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올라누스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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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Coriolanus Snow'''
헝거 게임 시리즈의 주적으로 캐피톨과 판엠 전체를 다스리는 독재자. 1편 기준으로 82세의 노인이다.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도널드 서덜랜드[3] , 일본어 더빙판의 성우는 이나가키 타카시.
"명금과 뱀의 발라드(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라는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를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이 2020년 5월 19일에 출간 예정이다.
캐피톨을 중심으로 반항하는 자들을 찍어누르는 독재 정치를 하고 있으며, 본보기 및 체제유지라는 명목으로 반란을 일으킨 구역들에서 12-18세의 소년과 소녀를 한 명씩 뽑아 헝거 게임이라는 개막장 살인 서바이벌을 진행하고 있다. 작중에 나온 영상 묘사를 볼 때, 또 헝거게임이 무려 74~5주년에 이른 것을 볼 때, 25회부터 독재를 하고 있었지만 헝거 게임의 시작은 스노우 이전부터 있었다.
당연히 독재자답게 정적 숙청도 밥 먹듯 한다. 74번째 헝거 게임에서도 캣니스와 피타를 살려둔 게임 총 관할자 세네카 크레인도 제거했다.[4] 또한 헝거 게임의 승리자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족들을 제거하거나, 강제로 매춘을 시키는 등의 짓을 저지르는 모양이다. 매춘과 관련해서는 캣칭 파이어에서 피닉이 넌지시 언급한다.[5]
그래도 최소한 50년이나 권좌에 있으면서 독재를 자랑한다. 그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권모술수도 있지만, 바로 독이다. 독을 이용해 정적들을 살해한 것. 자신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독을 넣은 음료를 마셨지만, 때때로 해독제가 듣지 않아서 입 안에 영원히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고 한다.[6]
그래서 생물학적으로 개조되어 향이 엄청나게 강한 하얀 장미를 향기를 지니고 다닌다. 장미 향기로 입 안의 피 냄새를 없애려 하는 것.[7][8] 영화 2편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에서 캐피톨에서의 우승자 투어 중 피타와 캣니스의 약혼식을 축하한다고 연설하며, 술을 한 잔 들이키는 모습이 있는데, 거기서 잘 보면 술에 '''피'''가 스며든다. 또한 가끔씩 각혈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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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으로 밝혀진 프리퀄 줄거리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는 놀랍게도 '''제10회부터 도입된 헝거 게임의 멘터'''였다. 그것도 악연이 얽힌 '''제12구역의 멘터'''. 프리퀄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그 악랄한 스노우라는 사실에 충격과 공포에 빠진 팬들이 많았다.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라는 사람이 어떻게 권력을 맛보고 타락했는지 밝혀진다.
프리퀄 시점에선 당시 18세였으며 미남에 우등생이였다. 애칭은 코리오. 스노우 가문은 유서 깊고 강력한 가문이었지만, 코리올라누스가 아카데미를 다니는 소설의 시점에서 힘을 잃은 상태로 나온다. 전쟁 영웅인 스노우의 아버지가 반군 저격수에게 사망한 이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스노우 가문에는 코리올라누스 본인, 그의 할머니, 그리고 사촌 티그리스[9] 만 남아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살고있는 집은 펜트 하우스지만 아카데미의 급식이 없으면 한끼 떼우는 것도 고민하고, 행사에 입고 나갈 격식 있는 옷도 없어서 전전긍긍한다.
전쟁 중 캐피톨이 반군에게 포위되면서 물자가 끊겼는데 이 당시 스노우도 정말 죽을만큼 고생했다. 먹을 게 없어서 어린 나이에 길에서 죽은 여자 다리를 톱으로 썰어가는 지인의 아버지를 보며 충격 먹기도 한다. 이렇게 아동 시절 부모님을 잃고[10] 가혹한 환경을 겪은 탓에 스노우의 구역에 대한 적개심이 성립되었다.
아카데미를 다니는 스노우를 보면 어떻게든 가문이 다 망했다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주변을 살피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자기보신과 이해타산으로 똘똘 뭉친 인간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런 걸 밖으로 티내지 않으려 하면서 겉으로는 모범생에 젠틀한 명문가 도련님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다가 헝거 게임의 멘터 제도가 생기면서 아카데미 학생들을 멘터로 붙이자고 이야기가 되면서 스노우가 멘터로 뽑히게 된다. 헝거게임에 참가한 스노우는 우승하면 대학 장학금 탈 수 있다는 거에 혹하거나 자기 가문이 망해서 12번 구역 같은 우승 확률 낮은 조공인을 준다고 절망하는 면면을 보여준다.
