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 돗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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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전투력 및 능력
4. 작중 행적
4.1. 3부
4.2. 4부(바키도)
5. 외전
6. 기타


1. 개요


愚地独歩.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키 178cm. 해적판 <격투왕 맹호>에서의 이름은 '우일석', 한국어 더빙판 애니메이션에서는 ''''김대산''''이다.[1]
최영의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2]

2. 상세


전국에 무려 100만 명(!)의 회원을 두고있는 신심회 가라테의 창시자.
별명은 '무신', '범사냥꾼'. 동시에 고라쿠엔 지하격투장의 오랜 참가자이기도 하다.
양아들로 오로치 카츠미를, 제자로 카토 키요스미스에도 아츠시 등등을 두고 있다.
결혼도 했다. 부부 금슬도 좋은 편이다.
시베리아 호랑이를 때려잡은 적이 있어 자신의 도장에 그 모습을 그린 커다란 간판을 걸어두었는데, '''동물보호협회 회원'''이라 이 사실은 그냥 쉬쉬하고 있는 데다가 믿기지도 않아서 사람들은 돗포가 호랑이를 때려 잡았다는 걸 그냥 만들어낸 이야기려니 하고 있다.
가라테에 모든 것을 건 인물로 나올 때마다 간지나는 대사와 강력한 포스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비록 1부 시절 초반부이기는 하지만 유지로가 상당히 진지하게 싸워준 몇 안 되는 한 명이다. 그래플러 바키 시리즈에 강자가 대거 등장하고 유지로의 행보가 인간을 완전히 초월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유지로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3] 이후 작품이 진행되면서 아예 범접불가의 괴물로 재탄생한 유지로와 비교될일이 없지만, 그래도 명색이 바키 레귤러들이라고 여전히 수위권의 강자인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근성있고 간지나는 캐릭터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면모도 자주 보여주는 바키월드 다운 성격과 전투방식을 보여주는 인물. 거짓말을 하는 것에 전혀 죄의식이 없어서 누가 드리안과 싸울지 카츠미와 논쟁할 때 '가라테에서 목숨과도 같은 팔을 잃었으니 복수하게 해줘' 라고 말하고 싸웠지만 실은 팔은 이미 고친 뒤였고, 도일과 싸울 때에도 가라테를 안 쓰겠다 해놓고 가라테로 반격하면서 위의 대사를 말하는 등, 굉장히 넉살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드리안편에서 라이터로 드리안을 태워버린 카츠미에게 충고하면서 미의식[4]을 언급하는걸 보면 최소한의 긍지는 지키고 있는 듯 싶다. 그리고 최영의를 모티브로 한 총수 캐릭터 답지 않게 굉장히 가벼운 성격의 개그 캐릭터의 면모도 자주 보여준다. 특히 아들인 카츠미와의 만담이 대표적.[5] 오히려 그런 면이 인간적이라는 평가도 있긴 하다.
한마 유지로에게는 목숨까지 잃을 뻔 했지만 그것에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카츠미와 피클의 대전 후에는 술까지 한잔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때 카츠미의 성장을 인정하던 유지로가 '''너흰 지금 큰 미스를 범하고 있다'''라고 말했을 때에도 '''아들의 눈부신 성장에 눈이 멀어 자신의 성장을 잊고 말았다'''면서 인정하는 것을 보면 뼛속까지 무인이다. 피클전 이후부터 왠지 유지로와 술을 자주 마시는 사이가 됐다. 나름 돗포도 아들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라 아들과 아버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바키와 유지로의 최종전에서도 주요 해설역으로 등장했다.
그를 대표하는 명대사는

'''"무의 신은 엄청 짠돌이거든. 이거 저거 갖다 바쳐야 비로소 겨우 뭔가를 얻게 해주지."'''

드리안이 가라테에만 인생을 바친 네가 날 이길 수 없다며 도발하자 그를 떡실신 시키고 한 말이다. 재능이 없음에도 오직 가라테 하나에 인생을 걸고 꾸준히 노력한 그의 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문장이다.

