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칼날 달기

 

1. 개요
2. 상세
3. 문제점
4. 사례
4.1. 현실
4.2. 창작물
4.2.1. 인간 캐릭터
4.2.2. 메카
4.2.3. 기타 캐릭터


1. 개요


발, 주로 신발 앞굽 아래에 칼날을 달아 공격하는 것.

2. 상세


인간의 신체 구조상 하단으로부터 날아드는 냉병기의 공격은 비교적 방어가 어렵고, 보통 냉병기는 손으로 다룬다는 인식 때문에 예상치 못한 기습 공격으로는 위력적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보통 발 아래에 숨겨둔 칼날이 튀어나오는 식의 전개가 주를 이룬다. 만화나 영화에선 보통 적들이 이런 식의 공격을 날리는데, 이는 발은 격투용으로 쓴다는 인식상 발에 칼날을 달아 날리는 공격은 비열함과 잔혹함이라는 인식을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 창작물에선 발바닥에 많이 달리지만, 기병들이 발등에 달고 돌려차기사커킥의 파괴력을 올리는 경우는 현실에도 있었다. 칼날이 아니라 못 같은 느낌이지만.
그러나 이건 인간 캐릭터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메카물로 가면 주연 메카도 더러 발에 칼날을 달아 공격하곤 한다. 이 경우 신발 앞굽에 나이프 사이즈의 칼날을 달기 마련인 인간 캐릭터와 달리 칼날의 형태 및 위치가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해진다. 무릎이나 종아리 등은 기본이고 인간은 절대 칼을 숨길 수 없는 부위인 발바닥에서도 칼날이 튀어나온다.
비슷한 경우로, 무릎에 가시를 장착하고 니킥을 할 때 그 부분에 타점을 집중한 메카닉도 있다. 그레이트 마징가(로봇)이나 가오가이가 같은 경우.

3. 문제점


분명 기습용으론 쓸만하지만, 현실적으로 싸움의 메인으로 쓰기는 어려운 전법이다.
  • 비전투시 유지비용
사용할 때를 대비해 칼날을 숨겨둔 신발을 항상 신고 다닐 것을 감안하면 휴대 문제가 생긴다. 칼날과 함께 발에 장착하는 장비 무게를 고려하면 신고다니는 동안 다리가 피곤해지기 쉽다.[1]거기다 숨기고 꺼내는 장치를 포함한 칼의 크기를 생각하면 나이프 정도로 밖에 못 만드니 실전에서의 효용성이 더욱 낮아진다.
흔히 알려진 이미지대로 신발 앞굽 아래에 숨겨진 칼날이 튀어나오는 식의 장치도 문제는 있다. 인간의 발과 신발 아래의 면은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와 달리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일자 형태의 칼을 드러나지 않게 숨겨두기엔 어려운 부위이다. 거기다 장착 부위 때문에 장치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하루종일 걷고 뛰고 하는 동안 장치가 무리없이 동작할 만큼 내구도가 탄탄하다 쳐도, 좀 위급한 상황이 되고 착용자가 신나게 구르고 나면 장치 내부에 있는 작을 수 밖에 없는 부품들은 당연히 너덜너덜해진다. 거기다 이렇게 툭하면 박살날 장치를 수리하는 것도 제대로 된 일이다.
칼날을 어떻게 꺼내느냐에도 문제가 있다. 손으로 칼을 다루는 것이야 몸의 어느 곳에 칼에 있던 격투 중에 꺼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발에 칼을 장착하는 것은 숨가쁜 격투 도중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각종 매체에 묘사된 대로 칼날을 숨겨둔다면 상술한 바와 같이 특수한 신발이 필요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칼날이 툭툭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평소에는 안 하는 비일상적 동작을 트리거로 삼아 꺼내야 할 텐데, 전투 중에 비일상적인 어려운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것도 난점이다. 발이 인간의 보행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생각하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 그래서 이런 장치가 실제로 장착된 신발이 있다고 한다면 굽이 높을 수밖에 없고 신는 사람 입장에서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 전투시 효용성
공격을 받는 쪽에서 하단으로부터 날아드는 공격을 방어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공격을 날리는 쪽에서도 섬세한 공격이 어렵다. 다리와 발은 팔과 손과 달리 정밀한 움직임이 힘든 데다 각도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 거기에 다리의 균형 문제 때문에 방어에 동원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다리가 원래 보행 및 직립을 위한 신체부위라는 걸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2]
발차기가 지니는 가치를 감안하면 이 문제점에 이의가 제기될 수도 있으나, 발의 여러 부분으로 가격이 가능한 발차기와 달리 칼날이 장착된 포인트가 오직 한 곳에 국한될 수밖에 없는 칼날 달린 발의 공격은 공격 패턴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또한 이 경우 발차기가 지니는 리스크는 그대로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격투 전에 착검을 하고 격투를 시작하는 것인데, 이는 기습의 효과는 잃을 수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 또한 평소와 다른 신발과 무게감으로 상시 훈련하지 않았다면 격투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최소한 칼날을 숨기고 튀어나오게 하는 기계장치가 달린 신발보단 간단하겠지만. 이는 총검술과 비슷한 면을 가진 것이, 착검 후 돌격이지 전투 중에 착검을 하는 게 아니고 상시적으로 쓰지 않는 방법이며 없어도 그만, 있으면 좀 더 좋은 수준의 병기이므로 주류화되지 않았다고 본다.
이런 여러 문제 때문에 몇 번 의표를 노리는 공격으로는 효과적이어도 그걸로 치명상을 입히는데 실패한다면 그 후로는 지속적인 안정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물론 맨손보단 낫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비교적 현실적인 사용법이 나왔는데, 칼 자체의 절단력보다는 살짝 상처를 입혀서 중독을 시키는 용도로 쓰는 것. 사실 킹스맨 이전에도 80년대 어느 홍콩 액션영화에서도 나오던 용도였다. 주인공이 생포하려는 용의자를 경찰 내부의 배신자가 슬쩍 다가가 독이 묻은 칼을 발로 찌른 뒤 자살한 걸로 위장하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4. 사례