이때만해도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전이라 자신이 담당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 베어드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헝거게임이란 제도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모습도 나온다.[11] 참고로 12구역의 두 조공인 중 하나인 소년의 이름은 제섭 딕스였고 그의 멘터는 리시스트라타 비커스라는 소녀였다.[12]
이 당시만해도 캐피톨 시민들은 헝거게임에 본편처럼 열광적으로 호응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이에 주최측은 학생 멘터들에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헝거게임을 보게 할 수 있을지 토론해오라고 과제를 주는데, 이때 스노우가 스폰서 제도나 도박 제도, 우승자에 대한 포상 등등 현재의 헝거게임의 형태의 틀을 잡는 제안을 내고 이게 수락되게 된다. 아무튼 이번 10회 헝거게임에서 스노우는 12번 구역 소녀 루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여차저차 스노우는 루시를 이기게 하기 위해 저지른 부정이 발각돼서 평화유지군에 강제 입대당한다. 절망한 스노우는 연인이 있는 12번 구역으로 배치해달라고 신청해서 12번 구역에서 루시와 재회, 달콤한 한때를 가지기도 한다. 이 부분만 보면 싹수가 노란 어린노무시키긴 하지만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12번 구역에서 벌어진 이런 저런 사건 속에서 특유의 야망과 자기보신, 이해타산적인 성격이 발목을 잡아서 루시와는 결별하게 되고[13] 애초에 스노우를 점찍어두고 있던 게임 주최 실세의 눈에 들어 캐피톨로 돌아오게 된다.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대학 진학도 하고 저 실세 밑에서 수제자로 교육 받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루시와의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너무 달랐다며 자기를 멍청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사랑 따윈 하지않을 것이고 오히려 증오할 수 있는 인물을 반려로 삼을 생각을 한다. 게다가 자신이 대통령이 된 미래를 그리며 헝거게임은 계속될 것이며 작중 내내 보여주던 통제가 있어야 혼돈을 잠재울 수 있다는 캐피톨적인 가치관이 완전히 굳은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덤으로 스노우가 권력 유지에 잘 써먹었다는 독살도 처음으로 시전해준다.[14]
캣니스 시점에서 작성되는 책이고 이때의 캣니스는 그냥 평범한 조공인이였으므로 연설에 나온거 외에는 그다지 인연은 없다. 직접적인 등장은 캣칭 파이어부터다.
하지만 영화판에서는 더 나온다. 적당량의 희망을 줌으로써 체제를 유지하며, 희망이 너무 많으면 억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게임메이커 세네카 크레인에게 설명한다. 그러다가 세네카가 공동우승자로 선포하자 방에 가둬 독딸기를 먹게 하는 자살을 강요한다.
몸소 캣니스 에버딘의 집까지 찾아와 '사랑의 빠진 소녀 연기는 훌륭했으나 너의 행동을 사랑으로 보지 않고 캐피톨에 대한 반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반란이 일어났으니 철저한 연기를 해서 그들까지 속여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때 살짝 협박조가 들어가는 걸로 보아 캣니스 에버딘의 행동이 상당히 불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승자 투어 중 11번 구역에 간 캣니스 에버딘은 루의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15] 루에 대한 추모사를 말하고, 그로 인해 11번 구역은 다시 한번 반기를 들었다. 이후 다른 구역에서는 군중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캐피톨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약혼을 선언했음에도 [16] 반군은 그에 속지 않고 구역들의 저항은 거세진다. 결국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는 캣니스 에버딘이 살아있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닫고 이후 25주기 특집으로 살아있는 모든 우승자 중 남녀를 한명씩 조공인으로 뽑아 게임을 진행하도록 한다.
2부 마지막에 납치한 피타 멜라크를 이용해서 캣니스를 협박한다. 캣니스 에버딘을 회유하려다가 피타 멜라크가 13구역 공습을 폭로하자 피타 멜라크를 하이재킹[17] 하여 캣니스 에버딘을 대신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구역과 기지가 점령당하고 지하 통로로 들어온 캣니스 에버딘 일행과 반군의 협공으로 결국 생포당했다.
마지막 발악이었는지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해 폭탄을 투하했는데 하필 투하한 곳이 반군이 캐피톨로 밀려오자 시민들이 대피한, 특히 '''어린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그만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말려들어 폭사했다.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고서 민간인들이 다치자 13구역에서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도우러 갔다가 2차 폭발로 인해 죽은 것이다.
