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키노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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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키노의 여행》의 주인공. 드라마 CD의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1] 이며 구 애니메이션 성우는 마에다 아이[2] . 신 애니메이션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3] 다.
2. 인물 소개
이름의 유래는 독일어의 영화(kino 키노).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다른 소설의 남자 주인공 이름으로 쓸 예정이었다고 한다.
남자로 오인[4] 하는 사람이 많지만 분명히 여자다. 키노가 여자라는 것을 뒤늦게 안 한국과 일본, 중국의 모든 남덕과 여덕들이 피와 환호를 토했다.
'''숲의 사람''', '''캐논''', '''플루트'''라는 세 자루의 패스에이더(총)를 들고다니며 말하는 모토라도(이륜차)인 에르메스와 같이 세계를 떠돌아다닌다. 매번 한 나라에 도착하면 3일간 머무른 후 다시 여행을 떠난다. 단 피치 못할 사정으로 3일의 규칙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한 번은 본인 마음에 들어 스스로 3일 이상 체류하려 한 적도 있다.[5] 나라에 도착하면 일단 푹신한 침대 및 깨끗한 시트에서 자는 것과 뜨거운 물로 마음껏 샤워하는 걸 즐긴다.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싼값에 집착하고 공짜로 얻을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이 얻어낸다. 그리고 제대로 식사할 기회가 오면 많이 먹는다. 은근히 대식가이며 어린 사슴 고기를 좋아한다. [6] 음료로는 차를 마시는 묘사가 많다.
사격 실력은 작중 최상급에 속하며 매일 연습을 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나이프 격투 실력도 상당해서 먼저 기습당하고도 이길 정도. 최소한 여섯 자루의 단검을 몸 여기저기에 소지하고 있어 나이프 상인이냐는 소리까지 들은 적이 있다.
모든 것에 감상적으로 대하기보다 냉정하게 반응하는 건조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행동을 확실한 이득을 계산해 행동을 한다. 간혹 행하는 선행도 대개 본인에게 이득이 있을 때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게 할 때에나 행하는 것. 그래서 먹을 거리나 돈 되는 물건에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단적인 예로 음식이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예정보다 오래 체류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때마다 이상한 일에 빠지는 징크스가 있는 듯. 그러나 이하 서술되는 요리치 속성 탓에 근래에 와서는 미각을 의심당하기도 한다(...).
계속 여행을 하기 위해 죽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있으며 그에 따라 자신에게 위협을 하거나 무기를 가지고 접근하는 자는 일단 쏘고 본다. 허나 그 외엔 순수하게 죽이는 걸 위해 남에게 위해를 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12권 발언) 그 외 이득이 없는 선행과 관련해서도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을 죽여달라는 부탁에는 신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경우도 있고 산적에게 위협받는 여행자들을 아기가 귀엽다는 이유로 도와주는걸 보면 여행을 하면서 성립된 자기자신만의 모토가 존재하는 듯.
어쨌든 작중 스승님과 제자를 제외하면 가장 무서운 짓 많이 한 인물. 지금까지 죽인 사람들이 2자리 숫자를 넘어간다. 같이 다니는 에르메스조차 악당이니 사기꾼이니 핀잔을 줄 정도니 말 다했다.
1권~13권까지의 책을 쭉 두고 일러스트 그림체의 변화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애니메이션은 소설 초기의 소년같은 모습+둥글둥글한 애니 특유의 그림체 덕에 완전히 남자로 보인다.
키노의 여행 표지는 2013년 발행된 17권까지 모두 키노 단독으로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이외에도 표지 리뉴얼판 및 카도카와 츠바사 문고판, 그리고 외전에 해당하는 비주얼 노블판까지 모두 같다.
3. 사용 총기(퍼쉐이더)
'''캐논'''
키노가 가출하면서 스승님이 가지고 있는 것중 하나를 슬쩍(...)한 44구경 6연발 리볼버로 장약과 탄환을 따로따로 장전하는 구형이다. 키노의 주력 총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걸로 패닝을 하는 묘사가 몇번 있다. 모델은 Colt M1851 Navy으로 차이점은 1851은 흑색화약을 사용하고 36구경이지만 캐논은 액체화약을 사용하며 44구경이다. 그냥 모양만 따온 듯하다.