4.1. 현실


  • 투계: 도박을 위해 사람들이 발에 벼린 면도날이나 유리조각 등을 묶는다. 이 때문에 승자도 경기가 끝나면 대부분 만신창이가 되어, 이겨도 살아남지 못하고 닭고기 신세가 된다고 한다.
  • 조선인민군: 군화 끝에 장치한 적이 있다. 칼날이라기보다 에 가까운 형태였지만.
  • 고구려군: 마상용으로 추정되는 금속제 신발의 발등에 못이 달려 있는 유물이 있다. 아마도 마상에서 보병을 가격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
  • : 실제로 페어에서 파트너의 스케이트 날에 베이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4.2. 창작물



4.2.1. 인간 캐릭터


1963년 영화나 원작 소설에서 모두 사용하는데, 맹독이 발린 칼날이라서 공격만 성공하면 초 단위로 즉사한다.
뒤꿈치에 달려있으며 이 칼날로 필살기를 사용한다. 필살기 명은 길스 힐 클로.
매발톱를 장착하면 양손에 클로와 함께 발등과 발뒤꿈치에 칼날이 달린 흉흉한 무기를 쓸 수 있는데, 겁나게 무서운 위력을 자랑한다.
브루스 웨인이 하비 덴트를 위해 열어준 자선 파티에 난입한 뒤 배트맨으로 등장한 그와 맞붙을 때 딱 한번 사용했다.
하이힐 굽 바깥면에 날카로운 칼날을 달고 안쪽에는 톱니를 달아 마치 사냥용 칼 같은 굽을 장착했다.
거너임에도 근접전 특화인 클래스로, 힐에 숨겨진 블레이드로 강력한 체술+출혈데미지를 주는것이 주력기다.
초반에 봉황권이라는 이름의 무술을 사용할 적에 발밑에서 나오는 칼을 사용했다.
격투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괴악한 종목의 달인(...).
신발에 발톱칼날을 달아서 발차기 공격을 했다.
발에서 울버린 같은 클로가 튀어나온다.
근접 공격이 90도 앞차기이며 여기서 칼날이 나온다. 다만 위에 언급한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줬다.
보통의 앞굽에 칼날을 다는 연출과는 달리, 이쪽은 뒷굽에 칼날을 달았다. 그리고 자신을 들어 올린 카르텔 조직원을 걷어차는데, 고자킥을 말 그대로 고자으로... 이때 이 장면을 지켜보는 관중(?)들의 표정이 압권. 맞을때는 뒷굽에 칼날이 달린걸 몰라서 그저 몹시 아프겠다는 표정이었지만, 칼날이 달려 있다는걸 알고 나자 바로 총을 빼든다.
하이힐의 뒷굽에 접고 펼칠 수 있는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싸운다.
근성녀에게 이걸로 첫 유효타를 날렸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위치가...
신발에 거대한 칼날을 달고 말도 안되는 신체능력으로 콘크리트를 박살내고 사람을 두동강 낸다.
암살검과 병행한다.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 짐 웨스트[4]
  • 원피스
    • : 발에 칼날을 단 게 아니라 발목을 잘라버리고 검을 박아넣었다.
    • 버기
    • Mr.1 다즈 보네즈
  • 일기당천 - 전위
  • 용과같이 극2 - 검은 옷의 남자
  • 전격전대 체인지맨 - 하야테 쇼우
잠복근무 도중 고즈마에게 잡혔을 때 군화 끝에 숨겨진 칼날로 히드라병들을 제압하고 탈출했다.
전투시 액션에서 확인 가능. 아이러니하게도 병종이 '무사'이다.
에이쟈의 적석을 잡은 죠셉을 잡기 위해서 휘채활도를 발뒤꿈치에서 꺼낸 적이 있다.
나막신 굽이 칼날로 되어 있다.
  • 철권 시리즈 - 화랑[5]
  • 크라잉 프리맨 - 론타이양
발가락 사이에 단도를 끼고 휘두르는 모습은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
TVA에서 자기를 사칭하는 갱단 두목에게 시비걸때 부츠 밑창에서 접이식 칼날을 꺼내 차량 타이어를 걷어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었다. 그 이외 근접전 상황에서 가끔씩 꺼내서 쓰지만 효과는 영...
본모습은 거대한 투계로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며 투계 항목에서 처럼 발에 달린 칼날로 적을 공격하는데 망냥의 경우 사람 3명을 한꺼번에 두동강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 KOF 시리즈 - , 쿨라 다이아몬드, 마린 [6]
  • RWBY - 멜라니
  • 갑철성의 카바네리 - 무메이