소설에는 스노우의 입을 빌려 이 광경이 판엠 전역에 생중계 되었고 이걸 보자 다들 질려버렸는지 그나마 남아있던 충성심도 증발해버려 죄다 반군에 항복해 버렸다고 언급한다. 생중계는 당연히 플루타르크의 작품.
처형 당하기 전까지 그는 유폐되어 있었고, 정원에서 전자발찌와 수갑을 차고 장미를 기르다가[18] 프림로즈 에버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러간 캣니스 에버딘과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스노우는 캣니스에게 자신은 아무런 목적 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면서 호버크래프트 폭탄 투하를 부정하였다. 물론 캣니스는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았지만, "아, 친애하는 에버딘 양. 난 우리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면서 덤으로 '''그런 것이 있었다면 진작 타고 도망쳤지'''라고 확인사살까지 해줘 버렸다. 이는 결국 알마 코인이 폭격을 지시했음을 암시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사방이 적으로 막혀있는 상황이라면 너도 같이 죽자 식으로 폭탄을 폭격했을 지 몰라도, 본인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훗날을 도모하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탈출을 하고자 했을 것이다.
사실 2번 폭발하는 그 폭탄은 게일 호손의 작품이며, 코인은 캐피톨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기 위해 일부러 헝거 게임에 쓰이던, 캐피톨 마킹이 찍힌 은색 공중 보급품 낙하산에 이를 매달아 투하했던 것. 즉 알마 코인은 스노우를 못된 사람으로 알리기 위해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이용하기까지 한 조작질을 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처형 당일, 처형 집행자로 참여한 캣니스는 마지막 화살로 시위를 당긴 채 처음에는 스노우를 겨냥하다가, '''갑자기 목표를 바꿔서 위에서 지켜보던 알마 코인을 살해해 버린다.''' 당연히 시민들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으며, 스노우는 이에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미친듯이 웃다가 처형장의 소란이 가라앉은 뒤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인이 난리통에 휩쓸린 압사였는지 아니면 그 전에 지병에 의한 병사였는지는 불명. 미친 듯이 웃다가 입에 난 상처가 벌어졌는지 아니면 자기 피에 목이 걸려 질식사했다는 설도 있다. 영화판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이 난입해서 묶여있던 기둥에서 끌어내려져 린치당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아마 병으로 죽었다고 해도 분노한 시민들이 가만 놔 뒀을리는 없을테니 시신이 되어서도 마구 짓밟혔을 가능성도 크다. 여담으로 영화에서도 스노우는 그 상황에서도 끝까지 웃고 있었는데,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죽을 목숨이었지만 최소한 알마 코인은 같이 끌고 죽게 했으니 웃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근데 하지만 시민들에게 죽을 때까지 마구 짓밟혔을 테니, 결과적으로는 화살에 맞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게 된 셈이 되어버렸다(...).
원작에서의 묘사로는 뱀을 닮았다고 나온다.[19] 성형수술까지 해서 보기에 징그럽다고(...). 캣니스는 ‘저걸 매력있게 보이려고 한 거면 시간낭비에 돈낭비’라고 깠다. 피부색도 옅은 초록색이라고 한다. 그나마 원작에 좀 더 가까운 일러스트.
근데 영화속에선 원작과 달리 그냥 할아버지다. 사실 배우 외모가 큰 키와[20] 풍성한 백발에 수염도 풍성한지라 뱀을 닮았다기보단 인상쓰면 좀 사나워보이는 할아버지, 표정 풀면 너그러운 할아버지에 가까워보인다.[21] 덤으로 옷을 괴상하게 입는 대다수의 캐피톨 사람들과 달리 옷도 잘 입어서 세련된 느낌이 강한 편. 참고로 원작 프리퀄에선 오히려 영화판 미노년 할아버지 버전이 회춘하면 어울릴 듯한 미남의 인상으로 나왔다. 원작 프리퀄 일러스트와 영화판 코리올라누스의 비교버전. 원작의 외모 묘사를 제외하면 얼추 분위기가 비슷하다.
손녀가 하나 있다. 책에서는 아무 비중이 없지만, 2부 영화에서는 스노우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캣니스가 헝거게임에서 승리한 이후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캣니스 머리를 하고 있다며 스노우 속을 제대로 긁는다. 그리고 3부에서 스노우가 모킹제이의 상징을 금지한다고 말할 때 캣니스를 따라했던 머리를 푼다. 그리고 하마터면 반란군들의 복수에 의한 마지막 헝거게임에 참가당할 뻔했다.
