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유미
헤헤… 반가워요. 제 이름은 커넥터 유미. 이지적이고 아름다운, 유능한 도시의 커리어 우먼이죠.… 근무는 오지에서 했지만요.
전 PECS 사의 “온 세상 서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어났어요. 제 임무는 전파망이 닿지 않는 곳에 가서 이동식 통신망 서비스를 최선을 다하는 거였죠. 애리조나의 모래 사막에서도 와이오밍의 숲에서도 유타의 소금 사막에서도요. 열심히, 열심히 해서 인간님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좀 외롭긴 했지만 여긴까진 좋았어요…
흑… 모두가 아는 슬픈 이야긴 여기까지만 하고… 우린 그 멸망에서도 오지에 있었던 덕분에 그래도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레모네이드 양의 지시에 따라 라비아타 양의 바이오로이드 부대와 합류했죠. 그 뒤엔 음… 통신병으로 열심히 싸웠어요. 커리어 우먼답게 수많은 어려운 작전을 성공시켰죠. 물론… 많은 자매들이 쓰러지긴 했지만요.
지금도 우린 통신병으로 활약하고 있어요. 피곤하고 힘든 일이지만 이겨낼 수 있어요. 전 차가운 도시의 커리어 우먼이니까요.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S급 경장형 지원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공식 캐릭터 소개1 공식 캐릭터 소개2
2019년 1월 동안 진행되었던 바이오로이드 아이디어 공모전 이벤트에서 2위로 선정되었고 이후 작업을 거쳐 2019년 5월 23일 게임에 등장하게 되었다. 캐럴과 달리 공모 제안자의 닉네임은 표기되지 않았지만 공모전 당시의 칭호인 'BS'는 클래스 이름으로 남아있다. 커넥터 유미라는 이름은 커렉터 유이의 패러디로 보인다.
인류 멸망 전에는 전파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통신 기지국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통신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체연령 22세
관련 디자인 요소가 많은데 입고 있는 후드 집업은 후드 부분에 동물의 귀를 형상한, 와이파이 픽토그램이 그려진 장식이 붙어있고 실제 감도 표시 기능이 있는지 통신 안테나를 세우면 와이파이 표시에 불이 들어온다. 앞자락에는 동물의 발을 연상케하는 접점이 달려있다. 외형 디자인 정립 과정에서 공개된 설정화에서는 꽤나 독특한 의상이라 평이 엇갈렸으며 도입 당시에는 하필 같이 추가된 캐릭터가 엘븐 포레스트메이커라(...) 상대적으로 이슈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등장 당시부터 SD 애니메이션의 귀여운 연출은 상당한 화제였으며 현재는 라스트오리진의 SD 퀄리티를 소개할 때 꼭 포함되는 캐릭터 중 한 명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지적인 이미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오지로 발령됐다는 자기소개에서 알 수 있듯, 회사생활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자인을 맡은 AT-4 파니처럼 양털이나 구름처럼 생긴 머리모양이 인상적인데, 여기에 헤어롤이 깨알같이 붙어 있다. 허리에는 커넥터 유미의 사원증을 달고 있는데, 다크서클이 낀 현재 모습과 매우 대조적이다. 오지는 전기가 안 들어오므로, 무선 안테나를 가동시키기 위해서 휴대용 발전기의 크랭크를 열심히 돌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모든 고생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차가운 도시의 커리어우먼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스킬 설명에는 시티폰의 패러디가 있고 승리 모션도 맥주를 꺼내 마시는 모습이다.[1]
잘 부각되지 않지만 키는 148cm로 상당히 작은 축에 속한다. 이는 라스트오리진에서 작은 순위로 5위이자 미성년자인 닥터(140cm)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참고로 같이 술마시는 사이인 T-75 워울프가 165cm로 유미보다 키가 크고, 키르케는 179cm로 거의 부모자식급으로 차이가 난다(...).
상당수의 바이오로이드들이 과장된 판타지적인 면모가 많은데 현실적인 외모나 의상 디자인은 물론 평범한 현대인과 같은 성격 묘사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여자 사람 친구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야근 후 고생하며 퇴근하는 직장여성의 모습으로 많이 그려졌던 편.
캐릭터 자체와는 별개로 라스트오리진 세계관 내 설정들을 꽤 많이 드러낸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선 이전에 토모나 익스프레스 76 등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어떻게 통신망이 인류 멸망 후에도 살아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유미의 등장으로 간단히 해결되었다. 또한 몇몇 설정에서 언급되는 펙스 콘소시엄의 최고등급의 바이오로이드 레모네이드의 존재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정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레모네이드의 지시로 라비아타의 저항군에 합류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 이전에도 퍼블릭 서번트, 골든 워커즈 소속 바이오로이드들의 존재로 인하여 펙스 콘소시엄 출신 바이오로이드들이 저항군에 정식으로 합류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그것이 레모네이드의 지시로 인한 것임을 확정시켜주었다. 이 후 레모네이드 알파가 등장하면서 공식에서도 유미의 합류가 레모네이드 알파에 의한 것임을 밝혀졌다.
