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오사카 가문
1. 소개
'''遠坂 家'''
《Fate 시리즈》에 나오는 마술사 가문.[1]
시작의 세 가문중 하나. '''1000년 동안 주인의 명령에 따라 제3마법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던 인형 집단''' 아인츠베른 家나 '''성배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괴악한 일을 일삼았던''' 마토 家와 함께 '시작의 세 가문'으로 불리며, '''준비는 철저한데 막상 중요한 시점에서 정신줄 놓고 삐끗하는''' 가문 전통… 아니, 유전병 수준의 징크스가 있다.
원래는 무술을 중시하는 카쿠레키리시탄 집안이었으나, 토오사카 나가토가 마법사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에게 보석 마술을 배우면서 마술사 집안이 되었다. 원래 가톨릭 계열인 덕에 성당교회와도 친하게 지내면서도,[2][3] 또한 젤레치의 제자이기 때문에 마술협회에서도 좋은 대접을 받으며, 사이가 나쁜 두 세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성배전쟁의 토대를 쌓은 시작의 세 가문 중 하나이며, 마술협회로부터 후유키시의 '세컨드 오너(관리자)'로 임명된다.
원래 토오사카 나가토는 무술과 마술을 하나로 만들어 무(無)의 경지를 통해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려 했으나, 아인츠베른과 마키리(후일 마토로 개칭)의 권유로 성배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2. 상세
묘하게 현재 등장한 남자 당주들의 마술적 재능은 하나같이 재능은 '평범'하다고 나온다. 사실 토키오미의 딸들이 사기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젠죠우''' 아오이 덕분. 초대 당주였던 나가토의 경우에도 본인은 재능이 꽝이었고, 오히려 딸이 마술에 재능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젤레치 옹에게 제2법을 구현하는 도구인 '''보석검 젤레치의 설계도'''를 받았으며 이것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문의 숙제. 게임의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에미야 시로가 투영한 짝퉁을 토오사카 린이 다뤄본 후 대충 제작 원리를 파악했다고 한다. 헤븐즈 필 루트 트루 엔딩에서 나온 언급에 의하면 시간과 돈만 있으면 자력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하나, 그 '시간'과 '돈'이 장난 아닌지라 몇 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이후 린에게 찾아온 젤레치는 보석검 이야기를 하면서 '토오사카는 가장 싹수가 노란 제자였는데, 겨우 6대만에 도달할 줄이야.'하면서 칭찬했다. 원래 젤레치 본인은 "안 되겠지만 노력은 해봐"라는 마인드로 준 거라서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3. 여담
가문 자체는 오래됐으나 마술 가문으로서의 역사는 길지 않으며 외국인과의 피도 섞이는 바람에 마술각인의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보석 마술을 다루는 만큼 필요 재력이 엄청난지라 대대로 부를 쌓아 토오사카 토키오미 대만 해도 이탈리아 남부에 별장이 있을 정도의 부자였으나, 토키오미가 죽은 뒤 너무 어렸던 린 대신 재산 관리를 맡은 게 하필이면 토키오미의 제자인 코토미네 키레이였다. 안 그래도 평생 성직자로 살아오던 키레이는 유열이고 뭐고 할 것 없이 그냥 재산 관리 능력이 없었고, 투자하는 대로 다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한 데다 남은 재산마저도 뜻 깊은 데 쓰자며 불우이웃에게 기부해버렸기 때문에 F/SN 본편 시점에서는 대부분 날려먹고 없다.(…) 일단 토키오미가 마술협회에 판 특허로 연간 몇천만 정도의 수입은 있지만, 갈수록 특허의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가 전투에만 한정해도 보석 하나에 수십만이 깨진다.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HA에서는 (형식상으로나마) 신하인 마토 가문의 집이 토오사카 저택보다 크다는 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군주제 시절 사람인 세이버(5차)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역사가 깊은 명가 치고는 모계 계승도 별 문제가 없는 듯. 2대 당주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나가토의 딸이라던가,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린의 경우만을 봐도 그렇다. 계속해서 토오사카의 성이 이어져오는 것을 보았을 때, 이 가문의 여자 당주와 결혼하는 외부의 남자들을 데릴사위로 삼는 모양으로, 사위를 양자로 들이는 식의 계승이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흔히 있었으니 토오사카도 이를 딱히 이상하지 않게 여기는 모양이다.
