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스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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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개요
메탈슬러그 4의 추가 플레이어블 캐릭터.
캐릭터 자체는 마르코에 더 가까우나 4에서 불참한 타마 로빙을 대신해 나왔으며 타마의 선글라스 범위를 눈모양으로만 바꾸고 옷이랑 머리 색만 다르게 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 왕눈이 훈남으로 등장. 원래 메탈슬러그 남캐는 다 마르코 도트를 조금씩 손봐서 만든 다단계 헤드 스왑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도트를 잘못 수정했는지 몇몇 상황에서 (특히 데드신) 엄청나게 큰 입이 위화감이 넘쳐서 티가 확 난다.
문제는 타마가 빠진 이유가 백신 제작이라고 하는데, 바로 전작인 메탈슬러그 3 파이널미션 라그네임 탈출 구간에서 마르코와 피오는 마즈인의 기계를 다루었던 반면 타마와 에리는 발로 걷어차서 기계를 다루는 등 기술적인 면과는 달리 거리가 있는 모습[7] 을 보여주었는데 설정상 더 말이 되는 마르코와 피오도 아니고 타마와 에리라니 설득력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이 친구는 대놓고 배경설정에 컴퓨터 백신을 만들었다고 나와있으니 외려 트레버가 백신 제작에 더 어울린다는 것도 에러. 실상은 남캐 중 더 인지도가 좋은 마르코, 여캐 중 더 인지도가 좋은 피오는 홍보를 위해 살려두고 신캐를 끼워팔려고 한게 눈에 뻔히 보인다. 차라리 메탈슬러그 6처럼 6인체제로 갔더라면 그나마 더 나았을텐데 아쉬운 부분.
넘버링에선 메탈슬러그 4가 유일한 등장 작품이다. 5편부터 나디아와 트레버가 등장하지 않는데, 타마와 에리에 비해서 인기가 없고 4편이 여러모로 비판이 많았던 게임이라 3의 캐릭터 라인업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4편은 메가와 SNK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라[8] 저작권을 공동 소유하고 있었지만 메가가 폐업하게 되면서 판권이 모두 SNK로 귀속된다.
그래도 SNK 플레이모어의 메탈슬러그 공식 홈페이지에 나디아와 함께 당당히 그 모습이 올라가 있고, 팬들 사이의 2차 창작 활동에 간혹 나오는걸 보아 메탈슬러그의 한 일원 내지 역사의 일부로는 인정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기는 하고 새 캐릭터라서 흥미를 보이는 이도 있지만 근접공격 문제와 저둘을 넣겠답시고 타마와 에리가 짤려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호불호가 제대로 갈리는 캐릭터들.
트레버의 비명 소리는 청년스러운 목소리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좀비 상태일 때 비명 목소리는 좀비 마르코의 목소리다. 그리고 좀비 마르코의 비명 목소리는 좀비 트레버의 비명 목소리다. 제작 중 실수로 둘이 뒤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혀 다른 작품인 메탈슬러그 디펜스에서 1.43.0 패치로 좀비 트레버가 추가되고 나서야 겨우 수정하여 수습했다.
메탈슬러그 디펜스에서도 나디아 커셀과 함께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비록 등장은 하진 않아도 SNK 플레이모어에서 버린 캐릭터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다 2014년 6월 21일, 1.2 패치에서 유닛으로 부활했다. 자세한건 메탈슬러그 디펜스/유닛/정규군(메달) 참고.
이름 때문에 가끔 이 양반으로 오해당하는 피해를 본다.
3. 게임 내 성능
설명을 보면 굉장한 '''먼치킨+천재형''' 캐릭터. 제작진은 트레버를 통해 한국 유저의 호응을 얻어보려고 했지만, 너무나도 어이없는 근접 공격 때문에 되려 유저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트레버의 근접 공격은 태권도를 모방한 것으로 군화에 달린 나이프를 이용한 앞차기. 즉, 상대를 발로 차서 공격하는 것인데, 하필이면 다른 캐릭터에 비해 너무 시간을 오래 끌게 되어버렸다. 상하캔슬을 적당히 익히면 극복은 어렵지 않게 가능하지만, 공격 도중엔 이동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일일이 딜레이를 줄이겠다고 상하캔슬을 하기에는 플레이가 너무 불편해진다. 차라리 지상에서의 칼질은 마르코 및 타마와 동일하게 하고 공중에서 발차기를 하는 쪽이 나았을 것이다.
