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그나
'''하, 퍼그나가 간다!'''
1. 배경
'''내 경고를 잊지 마라. 생명이 소용돌이 속으로 흡수될 때가 올 것이니.''' - 네리프
2. 능력
2.1. 황천의 폭발(Nether Blast) Q/B
퍼그나의 주력 딜링기. 쿨타임이 짧으며, 피해량이 준수하고 범위도 매우 넓어 크립을 쓸어담을 수 있다. 또한 무력화와 연계하여 적 영웅에게 누킹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 대신에 시전 범위가 짧고 지연시간이 길기 때문에, 넓은 효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괜찮은 범위 누킹기처럼 보이지만, 이 능력의 진가는 건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퍼그나는 라인 클리어와 건물 철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 강력한 푸셔 역할을 할 수 있다.
2.2. 무력화(Decrepify) W/C
말 그대로 대상을 무력화시키는 능력. 이 능력에 걸리면 공격을 할 수 없고, 마법에 취약하게 되며, 황천 폭발이나 체력 흡수를 피해 도망가기 힘들어진다.
적이 공격을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이 능력에 걸린 적은 뭐라도 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능력을 쓰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이 기술은 상대가 마나를 소모할 때마다 마법 피해를 주는 황천 와드와 궁합이 좋다.
다만 마법 피해와 순수 피해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누커가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하지만, 물리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다 잡은 적을 놓칠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활용하기도 까다롭다.
설정상 우호적인 의도, 악의적인 의도 또는 단순히 즐거움을 위해 쓰는 기술이라서 그런지, 적 캐리에게 얻어맞는 아군에게 썼다가 적 누커에게 아군이 죽게 만들거나, 적을 패러 진입한 아군 캐리에게 이걸 걸어서 트롤링하는 등 쓰기 상당히 난감하고, 트롤링에도 자주 쓰이는 기술이었다. 그런데 6.79 패치 이후로 퍼그나에게 약간의 개념이 생겼는지(…) 적에게는 마법 피해를 50% 더 받게 하고, 아군은 25%만 더 받게 바뀌었다. 또다시 6.83 패치로 아군에게 사용시 둔화량도 절반인 25%만 받게 되었다. 그리고 6.86패치에서는 아군에 대한 둔화가 아예 사라졌다.
무력화와 궁합이 좋은 영웅들은 다음과 같다.
- 제우스: 퍼그나가 무력화를 쓰고 제우스와 퍼그나가 협공하면 상대는 이미 죽어있다.
- 하늘분노 마법사: 비전 섬광은 2초에 걸쳐 무지막지한 마법 피해를 주는데 범위가 좁아 피하기가 쉽다. 무력화에 걸린 적은 더 많은 마법 피해를 받으며, 둔화에 걸렸기 때문에 비전 섬광 범위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 자키로: 자키로의 능력은 강력하지만 선딜이 길어 피하기 쉬운데, 무력화는 그 단점을 보충해준다.
2.3. 황천 와드(Nether Ward) E/W
이 능력으로 퍼그나는 마나 소모량이 많은 누커들의 카운터가 된다. 상대가 소모한 마나량에 비례하여 피해를 입히는 능력이다. 교전에서 스킬을 연속으로 써줘야 하는 영웅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하늘분노 마법사라든가 리나, 또는 외계 침략자처럼 마나 소모가 크고 생명력이 낮은 영웅들은 궁극기를 사용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 또한 마나 재생을 깎아 먹기 때문에 마나 소비량이 큰 리나나 벌목꾼, 폭풍령의 행동을 크게 제한할 수 있다.
반경이 1600이나 되기 때문에 보통 적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곳에 박아놓고 사용한다. 황천와드 자체는 일반와드와 설치 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언덕 위나, 나무들 사이에 설치하여 적에게 안보이게 하거나, 중립크립사이에 끼어넣어 공격하기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허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적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면 무력화를 걸어주자. 와드는 마법에 면역이기 때문에 무력화를 시전하면 사실상 무적 상태가 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황천 와드의 오라 디버프가 표시되므로 본인이 마나소모가 큰 영웅이라면 디버프 창을 잘 보고 있다가 가능하면 범위 밖에서 싸우는 것이 좋다. 아니면 그냥 빠르게 칠흑왕의 지팡이를 구입하면 퍼그나의 모든 스킬을 무력화할 수 있다.
황천와드만 믿고 가끔 재생의 구슬을 가는 유저도 있는데, 왠만큼 게임에 크게 흥하고 있거나 적에 누커가 많이 포진해있지 않는 이상, 그런 도박을 하는 것은 팀에게 민폐가 된다.
