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리아 폴드라곤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볼바르 폴드라곤의 딸이다. 또한 사이러스 크레스트폴의 종자이자 플린 페어윈드 선장의 동료로, 쿨 티라스 사람답게 닻이 세겨진 대형 슬레지해머를 주무기로 사용한다.'''아버지를 위하여!'''
2. 작중 행적
2.1. 유년 시절
탤리아의 유년 시절은 쿨 티라스 진입 직후 사이러스 및 탤리아와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3차 대전쟁 당시, 스컬지가 로데론을 공격했을 때 어머니를 잃자, 스톰윈드 기사였던 탤리아의 아버지는 딸이 전쟁이 없는 곳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쿨 티라스의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에게 탤리아를 보냈다. 댈린은 당시 자신의 호위병이었던 사이러스 경에게 테라모어 전투에 참전하는 대신 탤리아 양육을 명하고 사무 업무를 관장하게 했는데, 사이러스는 처음엔 댈린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게 되어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년후, 사이러스는 오히려 댈린이 탤리아를 강하고 자긍심 가진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해 자신에게 그녀를 맡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탤리아는 사이러스에게 싸우는 법, 말 타는 법, 항해하는 법을 배웠고, 고향 로데론의 번영과 몰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탤리아는 어머니와 아버지, 고향을 모두 잃었다고 생각해 왔다. 프라우드무어 경비병이 되었을 때는 다른 교관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게 되는데 인정은 못 받았다고 한다.
2.2. 격전의 아제로스
용사가 제이나와 함께 쿨 티라스에 발을 디딜 때 군중들 속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때는 이름이 따로 밝혀지지 않으며, 모두가 제이나를 비난하는 가운데 그녀의 등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할 뿐이다.
톨 다고르 탈출 퀘스트에서는 플린과 함께 사이러스의 명을 받아 용사 구출 임무를 받고, 플린이 용사를 무사히 구출하자 쪽배에 태워준다. 제이나와 함께 온 얼라이언스의 사절이 아니냐며 용사를 알아보고, 제이나와 용사의 신병을 거리낌 없이 애쉬베인에게 넘긴 캐서린 제독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보랄러스에 도착하면 마을 구경을 쭉 시켜주고 사이러스의 사무실로 안내해 준다. 그리고 사이러스의 명으로 마침 도착한 겐 그레이메인과 용사에게 쿨 티라스의 상황을 설명해 준다.
보랄러스 퀘스트라인에서는 자유지대에서 위기에 처한 플린과 용사를 그리핀 광포심장을 탄 채 구출해주거나 애쉬베인의 습격에 대비해 경비병들을 모으는 퀘스트를 준다. 거기에 직접 말을 타고 병사들을 지휘에 애쉬베인을 막다른 길[1] 로 내모는가 하면, 스톰송 계곡 퀘스트라인에서는 함대를 되찾기위해 직접 나서서 수사 파이크를 비롯한 타락하지 않은 파도현자들과 파도수호병들과 함께 해머를 들고 싸우며 군주 스톰송의 세력과의 전투를 지원해준다.
퀘스트 도중 탤리아가 쿨 티라스 출신의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 언급되며, 탤리아의 성이 공개되지 않은 것과 일국의 지도자가 일개 고아인 탤리아를 안다는 것 모두 그녀의 출신 가문에 대한 떡밥이었다. 쿨 티라스의 긍지 연퀘를 끝내고, 안두인 린이 쿨 티라스로 들어왔을 때의 대화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볼바르 폴드라곤임이 밝혀지는 시점부터 풀네임 '''탤리아 폴드라곤'''이 제대로 노출된다.
2.2.1. 복수의 파도
[image]
8.1 전쟁 대장정부터 이름이 확실하게 '탤리아 폴드라곤'으로 표기되며, 원화의 묘사를 따른 고유 모델링을 얻었다. 얼라이언스 대장정 초반부에 등장하여 쿨 티라스 서부의 바늘끝 부두에 호드가 침공한 것을 알리고 제이나 일행에게 알리며 지원을 요청한다.
8.3 격전의 아제로스 얼라어언스 에필로그에서는 아버지에 관한 건으로 제이나에게 편지를 보내 안두인과의 대면을 요청했다. 안두인은 탤리아에게 볼바르의 현 상황을 말하기 꺼리지만, 제이나는 선왕이 '약속은 지키는 것보다 언제 어기느냐가 어렵다'고 말했다며, 진실을 숨긴다면 탤리아에게 더 큰 상처를 줄 것이라고 조언한다.
2.3. 어둠땅
얼라이언스의 수장들이 납치되고, 스톰윈드에 스컬지가 침공하면서 탤리아는 겐 그레이메인과 함께 스톰윈드에 도착한다.
사자의 안식처에서 마티아스 쇼의 발언으로 인해 볼바르가 살아있음을 알게되나, 자세한 이야기는 겐 그레이메인에게 듣게된다.[2]
결국,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부 알게 되었으며, 오리보스에서 더이상 리치 왕이 아니게 된 볼바르 폴드라곤과 재회한다.