한가지 특기할 점은 작품에서 '''단 한번도 자기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끝까지 캣니스와의 약속대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외의 포인트. 사람을 많이 잡긴 했어도 나름의 철학과 신념은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캣니스의 주관 때문에 입체성이 드러나지 않고 그냥 악마 그 자체로 묘사되지만 성장 배경 및 판엠이 암살과 숙청이 만연하고 상시 핵무기의 협박 아래에 있는 막장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사회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발악하던 노인네였을 가능성을 재치기는 어렵다.[22] 그리고 프리퀄에서 스노우의 성장 배경이 다뤄지면서 스노우가 어떻게 독재자로 변모했는지 밝혀졌다. 또 옷을 이상하게 입는게 특징인 캐피톨 구성원 치고는 옷을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입는 편이다. 매번 입고 나오는 옷들은 거의 다 깔끔한 정장 디자인이나 정장 + 코트 구성에서 잘 벗어나질 않는다.
'''President Coriolanus Snow'''
"아, 친애하는 에버딘 양. '''난 우리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는데.'''" [1]
희망. 공포보다 강한 유일한 것이지. 희망이 작게 있으면 효율적일세. 희망이 너무 많으면 위험하고. 불꽃이 하나 정도 있어도 괜찮지, 억누를 수면 있다면 말이야.[2]
1. 개요
헝거 게임 시리즈의 주적으로 캐피톨과 판엠 전체를 다스리는 독재자. 1편 기준으로 82세의 노인이다.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도널드 서덜랜드[3] , 일본어 더빙판의 성우는 이나가키 타카시.
"명금과 뱀의 발라드(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라는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를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이 2020년 5월 19일에 출간 예정이다.
2. 독재
캐피톨을 중심으로 반항하는 자들을 찍어누르는 독재 정치를 하고 있으며, 본보기 및 체제유지라는 명목으로 반란을 일으킨 구역들에서 12-18세의 소년과 소녀를 한 명씩 뽑아 헝거 게임이라는 개막장 살인 서바이벌을 진행하고 있다. 작중에 나온 영상 묘사를 볼 때, 또 헝거게임이 무려 74~5주년에 이른 것을 볼 때, 25회부터 독재를 하고 있었지만 헝거 게임의 시작은 스노우 이전부터 있었다.
당연히 독재자답게 정적 숙청도 밥 먹듯 한다. 74번째 헝거 게임에서도 캣니스와 피타를 살려둔 게임 총 관할자 세네카 크레인도 제거했다.[4] 또한 헝거 게임의 승리자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족들을 제거하거나, 강제로 매춘을 시키는 등의 짓을 저지르는 모양이다. 매춘과 관련해서는 캣칭 파이어에서 피닉이 넌지시 언급한다.[5]
그래도 최소한 50년이나 권좌에 있으면서 독재를 자랑한다. 그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권모술수도 있지만, 바로 독이다. 독을 이용해 정적들을 살해한 것. 자신도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독을 넣은 음료를 마셨지만, 때때로 해독제가 듣지 않아서 입 안에 영원히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고 한다.[6]
그래서 생물학적으로 개조되어 향이 엄청나게 강한 하얀 장미를 향기를 지니고 다닌다. 장미 향기로 입 안의 피 냄새를 없애려 하는 것.[7][8] 영화 2편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에서 캐피톨에서의 우승자 투어 중 피타와 캣니스의 약혼식을 축하한다고 연설하며, 술을 한 잔 들이키는 모습이 있는데, 거기서 잘 보면 술에 '''피'''가 스며든다. 또한 가끔씩 각혈을 하기도 한다.
3.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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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으로 밝혀진 프리퀄 줄거리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는 놀랍게도 '''제10회부터 도입된 헝거 게임의 멘터'''였다. 그것도 악연이 얽힌 '''제12구역의 멘터'''. 프리퀄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그 악랄한 스노우라는 사실에 충격과 공포에 빠진 팬들이 많았다.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라는 사람이 어떻게 권력을 맛보고 타락했는지 밝혀진다.