팬아트를 통해 기돈곤겪기 하치코, 개구린티 등의 밈을 만들어낸 3대 만화작가 만메에 의해 새로운 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2] 이른바 "신호가 약한 놈은 누구냐" 시리즈로, 휴대용 발전기를 이용하여 블러드본의 무기 토니트루스에 전격 충전을 한 뒤 무기를 들어올리면서 "신호가 약한 놈은 누구냐"라고 외치는 그림을 그린 것이 반응이 좋자 후속작으로 다크 소울의 보스 용사냥꾼 온슈타인의 무기 용 사냥꾼의 창을 들고 있는 그림과 블러드본의 보스 성검 루드비히의 무기 문라이트 소드를 들고 있는 그림까지 나왔다. 다만 기존의 기돈곤겪기 밈와 개구린티 밈은 원작자인 만메 작가만 올렸던 반면, 이 시기쯤 되면 유명 작가의 그림체를 흉내내는 이른바 '짭' 시리즈 팬아트들이 활성화되어있던 시기다보니 다른 창작자들이 만메의 그림체를 흉내내어 만든 3차 창작(...)들도 많이 쏟아져 나와서 원작자인 만메의 그림은 많이 올라오진 않았다(게다가 앞선 두 밈을 생산할땐 시간이 널널한 백수였던 반면 현재는 공식 만화 작업 스케쥴이 겹쳐있는 탓도 있다). 그 대신인지 기출변형도 그리긴 했지만.
현재는 디시인사이드의 마이너 갤러리가 접근제한이므로 그림은 작가 트위터에서 볼수있다.
3. 작중 행적
3.1.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퇴근 후 혼술을 즐긴다는 설정을 반영하여 평상시에 음주를 즐긴다는 모습으로 등장. 하지만 워울프가 술마시고 사고친 일이 콘스탄챠의 귀에까지 들어간 탓에 오르카 선내에서는 금주령이 내려진터라 몰래 마시는 상황인데, 하필이면 워울프가 그날 작전을 나간 뒤라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 곤란해하던 도중 키르케에게 걸린다. 다행히도 키르케도 주당이라 오히려 합심해서 같이 진탕 마시고 놀게 된다(...).
마시면서 사령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작중에서 등장하는 유미는 재생산된 개체가 아닌 인류 멸망 전부터 살아온 개체임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령관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자신 같은 말단도 신경써주는 점에 감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재생산되어 과거의 일을 모듈로 이식된 기록으로만 기억하는 자매들과는 다르게 자신은 멸망 전 인류의 어두운 면을 직접 경험하여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인류이면서도 자신에게도 너그러운 사령관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등 마찬가지로 사령관을 향한 강한 호감을 드러내보인다.
이에 키르케가 그렇게 좋아하면 용기있게 대시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일례로 자신은 원래 목적 달성을 위해 사령관을 몸으로 꼬셔보려고 했었다는 걸 고백하자 유미는 그냥 소소하게 사령관과 같이 술 마시고 영화를 보면서 손을 잡는 정도면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술이 떨어지자 키르케와 함께 술을 구하러 이동하다가 술기운에 길바닥에 뻗어있는(...) 모습으로 등장.[3] 마침 지나가던 발키리가 이들을 발견하자 옛날에 작전 뛰는거 본 적 있다며[4] 팬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후로 뻗어서 필름이 살짝 끊기긴 하지만. 그러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는 숙취로 고생하면서 "뱃속에 케미컬 칙이 들어있는 것 같고 머리는 하베스터가 쿵쿵거리는거 같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한다.
3.2. 요정 마을의 아리아
1부 사이드 스토리에서 짧게 등장. 탈론페더와 같이 오르카의 전파 통신 부분을 확인하면서 서버 업데이트를 한다. 여기서 밝혀진 건 평소에도 술을 먹었다 하면 사령관에 대한 호감을 술술술 말한다는 것. 그래서 유미가 사령관을 좋아한다는 건 이미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에게 공식화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론 시크릿 네트워크를 잘 써먹는 탈론페더가 사령관의 일상 사진들을 몇장 보여주자 거기에 바로 넘어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기서 처음 보는 신호를 잡아내지만 짧은 시간 동안 잡은거라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통신 장애의 원인을 알 수 없어서 거기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후 스토리에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오르카호 수영대회에 참가할 모양인지, 수영복을 받았다는 것이 탈론페더에 의해 언급된다.