시즈와 처음 만나게 되는 '콜로세움' 에피소드에서는 졸인 액체화약을 사용한 특수 장약을 만들어 왕을 저격해 죽여버렸다. 구 TV판에서는 웬 파이어볼(...)이 나가서 이름 그대로 캐논포 같은 느낌으로 묘사되었으며, 신 TV판에서는 고속관통탄으로 묘사가 바뀌었는데 여기서는 장약이 아니라 액체 화약을 사용한 관통 폭발탄...처럼 보이는 탄환을 제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여담이지만 스펠링이 Cannon이 아니라 Canon이라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구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파헬벨의 카논 변주곡이 주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숲의 사람'''
스승님의 옛 제자에게 받은 .22 LR탄을 사용하는 가느다란 실루엣의 자동권총. 왼손잡이용으로 설정되어있다. 소음기와 레이저 사이트를 장착할 수 있다. 구경이 작아서 위력은 약하지만 명중률이 높다고 한다. 정교한 사격이 필요할때 주로 사용한다. 모델은 콜트 우즈맨. .22 LR탄을 사용하는 스포츠용 자동권총이다.
'''플루트'''(プル―ト)
라이플 형태의 패스에이더로 총의 뒷부분은 목제 스톡과 저격용 스코프가 달려있고 앞부분은 검은색 금속 프레임으로 되어있고 소음기도 달수있는 반자동소총으로 앞부분과 뒷부분을 분리할 수도 있다. 9발 클립을 사용한다. 묘사는 초반권부터 간간히 있었지만 제대로 이름이 나오고 획득한 시점이 확인된건 5권 영웅의 나라. 키노가 이 라이플을 얻은 나라에서는 '''52식 국민 라이플 분해형'''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고 있었다. 개활지를 이동할때는 메고 다니지만 평소에는 분해해서 케이스 안에 넣고 다니고 있다. 11권 후기에 따르면 특별히 모델이 없고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총기라고 한다. 등장한지 꽤나 오래되었지만 일러스트 등에서 제대로 묘사된 적이 없다가 18권의 일러스트와 신애니판 3화에서 그 모습이 자세하게 그려졌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총기'''
15권의 묘사로는 자루 내부에 22구경 라이플 탄 네발을 넣는 형태이며 방아쇠를 당기면 4연사를 할 수 있는 근거리용 나이프겸용 패스에이더. 레이저 사이트도 사용 가능한 형태인 것 같다.
처음 등장은 2권의 '인간을 먹은 이야기' 에서 숨겨둔 나이프를 하나하나 꺼내는 중에 인신매매범에게 겨누고 사용한 걸로 등장하였으며, 이후로는 사용하는 묘사가 일절 등장한 적이 없다. 15권에 '마니아의 나라'에서 총기수집 마니아인 레스토랑 사장이 키노의 친절에 감사해하며 선물로 준 것으로 나온다. 실존하는 형태의 총기이다. 유튜브 링크
'''에르메스'''
에르메스 3번 항목 참조.
4. 과거사 (스포일러)
사실 키노는 어떤 나라[7] 의 12살 난 평범한 소녀였으나 어느 날 '키노'라고 불리는 여행자를 만났다. 본명은 작중 나오지 않았는데 회상에 따르면 꽃이름이지만 발음을 조금만 바꾸면 심한 욕이 된다고 한다. (때문에 별명이 매우 안 좋아서 이름을 좋아하지 않았다. ) 직접 언급된 적은 없으나, 작중 내용을 통해 본명이 꽃의 이름[8] 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고 '카트라이나'라는 이름이었다는 설도 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본디 키노의 나라에선 12살이 되면 일종의 뇌수술을 해서 어린아이다움을 없애고 어른이 되는 성인식이 존재하는데, '현' 키노는 '여행자' 키노의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어 성인식을 거부한다. 그러자 그들의 부모[9] 가 손수 그녀를 죽이려 하는데[10] , 이때 자신을 구해주려다 사망해버린 '여행자' 키노를 대신해서 그의 이륜차(에르메스)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와 키노라는 이름을 쓰면서 여행을 시작했다.[11]
과거에 스승님의 집에서 머무른 적이 있는데, 이 당시 키노의 나라에 대한 말을 듣기 전까지는 '여행자' 키노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자신이 '키노'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키노의 나라에 대한 소식을 듣고 찾아가 그의 어머니에게 사죄를 하게 되는데, 이 때 그의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사실은 죽이는 척하며 키노가 자신을 쏘게 해서 자살을 시도)하자 스스로의 호칭을 와타시(私)에서 보쿠(僕)로 바꾸고[12] 그녀를 살해하며,[13] 피에 물든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지금의 '키노'로 자리매김한다.
일단은 스승님의 집에서 캐논을 훔쳐서 가출했기에 가끔 가다 스승님이 뒤에서 보고있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스승님은 충분히 그러실 만한 분이다(…). 그리고 4권의 프롤로그/에피소드 일화와 그 뒤의 간간히 나오는 언급들을 보면 여행에 나선 뒤 언제인가 고향에 한 번 들렀던 모양인데, 그 때는 이미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나라가 멸망해 폐허만 남아있었던 모양.