4.2.2. 메카


  • 그레이트 마징가 - 그레이트 마징가(로봇)
    • 니 임펄스킥: 무릎 부분에서 가시가 사출된다. 이후 이걸로 적에게 무릎치기를 먹인다.
    • 백 스핀킥: 다리의 양 옆에 칼날이 사출된다. 이후 이걸로 적에게 돌려차기를 먹인다.


무적초인 점보트3, 무적강인 다이탄3, 전설거신 이데온 선라이즈 초창기 3대 슈퍼로봇들이 전부 발등에 큰 칼날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무기라고 언급은 되지 않는다. 그나마 이데온이 손에 드는 무기가 별로 없어서 격투전에 좀 써먹었다.

4.2.3. 기타 캐릭터


  • 스타크래프트 - 저글링[8] : 아예 발 자체가 칼날이다(...)[9] 모든 발에 칼날이 달린 건 아니지만,[10] 앞발 양쪽에 칼을 달고 있다. 심지어 그 발의 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으며, 마지막엔 발 휘두르는 속도마저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칼 날이다.

[1] 현실에서도 공장이나 공사현장에서 쓰는 안전화에는 발등 밑 바닥에 방호판이 들어있는데 장시간 신고 다니면 굉장히 피로해진다. [2] 후술할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이 무기를 배트맨에게 쓰는 모습을 보면 이해가 쉬운데, 공격하는 포즈부터 엉거주춤한데다가 아무리 배트맨이 장갑을 두루고 있다고 하나 전혀 유효한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게다가 공격한 후 조커는 한 쪽 발을 잠시 쓰지 못해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3] 이 남자는 아예 몸에 칼날을 심었다고 한다.[4] 원해서 쓴건 아니고 자는 사이에 발명가 동료에 의해 장착 당했다(...)[5] 5 이후의 커스텀 가능 아이템 중에서 힐 나이프가 있다. 이쪽은 뒷굽. 커스텀 아니여도 기본복장부터 승마용 부츠여서 뒤꿉치에 휠이 있다.[6] 제노사이드 커터사실은 발에 칼날을 달아서 쓰는 기술이라고(...). 물론 이는 드립이고, 그냥 발로 원을 그리며 차는 기술인데 베는 이펙트가 들어가서 그런 것.[7] 위에 언급된 발바닥에서 칼이 튀어나오는 메카.[8] 인간도 아니고, 메카는 더더욱 아니라 이곳에 기재[9] 다만 그 칼날을 장착한 모양새는 흔히 생각되는 소드 아트 온라인스러운 검보다는 농사지을 때 쓰는 낫에 가깝다.(...) [10] 그러면 뛸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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