의 실력은 큰 문제가 없는것이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분명 전차도에 대단한 재능을 지닌 천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임기응변 능력, 본인의 전투와 부대 지휘의 양립 등 풍부한 경험을 통해 우러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은''' 부족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리스는 현재 나이가 어린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에 추후에는 진짜로 먼치킨급의 최강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주인공인 미호도 마찬가지이기에 앞으로도 좋은 라이벌 사이로 남을 캐릭터라고 볼수 있다.
설정상으로도 아리스가 딱히 세계관 최강자라는 말은 없었다. 단지 사회인 팀을 이겼다는 언급이 있는데 사회인 리그 우승팀을 이긴 것도 아니고 어떤 사회인팀을 한번 이겼다는 것만 언급된 것을 봐서는 그냥 '탈대학급'같은 식의 타이틀일 가능성이 높다.
6. 기타
[image]
성이 한자까지 똑같아서 그런지 오버워치의 시마다 한조, 시마다 겐지와 엮이는 경우도 있다. 예시
같은 작품 내의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니시즈미 미호와 엮이고, 미카와도 많이 엮인다. 그 외로는 메구미, 아즈미, 루미 3인방과 엮이는 경우가 좀 있는 편.
극장판 통틀어 아리스의 이름이 대사로 나온적은 한번도 없다. 시마다 아리스라는 이름이 화면상에 비춰진 것은 대학선발팀이 사회인팀을 이겼다는 신문 기사에서 한 번, 엔딩 스탭롤에서의 보이텍 기증 표지판에서 한 번으로 딱 두 번.
극장판 공식 설정집에서 가족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미카도 마찬가지. 다만 마찬가지로 극장판 출연 캐릭인 니시 키누요는 구체적인 설정이 다 드러났기에 제작진들이 무언가를 감추는 걸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1] 미국식으로 발음할때에는 시마다 앨리스가 된다. 비슷한 시기 인기를 끈 다른 아리스 때문에 영미권 쪽에서 Shimada Arisu 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2] "일본 전차도, 여기 있노라"만 잘라놓고 보면 오해하기 쉽지만, 아리스가 일본 전차도의 집대성이라는게 아니라 시마다류의 후계자로서 사람들에게 일본 전차도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뜻이다.[3] 완전설정자료집에 포함된 대본의 표현. 스핀오프 코믹스 Variante에서는 보코 뮤지엄이 폐업할 예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난 다시올거니까!'라는 미호의 말에 죄책감을 느낀 것으로 연출되었다.[4] 승함 직후 '아리스 상'으로 부르던 미호가 밤이 될쯤에는 '아리스 쨩'으로 부르게 되었다.[5] 물론 팀원들을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CD에 나온 내용.[6] 정확히 말하면 의심은 하고 있었다. "정상에 아무도 없다." 는 거북이팀의 정찰결과에 대한 대장, 부대장급의 대화를 보면 알 수있는데, 대대장의 의견을 듣겠다는 마호의 말에 미호는 "함정일 수도 있으니, 충분히 경계하라. 퇴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산개하여 전진하라. 적과 조우시 무리하지 마라." 라고 명령을 내렸으며, 명령을 받고나서도 마호는 "(고지점령은)유리하지만, 포위 분단당할 수도 있다. 다른팀과 연계가 불가능해 질지도 모른다." 라며 고지점령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일관된 카츄샤의 고지점령 강변에 뜻을 꺾긴 하지만, 카츄샤 역시 'M26 퍼싱의 발이 느린것과 전략적 유리함' 을 근거로 들었으며 무조건적인 고지 점령을 주장한건 아니다. 계속 회의적이던 마호도 "시합이 길어질수록 경험자인 상대방에게 유리하다. 초반에 전과를 올려두고싶다." 며 고지 점령에 동의 했다. 결국 고지 점령은 여러모로 외통수였다. 분명 일부러 비워준게 뻔한데도 걸릴수 밖에 없기에 대대장과 중대장 모두 나름의 경계나 주의를 했었다. 고교 연합팀이 고지점령후 병력을 많이 갉아먹은건 어디까지나 희대의 버그 의 탓이라 볼 수 있다.[7] 취소선을 쳐놓긴 했지만, 고지전투에서 벌어진 대학 선발팀의 혁혁한 전과는 치하탄 학원의 덕(...)이 크다. 칼에 의해 피해 차량은 총 3대인데 그 중 5호 전차 판터 2대 만이 불의의 일격으로 행동 불능 판정을 받았다(이마저도 직격이 아니라 지근탄 후폭풍으로 뒤집어져서 행동불능 판정이 나왔다.). 이 후 사수하라는 방어선은 내팽개치고 루미 중대에 닥돌하다가 치하와 치하 카이가 한 대씩 리타이어, 방어선이 와해돼서 앞뒤로 포위된 해바라기 중대는 무모하지만 포위망을 정면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집중 포화를 당하던 카츄샤를 살리기 위해 클라라가 몰던 T-34가 미끼 역할을 하다가 칼에 의해 행동 불능. 계속되는 퍼싱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논나가 몰던 IS-2와 니나가 몰던 KV-2가 추가로 희생됐다.[8] 그도 그럴것이 '전차주제에 M3 하프트랙 시리즈들에게 접지압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밀리는 L3'와 '핀란드산 경량KV-2인 BT-42', '독일제 목고자 구축전차 헤처', '일본산답게 자신보다 20%는 가벼운 38(t)에게 대보병전투력을 제외한 모든면에서 밀리는 89식중에서도 포탑과 포방패가 따로노는 89식 갑형'끼리 모여서 '천조국이 오로지 티거를 박살내기위해 자신의 모든기술력을 총동원해 탄생시킨 M26 퍼싱' 3대를 박살내고 칼 자주박격포를 공격하리라 생각해서 지원을 보낸다는것은 가벼운 강박증이라 판단할수도 있는 결정이다........[9] 걸장판 백과사전에서 넌지시 암시된다. 케이나 마호 만큼은 아니지만 치요가 경기종료 후에 말했듯 시마다류도 뒤가 캥기는 승부는 싫어하는 타입이다.[10] 이에 마호도 미호에게 "(미호답지 않게) 너무 정석대로였다."고 지적한다.[11] 엄밀히 따지면 배구부 팀이 아주 살짝 스치듯이 맞추긴 한다.[12] 심지어 여기까지는 동축기관포로 해도 뚫리는 전차들이었다.[13] 심지어 여기서도 센추리온이 멈출 때 정확히 4호쪽으로 주포가 향하도록 포탑을 뒤로 돌려놓았다.[14] 극장판 코멘터리에 따르면 아리스는 자기 딴에는 그게 멋있다고 생각해서 보이텍을 타고 온 거라고 한다. 허나 주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훌륭한 구경거리가 되었을 뿐이라나...[15] "망할때까지 유효"라고 적혀있다. 극장판에서 나온 마코의 전차 면허증에 적힌 "아무튼 지금은 유효"라는 문구와 함께 은근 지나가는 개그.[16]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전차도에 칼 자주박격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므로 고지 점령이 외통수로 다가온 것은 참작의 여지가 있다.[17] 뭐 안초비를 추격하는 등 나름 할 일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