Heavens Feel 루트의 노말 엔딩에서는 에미야 시로가 아닌 다른 남자와 맺어진 토오사카 린의 '''손녀'''[5] 가 토오사카 가문의 후계자로 등장한다.
대성배를 탈취당한 평행세계인 Fate/Apocrypha쪽에서는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는 듯. 성배는 포기하고 다른 수단으로 근원에 도달하려고 연구 중...이라고 하는데,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따르면 그 다른 수단이라는 게 '''중국무술'''. 무술을 이용해 근원에 도달하는 게 본래 나가토가 추구하던 목표였으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으로, 토오사카 린이 고등학생이 될 때쯤이면 마술과 중국무술을 조합한 새로운 무술이 성립될 거라고 한다. 물론 마술의 길을 그만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술사로서도 여전히 입지가 있다. 참고로 이쪽에서도 토키오미는 사쿠라의 재능을 아까워해 다른 집안에 입양시키는데, 그 집안이 다름아닌 에델펠트 집안이라 거기서 레슬링을 배워서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랑 태그 팀을 짠다고 한다.
마테리얼에 따르면 3차 당시 성배전쟁이 막장으로 흘러가면서 당시 토오사카의 당주가 죽을 뻔했지만 코토미네 리세이가 그 때 막 수육해서 일반인이나 다름없었던 3차 당시 아인츠베른의 서번트와 함께 직접 나서서 구해줬다고 한다. 그 뒤 에델펠트의 여동생 쪽과 결혼하고 대를 이어왔다고.
Fate/Grand Order에서는 서장 불타는 후유키시의 미확인좌표 X-B의 위치가 토오사카 가의 저택 지역인데[6] 비교해보면 대폭발 내지는 뭐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거대한 크레이터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향간에는 이 크레이터가 단순히 폭발로 생긴 게 아니라 공상수가 자리잡은 위치인 게 아니냐는 가설이 나돌기도 한다.
[1] zero와 stay night 세계선 한정. apocrypa 세계선에서는 마술+무술이라는 짬뽕 가문이 되었다. 사실 1대 당주인 나가토때부터 짬뽕이였으니 굳이 따지자면 이쪽이 초심이다.[2] 그렇지만 아마 교회와 우호적인 관계도 토키오미-린 대에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린이 성당 참석을 안 한다.(...) 거기다가 SN 이후는 후유키시 성당교회의 신부가 린의 아버지 토키오미를 죽인 코토미네 키레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소속되어 있던 교회와 인연을 이어갈 이유가 없어진다.[3] 다만 원래 성당교회에서 토키오미를 죽이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코토미네 키레이가 멋대로 한 짓이라 묵인한 것이 아니라 성당교회도 이에 관해서는 몰랐으며, 또 정식 설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키레이의 후임자인 카렌과 모르는 사이도 아니므로 우호적까지는 아니더라도 느슨한 동맹관계는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4] 호적에서 파였다.[5] 레아르타 누아에서의 성우는 타무라 유카리. 스탠딩 CG가 따로 없이 목소리만 나오기 때문에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 헤븐즈 필 극장판이 트루 엔딩으로 완결남에 따라 영상매체로 등장하지는 못 했지만 UBW TVA처럼 BD 특전영상으로 노말 엔딩이 수록된다면 같이 등장할 수도 있다.[6] 엑셀 오더 이벤트까지 갈 필요도 없고, 할아에서 나온 후유키 전도와 비교하면 마키리 가문과 토오사카 가문이 있는 지역이라는 게 뻔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