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 더그

 


1. 개요
2. 디그 더그
2.1. 어레인지
3. 디그 더그 2
4. 디그 더그 디깅 스트라이크
5. 기타


1. 개요


Dig Dug.

남코에서 만들어 1982년부터 발매하는 게임 시리즈. 갤러그, 갤럭시안, 바라듀크,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와 함께 UGSF 세계관에 속한 작품이다.
영미권에서는 남코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며 특히 오리지널인 아케이드판은 게임 역사를 논할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타이틀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은 물런 본국인 일본에서도 클래식 명작 타이틀 중 하나 정도로 통하지만 미국에서의 인기가 아주 높으며 지금도 미국의 게임펍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타이틀로 미국에서는 아케이드 부문의 킬러 타이틀중 하나다. 그만큼 이식도 많이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이식작의 대부분이 열화 이식이거나 오리지널과 좀 다른 경우가 있어서 컬렉터들 사이에서 오리지널 캐비넷이 비싸게 거래되는 레트로 게임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기판의 컬렉터 시장 거래가도 비싼 타이틀.
미드 Stranger Things에서 타이틀로도 등장하는데 한국 기준으로 말하자면 버블보블의 위치에 있는 타이틀이 미국에서의 디그더그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남녀노소 추억의 게임을 꼽으라고 하면 미국인들이 자주 떠올리는 타이틀이라 할수 있다.

2. 디그 더그



아케이드판 최상위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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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호리 타이조(디그더그)를 조작해 땅을 신나게 파면서 바람을 넣어서 몬스터들을 퇴치해나가는 게임. 또한 처음에 나는 시작 음악을 제외하면, 움직일 때만 음악이 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공략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버튼을 누르면 작살이 발사되는데, 적에게 명중한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몬스터의 체내에 공기를 주입한다. 또한 이를 반복해 누르면 계속 부풀다가 뻥~! 하고 터진다 게다가 펌프로 공기를 주입한 적은 공기가 빠질 때까지 스턴이 걸려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서 이걸로 몹몰이(?) 후 바위에 압사시키는 것도 가능.
펌프질을 이용한 간단한 테크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 놈에게 공기를 집어넣는 동안에는 딜레이가 있지만 중간에 움직이면 풀린다. 그런데 부풀어오른 정도와 경직은 그대로이므로 적에게 다가가면서 평타를 끊어치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적을 훨씬 빨리 제거할 수 있다. 참고 영상
원래대로라면 작살을 박고 난 "다음" 공기를 점점 넣는 식으로 되어야 하겠지만, 작살이 처음 꽂히는 순간부터 이미 공기가 주입되는 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적들이 심심하면 2체 이상 같은 통로로 몰려드는 후반부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진행이 어렵다. 이 캔슬 테크닉은 2에서도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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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 수
점수
1
1000
2
2500
3
4000
4
6000
5
8000
6
10000
7
12000
8
15000
그 밖에도 맵 곳곳에 바위가 있는데, 바위 아래쪽의 땅을 파면 바위가 흔들리다가 밑으로 떨어진다. 이 바위를 이용해 적을 압사시켜 죽일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오히려 압사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야채들
점수
출연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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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4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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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
60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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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8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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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1000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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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2000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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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3000
8~9
[image]
토마토
400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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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500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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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600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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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안(...)
700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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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8000
18+
야채, 과일은 한 스테이지 내에서 바위를 2개 떨어뜨린 시점에서 화면 정 가운데에 출현하는 점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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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
푸카(유령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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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 (2편)
푸카(유령 형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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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가
파이가(유령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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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가(2편)
파이가(유령 형태, 2편)
적 캐릭터는 동그란 형태에 고글을 쓴 빨간색 적(푸카, Pooka)과 불을 뿜는 녹색 용(파이가, Fygar) 이렇게 둘밖에 없다(...). 후속작에서도 그대로다. 점수는 파이가 쪽이 더 높으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땅을 뚫지 않아도 유령 비스무리한 형태로 땅속을 지나다닐 수도 있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작살을 꽃을 수 있다.
참고로 파이가의 경우 불 뿜기는 좌우 방향으로만 가능하며, 이 불은 벽이 얇을 경우 그 벽을 관통한다.
더욱이 시간 제한도 있는데, 시간을 너무 오래 끌면 경보음과 함께 적들의 이동 속도와 동시에 나오는 음악이 빨라진다.
만일 주인공이 적들을 모두 죽이고 남은 적이 1마리일 경우 음악과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인공을 쫓지 않고 알아서 화면 바깥으로 버로우를 타게 되니 이러면 직접 처리하지 않고도 레벨이 자동적으로 클리어된다. 이 점 유의. 물론 도망가기 전에 빨리 처리해줘도 클리어되지만...
괴악하게 많은 기기로 이식되어 있기도 하다. 이식된 버전 총정리 영상