프리퀄 시점에선 당시 18세였으며 미남에 우등생이였다. 애칭은 코리오. 스노우 가문은 유서 깊고 강력한 가문이었지만, 코리올라누스가 아카데미를 다니는 소설의 시점에서 힘을 잃은 상태로 나온다. 전쟁 영웅인 스노우의 아버지가 반군 저격수에게 사망한 이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스노우 가문에는 코리올라누스 본인, 그의 할머니, 그리고 사촌 티그리스[9] 만 남아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살고있는 집은 펜트 하우스지만 아카데미의 급식이 없으면 한끼 떼우는 것도 고민하고, 행사에 입고 나갈 격식 있는 옷도 없어서 전전긍긍한다.
전쟁 중 캐피톨이 반군에게 포위되면서 물자가 끊겼는데 이 당시 스노우도 정말 죽을만큼 고생했다. 먹을 게 없어서 어린 나이에 길에서 죽은 여자 다리를 톱으로 썰어가는 지인의 아버지를 보며 충격 먹기도 한다. 이렇게 아동 시절 부모님을 잃고[10] 가혹한 환경을 겪은 탓에 스노우의 구역에 대한 적개심이 성립되었다.
아카데미를 다니는 스노우를 보면 어떻게든 가문이 다 망했다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주변을 살피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자기보신과 이해타산으로 똘똘 뭉친 인간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런 걸 밖으로 티내지 않으려 하면서 겉으로는 모범생에 젠틀한 명문가 도련님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다가 헝거 게임의 멘터 제도가 생기면서 아카데미 학생들을 멘터로 붙이자고 이야기가 되면서 스노우가 멘터로 뽑히게 된다. 헝거게임에 참가한 스노우는 우승하면 대학 장학금 탈 수 있다는 거에 혹하거나 자기 가문이 망해서 12번 구역 같은 우승 확률 낮은 조공인을 준다고 절망하는 면면을 보여준다.
이때만해도 본격적으로 흑화하기 전이라 자신이 담당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 베어드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헝거게임이란 제도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모습도 나온다.[11] 참고로 12구역의 두 조공인 중 하나인 소년의 이름은 제섭 딕스였고 그의 멘터는 리시스트라타 비커스라는 소녀였다.[12]
이 당시만해도 캐피톨 시민들은 헝거게임에 본편처럼 열광적으로 호응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이에 주최측은 학생 멘터들에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헝거게임을 보게 할 수 있을지 토론해오라고 과제를 주는데, 이때 스노우가 스폰서 제도나 도박 제도, 우승자에 대한 포상 등등 현재의 헝거게임의 형태의 틀을 잡는 제안을 내고 이게 수락되게 된다. 아무튼 이번 10회 헝거게임에서 스노우는 12번 구역 소녀 루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여차저차 스노우는 루시를 이기게 하기 위해 저지른 부정이 발각돼서 평화유지군에 강제 입대당한다. 절망한 스노우는 연인이 있는 12번 구역으로 배치해달라고 신청해서 12번 구역에서 루시와 재회, 달콤한 한때를 가지기도 한다. 이 부분만 보면 싹수가 노란 어린노무시키긴 하지만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12번 구역에서 벌어진 이런 저런 사건 속에서 특유의 야망과 자기보신, 이해타산적인 성격이 발목을 잡아서 루시와는 결별하게 되고[13] 애초에 스노우를 점찍어두고 있던 게임 주최 실세의 눈에 들어 캐피톨로 돌아오게 된다.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대학 진학도 하고 저 실세 밑에서 수제자로 교육 받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루시와의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너무 달랐다며 자기를 멍청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사랑 따윈 하지않을 것이고 오히려 증오할 수 있는 인물을 반려로 삼을 생각을 한다. 게다가 자신이 대통령이 된 미래를 그리며 헝거게임은 계속될 것이며 작중 내내 보여주던 통제가 있어야 혼돈을 잠재울 수 있다는 캐피톨적인 가치관이 완전히 굳은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덤으로 스노우가 권력 유지에 잘 써먹었다는 독살도 처음으로 시전해준다.[14]
4. 작품 내에서의 묘사
4.1. '헝거 게임'에서
캣니스 시점에서 작성되는 책이고 이때의 캣니스는 그냥 평범한 조공인이였으므로 연설에 나온거 외에는 그다지 인연은 없다. 직접적인 등장은 캣칭 파이어부터다.
하지만 영화판에서는 더 나온다. 적당량의 희망을 줌으로써 체제를 유지하며, 희망이 너무 많으면 억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게임메이커 세네카 크레인에게 설명한다. 그러다가 세네카가 공동우승자로 선포하자 방에 가둬 독딸기를 먹게 하는 자살을 강요한다.
