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오카 츠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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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춤췄다, 소녀는 춤췄다. 잠에서 깰 순간을 잊기 위해
1. 개요
繰丘 椿 (くるおか つばき)
Tsubaki Kuruoka
《Fate/strange Fake》의 등장인물. 사죠 아야카의 어린 시절과 꽤 닮은, 찰랑거리는 보브컷을 하고 붉은 원피스를 입은 어린 소녀.
라이더인 죽음의 기수의 마스터. 공식적인 국적은 불명.[1]
여담으로 스노필드 성배전쟁에선 최연소자 라인으로 보인다.
2. 상세
그녀의 부모 되는 인간들은 성배전쟁에서 훔쳐낸 기술과, 마키리의 벌레를 이용한 충사 마술을 벌레가 아닌 세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츠바키의 마술회로를 무자비하게 증폭시켰다.
6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사실 세균이 아니라 남미에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로, 정황 상 남미 신성의 원전이 되는 외계 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다. 남미 신성이 외계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빙의한 게 시초라는 걸 생각한다면 무시할 수 있는 떡밥은 아니다.[2]
원래 계획은 마술회로가 증폭된 상태에서 마술을 전수하는 것이었으나 세균의 일부가 폭주,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 결과 병원에 입원중이며, 열정적인 의사가 상태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3]
츠바키 본인은 괴롭지만 확실하게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라는 사람은 타입문의 마술사 아니랄까봐 딸의 인격이 어찌 되는가는 상관없이, 난소와 자궁의 발육이 정상이란 사실에 다행이라며 감동하는 인간들. 사실상 '''강화된 존재의 유전자를 잇는 존재'''로서 사랑하고 있다. 마술계의 사정같은걸 알 리가 없는 의사는 부모에게 카운슬링을 권유해야 할 정도로 어이가 없었다고.
무의식 중에 현실의 광경을 꿈 속에 투영시킨다는, 실제로는 아무 쓸모가 없는 마술을 개화해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들어낸, 정신 속에만 존재하는 무인 도시를 계속 배회하고 있었다. 라이더를 소환해낸 이후에는 라이더가 감염시킨 존재들은 이 세계에 그 모습이 투영되기에 가족이나 동물,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물론 이건 꿈이고 진짜 육체는 계속 병원에 잠들어있는 상태. 그리고 현실의 감염된 생명체들은 감염된 상태로 꿈 속과 비슷한 행동을 무의미하게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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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현실에서 어떻게 취급되는지도 모르고 자기 자신이 부족해서 부모님이 자신을 버리려 든다고 생각해서 전심전력으로 노력하던 중 '''온 몸의 세포가 한 마음이 될 정도로 정신을 집중'''한 결과, 무심결에 증폭된 마술회로를 폭주시켜 '''서번트'''를 소환했다. 그것도 본디 소환될리 없는 역병과 죽음이란 개념에 가까운 존재를.[4] 츠바키의 꿈속의 도시는 원래 그녀 혼자밖에 없지만, 라이더가 '''츠바키의 이상대로 움직이는 인형'''으로 바꿔버린 자기 부모와 지내게 된다.[5]
영체나 마술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천둥이나 지진같은 자연현상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그래서 랜서와 아처의 충돌로 일어난 굉음을 천둥으로 착각해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에 반응해 라이더가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다. 때문에 엔키두가 도망쳐서 천둥은 멎었다.
한편 그 상황을 감시하고 있던 마술사들의 사역마들이 라이더에 접촉해 쿠루오카 부부처럼 라이더의 인형 겸 꿈속의 도시로 끌려들어가는데, 작은 동물을 좋아하는 츠바키는 새를 보고 아주 기뻐한다. 라이더는 그 모습을 보고 스노우필드에 사는 강아지나 고양이, 다람쥐 등에게 병을 퍼뜨려 꿈속의 도시로 끌어오는 중. 그렇게 하늘에서는 새가 지저귀고 잔디밭에서는 작은 동물들이 뛰놀며 집에서는 부모님이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츠바키의 이상적인 정원'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꿈의 대가로 현실에서는 스노우필드 곳곳에서 동물들이 혼수상태로 픽픽 쓰러져서 패닉 상태.