2.1. 어레인지


1995년작 남코 클래식 컬렉션에 이식된 버전으로는 본 게임에 개량을 거친 어레인지먼트 버전이 들어있었는데,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싶을 정도로 달라졌다. 사운드와 그래픽이 대폭 일신되었으며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었고, '''2인 플레이가 되며''', 월드맵이 도입되어 스테이지는 40개가 넘어가는데다, 일단 푸카와 파이가만 진득하게 우려먹던 원작과는 달리 각양각색의 적들(스스로 땅을 파는 몹도 있다!)이 등장하고, 나아가 일정 스테이지마다 '''보스전까지 있다.''' 그야말로 초월이식. 이후에 PS2, Xbox, 게임큐브로 나온 남코 뮤지엄에도 빠짐없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PSP로 나온 남코 뮤지엄 배틀 컬렉션에는 이것과 조금 다른 어레인지판이 수록되었다. PSP의 화면 크기상 맵이 좀 축소되었으나, 적의 그래픽이 시대에 알맞은(?) 형태로 나오고, 이외에 배경음도 원작의 것에 좀 더 가깝다.

3. 디그 더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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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탑뷰 형식으로 돌아온 디그 더그의 후속작. 지형이 모양이고, 본작에서는 땅을 단순히 파고 들어가지 않고 착암기로 뚫어서 지형의 일부를 '''침몰시킨다.''' 맵 곳곳에 갈색의 포인트가 보이는데, 이들 위에서 착암기를 쓰면 포인트 사이에 갈색 줄이 이어진다. 어떻게든 갈색 포인트나 맵 가장자리에 줄을 이어 둘러싸인 공간을 만들면 둘러싸인 범위 내 모든 것이 함몰되며 그 위에 있는 적이 전부 물에 빠져서 익사한다.[1] 땅따먹기를 떠올리면 된다. 주인공도 땅을 잘못 뚫었다간 당연히 물에 빠져 사망하니 주의.
이것 때문에 스코어링이 쉽다. 그냥 적들을 한 곳에 몰아넣은 뒤 그 범위를 무너뜨리면 펌프질 하나도 안 쓰고 깰 수 있다. 이렇게. 전작의 바위보다 컨트롤하기 훨씬 쉬울 것 같지만,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맵이 협소해지고 모양도 괴악하게 되며 갈수록 이을 수 있는 포인트도 적어지기 때문에 일망타진하려면 역시나 머리 좀 써야 한다. 특히 맵을 침몰시킨다는 건 다시 말해 '''자기가 디딜 수 있는 땅도 똑같이 좁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땅을 뚫다 적이 한두마리라도 남아있으면 갈수록 빨라지는 적들의 이동속도와 맞물려 지옥을 맛보게 된다. 더욱이 적들이 지형제약 없이 사방에서 몰려다니기 때문에 전작의 캔슬 테크닉은 사실상 필수로, 안쓰면 한자리수 스테이지에서도 맞아죽는다.
이번 작에서는 시간을 오래 끌면 음악이 달라지는 건 둘째치고, 적들이 섬 귀퉁이로 가서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한다.''' 1에서는 살아서 도망가기라도 하는데 2에서는 섬에 갇히니까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야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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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점수
400
600
80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랜덤
라운드
1
2
3
4~5
6~7
8~9
10~11
12~13
14~15
16
17+
1은 그야말로 고전작으로서 가치를 간직한 작품으로서 여기저기 이식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2편은 인기를 영 받지 못했다. 그래도 디그 더그 1과 같이 배틀 컬렉션에 들어갔으며, 남코 뮤지엄 DS에 재수록되었으니 완전 찬밥신세는 면한 것일지도.
사용된 기판은 슈퍼 팩맨마피에도 사용된 기판이다.