4.2. '캣칭 파이어'에서
몸소 캣니스 에버딘의 집까지 찾아와 '사랑의 빠진 소녀 연기는 훌륭했으나 너의 행동을 사랑으로 보지 않고 캐피톨에 대한 반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반란이 일어났으니 철저한 연기를 해서 그들까지 속여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때 살짝 협박조가 들어가는 걸로 보아 캣니스 에버딘의 행동이 상당히 불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승자 투어 중 11번 구역에 간 캣니스 에버딘은 루의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15] 루에 대한 추모사를 말하고, 그로 인해 11번 구역은 다시 한번 반기를 들었다. 이후 다른 구역에서는 군중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캐피톨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약혼을 선언했음에도 [16] 반군은 그에 속지 않고 구역들의 저항은 거세진다. 결국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는 캣니스 에버딘이 살아있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닫고 이후 25주기 특집으로 살아있는 모든 우승자 중 남녀를 한명씩 조공인으로 뽑아 게임을 진행하도록 한다.
4.3. '모킹제이'에서
2부 마지막에 납치한 피타 멜라크를 이용해서 캣니스를 협박한다. 캣니스 에버딘을 회유하려다가 피타 멜라크가 13구역 공습을 폭로하자 피타 멜라크를 하이재킹[17] 하여 캣니스 에버딘을 대신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구역과 기지가 점령당하고 지하 통로로 들어온 캣니스 에버딘 일행과 반군의 협공으로 결국 생포당했다.
마지막 발악이었는지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해 폭탄을 투하했는데 하필 투하한 곳이 반군이 캐피톨로 밀려오자 시민들이 대피한, 특히 '''어린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그만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말려들어 폭사했다.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고서 민간인들이 다치자 13구역에서 의료팀으로 일하던 프림로즈 에버딘이 도우러 갔다가 2차 폭발로 인해 죽은 것이다.
소설에는 스노우의 입을 빌려 이 광경이 판엠 전역에 생중계 되었고 이걸 보자 다들 질려버렸는지 그나마 남아있던 충성심도 증발해버려 죄다 반군에 항복해 버렸다고 언급한다. 생중계는 당연히 플루타르크의 작품.
처형 당하기 전까지 그는 유폐되어 있었고, 정원에서 전자발찌와 수갑을 차고 장미를 기르다가[18] 프림로즈 에버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러간 캣니스 에버딘과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스노우는 캣니스에게 자신은 아무런 목적 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면서 호버크래프트 폭탄 투하를 부정하였다. 물론 캣니스는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았지만, "아, 친애하는 에버딘 양. 난 우리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면서 덤으로 '''그런 것이 있었다면 진작 타고 도망쳤지'''라고 확인사살까지 해줘 버렸다. 이는 결국 알마 코인이 폭격을 지시했음을 암시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사방이 적으로 막혀있는 상황이라면 너도 같이 죽자 식으로 폭탄을 폭격했을 지 몰라도, 본인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훗날을 도모하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탈출을 하고자 했을 것이다.
사실 2번 폭발하는 그 폭탄은 게일 호손의 작품이며, 코인은 캐피톨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기 위해 일부러 헝거 게임에 쓰이던, 캐피톨 마킹이 찍힌 은색 공중 보급품 낙하산에 이를 매달아 투하했던 것. 즉 알마 코인은 스노우를 못된 사람으로 알리기 위해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이용하기까지 한 조작질을 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처형 당일, 처형 집행자로 참여한 캣니스는 마지막 화살로 시위를 당긴 채 처음에는 스노우를 겨냥하다가, '''갑자기 목표를 바꿔서 위에서 지켜보던 알마 코인을 살해해 버린다.''' 당연히 시민들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으며, 스노우는 이에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미친듯이 웃다가 처형장의 소란이 가라앉은 뒤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인이 난리통에 휩쓸린 압사였는지 아니면 그 전에 지병에 의한 병사였는지는 불명. 미친 듯이 웃다가 입에 난 상처가 벌어졌는지 아니면 자기 피에 목이 걸려 질식사했다는 설도 있다. 영화판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이 난입해서 묶여있던 기둥에서 끌어내려져 린치당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아마 병으로 죽었다고 해도 분노한 시민들이 가만 놔 뒀을리는 없을테니 시신이 되어서도 마구 짓밟혔을 가능성도 크다. 여담으로 영화에서도 스노우는 그 상황에서도 끝까지 웃고 있었는데,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죽을 목숨이었지만 최소한 알마 코인은 같이 끌고 죽게 했으니 웃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근데 하지만 시민들에게 죽을 때까지 마구 짓밟혔을 테니, 결과적으로는 화살에 맞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게 된 셈이 되어버렸다(...).