주문증폭은 황천와드 피해량을 증폭시키지 않는다. Alt 툴팁으로는 올라가는것처럼 표시되지만 실제 피해량은 그대로 나온다.
2.3.1. 황천 와드 (Nether Ward)
황천 와드의 공격은 히트스캔이라 피할수 없으며, 시야 밖에서 황천와드의 공격을 받으면 레이저의 형태로 와드의 위치를 측정할순 있지만 황천와드의 위치를 적에게 보여주진 않는다.
2.4. 체력 흡수(Life Drain) R/D
적에게 둔화를 걸거나 기절시키는 건 아니고, 그냥 적의 체력을 빨아들이는 기술이지만 초당 체력 흡수량이 높아서 퍼그나가 허약한 영웅이라고 겁도 없이 달려든 적을 역관광 보낼 수 있다. 만렙에 홀 강화까지 받은 체력 흡수의 화력은 그야말로 가공할 수준이다. 어느 정도냐면 적 캐리와 1대 1로 붙을 경우 퍼그나가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 특히 클링츠나 유령 자객처럼 딜링이 강력하지만 피통이 낮은 영웅들은 흡혈템이 있더라도 얄짤없이 녹아내린다. 게다가 퍼그나가 무력화까지 걸어놨다면 체력은 더욱 빨리 빠져나가는데 평타를 칠 수도 없고 도망치기도 힘드니 순식간에 황천길.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주 이상적인 상황에서의 이야기고, 함부로 시전하다가 적 영웅의 동료들에게 잘못 걸리면 죽는다는 건 여전하니 적당히 몸 사리면서 꽂자.
아가님의 홀을 사게 되면 쿨다운이 사라져 마나가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시전할 수 있다.(레알 무한 모기 빨대)
아가님을 사지 않은 퍼그나는 누커라 하기에는 좀 부족한 영웅이지만, 아가님을 산 퍼그나는 다른 누커보다 더 오래, 더 많이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아가님이 없는 퍼그나의 경우 상대 캐리들이 칠흑왕의 지팡이가 없어도 그냥 몸으로 버텨내면서 퍼그나를 썰어버리는데, 아가님을 가게 되면 딜량, 회복량이 엄청나서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있던 없던 행동불능기에 맞으면 황천행인건 똑같지만...
6.79 패치로 이후 체력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영웅에게 체력 흡수를 쓰면 마나가 차오르게끔 상향을 받았다. 이전에는 아가님을 맞춰도 마나 소모 때문에 무한히 시전할 수 없었는데, 이젠 마나 소모도 충당할 수 있으니 그마저도 사라졌다. 게다가 퍼그나의 아가님은 실제 게임에서도 권장되는 아이템이라서, 진짜 마음만 먹으면 무한히 시전할 수 있는 셈. 하지만 궁의 순간 피해/흡수량 자체가 대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사거리가 늘어났다고 해도 궁을 쓰는 도중 체력이 꽉 차는 상황 자체가 잘 나오는 편이 아니다. 때문에 실제로 운용하는 사람들은 그냥 있으면 편한 정도로 보고, 이 효과만 노리고 아가님을 가진 않는 편.
무식한 방법이지만 환영에게 사용할 경우 환영이 즉시 파괴되는 점을 이용해 환영을 파괴하거나 본체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사용 할 수도 있다. 아가님이 나오면 쿨타임이 0이 되는 것을 이용해 만타도끼나 궁극기를 통해 환영을 만드는 영웅의 분신을 계속 파괴하거나 파괴당하지 않을 경우 계속 흡수함으로써 본체를 밝힐 수 있다.[1]
6.82 패치로 아군에게도 시전할 수 있게 변하는데 시전시 '''퍼그나 자신의 체력을 소비해서 해당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 준다.''' 체력이 가득 찬 아군에게 사용 시 체력 대신 마력을 회복시킨다.(소모되는 것은 여전히 퍼그나 자신의 체력이다.) 아군에게 체력을 나눠주다가 체력이 0이 되어서 죽을 시 자살로 판정되어 셀프 디나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자살도 자살이지만, 죽어가는 캐리에게 말도 안되는 속도로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포. 더군다나 아가님 궁이라면 빠진 체력을 즉시 다시 보충할 수 있기까지... 재세동기가 사실상 따로 없지만, 퍼그나는 지능 영웅인데다가 피통이 특히나 적기에 타라스크의 심장이나 혈석이라도 가지 않는 이상 보통 셀프 디나이용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 레벨 게임에서는 슈퍼세이브가 간간히 보이기는 한다.