5. 요리 실력
혼자 여행을 다니는 것 치곤 '''요리 실력은 최악'''. 스승님에게 사격 수업을 받을 때부터 키노가 요리를 하겠다고 하면 '''스승님이 먼저 나서서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하지만 이 때는 키노도 아직 자신의 요리실력을 몰라서 '''"스승님은 정말로 요리를 좋아하시는군요"'''하고 말하기도.
이후에는 여행도중 본인도 자각했는지 7권 겨울 이야기에서 디스라는 이름의 남자가 "맛있는 요리였다" 라고 말하자 본인도 놀랐다.[14]
17권에는 키노의 요리가 디테일하게 그려지는 에피소드 '요리의 나라'가 나오며, 아예 한 나라의 식당계를 말아먹고 만다. 들른 나라에서 어쩌다 전설의 방랑 요리사로 오해를 받아 닭고기 요리를 하게 되는데, 단지 그 자리에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이유로 식초와 고추, 산초 등을 있는대로 때려부어 (훌륭한 막요리의 예시이다) 턱도 없는 요리를 내놓았다. 문제는 키노가 칼질만큼은 정말 숙달되다 보니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데다, 이를 맛본 식당 주인들이 거꾸로 '천재요리사의 요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가 미각치인 거다' 식으로 나가는 바람에 아예 온 나라의 식당이 기를 쓰고 키노의 요리를 재현하여 '명물요리'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가 되었다.[15] 다만 키노 본인은 아무 문제 없이 잘만 먹었을 뿐더러, 17권의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소금간 정도의 간단한 찜요리를 맛있다고 한 탓에 미각치 속성도 함께 붙었다.
[1] FIGHTING CLIMAX에서는 이쪽이 성우를 담당한다.[2] 성우 마에다 아이가 아닌 배우 마에다 아이이다.[3] 흥미롭게도 유우키 아오이의 데뷔작은 구 키노의 여행의 단역 '사쿠라'이다.[4] 少年武士道라는 '''남자만 립싱크'''하는 매드무비에서 당연한듯이 립싱크했다.(...)[5] 전자는 7권 겨울이야기, 후자는 2권의 친절한 나라. 단 '겨울이야기'에서는 그 나라의 성벽 밖의 가옥에서 식량을 받으며 체류하는 대가로 일을 받아 매번 입국하는 식이었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장기 체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또 그때는 주변이 죄다 얼어붙었던지라 더 이상의 주행은 힘들었던 상황이기에 정확히 따지면 마음에 들었던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겨울을 난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6] 학원 키노에선 이 속성이 대폭 강화된다[7] 어른의 나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당시 키노의 모습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리델과 비슷한 이미지.[8] 2권 제8화 친절한 나라-Tomorrow Never Comes-에 따르면, 사쿠라(さくら:벚꽃)를 오쿠라(おくら: 닥풀 과의 식물)나 네쿠라(ねくら: 어둡다, 음침하다)로 바꾸면 비속어가 된다고 하며 그 이야기를 들은 키노도 한동안 멍-해있었다. 대사에 따르면 설명하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9] 여관을 경영한다. 성우는 이와타 미츠오/오리카사 후미코(2017)[10] 이 에피소드를 읽은 이후 6권의 프롤로그/에필로그인 맹세-a Kitchen Knife a/b-를 읽으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11] 온전히 자의는 아니었다. 한참을 달리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는데, 이때 에르메스가 아프다며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누구야?' 라고 이름 확인차 물었으나 이를 못 들은 상태로 여행자 키노의 죽음을 슬퍼하느라 '키노...' 라고 중얼거려서 에르메스가 키노라고 부른 후로 스스로를 키노라고 칭하게 되었다.[12] 일본어 문법의 다양한 자기호칭에 의해 등장하는 장면. 와타시(私)는 주로 여성이 예의를 차려서 자신을 일컫는 호칭으로, 자신이 '키노'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키노가 쓰던 것이다. 보쿠(僕)는 다소 경박하며 여자들이 잘 쓰지 않는 호칭으로, 원래 '여행자' 키노가 쓰던 것.[13] '''"지금은... 나야. 내가 키노야. 두 번이나... 죽을 수는 없어..."'''[14] 작중 대사 : "저 남자 내 요리를 맛있다고 말했어." [15] 이후 '''진짜 전설의 방랑 요리사'''가 와서 이 요리가 명물이라는 말에 먹어 보고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그 나라 사람들은 이미 명물이 된 요리를 어찌 밀어내냐는 분위기였다. 그래도 맛있는건 어쩔 수 없었는지 명물 요리 MK.2(...) 취급으로 같은 메뉴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