3. 전투력 및 능력


1부 초반에서는 '''한마 유지로, 모토베와 함께 3강급으로 띄워주는 캐릭터'''(...)였으나, 한마 유지로와의 대결을 기점으로 유지로는 바키의 과거편을 거치면서 위상이 하늘로 치솟고 모토베는 떡락하는 와중에 그럭저럭 중견급 강자의 위치로 남게 되었다. 그래도 1부 최고의 명대결 중 하나인 유지로 vs 돗포 매치에서는 본격적으로 야수성을 발휘하는 유지로를 평생 갈고닦은 가라데의 공력으로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2부에서 카쿠 해황과 유지로의 대결 구도가 1부의 이 대결 구도를 그대로 오마쥬하고 있을 정도. 심지어 유지로의 피니쉬 역시 악마의 배근을 드러낸 후 고막치기 - 펀치로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카쿠 해황은 죽은척으로 잘 피해간 반면 돗포는 '''맞고 죽었다가 응급처치로 살아난''' 정도. 어쨌든 유지로와도 겨뤘던 이 때의 포스는 여기서부터 사라지고, 이후에는 중견급 강자 정도의 인상을 자랑하게 된다.
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한 정권, 족도 등 가라테의 정석적인 기술을 사용하며[6] 그 외에 주먹을 느슨하게 쥐어 궁극의 위력을 내는 관음보살권, 가상의 원을 만들어 완벽한 방어를 하는 회전 방어, 양 눈이 카멜레온처럼 따로 움직이는 산안 등의 괴이한 기술도 다수 사용한다. 개중에는 로블로를 당했을때 남자의 급소인 그곳을 몸속으로 숨기는 기술도 있다(コツカケ(骨掛け)). 돗포는 고자되기를 피할 수 있을 듯 하다(...) 고환을 숨기는 것이 공수도의 기본이라고 한다.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기술은 양 팔로 가상의 원을 그려 공격을 막는 회전 방어술. 드리안이 뿜어낸 불꽃을 막아내는 장면이 특히 유명하다.[7][8] 또한 한마 유지로와 싸울 때 좌우의 눈을 카멜레온처럼 움직이며 공격을 막는 기술도 선보인 바 있다. 작중 설정으론 고대 인도에서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기 위해 고안한 기술이라는데, 겉보기에는 우스꽝스러워도 유지로의 연격을 막아낼 정도의 저력을 보인 기술이지만 유지로와의 싸움으로 눈을 잃은 탓에 못쓰게 되었다. 뭐, 두 눈 멀쩡했다 해도 워낙 비주얼이 안좋아서 자주 쓰진 못했겠지만...
격투가로서 가진 재능 자체는 천재로 불리우는 양자 카츠미에 비해서 모자란듯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단련해온 기술적인 노련함과, 수 많은 실전으로 쌓아올린 관록, 그리고 그런 관록으로 쌓아올린 본인만의 철학이 전투에서도 돋보이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정통적인, 정정당당한 격투가에 가까운 카츠미와 달리 온갖 상황에 대처하는 대처능력과, 필요하다면 살상기술이나 치명적인 기술을 쓰길 마다하지 않는 결단력. 상대를 통찰하는데 있어서 뛰어난 눈썰미 등. 괜히 카츠미가 기술적으로 돗포보다도 더 뛰어난 경지에 있음에도 돗포를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한것이 아닌 셈.