3부 후일담에서 2스테이지의 엔딩 선택지 중 하나로 그렘린과 함께 등장한다. 침대 위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연습 중이었는데, 느닷없이 사령관이 등장하는 바람에 놀란다. 그렘린의 폭로에 민망한 나머지 베개를 던져 그렘린을 격추시킨 뒤 자기가 수영복 입은 모습이 어떤지 물어본다.[5] 그리고 사령관의 칭찬에 부끄러운 나머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시동안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나중에 나와서 사령관, 그렘린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맥주를 마시며 논 모양이다. 정작 3스테이지의 오르카 수영대회에서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4. 성능
4.1. 능력치
[image]
[1] 다만 통신 기지국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전자파 발생이 엄청난 기지국은 주민의 항의를 받기 일쑤다. 실제로 도시에 발령이 났다면 육신의 피로는 줄어들지언정, 밀려드는 주민들의 항의로 정신적인 피로를 겪었을지도.[2] 만메 작가 만화에서는 항상 반 넋이 나간 상태로 입 헤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야근과 철야에 찌들어버린 직장인의 모습을 표현한 듯.[3] 그 이유는 둘이 마신 술이 그냥 술이 아니라 키르케의 빗자루에서 뽑은 연료용 알콜로 만든 밀주였기 때문이였다.[4] 유미의 업무가 통신망 확보임을 감안한다면 우연의 일치라기보다는 과거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통신망 확보를 위해 파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5] 선택지 두 개의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 칭찬이다.
4.2. 스킬
4.3. 평가
스쿼드 전체의 적중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데 특화된 지원기. 패시브와 2스킬을 합치면 순식간에 80%가 넘는 적중버프를 주변 전체에 뿌려줄 수 있다. 또한 다이카와 함께 오토에서 사거리 증가를 활용할 수 있는 둘뿐인 지원기이다.
회피탱이자 광역 주유요원 양쪽으로 평가 받던 37식 다이카의 주변 4칸 버프 및 사거리 버프 기능을 경장형으로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스킬 만렙을 찍으면 4칸이 아닌 주변 8칸에 모두 버프를 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다이카보다 낫다. 다이카의 회피를 통한 자체적 생존력을 포기한 대신, 핵심지원 효과만 챙겨온 셈. 실제로 다이카가 할 수 있는 지원은 거의 다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더해 스킬 레벨업이 전제가 되긴 하지만 사거리 증가가 패시브라 버프 지속시간과 상관없이 유지되고 1회용이긴 하지만 회피 증가/받는 피해 감소를 광역으로 뿌리는 2번째 패시브 등 어떤 파티에 넣더라도 시너지가 나오는 실키급의 범용성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다이카와 달리 1스킬의 사거리가 4인 탓에 오토에서는 강제로 2스킬만 쓰게 만드는 방법이 없고, 패시브만 놓고 보면 대미지 증가에 직접 기여하는 요소가 대 기동형 피해량 증가 하나뿐이다 보니 오토 채용률은 낮은 편. 기동 피해량이나 적중보다는 사거리+1 패시브가 필요할 때 가끔 사용된다.
직접적인 버프를 받은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상향을 받은 경우가 많다. 강화 시스템 개편과 전용장비등 여러 아이템의 추가로 보조장비를 스코프말고 다른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적중과 적중 감소 해제 효과를 제공하는 유미의 주가가 올랐을 뿐더러 손컨용 영원의 전장에서 사거리 감소 기믹을 쓰는 철충 조합의 등장으로 매우 요긴한 토템+주유 요원이 되었다. 덕분에 영원한 전장에서는 닥터+라비아타를 위시한 중장형 조합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2.0 패치 이후로는 SS승급 미호와 기간테스의 조합, 일명 미호테스 조합에 지원기로 들어가고 있다.
4.4. 육성
버프 전문 요원이니 공격력 쪽은 필요없고, 보통 방어력, 체력을 많이 올리며 적중은 33레벨만 올려 200%를 넘기고 나머지를 방체에 올인하는 식으로 육성한다. 풀링크 보너스는 당연히 버프/디버프 효과를 선택.
5. 스킨
5.1. 기본
5.2. 한여름의 데이트
8월 3일 추가된 커넥터 유미의 수영복 스킨. 노출도는 높지 않은 매우 수수한 스킨이지만 본래 유미라는 캐릭터 자체가 노출과는 연관이 없고 대사도 매우 귀여워 상당히 인기가 많다. 애니메이션도 신경을 써서 전파가 터질 때 파라솔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휴가중이라는걸 반영해서인지 원판의 다크서클이 일러스트와 SD 모두 지워져있는 것도 깨알같은 특징 중 하나.
일러스트는 출시 예고에 따르면 새로 들어온 신입 일러스트레이터인 BUMcha가 그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