5. 기타
원작에서의 묘사로는 뱀을 닮았다고 나온다.[19] 성형수술까지 해서 보기에 징그럽다고(...). 캣니스는 ‘저걸 매력있게 보이려고 한 거면 시간낭비에 돈낭비’라고 깠다. 피부색도 옅은 초록색이라고 한다. 그나마 원작에 좀 더 가까운 일러스트.
근데 영화속에선 원작과 달리 그냥 할아버지다. 사실 배우 외모가 큰 키와[20] 풍성한 백발에 수염도 풍성한지라 뱀을 닮았다기보단 인상쓰면 좀 사나워보이는 할아버지, 표정 풀면 너그러운 할아버지에 가까워보인다.[21] 덤으로 옷을 괴상하게 입는 대다수의 캐피톨 사람들과 달리 옷도 잘 입어서 세련된 느낌이 강한 편. 참고로 원작 프리퀄에선 오히려 영화판 미노년 할아버지 버전이 회춘하면 어울릴 듯한 미남의 인상으로 나왔다. 원작 프리퀄 일러스트와 영화판 코리올라누스의 비교버전. 원작의 외모 묘사를 제외하면 얼추 분위기가 비슷하다.
손녀가 하나 있다. 책에서는 아무 비중이 없지만, 2부 영화에서는 스노우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캣니스가 헝거게임에서 승리한 이후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캣니스 머리를 하고 있다며 스노우 속을 제대로 긁는다. 그리고 3부에서 스노우가 모킹제이의 상징을 금지한다고 말할 때 캣니스를 따라했던 머리를 푼다. 그리고 하마터면 반란군들의 복수에 의한 마지막 헝거게임에 참가당할 뻔했다.
한가지 특기할 점은 작품에서 '''단 한번도 자기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끝까지 캣니스와의 약속대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외의 포인트. 사람을 많이 잡긴 했어도 나름의 철학과 신념은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캣니스의 주관 때문에 입체성이 드러나지 않고 그냥 악마 그 자체로 묘사되지만 성장 배경 및 판엠이 암살과 숙청이 만연하고 상시 핵무기의 협박 아래에 있는 막장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사회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발악하던 노인네였을 가능성을 재치기는 어렵다.[22] 그리고 프리퀄에서 스노우의 성장 배경이 다뤄지면서 스노우가 어떻게 독재자로 변모했는지 밝혀졌다. 또 옷을 이상하게 입는게 특징인 캐피톨 구성원 치고는 옷을 세련되고 깔끔하게 잘 입는 편이다. 매번 입고 나오는 옷들은 거의 다 깔끔한 정장 디자인이나 정장 + 코트 구성에서 잘 벗어나질 않는다.
[1] 작중 여러번 나오는 대사. 마지막에 캣니스가 이 말을 듣고 스노우를 향해 쏘아야 될 활을 알마 코인을 향해 쏜다.[2] 영화판에서 세네카 크레인에게[3] 캐나다의 원로배우. 1935년 7월 17일생. 1962년에 첫 데뷔하였으며 54년의 영화 경력을 지니고 있다. 출연한 영화 중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특공대작전 (1967), 매쉬 (1970), 켈리의 영웅들 (1970) 과 같은 전쟁 영화와, 역시 유명한 작품인 콜걸 (1971), 우주의 침입자 (1978), 보통 사람들 (1980), JFK (1991) 등이 있다. 젊은 층에게는 키퍼 서덜랜드의 아버지로 더 알려져 있다. 지금은 부인과 별거 중.[4] 원작에선 그냥 죽였다고만 언급되는데, 영화에서는 단지가 있는 방에 가둬만 둔다. 그리고 크레인이 그 단지를 열어보자 안에 든 것은 캣니스가 썼던 바로 그 자물쇠딸기(=독딸기). 즉 안에서 굶어죽든가 그걸 먹고 죽든가 선택하라며 죽일 것을 암시한 것이다.[5] 직접적으로 밝힌 것은 모킹제이에서이다.[6] 입에 피가 나오는 걸 보면, 출혈독 계열의 독을 쓴 것으로 보인다.[7] 이 장미만 자라는 전용 화원도 나온다. 스노우 입장에선 장미가 사실상 향수를 넘어서서 탈취제(...)인 만큼 (강한 향으로 기존의 냄새를 덮는다는건 옷에 쓰는 섬유유연제나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와 같다) 자주 써야하는 소모품이고, 이에 따라 조달이 편하게 하기 위함인듯.[8] 책 원문 전체(특히 모킹제이에서 캣니스가 12구역의 자기 집을 찾아가 옷장 속에서 스노우의 장미를 발견하는 장면)에서 이 장미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향이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캣니스와 스노우의 관계를 생각해봤을 때 어느 정도 심리학적인 보정을 인정해주어도 여전히 향이 상당히 강한 듯.