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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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로고
크리스피 크림의 상징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1. 개요
2. 특징
3. 세계 각국의 크리스피 크림
3.1. 미국
3.1.1. 급격히 줄어든 이유
3.1.2. 다시 회복
3.2. 캐나다
3.3. 일본
3.4. 중국
3.5. 한국
3.5.1. 역대 총괄담당자


1. 개요


미국도넛 체인점. 1937년부터 사랑받아온 도넛의 전설이다. 던킨도너츠 설립연도(1950년)보다 오래된 '''1937년'''에 처음 영업을 시작한 체인점이다. 설립 후 초반에는 매장 바깥으로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매장 내에 당시의 흑백 사진을 액자에 전시해 놓고 과거를 추억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던킨도너츠와는 다르게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어 파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베스트셀러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경우 생산 매장과 비생산 매장이 있는데, 비생산 매장에서 구입하고자 할 경우 물량이 있는지 확인부터 하고 가는 게 좋다. 어소티드도 마찬가지다. 아예 프로세싱 자체를 공장매장에서 해서 출고 보내거나, 프로세싱만 해당 매장에서 하기 때문이다. 프로세싱 할 빈 도넛도 땅에서 솟아나는 게 아니다. 참고로 글레이즈 안 묻힌 상태의 링 도넛으로 슈가코티드를 만든다. 이 과정은 뭘 만든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간단해서, 갓 기계에서 나온 따끈한 도넛을 글레이즈 앞에서 휙 빼서 설탕에 버무리면 끝.
일부 매장에 한해 커피 전문점으로 포지셔닝을 전환할 예정이라는 것 같다.