4. 작중 행적


젊었을 적에 한마 유지로와 대면한 적이 있지만, 이 시점에서는 20년 만에 염원하던 신심회 도장을 세웠다며 술을 마시고 있던 참이라[9] 방심한 틈에 기습을 당해 떡실신 당한다. 절치부심하여 지하격투장에서 재차 유지로에게 도전한다.
상술했듯이 아직 유지로에 대한 설정이 정립되기 이전이라 처음에는 여러번의 유효타를 내면서 선전하지만[10] 유지로가 귀신의 근육을 드러내며 진짜 실력을 보이자 한쪽 눈이 '''뽑히고''', 게다가 귀신의 일격까지 먹어서 '''심장정지'''에 이르렀다. 시노기 쿠레하의 심장 마사지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최대 토너먼트에서는 시카고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바운서로 일하는 리처드 필스를 상대로 만나 정장을 차려입고 영화처럼 서로 한 방씩 주고 받는 식의 싸움을 벌이다가 '''그냥 맞아주기엔 펀치가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목젖을 찔러 실신시키고 16강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유지로가 추천한 아마나이 유와 대면, 손쉽게 제압하다가 니바에 걸려 한 쪽 무릎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돗포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 그대로 전투를 속행하려 하고 유는 이런 돗포에게 가라테의 모든 기술은 무릎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므로 전투 불능 및 패배를 인정하라며 찌질대다가 열받은 유지로의 공격 한 방에 떡실신당해버린다. 하지만 유지로의 공격 전에 날리려 했던 눈찌르기가 인정되어, 8강에 진출하여 시부카와 고키와 싸우게 된다. 이때 정권의 정수 관음보살권을 구사했으나 결국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게 된다.[11]
흉악사형수 편에서는 주로 드리안 및 도일과 얽혔다. 드리안과의 대면에서는 강화섬유에 '''손목이 잘리는''' 부상을 당했지만 '''손목이 잘린 팔로 드리안을 타격'''하고[12] 도주, 아는 의사[13]에게 가서 다시 붙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팔이 완전 붙은 뒤 드리안과 재대결, 최면상태에서도 드리안의 기습에 반격을 날리는 등[14] 일방적인 구타쇼를 펼친 끝에 왼손, 늑골, 양 무릎을 골절시키며 드리안을 병원으로 보내버린다. 하지만 몰래 탈출한 드리안이 집에서 기다리다가 손목 폭탄빵을 날리는 바람에 온 얼굴이 흉터 투성이가 된다. 무도가로서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2부에서 강조하던 '''실전'''에 있어서는 패배한 셈이다.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신심회 도장에 분진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도망가던 도일과 대면하고 싸움을 도발한다. 이 때 대사가 가관인데, 레츠와 올리버는 '''죽었다!''' 고 말해서 도일을 벙찌게 만든 다음 '''레츠는 지진을 만나서 땅 속으로 떨어져서, 올리버는 지나가다 운석에 맞아 죽었다''' 고 말해 도일을 도발했다. 아무튼 현란한 도발을 통해 ''''도일은 무기를 쓰지 않고, 자신은 가라테를 쓰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싸움을 하는 데 동의를 이끌어낸다.
그런데 정작 도일은 무기를 안 쓰는데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라테 기술을 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라테 고수가 가라테를 쓰는게 뭐가 어떻다고''''
바키 2부 끝부분에 가서는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와 대결, 첫 대면에서는 스피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한다. 하지만 주니어가 잭 해머, 고키와의 대결로 부상을 입은 뒤 재도전, 부상 부위를 '''집중공략'''해 실신시킨다.
그리고 바키가 아라이를 슬리퍼 홀드로 실신시키고 유지로와 겨룰 수 있는 권한을 갖고, 그 유지로가 바키를 훌륭한 먹잇감(혹은 대전상대)으로 인정하는 뉘앙스를 보이자 질투심의 말로인지 바키를 찾아가 "너와 난 아직 대결해 본 적이 없잖나?"라며 은근슬쩍 싸워보자는 뜻을 내비친다. 하지만 지상최강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그저 아버지를 이기고 싶을 뿐이라는 바키의 대답에 그냥 넘어간다.