이 아이가 자신의 모형정원에서 다른 사람을 원하는 순간 스노우필드에는 대량참극이 발생할 예정이다... 몸에 심어진 술식도 그렇고 마토우가의 양녀나 근원과 연결되어 있는 소녀의 전철을 밟는 위험한 인물. 본인은 사람 걱정한 것뿐인데 사람들이 대량으로 감염되는 등 본인은 나쁘지 않은데 늘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있다.
결국 3권에서는 라이더에게 '''"더 이상은 아무도 도시에서 나가지 않겠지?"'''라고 말해버린 바람에 스노필드의 사람이 스노필드에서 도망가려는 순간 라이더에 의해서 강제로 츠바키의 세계로 끌려가고 있다고 한다. 한 도시 내에서 서번트 13기가 판치는 헬게이트가 열린 와중에 아예 도망치지도 못하게 되었다. 주민들 지못미. 제스터 카르투레는 아무런 악의도 없이, 아무런 자각 없이, 무슨 짓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하는 아이가, 다만 살기 위해 이런 짓을 벌이는 츠바키를 보면 어새신이 어떤 얼굴을 할까 기대하며 내버려두기로 한다.
4권에서는 제스터 카르투레가 쿠루오카를 이용하기 위해 쿠루오카의 꿈속에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잠입해 츠바키를 꼬신다. 츠바키는 멋모르고 친구가 생겼다며 어울리는데 제스터는 이슈타르에 의해 초토화되어 버즈디롯 코델리온이 버리고 간 공장 일대로 유인하고, 츠바키는 순수하게 공장 일대 사람들을 걱정하다 공장지대 주민 14만명이 감염되어 버린다.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개인의 정보력과 플랫의 보고로 라이더의 정체와 츠바키의 상황을 정확하게 추리해낸다.
그 뒤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플랫 에스카르도스는 올란도 리브와 면담한 뒤 츠바키를 병원에서 빼낸 뒤 라이더를 없애고 교회에 맡긴다는 공동구상을 하고 버서커와 클랜 카라틴이 향하지만, 문제는 그 병원으로 향하는 도로 한복판에 진 아처가 나타나 깽판을 치자 위 버서커가 맞서다 두들겨맞고 공간전이, 그 뒤에는 위 아처에 시그마, 세이버, 위 어새신이 총출동하고 위 캐스터는 인근에서 보구를 쓴다.
5권 막바지에 꿈속으로 끌려온 시그마, 위 어새신과 만난다. 이를 본 제스터 카르투레는 이곳을 벗어나려면 쿠루오카 츠바키를 죽여야만 한다고 조롱한다.
6권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츠바키는 시그마와 어새신을 걱정하며 천진난만하게 지낸다. 그러다 현실 세계와 어떻게든 연결하기 위해 플랫 에스카르도스가 구멍을 만들어놓았고, 그 틈새를 통해 프란체스카 프렐라티와 진 캐스터가 들어온다. 낮잠을 자던 츠바키는 무의식적으로 무언가가 난입했다는 걸 알고 불안에 빠지지만, 쿠루오카 부부가 본래 소환하려던 존재의 성유물이 무언가에 반응하여 어떤 존재가 소환된다. 이 존재는 페일라이더가 츠바키를 주시하지 않는 사이 대화를 건다.[6] 츠바키는 수상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도 두려워하지 않고[7] 숨바꼭질을 하며 그를 찾는다. 어찌어찌 부모님의 공방까지 들아오는데, 실험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움츠리던 중, 목소리의 주인이 츠바키를 안심시켜준다.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중성적인 외모에 딱봐도 높은 사람인 걸 알 수 있는 옷차림을 한 존재, 쿄(鮫)는 츠바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노궁을 가지라고 하지만 어린아이가 들기에는 너무 무거운 탓에 츠바키는 들지 못한다. 이때 시그마와 마주친 쿄는, 시그마가 대신 노궁을 들고 츠바키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사라진다. 한편 츠바키를 이용해서 어새신을 절망시킬 계략을 꾸민 제스터는 츠바키가 부모로부터 받은 암시인 '''마법사가 되라'''는 소망을 떠올리게 해서 페일라이더가 성배전쟁에 본격적으로 참가하는 계기를 만든다. 그러나 제스터는 어새신, 한자, 플랫이 분신를 추적해서 본체로 충격을 가하는 공격을 하자 행동불능에 빠진다. 제스터가 몸이 아픈거라고 생각해 위로 올라간 츠바키는 페일라이더의 공격형 모습에 공포에 질린다.