[9] 패션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날고기를 좋아한다는 점으로 봤을 때, 모킹제이에서 등장한 그 티그리스가 맞다. 즉, 그 괴상한 노파는 단순히 몰락한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라 무려 스노우의 사촌이었던 것.[10] 위에도 적었듯 아버지는 반군 저격수에게 살해, 어머니는 스노우의 여동생을 낳다가 전쟁 때문에 병원에도 못 가보고 산고로 집에서 사망. 스노우는 이 모든 것을 반군탓으로 생각한다. 모킹제이에서 캣니스에게 "나는 그녀가 너의 동생을 고의로 죽였다고 하진 않겠지만 전쟁에선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라고 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듯.[11] 루시 그레이가 바로 12구역 출신 4명의 우승자 중 하나이자 12구역 최초의 우승자가 된다. 또한 루시 그레이와 스노우는 연인관계로 발전한다.[12] 제섭은 경기 시작 전에 광견병에 걸리는 바람에 경기 도중 광견병으로 사망했다.[13] 여차저차해서 루시와 함께 12번 구역을 떠나 사랑의 도피를 하긴 하는데 금방 이건 아닌 것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애초에 자기가 12번 구역을 떠나려고 했던 이유인 살인 증거품을 발견하고 이것만 없애면 장교 후보생으로 2번 구역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말실수에서 스노우가 친구(스노우는 그닥 친구로 생각하진 않았지만)를 배신해 죽게 만들었다는 걸 루시가 알았다는 걸 스노우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비가 내리는 숲에서 스노우가 총을 들고 칼을 든 루시를 찾아헤메는 헝거게임을 찍다가 어떻게 대충 쏜 총에 루시의 비명을 듣긴 했지만 생사는 확인하지 않고 혼자만 12번 구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에필로그에서 루시의 생사는 불명으로 나와서 약간 열린결말 느낌도 난다.[14] 묘하게 자기에게 적대적이었던 아카데미 총장이 약물 중독자라는 사실을 이용해 해당 약물병에 쥐약을 섞었다. 저 총장은 스노우가 느끼기엔 부당하게 자길 괴롭힌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헝거게임을 고안해낸 캐피톨의 유명 인사였다. 근데 마지막에 드러나길 그냥 대충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던 총장을 당시 그의 친구였던 스노우의 아버지가 술먹여가면서 말해보라며 꼬드기고, 술김에 줄줄 불은게 정신차리고 보니 높으신 분들 마음에 들어서 자기는 헝거게임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던 피해자였다.[15] 정확히는 루의 동생의 비난하는 듯한 눈초리 때문에..[16] 이때 캣니스가 약혼을 축하하는 스노우의 품에 안길 때 눈을 깜박여 잘 했냐 질문했는데 '''"고개를 젓는다"'''.[17] 추적말벌의 독을 이용해 기억을 조작하고 공포를 심어 세뇌하는 것.[18] 왠지 사형수 치고는 편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캣니스는 이에 대해서 코인 본인도 스노우에게 동질감을 느껴서 그런거라고 의심했다.[19] 독을 사용해 정적을 제거하는 교활한 수완을 스노우가 썼다는걸 생각해보면 뱀의 이미지에 은근 부합하긴 한다.[20] 실제 담당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는 키가 193이나 되는 장신이다.[21] 다만 성격은 원작과 별 차이 안 나기에 은근 소름끼치는 부분도 있다. [22] 적당량의 희망으로 군중을 통제해 또 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명분만큼은 항상 강조한다. 물론 1~12구역의 노예화를 정당화하긴 어렵지만 계급제 공산국가의 폐하의 부산물로 생각하면 납득이 아예 안가지도 않는다. 작중 판엠은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문명이니... 본인도 정적이나 반군은 무자비하게 짓밟지만 도망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캐피톨 시민만큼은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는 등 불필요한 희생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