4.1. 3부


3부에선 피클편 이후 메인 이벤트인 바키vs유지로 가기 전 시간 때우던 중엔 시부카와 선생님이나 레츠 카이오와 마찬가지로 심심풀이로 일반인들을 때려눕히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싸움을 하고 싶어하는 본능을 주체할수 없어하고 도쿠가와의 수명도 얼마 안남았기에 마지막 지하 경기장 이벤트를 열기위한 떡밥으로 보이나... 괴롭히는게 일반인 상대라 작가가 욕을 먹고있다. 그러던 중 칼을 들고 시내에서 난동부리려던 사이코패스[15]을 제압하기 위해 목젖을 뜯어내고 고간 부위를 완전히 박살내고 갈비뼈를 움켜쥔뒤 뽑아내버리는 금단의 기술을 사용했다. 이후 경찰의 사정정취에선 원래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기술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사용했고 후회도 없다고.

4.2. 4부(바키도)


바키도에서 새로운 등장인물인 미야모토 무사시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무사시에게 ''' "이 자를 상대하는 건 식전에라도 충분할것 같군" '''이라는 대사를 들었다.[16] 게다가 도쿠가와의 요청으로 행한 격파 시범을 본 무사시의 대사는

'''무(武)라기보다는 무(舞), 춤이로구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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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이 대사를 들은 오로치는 그 전까지 취하던 공손한 태도를 다 때려치우고 '''뭐라고오? 이 새끼가..'''라고 하며 매우 빡쳐 한다.
돗포는 가라테가 무용인지 아닌지 그 몸으로 시험해보겠냐며, 시합이 아닌 실전 싸움이될거같은 분위기가 된다. 그리고 기습 박치기를 시전하는데, 무사시에게 여유롭게 막힌다. 그리고 무사시는 방금 한 말은 농담이라며 용서를 구하고, 에어참격으로 돗포를 베어버린다. 그후 참격을 맞고 벙찐 돗포에게 역시 춤추고 있었던것이라며 얼굴에 주먹을 꽂는다.
그후 코피를 쏟으며 일어나는 돗포는 이건 베는 흉내일뿐, 진검을 들고 오지 않은건 실수라고 말하는데, 무사시는 잠시 생각하더니 도쿠가와에게 진검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도쿠가와는 진짜로 가져와버린다. 자기 무덤을 판 격. 그리고 갑자기 무기는 이사람만 든것이 아니고, 공수도는 손,발 오체가 다 무기라며 자랑을 시작. 듣고있던 무사시는 종이뭉치 묶음도 베지못하는 몸뚱아리로 무기라고 자처하는걸 비웃으며 공수도를 춤이라고 하기에도 아까운, 아이들의 소꿉놀이정도 되는것이라고 말하는데.. 극대노한 돗포는 바로 날아차기를 시전. 하지만 바로 무사시에게 칼로 눌리며 대결은 끝이난다. 돗포의 발차기가 무사시의 얼굴에 스쳤는지 얼굴에서 피가 나는데, 이걸 본 무사시가 뻗어있는 돗포에게 손,발이 훌륭한 칼과 같다며 칭찬한다. 결과적으로 무사시는 돗포를 초반 안면에 펀치 한번 빼곤 상처 없이 제압했다. 일본도로 베지 않고 단지 대고 눌러서 자국만을 만들었다. 돗포는 패배한 데다가 대전자에게 배려까지 받았다는 사실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는지 잠시동안 현역에서 물러나는 은퇴를 선언한다.
그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피클과 무사시의 시합을 앞두고 무사시의 엄청난 출세욕을 오히려 역으로 순수한 것이라며 바키에게 알려준다. 무사시의 오륜서를 그 동안 외울듯이 읽었다고 한다.
바키도 2부에서는 대련에서 제자인 카토를 손쉽게 제압하며 등장했다. 돗포를 만나러 온 바키의 '희대의 공수가가 지닌 스모관에 대해 알고 싶다'는 괴상한 질문에, 가라데와 스모는 완전히 다른 영역인지라 생각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하면서도, 스모라는 것은 강하다며 스모에 대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은 후, 가라데로 덤비는 카토를 제압하고, 바키와의 스모 형식의 대련에서 바키의 돌진에 밀려나지만, 이내 밀어내기로 역으로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가 무사시가 성불된 후 토쿠가와가 보관중이였던 레츠의 오른팔을 보고 카츠미는 이거 뭐냐고 분노했지만 돗포는 별 반대 없이 이식을 권유했다.
이후에는 지하격투장에 등장, 리키시와의 대결에선 세키와케인 타케츠루기를 상대하게 된다. 처음부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계속해서 두들겨패는 것을 넘어 발차기로 귀를 잘라버리는 기행을 저지르지만 타케츠루기는 쓰러지지 않았고, 이내 돌진을 허용, 박치기와 손바닥치기를 얻어맞은 끝에 다운된다. 허나 타케츠루기는 마무리를 짓지 않았고, 돗포는 다시 일어나 스모의 사고서기와 비슷한, 가라테의 사고서기를 선보인다. 돗포는 제자리에서 받아치겠다는 의지를 지닌 채 또 다시 돌진하는 타케츠루기에게 올려치기와 훅을 이용해 뇌를 흔들리게 했지만, 이내 오른팔이 꺾여서 부러지고 만다. 그 후 공세를 이어나간 타케츠루기의 박치기를 맞고 다운. 허나 타케츠루기가 내려찍기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자,[18] 땅을 지탱하고 있는 다리를 후려차 걸면서 일어난다. 이후 어떻게든 넘어지지 않기 위해 다리를 바꿔가면서까지 버티는 타케츠루기를 발차기 한방으로 기절시키며 시합 종료됐다.