본래는 흡수대상이 반드시 퍼그나의 시야에 포착이 되어야 빨대가 유지가 됐기 때문에 슬쩍 나무 사이로 들어가면 무쓸모해지는 안습한 궁이었다. 분명 흡수량 자체는 굉장한 것이 맞지만, 빨대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굉장이 어려웠기 때문[2]. 그래서 죽음의 예언자의 빨대보다 구린 궁극기라고 욕을 먹던 와중에 7.06 패치에서 마침내 흡수대상에게 진실의 시야를 얻도록 상향되었다. 반대급부로 사정거리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제 한 번 빨대가 꼽히면 멀리 도망가거나 퍼그나에게 다가와 기절을 걸거나 둘 중 하나밖에 할 수 없게 된 셈.
3. 영웅 특성
4. 추천 아이템
퍼그나 최대의 약점은 짧디 짧은 스킬 사거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첫 아이템은 창공의 렌즈 고정이다. 그 뒤에는 팀에서의 역할에 따라 유동적으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 능력의 장화, 위상변화 장화 : 독특하게도 퍼그나는 마나 소모량이 엄청난 지능 누커면서도 신비의 장화를 잘 가지 않는다. 지능 성장률이 높고, 마나 소모량도 커 신비의 장화 회복량이 별로 도움되지 않기 때문. 초반 평타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몸을 보강해주는 능력의 장화가 많이 사용되며, 자리 잡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퍼그나 유저들은 위상변화 장화를 사용한다.
- 신비의 장화 : 비록 퍼그나의 마나 소모를 감당할 수는 없지만, 마나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힘, 민첩 아군 영웅에겐 그야말로 단비와도 같은 아이템. 게다가 분해가 가능해서 나중에 여행의 장화를 맞출 수도 있다. 속도의 장화 외의 조합 재료인 기운 강화석은 창공의 렌즈의 조합 재료기도 하다.
- 혼의 항아리 : 가성비가 좋은 싼 값에 마나 재생과 힘 스탯이 붙어 있어 초반의 퍼그나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쓸만하다. 싸우고 난 뒤에 전선을 적극적으로 밀 수 있도록 체력이 없는 아군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사용 효과도 매우 좋다.
- 점멸 단검 : 위치선정이 매우 중요한 퍼그나에겐 매우 유용한 아이템. 추격 및 도주에도 용이하고 궁극기 사용시나 황천 와드 사용시에도 매우 유용하다. 특히 체력흡수의 사거리와 황천 와드의 범위를 생각해보면[3] 점멸 단검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다.
- 에이토스의 마법봉 : 준수한 스탯을 가졌으며 장거리 속박을 통한 적 잘라먹기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속박의 상향 이후 많은 미드 캐릭터가 사용하던 아이템이었으나 너프를 먹고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 유령의 홀 : 허약한 서포터, 누커들이 상대 캐리가 무서우면 가는 아이템. 무력화가 있는데 왜 가냐 싶겠지만, 이게 있으면 자신에겐 유령의 홀을 써서 생존을 도모하고 다른 아군 영웅이나 황천 와드에게 무력화를 걸어줄 수 있다. 아니면 처음에는 무력화를 써서 버티다가 무력화 시간이 다하면 바로 유령의 홀을 써서 시간을 더 벌거나.
- 율의 신성한 홀 : 지능, 마나 재생, 이동 속도,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시전 기술 모두 다 퍼그나에게 유용하다.
- 아가님의 홀 : 필수 아이템 궁극기 쿨타임을 0초로 만들어 무한히 궁극기를 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체력이 가득 찼다면 마나도 회복시켜주므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시전할 수 있다.
- 칠흑왕의 지팡이 : 수정의 여인, 에니그마 등 채널링 스킬이 강력한 영웅들이 이 아이템을 가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궁극기를 안정적으로, 포지셔닝 또한 안정적으로 잡을수 있게 해준다. 아니 그전에 상대 조합이 정말 저세상 조합이 아닌 이상 모든 코어는 필수적으로 칠흑왕을 가야 한다.
- 희미한 망토 : 그림자 부적의 상위아이템으로 궁극기를 쓸때 방해받지 않을수 있고, 퍼그나 본인이 마법 누커이면서 마법공격에 연약하기때문에 마법저향력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궁극기의 회복량은 퍼그나 자신이 받은 피해에 비례하므로 마법저항으로 피해를 감소시키면 회복량도 줄어든다. 서포트나 오프레이너라면 생각해볼만 하지만 코어 역할이면 가지 말자.
- 불화의 두건 : 적의 마법 저항력을 깎아버리는 아이템. 황천의 폭발, 황천 와드, 체력 흡수 모두 다 마법 피해를 준다. 아이템이 제공하는 힘, 지능, 민첩은 덤.