4. 디그 더그 디깅 스트라이크


NDS용으로 나온 후속작. 디그 더그가 아들에게서(본명은 아래 문단 참조) 들어온 의뢰를 멋대로 가로채서 한 섬으로 출동하는 이야기. 게임 구성은 한 맵에서 지하와 지상을 넘나드는 형식으로 대충 1과 2의 짬뽕이라고 하면 그나마 이해가 쉽다.
여담으로, 부제를 영어로 적으면 '''D'''igging '''S'''trike인데, 앞글자만 따면 DS다. 일종의 말장난으로, 다른 NDS 게임들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5. 기타


https://youtu.be/xYL9qr52D6s
恋のディグダグ 사랑의 디그더그 노래
디그 더그의 해적판으로 지그 재그와 갤럭시안 기판으로 이식된 게 있다.
공각기동대 S.A.C. 2nd GIG에서 보너스 영상인 타치코마의 나날의 엔딩은 이 게임을 패러디했다.
후속작이라고 하기에는 장르는 다르지만, 세계관이 연결되는 작품으로 미스터 드릴러가 있다. 사실 미스터 드릴러도 개발 초기엔 '디그 더그 3'란 이름이었다. 이쪽의 주인공은 타이조의 아들인 호리 스스무(ホリ ・ ススム). 사실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 개발 중에 디그 더그 주인공에게 호리 타이조(ホリ・タイゾウ)라는 이름이 붙었다.[2]
255 레벨에 진입하면 시작 위치에 적이 배치되어 있어서 바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죽는다. 여기까지만 하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다만 에뮬레이터로 플레이어 무적 치트를 적용해서 이 레벨을 클리어하면 1 레벨로 다시 돌아온다. 참고로 제삭사가 의도적으로 막은 것이라고 한다.
푸카가 의인화되면 거의 다 여자로 의인화되지만(플레이어블인 호리 타이죠도 마찬가지다. 물론 그냥 그의 옷을 입은 여성이거나). 죽을 때의 과정 때문이지 죄다 뚱녀로 의인화되거나, 배나 가슴같은 부분이 부풀어올라 터진다.
또한 호리 타이조는 남코X캡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전용 테마는 2의 배경음 어레인지판. 듣기
포켓몬스터의 포켓몬인 디그다가 이 게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게임 프리크타지리 사토시의 1인 동인 서클이자 그곳에서 펴내던 게임 동인지의 이름이던 시절, 창간호(1983년 3월)의 표지#를 호리 타이조의 스프라이트로 했을 정도로 디그 더그를 즐겨했다고.
로봇 치킨에서 패러디 하기도 했다.##.
주먹왕 랄프의 터보와 호리 타이조가 비슷한 모델링의 캐릭터다. 하지만 고전 게임엔 비슷한 캐릭터 양식이 많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
주먹왕 랄프에 주인공인 호리 타이조와 악역인 푸카와 파이로가 등장한다. 다만 주요 인물은 아닌 잠시 스쳐가는 카메오 캐릭터다.
기묘한 이야기(미국 드라마)의 시즌 2에서 자주 거론된다. 5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새로 합류한 주인공 맥스가 매우 잘 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막에 ‘딕 덕’이라고 나와서 이 게임을 해 본 사람들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디그다그’와 같은 건지 못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타입문 스튜디오 BB에서도 유사하게 어레인지되었다. 단 주인공은 BB고, 파란 배경, 레벨이 7인것을 뺀다면 거의 오리지널처럼 동일하다.

[1] 이 때 가끔씩 물에서 점수 아이템인 물고기가 튀어나오기도 하며, 일반 공격인 작살로 낚아채서 점수를 얻을 수 있다.[2] 발음만으로는 평범한 일본인의 이름이긴 하지만 '掘りたいぞ((굴을) 파고 싶다)'의 말장난이다. 아들인 호리 스스무의 이름도 '掘り進む(파서 나아간다)'의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