방패병 앞에서 태권도 하는 타이밍에 칼로 내려치는 공격으로 시작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목숨을 잃게 되는, 처음 써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상황을 만들곤 한다. 한국의 기상이라고 태권도로만[9] 너무 밀어 붙인 것이 문제. 거기다가 이 현상은 가지고 있는 무기가 투 머신건일 땐 더욱 심해진다.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보다 근접 공격 피해량이 높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프레임만 길다 뿐, 피해량은 똑같다. 결국 불편한 근접공격 때문에 유저들에게 외면받게 된 비운의 캐릭터다. 저 근접 공격만 개선했었더라면…. 그나마 공중에 있거나 앉은 상태에선 마르코처럼 칼질을 한다. 여러모로 한국 캐로 나온 캐릭터 중에서도 상당히 안습한 인물. 만약 트레버로 플레이를 한다면 되도록 투 머신건을 얻지 않거나, 얻게 되어도 빨리 써 버리는것이 좋다.
승리 포즈는 마르코, 타마와 같지만 직전에 앞머리를 뒤로 넘기는 포즈를 먼저 한다. 나름 특색있게 넣어본 듯.
4. 메탈슬러그 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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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같이 등장한 나디아와 주로 엮였었지만 메탈슬러그 어택부터는 신 캐릭터인 아비게일이 트레버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으로 나오면서부터는 아비게일과 자주 엮인다. 근데 아비게일의 소속은 다름아닌 '''모덴군'''. '''심지어 모덴 원수와 둘이 작전을 논의할 정도의 계급 높은 장교이자 유일한 참모다.''' 게다가 아비게일은 그를 광적으로 사랑하면서,[10] 사랑하는 사람의 적으로 돌아서는 것을 최고의 애정표현으로 삼고있다. 아비게일의 여동생인 베아트리스[11] 는 자기는 언니만 좋아하니까 언니도 그럴거라 착각하고서 트레버를 질투하고, 언젠간 꽁꽁 얼려버리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스토리상의 묘사를 볼땐 타마의 후배로, 타마의 각종 상사답지 않은 짓에 츳코미를 거는 역할을 담당한다. ANOTHER STORY의 여름휴가에서 주인공으로 나온다. 여름 휴가 엔딩에서 루츠 마즈를 격파한 후 기절해 있는 상태에서 아비게일에게 키스를 받게 되고, 복귀한 트레버에게서 키스마크를 보게된 타마가 샷건을 들어서 트레버를 노린다. 트레버는 그런 타마에게 꼭 회의에 들어오시라 전하면서 스토리는 끝. 그리고 1년 뒤 다시 돌아온 여름스토리에서도 각종 고생을 함으로서[12] 여러모로 힘든 상황을 보낸다. 기절했을 때 1년 전처럼 아비게일이 와서 또 키스마크를 남기고 갔다. 이를 다시 본 타마는 트레버를 다시 쫓아가지만, 중간에 트레버가 달리던 중 속이 쓰려 토하는 것으로 끝난다.[13]
발렌타인 이벤트에는 일찍 끝난 임무로 해방감을 만끽하면서도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끼다가 아비게일이 트레버에게 날린 초콜릿 미사일을 정통으로 맞고 엉망이 된다.
[1] 트레버 스페이시 라는 이름은 암호명이고 본명이 한현우 라는 말이 있으나 근거가 없다.[2] 정규군의 계급체계 참고[3] 6.25 전쟁을 의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4] 한국인이라면서 이름은 영락없는 영어식이다. SNK가 이미 김갑환 등 여러 한국인 캐릭터들을 만들었음을 생각해보면 몰라서 그렇게 지은건 아니라는건데... 외국계 한국인? 타마 로빙도 겉보기랑 이름만 보면 일본인인줄 모르니 이 세계는 그려러니 하자. 외국 위키에 의하면 미국계 한국인이란 이야기가 있다. 아니면 부모들 중 한쪽이 한국인이거나.[5] 이는 어드밴스의 월터도 마찬가지.마르코가 예상외로 얼빠진 인물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군인으로써는 진지한 사람이다.[6] 왠지 사적으로 마르코의 흑역사를 알고있다.[7] 정확히 말하자면 타마는 자전거 커스텀에 소질이 있다는 설정과 6편부터 슬러그 특화형이라고 나온 점에서 보여지듯 마르코와 같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엔지니어에 가까운 타입이다. 에리는 길거리 출신이라 정규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타입.[8] 실제작은 노이즈 팩토리에서 맡았다.[9] 사실 SNK 출신 게임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이분을 필두로 태권도를 베이스로 깔고가긴 한다지만…[10] 주문한 아이언 노카나의 색상을 파란색으로 주문하지를 않나, 수영복 컬러를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주문하지를 않나... 물론 두 가지 전부 아비게일이 "극히 희망했다".[11] 참고로 트레버는 아비게일과 안면이 있는지 반말로 대하지만 동생인 베아트리스에게는 경어를 사용한다.[12] 이때 타마는 가스때문이었다곤 하나 한게 아무것도 없었다. 가스의 영향인지 변태짓이나 해버려 리타에게 찍힌 상태.[13] 마지막에 타마의 비명도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