- 바이스의 낫 : 모든 마법사들이 탐내는 유물. 변이, 높은 지능, 마나 재생만으로도 굉장히 가치 있는 아이템.
- 시바의 은총 : 궁극기와 조합하면 좀 더 악랄해진다. 광역 둔화를 써서 적이 궁극기 범위 밖으로 도망가기가 좀 더 어려워지고 공격 속도 감소 오라로 퍼그나를 잡기가 좀 더 껄끄러워진다. 높은 방어력과 지능 또한 퍼그나에게 쓸만하다.
- 다곤 : 마법 데미지 증폭 60% 증가 무력화 + 다곤 = 끔살 [4]
- 창공의 렌즈 : 답답한 퍼그나의 사거리를 올려주는 아이템. 좀더 안정적인 위치에서 황천의 폭발을 시전할수 있으며, 궁극기의 사거리도 꽤 늘어나 적이 더더욱 범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게다가 황천와드의 시전거리도 늘어나 나무사이에 숨기는게 훨씬 편해진다.
- 혼령의 검 : 무력화가 두개가 된다! 상대 캐리를 영원히 봉인할 수 있다. 거기다 정신나간 지능 상승률을 가진 퍼그나의 특성상 에테르 폭발 공격력도 무지막지하게 뽑힌다.
5. 운영 및 공략
퍼그나는 한타와 전선 밀기 및 건물 철거에 특화된 영웅이다. 황천의 폭발 덕분에 파밍도 빠르다. 미드에 설 경우 전선을 미는 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으므로, 전선을 밀면서 포탑을 철거하고, 상대 영웅도 견제하면 된다. 물론 사이드레인에서는 너무 전선이 밀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전선이 쭉쭉 밀리므로 적이 오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 시야 와드도 깔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황천 폭발이 2 레벨이 되는 3 레벨부터 전선을 미는게 좋다. 초반엔 마나 소모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으며, 1레벨 황천 폭발은 포탑에 입히는 피해가 애매하기 때문. 사이드 레인 퍼그나라면 3레벨 찍는 즉시 여러 공격로를 누비면서 1차 포탑을 모조리 밀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황천 와드는 보통 한타가 벌어졌을 때 쓰는 기술이지만, 초반에 투자하면 상대의 마나재생률을 -로 떨어뜨려버릴 수
있으므로 상대가 스킬 의존도가 은 영웅이라면 레인전에서도 쓸 수 있다. 황천 와드를 계속 설치하면 상대는 마구 혈압이 올라 정글로 도망을 가거나, 전선을 바꿀 것이며, 이도 저도 안되면 포탑을 끼고 위축될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건 퍼그나는 포탑을 순식간에 밀어버리기 때문에 손해다.
사이드레인의 경우 황천와드를 1포인트라도 찍었으면 딜교환 효율이 매우 향상되므로 잘 활용해야 한다. (스킬로 딜교환 시 마나 소모에 따른 추가 피해, 영웅이 아닌 황천와드를 파괴하기 위해 소모되는 평타 때문에 딜교환시 깔면 무조건 이득보는 교환을 할 수 있다.)
미드의 경우 불화의 두건 + wqr + 다곤 과 같은 식의 순간 폭딜이 더 중요하므로 초반에 와드에 포인트를 잘 투자하지 않는다.
갱킹 능력은 다른 영웅에 비해 떨어지는 편. 무력화가 적에게 둔화를 걸긴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적은 일반 공격을 받지 않게 되니 곤란하다. 하지만 개싸움으로 번지면 황천 와드가 굉장히 껄끄러워지기 때문에 다른 공격로로 지원 가는게 아주 쓸모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아군이 누커라면 영웅 하나 순삭시키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한타가 벌어지면 적이 공격하기 어려운 곳에 황천 와드를 깔고 적절한 대상에 W를 쓴 다음, Q로 피해를 주다가 궁극기로 적의 피를 쪽쪽 빨아먹으면 된다. 궁극기 흡수량이 미쳤고, 아가님을 사면 쿨다운이 0초이기 때문에 퍼그나는 지속딜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사실상 도타 내의 모든 누커 중 지속딜 능력이 최고라고 봐도 된다. 황천 와드는 상대의 능력 사용을 제한하는 효과도 있고, 상대가 무리해서 와드를 깨려 하면 집중 포화를 받게 되니, 사실상 퍼그나의 한타를 책임지는 능력이라고 봐도 된다.
다른 누커들도 그렇지만, 상대가 칠흑왕의 지팡이를 쓰면 퍼그나의 모든 기술을 무시해버리기 때문에 위치 선정을 굉장히 잘해야 한다.