5.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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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정도 분량의, 돗포가 주인공인 외전 '권인(拳刃)'도 있다. 젊었을 적 이야기인데 본편보다 상당히 피비린내 나는 생활을 해왔다.
  • 역강산에게 잡을 해준 한마 유이치로를 찾아가 '당신이 엄청나게 강함에도 불구하고 돈을 택해 연극 같은 싸움을 치르는 바람에 일본 무도의 긍지가 땅에 추락했다'며 질책한다. 이에 그럼 어떻게 하겠냐며 유이치로가 멱살을 잡자 사뿐히 팔 위로 올라타 턱에 가벼운 발차기를 날리고는, 제멋대로 원수를 갚으러 가겠다 선포한다. 시합 당일 지하무투장에서 슬며시 역강산의 뒤에 나타난 돗포는 역강산이 황급히 날린 롤링 케사기리 찹을 피한 뒤, '손등을 올려쳐 낭심을 가격 - 손날로 코 베기 - 가슴 한복판에 정권'의 3연타로 역강산을 쓰러뜨린다. '유이치로와의 시합이 사전에 계획된 연극이며, 비겁한 불의의 습격에 의한 승리였다'는 사실을 신문에 즉각 발표하지 않으면 이 시합의 영상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역강산은 이에 순순히 따른다. 해당 소식이 실린 신문에는 역강산이 성형수술을 한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도 같이 실려 있었고, 신문을 본 유이치로는 사실은 강하다는 것을 들켜버리는 것도 기쁜 일이라며 흐뭇해한다. 역도산이 기무라 마사히코와의 프로레슬링 경기 도중 실제로 기무라를 구타해 때려눕히고, 이에 최배달이 분노해 역도산을 찾아다녔다는 쇼와의 간류지마 전투에서 모티브를 따온 에피소드로 보인다.
  • 무사시편에서 등장하기도 했던 사부 쿄이치로와 겨룬다. 여유로운 표정과 말투로 기선 제압을 시도하는 사부 쿄이치로를 얼굴에 발가락을 들이미는 방법으로 도발해 진심으로 칼을 휘두르게 만든 후, 맨손 대 검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다다미를 이용해 첫 일검을 피하고 시야를 가린 뒤 연타로 승리. 다만 다다미가 없었으면 죽는 건 자기였을 거라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
  • 시베리아 호랑이를 때려죽인 건 둘 모두 무인도에 떨어트린 뒤 처음엔 돗포의 강함을 알아채린 호랑이가 다른 사냥감을 찾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식량이 동나자 돗포를 습격, 인중에 권추, 턱에 어퍼컷, 사타구니에 앞차기, 목에 수도로 이어지는 콤보 한세트로 냅다 죽여버린다.[19]
  • 맹인 가라테 실력자에게 싸움을 거는데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 기량자체는 비슷했지만 상대는 평생 정상인만 상대했기 때문에 엄청 경험이 쌓인 반면, 돗포는 생전 처음 맹인 무술가와 싸워보는거라 공격의 간격이나 궤도 등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 정정당당한 방법으론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20] 맹인으로서 단련된 상대를 흔들기 위해 목 뒤를 경혈을 눌러 일시적으로 시력을 되찾아주더니(...) 갑작스런 시각 정보의 폭주로 혼란에 빠진 틈을 타서 코 앞에 주먹을 갖다대고 승리를 선언한다. 이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신에게 암흑을 되돌려달라는 상대의 말에 눈 찌르기로 눈을 아예 뽑아버린다. 근데 맹인 무술가는 눈알이 뽑혔는데도 환희에 찬 표정을 지으며 오히려 돗포에게 고마워한다. [21]
  • 과거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무네우치 이와오'라는 거인 유도가와 내기 결투을 한 적이 있다. 상대가 마운트 포지션에 들어가자 눈을 후벼파고 고환을 뭉개서 빠져나온다. 나름의 자비인지 한 쪽씩은 남겨뒀다.[22]