2. 특징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도넛 제작 시설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데, 마치 컨베이어 벨트를 연상시켜서 행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후 3~10시 사이에 즉석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이하 오리지널) 도넛을 생산하며, 이때에는 매장 앞에 빨간색 네온등(Hot Now)이 켜진다. 이외의 시간에도 기계를 계속 돌리면서 다른 도넛들을 튀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매장으로 공급하는 공장 매장의 경우 거의 하루 종일 생산한다. 오리지널 제조 과정에서 유백색의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설탕 시럽이 압권. 그렇게 금방 나온 따끈하고 쫀득하고 달콤한 도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가끔 알 수 없는 이유로 튀어나오는 괴상하게 생긴 불량품들도 압권이다. 이 불량품이 나오는 원인은 기계에서 반죽이 기름으로 떨어질 때 잘 안 떨어져서 걸리거나, 안 뒤집혔거나, 자투리 반죽이 나오는 경우이다. 생산 자체는 자동이지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PT가 한 명씩 꼭 기름 앞에 대기하면서 이걸 수동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 빈도는 해당 시간대 A.M.의 실력에 반비례한다. AM이 짬 좀 찬 베테랑이라면 반죽이 잘 떨어지지만, AM이 초짜라면 높은 확률로 반죽이 기계에 들러붙고, PT에게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리고 돌려야 할 배치가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나는 마법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하나를 먹을 때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도넛의 식감에 화룡점정을 찍는 설탕 코팅의 달달함 때문에 정말 맛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도넛이기 때문에 계속 먹으면 느끼함이나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껴 한동안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그러나 얼마 후면 다시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변 매장을 찾아서 사오게 할 정도의 중독성을 가진 마성의 도넛이다. 오리지널의 특성상 매장에서 갓 나왔을 때가 쫄깃하고 가장 맛있으며, 도넛이 식어도 구매 후 수 시간 이내에는 전자레인지에 8초 정도 데워서 먹으면 원래 식감에 근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하룻밤이 지나면 도넛에 포함된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설탕 부분이 붕 뜨게 되는데, 수분이 사라지니 결과적으로 오리지널 특유의 식감은 사라지고 설탕물처럼 강한 단맛만 나게 되어 맛이 떨어진다. 실제로 매장에서도 구입 후 12시간 이내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해 준다. 도넛이 나오는 시간에 딱 가는 게 아닌 이상은 보통 생산한 지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지난 것을 사게 된다. 공장 매장이 아닌 경우에는 재수 없으면 12시간 이상 경과한 것도 있다. 금방 생산한 것이 어떻게 해서든 너무 먹고 싶다면, 야간에 생산 중인 공장 매장에 문이 잠겨있지 않다면 기웃거리는 방법도 있다. 출고 보낼 물량에 여유가 있고, 야간을 맡은 부점장이나 매니저가 유도리 있는 사람이라면 갓 생산된 따끈따끈한 것을 바로 팔아 주기도 한다. 물론 물량이 빡빡해서 배치가 다음날 아침까지 돌려도 모자란 날이라면 여유고 뭐고 없다.
오리지널만 맛있는 게 아니라서 의외로 어소티드 구매 시 던킨도너츠보다 맛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오리지널이 워낙 유명해서 묻혔다. 기회가 된다면 어소티드 구매시 적당히 잘 섞어서 달라고 하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도넛은 단순히 플레인 도넛에 다른 맛을 더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위에 다른 맛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다른 맛의 도넛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똑같은 설탕 코팅을 더해주기 때문에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또한 커피의 퀄리티가 의외로 괜찮다. 강배전 특유의 신맛이 적고 쓴맛이 강한, 그러나 높은 회전율 덕에 산패되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리필해달라고 하면 주는 원두커피는 더럽게 맛없다.
도넛을 사려고 줄을 서면 서비스로 시식용 오리지널을 나눠줬다. 하지만 시식용만 받아 먹고 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 많을 때에는 안 주거나 도넛을 사야 하나씩 끼워 줬다. 2009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로 나눠 주는 시식용 도넛을 없애는 대신 시식용 도넛을 받을 수 있는 교환권을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이 교환권은 영수증에 같이 딸려 나오기에 도넛을 사지 않고는 그냥 얻을 수 없지만 교환권을 제시하면 도넛을 사지 않고도 시식용 도넛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교환권 10장을 다 모으면 1더즌이 공짜이기 때문에 근성만 있으면 이쪽이 더 이득. 단지 모으기 귀찮고 돈이 많이 들 뿐이지...[1] 또한 던킨도너츠에서는 주로 개별 판매를 한다면, 크리스피 크림에서는 12개들이 더즌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6개입 하프더즌박스 두 개에 나눠서 준다. 더즌 상자는 너무 커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잘 권하진 않지만 담아달라면 담아준다. 상자의 디자인은 시즌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바뀐다.
사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강한 단맛 때문에 단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쳐다도 보기 싫은 음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다. '한번에 오리지널을 몇 개나 먹을 수 있는가?'로 먹는 사람의 단맛 내성지수가 측정이 가능할 정도. 만약 크리스피 크림이 너무 달아서 싫은 사람은 미스터 도넛을 공략해 보자. 아무래도 한국은 미국처럼 단 것에 환장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보통 한두 개 정도 먹으면 느끼하다고 안 먹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 같은 곳에서는 기사식당 주변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이 있으면 정말 단맛에 미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걱우걱 먹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리지널 한 더즌을 사자마자 즉시 전부 먹어치우는 광경을 가끔 볼 수 있다. 참고로 오리지널 하나의 열량이 '''200kcal'''(밥 2/3 그릇 수준)이니, 맛있다고 '''계속 먹으면''' 며칠 후 '''참담한 뱃살'''을 볼 수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도 말년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맛에 빠져서 2, 3일에 한번, 오리지널 한 더즌을 규칙적으로 먹은 결과 몸무게가 100kg가 넘게 되었다.
크리스피 크림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라면 알 수 있겠지만 요즈음에는 한 달에 2~3번 정도 대부분 원가가 10000원에서 15000원 하는 도넛을 약 30% 정도 할인해 주는 쿠폰을 지급해 주고 있다. 쿠폰의 종류도 약간 다양한데, 보통 반은 신상 도넛, 반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로 구성되어 있는 형태이고 가끔씩 어쏘티드 형태로 가장 잘 팔리는 도넛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쿠폰도 나눠준다. 하지만 일반 더즌(12개)이나 하프 더즌(6개)의양이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가끔씩 싼 것도 할인할 때가 있다.[2]

3. 세계 각국의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하나는 미국에선 1.19 ~ 1.99달러, 일본에선 160엔, 한국에선 1,300원. 좀 특이하게 호주에서는 2.3 호주 달러나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이 식은 편.

3.1. 미국


미국에서도 매출이 많이 줄어들어서 비록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존 매장이 줄줄이 문을 닫아 몇 개만 살아남았고, 인터넷으로 일부러 검색해 찾아가지 않는 이상 매장 발견하기 매우 어렵게 되었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를 들자면 세 번째로 작은 주인 코네티컷에는 '''단 한 지점''' 있고, 가장 작은 주인 로드아일랜드주와 보스톤이 있는 메사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