스랄, 제이나를 비롯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수장급 인물들이 나락으로 끌려간 상황에서 탤리아는 볼바르에게 이들의 생존을 믿으니 찾는걸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녀간의 정이 교차하게 된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반가워요.
- 뭘 도와드릴까요?
- 전 항상 모험을 꿈꿨죠.
- 힘을 모으면 쿨 티라스를 단합할 수 있어요.
- 이 일을 위해 평생을 훈련했죠.
- 마침내, 움직일 시간이군요.
- 무슨 일이죠?
- 짜증
- 이봐요, 그만둬요!
- 흐흣, 간지럽잖아요! 그만하세요!
- 저는... 큭... 철저하게 훈련된 종자로서허... 하하, 강철 같은 의지를... 갖고 있어요!
- (코 먹는 소리) 아! 흠, 이런. 방금 건 못 들은 거예요.
- 누구에게도 방금 일을 말한다면, 제 그리핀 먹이가 될 줄 아세요! 알았어요?
- 작별
- 살펴가세요, 친구여.
- 조국이 우릴 불러요.
- 쿨 티라스를 위하여.
- 이야기를 잔뜩 가지고 돌아오세요.
- 길을 벗어나지 마시길.
- 명예롭게 섬기세요.
- 우리는 할 수 있어요.
4. 기타
탤리아는 보랄러스의 많은 선술집 중에 아늑한 항구 여관을 제일 좋아한다. 아늑한 항구 여관은 보랄러스 귀환석을 지정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녀는 늘 여기서 여행객, 특히 동부 왕국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곤 한다.
리치 왕의 딸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은 뜬금없을 수도 있었지만[3] 영리한 스토리텔링으로 틈을 잘 메웠다. 그 동안 쇄국 정책을 해온 쿨 티라스는 물론 얼라이언스에서도 몰랐으니 플레이어들도 그 존재를 몰랐었다는 점이 설명되고, 캐서린 프라우드무어가 알고 있고 성씨가 불명이라는 떡밥을 두었으며, 그냥 등장한 것도 아니고 쿨 티라스 임무 내내 플레이어를 도와주면서 충분히 친숙해진 상태에서 정체가 밝혀진 거라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탤리아의 존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탤리아가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가 지하철로 연결되어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라고 묻는 것으로 보아 쿨 티라스를 떠나본 적도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본인의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줄도 잘 몰랐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볼바르의 딸인 것이 공개되자, 안두인도 혼기가 찼다는 점 때문에 테스 그레이메인과 더불어 안두인의 신부 후보로 새롭게 떠올랐다. 실제 정치적 역학관계를 고려하면 테스와 결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미 폭풍전야 소설에서 안두인이 한 차례 손사래를 쳤으므로 가능성은 낮다. 반대로 안두인의 입에서 탤리아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에서 두 인물이 깊게 엮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탤리아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맑혀진 바는 없다. 탤리아는 스컬지가 로데론을 공격했을 때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하지만 단서는 그게 전부다. 서양 쪽에서는 칼리아 메네실에게 딸이 있었다는 점 때문에 칼리아와 볼바르의 딸로 추측하는 경우도 있지만, 칼리아와 탤리아의 접점이라곤 스컬지에게 가족을 잃었다는 것뿐이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4] 어둠땅에서 각 진영별 수장들이 얼어붙은 왕좌로 집결했을때 언데드가 된 칼리아 메네실과 투구를 벗은 볼바르가 만났으나 별 다른 이벤트가 없는거보면 칼리아와 탤리아는 아무 관계가 없는게 맞는듯 하다.
어둠땅에서 볼바르의 과거사를 다룰 것이 밝혀져 탤리아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1] 비유적, 실제적 의미 모두 통하는 것이 프라우드무어 성채로 향하는 도개교의 막다른 길 쪽인 포좌로 애쉬베인을 몰아세우고, 정치적 음모가 발각되면서 애쉬베인은 프라우드무어 가문의 공고한 적이 된다.[2] 이들이 이야기를 나눈 장소는 스톰윈드의 사자의 안식처다. 아무래도 볼바르가 리치왕이라는 중대한 이야기를 스컬지 침공으로 개판이 되었다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말하기는 힘들기에 스톰윈드 왕궁에서 그동안의 일에 대해 설명을 한 것. 이때 탤리아는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에게 숨긴 것에 큰 배신감을 느꼈는지 아버지의 일을 추궁할때 흥분하거나 안두인도 알고있던 주제에 아버지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영웅인마냥 얘기했다고 비꼰다.[3] 블리자드의 특징 중 하나로, 일단 뜬금없이 등장인물을 넣고서는, 상당히 괜찮은 스토리로 잘 메워낸다. 공허의 유산 이전에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던 알라라크가 그 예.[4]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칼리아의 남편은 평범한 병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