6. 기타


2부에서 드리안의 공격으로 손목이 잘린 돗포가 우메자와라는 뒷골목 의사를 찾아가 접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돗포의 모티브인 최영의대낮에 낮술을 하는 불법 의사에게 봉합 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한다. 작가가 이 일화를 모티브로 그런 전개를 넣었는지는 불명.
애니메이션 성우는 넷플릭스판에선 스고 타카유키(日)/스티븐 블럼(美), 2001년 TVA는 무기히토[23](日)/안장혁(韓)/그렉 덜시(美), 1994년 OVA는 이이즈카 쇼조(日)/리오 고먼(美).

[1] 모티브인 최영의의 일본 이름인 오오야마(大山) 마스다츠에서 따왔다. 오로치 카츠미 역시 모델인 문장규에서 따온 김장규.[2] 다만 바키월드에서 진짜 최영의는 별도로 있는 것 같다. 극진 공수도에서 무언의 압력이 내려와서 뒤에 덧붙여진 설정[3] 이후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연재 초반에는 유지로를 그냥 평범한 최종보스로 설정했었지만 도중에 아예 범접할수없는 초강자로 만들어버리면 재밌겠다는 당시 담당기자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바뀐것이라고 한다.[4] 무도가는 스스로의 육체를 무기화시키기 때문에 언제나 무기를 들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싸우던 중 우연히 손에 들어온 주변의 도구나 소지품 정도를 제외하면 무기를 써선 안된다. 아주 사소한 도구라고 해도 싸우기 전 그걸 무기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싸운다면 그순간 무도가의 자긍심은 무너진다는 것.[5] 드리안과의 재대결에서 자신에게 복수의 기회를 달라고 할때 카츠미가 "지금 신심회의 관장은 나거든요?!"라고 따지자 "얌마, 내가 세운 신심회잖냐."로 데꿀멍시키고 도전권을 따냈다.[6] 정석적이지만 하루에 천 번씩 50년 이상 단련한 기술이라 웬만한 레벨의 격투가들은 알고도 피할 수 없다. 설정이 덜 잡혔던 1부 초반 기준이긴 하지만, 주인공인 바키와 '''유지로조차''' 피하지 못했다.[7] 실제로 가라테의 방어기술이다. 물론 불은 못 막는다.[8] 작중에선 선풍기 날개가 돌아가듯 상대의 공격을 바깥으로 처내는데, 물론 이런 식으로도 자주 쓰이지만 현실의 회전방어는 더욱 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회전방어는 네무리 쿄시로의 원월살법을 쌍칼로 쓴다고 보면 쉬운데, 회전 중인 자신의 팔 위치와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 수단에 적합하기만 하면 초심자 때부터 방어용으로 자주 쓰는 바깥 팔뚝이나 안 팔뚝은 물론 장저, 팔꿈치, 정권, 등주먹 외에 공격을 잡아채 스탠드 그래플링 등으로 넘어갈 수 있는 손가락이나 사바키까지 총동원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방어 기술'''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이 알고 오래 수련할수록 상대에게 쓸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는 셈. 괜히 고급 방어 동작이 아니다. 사실상 양손만 쓸 수 있고 글러브 구조의 문제로 상대의 공격 부위 자체를 잡기 힘든 권투를 제외하면 팔을 원형으로 돌리지 않을 뿐이지 공수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종류의 격투기에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진 방어 기술이 있다.