쿠루오카 부부는 츠바키에게 안심하라고 말하지만, 피투성이로 있는 어새신 언니와 상황에 맞지 않는 말만 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고독을 벗어나려는 갈망이 현실에 대재해를 끼쳤다는 것을 알게 된 츠바키는 자신을 구하려는 시그마와 어새신의 접근을 제지, 위 라이더에게 영주를 2획 사용해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다시 꿈속에 혼자 남아 혼수상태인 외톨이가 되어버린다.[9] 이를 본 어새신은 도대체 무엇을 강제받은 인생이길래 어린애가 저런 선택을 하는 거냐고 쿠루오카 부부에게 따지고, 제스터 카르투레는 저 정도로 망가져 있었냐면서 여느 어린애처럼 죽기 싫다고 울고불고 빌 줄 알았다며 실망한다. 또한 쿠루오카 부부도 제정신을 차리지만 여전히 딸을 도구로만 여기며 오른손을 자르고 영주를 빼앗으려고 든다. 시그마는 새삼 마술사의 끔찍함을 느끼고, 쿄로부터 받은 츠바키를 지켜달라는 약속, 감성을 되찾은 영향으로 쿠루오카 부부를 반불구로 만든다. 사실 살려놓을 생각도 없었지만 이대로 죽이면 츠바키의 성격상 자기 탓이라고 죄책감을 받을까봐 말 그대로 목숨만 붙여놨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어머니는 츠바키의 어마니 같은 인간말종이 아니기를 바라고, 무대 위로 올라가서 성배전쟁이라는 시스템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한다."전부 원래대로 돌려주세요."
'''"나를, 계속 쭈욱, 외톨이로 만들어주세요."'''[8]
4. 기타
태생부터 시작해 막장 부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본의 아니게 도시 전체의 수많은 동물을 포함해 민간인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지만 모든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부모를 도와주고 싶다'''는 너무나 순수한 선의인 만큼 진실로 착하고 선한 어린아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6권에서 맞이한 결말이 안타깝다는 평도 있다.
6권 표지모델을 담당했는데, 엄청난 작화보정을 받았다.
눈색만 다르지 같은 시리즈 다른 작품의 히로인 사죠 아야카 로리 시절과 매우매우 닮았다. 흑발 단발 앞가르마 시스루뱅이 흔한 디자인이라는걸 감안해도 꽤나 닮은 편으로, 당장 6권 츠바키와 창은의 프래그먼츠 버전 로리 아야카를 모두 보면 눈색만 다른 친자매라 여겨질 정도다.
[1] 일단 부친은 일본계라고 밝혀졌지만, 부모가 소환하려고 계획하던 서번트가 "진시황"이라는 점과 동양계라는 말로 표현된 것을 볼 때 중국계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한자 이름을 그대로 읽을 시 Zǎo qiū chūn이 된다.[2] 참고로 이 남미 신성이 탄생하게 된 계기나 남미 신 중 하나가 O.R.T.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이 녀석이 꽤 오래 전에 남미에 불시착해서 남미 주변을 수정계곡이라는 환경으로 변조시켜버렸기 때문.[3] 담당과는 심료내과이다. 일본은 정신건강의학과가 정신과와 심료내과로 나뉘어 있고, 심료내과에선 내과에서 다루는 질환과 신경증 등을 다룬다.[4] 어째서 죽음의 기수가 소환되었는지 설명되어있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세균을 통한 마법회로에 반응하여 세균의 상징성인「역병」에 반응하여 죽음의 기수를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5] 딸을 단순히 유전자를 잇는 존재로 생각하던 부모가 "오늘 츠바키 생일이었지?" / "케이크를 구워주죠."라며 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되었다.[6] 몇번을 말을 걸어도 듣지 않자 다양한 언어로 말을 걸다가 자괴감에 빠지는게 포인트다.[7] 페일라이더 때와 비슷한데 페일라이더가 마술사로서의 본능을 따른거라면, 이번에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에 안도감을 느낀 것이다.[8] 이 명령에 의지가 없는 페일라이더가 놀랐다는 듯이 반응한다.[9] 결국 츠바키의 행적은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라는 미국 시인 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의 시 '고독'(Solitude)의 맨 앞 부분과 뒤틀리게 일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