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인 어피스
1. 개요
카마인 어피스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록 드러머이다. 록 드럼 연주에 있어서 여러 가지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연주를 선보여 여러 드러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동시에 이런 실력이 눈에 띄어 여러 밴드에서 활약하며 드럼을 연주하였다.
2. 생애
카마인은 어린 시절 클래식 음악을 배웠고, 버디 리치와 진 크루파 등의 재즈 드러머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탁월한 연주 실력이 눈에 띄었는지, 카마인은 1966년 사이키델릭 록 밴드 바닐라 퍼지(Vanilla Fudge)에 가입하게 된다. 바닐라 퍼지가 5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난 후, 카마인은 바닐라 퍼지의 베이시스트였던 팀 보거트(Tim Bogert)와 블루스 록 밴드 Cactus를 결성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이 둘은 또 다시 밴드를 떠나 이번에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과 힘을 합쳐 슈퍼밴드 벡, 보거트 & 어피스(Beck, Bogert & Appice, 약칭 BBA)를 결성하게 된다. 밴드는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과 일본 라이브 앨범을 한 장씩 발매하고 다시 해체된다.
이후 1977년 그는 로드 스튜어트의 백밴드 멤버가 되어 <Da ya think I'm sexy?> 등의 곡을 공동작업하였고, 1978년에는 KISS의 멤버 폴 스탠리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후 1985년에는 씬 리지와 화이트스네이크의 기타리스트 존 사이크스와 함께 킹 코브라(King Kobra)라는 하드 록 밴드를 결성하였고, 이후 존이 결성한 밴드인 블루 머더에 드러머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여러 프로젝트에 얼굴을 비추며 현재도 드러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3. 영향력
상기하였듯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록 드러머들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레드 제플린의 존 본햄이 록 드러머들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고, 이를 쉽게 부정할 수는 없다. 허나 이런 존 본햄마저도 카마인 어피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것 또한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존 본햄은 루딕(Ludwig)사의 드럼을 즐겨 썼는데, 이는 존과 카마인이 레드 제플린 1집 투어 당시 만나서 친해졌을 때 카마인이 존에게 회사를 소개해 준 것이 그 바탕이었다고 한다.
존 본햄 이외에도 퀸(밴드)의 로저 테일러, 아이언 메이든의 니코 맥브레인, 슬레이어(밴드)의 데이브 롬바르도, 딥 퍼플의 이안 페이스, 러시(밴드)의 닐 피어트 등등의 거물급 드러머들도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였다.
26인치 베이스 드럼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2] 프로 데뷔 이전부터 자신만의 드럼 세트를 직접 구성하여 쓰기도 하였는데, 그 때부터 이미 26인치 베이스 드럼을 사용하였다. 그것도 당시에는 드럼 세트용 베이스 드럼은 26인치 제품이 생산되지 않았던 것인지, 마칭밴드용 베이스 드럼에 페달을 달아서 썼다고 한다. 이후 루딕(Ludwig)사와 아티스트 계약을 맺고, 이후에도 26인치 베이스 드럼을 사용하였다.
또한 더블 베이스를 거의 처음으로 시도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크림(밴드)의 진저 베이커와 더 후의 키스 문과 더불어 더블 베이스를 처음으로 시도한 셈.
4. 기타
카마인 어피스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기타 제우스 프로젝트(Guitar Zeus Project)'가 있다. 말 그대로 뛰어난 기타리스트들을 모아서 앨범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오리지널 프로젝트에만 폴 길버트, 잉베이 말름스틴, 브라이언 메이, 슬래시(기타리스트), 테드 뉴젠트, 믹 마스 등의 거대한 기타리스트들이 참여하였으며, 기타 제우스 재팬(Guitar Zeus Japan)에는 타카사키 아키라, 야마모토 쿄지 등의 기타리스트들이 참여하였으며, 한국에서 진행한 기타 제우스 코리아(Guitar Zeus Korea)에는 신대철, 김도균, 블랙홀(밴드)의 주상균, 불독맨션의 이한철과 서창석 등이 참여하는 등 위대한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