[9] 이 당시 유지로에게 습격당하기 직전 돗포의 모습이 심히 가관이다. 고깔 모자를 쓴 채 여자를 둘이나 끼고 히히덕거리는 모습은 이후에 나름대로 가정에 충실한 애처가로 그려지는 돗포를 생각하면 상상이 안 될 지경.[10] 선전하는 정도가 아니라 다운을 뺏기도 했고, 유지로 본인 피셜 "조금만 더 수련을 했다면 자신이 끝장날 수도 있었다"고 한다.[11] 시부카와는 정말 순수하게 무술을 수련한 시간이 자신이 더 길어서 이겼다고 말했다. 만약 자신과 돗포가 태어난 순서가 반대였다면 자신이 당했을거라고 한다.[12] 이때 독백하는 대사가 압권. 정권 지르기 연습 할 때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고 하는데 한 번쯤은 이렇게 때려보고 싶었다고...[13] 이름은 우메자와. 성우는 이시하라 본. 5부에선 뜬금없이 그 접합수술에 관해선 그 시노기 쿠레하조차 깔아보는 유능한 의사로 소개된다[14] 똑같이 최면에 걸렸다가 자신이 승리하는 환상을 보고 방심했던 카토와는 달리 카이오라 불리는 작자가 이렇게 약할리 없다면서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도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돗포가 최면 속에서 상상하는 드리안의 움직임과 실제 드리안의 움직임이 일치했기 때문에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도 드리안의 투로를 전부 읽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15] 근처를 지나가던 초등학생에게도 칼을 휘두르는 미치광이인데, 정황상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의 범인이 모델인 것 같다.[16]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돗포 정도는 식전 운동 정도로 충분하다는 의미이거나, 돗포가 허기를 참고 바로 싸워보고 싶을 만큼 강한 상대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 뒤의 돗포를 무시하는 발언을 생각하면 명백히 전자에 가까워 보인다.[17] 이 대사는 모토베의 "지켜야 한다" 드립과 함께 바키 팬덤의 새로운 밈이 됐다.[18] 첫 다운에서도 돗포는 '차거나 밟으러 왔다면 더 상대하기 쉬웠을 것'이라는 말을 꺼냈었다.[19] 이때부터 도장을 가지는 꿈이 있었던 것 같다. 이 호랑이 잡는 모습을 도장에 그려넣고 싶은데, 그 호랑이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최고의 컨디션(즉 배가 고파 살의가 최고조에 달할 때)에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 것.[20] 상대도 돗포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요구하진 않겠다고 했다. 돗포도 경혈을 찌르기 전 그 점을 분명히 짚었다.[21] 아마 자신과 동급의 실력을 가진 상대에 대한 바키식 존경일 듯 싶다. 어떻게 보면 약점을 없애서 더 강하게 만들어 준 셈이니.[22] 무네우치는 결투 이후 주점에서 돗포와 술을 나누며 "언젠가 나머지 한 쪽까지 으깨질 자격을 갖고 다시 돗포에게 도전할 것"이라 맹세한다.[23] 넷플릭스판에선 토쿠가와 미츠나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