능력 하나 하나가 좋고 영웅 중 지능 상승량이 제일 높아 마나량도 많고, 마나 회복량도 높지만, 아가님의 홀을 들면 궁극기를 난사하기 때문에 마나 소모가 심하다. 또한 정말 연약한 영웅이라 체력을 늘려주는 아이템을 사지 않으면 후반에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따라서 생존력과 마나 회복을 늘려주는 아이템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TI7에서는 가끔 미드로 나오게 될정도로 성적이 출세했다. 궁극기에 진실의 시야를 준 것이 큰 상향이 된것. WQR의 콤보가 매우 강력해서 라인전의 성능이 올라간 것. 또한 아무리 부족해도 타워푸셔 하나는 반드시 넣었던 TI7의 메타에도 필요하게 된것도 큰 이점. 특히 언덕 공성 시에 비교적 안전하게 타워를 철거할 수 있는 영웅이라는 이점이 커 자주 사용되었다.
5.1. 장점
- 타워 철거 : 퍼그나는 몇안되는 액티브스킬로 건물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영웅이다. 압박 조합에 같이 등용되면 타워가 정말 순식간에 갈려나가는걸 볼 수 있다.
- 뛰어난 누킹 : 황천 폭발은 그 자체로도 데미지가 훌륭하지만 무력화의 피해증폭과 겹치면 엄청나게 강력해진다. 초중반에는 이 누킹이 매우 살벌한지라 퍼그나의 겉모습만 보고 우습게 여기다간 정말 큰 코 다친다. 이 무지막지한 증폭때문에 다곤을 올려서 효율을 뽑아내는 영웅일정도,
- 황천 와드 : 적 팀에 스킬을 자주 사용하며 활약하는 영웅들에겐 천적과도 같은 물건으로, 황천와드가 한번 깔리면 마나가 서서히 시들어가며, 마나 소모량이 큰 스킬들은 사실상 봉인된다.
- 무력화 : 무력화의 무장해제 및 물리데미지 면역은 결정적인 순간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적팀의 뚜벅이 캐리들에게 자주 써주면 정말 좋아 죽는다.
5.2. 단점
- 짧은 시전거리 : 스킬들의 시전거리가 정말로 짧다. 이게 누킹기로 싸우는 영웅이 맞나 싶을정도로. 이 때문에 시전거리를 늘려주는 렌즈가 필수이며, 생존력을 확보할 아이템도 필요한지라 파밍이 필요한 영웅이다.
- 약한 초중반 맷집 : 후반에 가면 각종 럭셔리들이 빵빵하게 나온지라 그렇게 물렁하진 않지만 초중반에는 물렁함의 대표로, 탁 치니 억 하고 죽는 경우가 많으니 포지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5.3. 7.19까지
퍼그나는 7.08에서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버프를 받았다. 너무 많이 강해져서 너프받긴 했지만 얘가 가하는 누킹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일 정도. 기본적인 구성은 그대로지만, 무력화의 피해증폭비율이 엄청나게 늘어난 관계로 퍼그나의 역할이 푸쉬를 겸한 세미누커가 아니라 폭딜 암살자가 되버렸을 정도다. 이는 개편된 능력치 매커니즘덕이 큰 편인데, 지능 영웅은 높은 지능=높은 마법데미지=마나재생=엄청나게 많은 마나용량인데 퍼그나의 지능상승치는 도타 2내에서 1위이기때문에 가질 수 있는 최대마나량이 엄청 높은 편이다. 개편 이전에는 혈석정도가 없으면 마나가 부족해서 물병, 신비의 장화, 율 등 지능템을 이것저것 둘러야 했는데 이젠 그정도까지 하지 않아도 흘러넘치는 마나를 체감할수 있다.
무력화가 아주 강해진 덕분에 딜보조용으로나 올리던 1렙 다곤빌드가 이젠 확실한 추천템이 되어 창공의 렌즈+5레벨 다곤이 엄청 좋아졌다. 이때문에 얼개가 퍼그나의 라인전을 너프하겠다는 의도로 기본 공격력을 버프전으로 롤백하긴 했으나 그렇게까지 큰 의미는 없는 상황.
여러모로 평가가 좋아진 지금 퍼그나는 미드나 세이프보단 오프코어로 굴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6. 치장 아이템
6.1. 뿔
6.2. 세트
7. 기타
- 도타 올스타즈 0.95 버전부터 등장. TFT DotA 출신이며 이 때의 칭호는 토먼티드 소울. 이름은 퍼그나 디 오블리비언(Pugna the Oblivion)이었다. 도타 올스타즈 5.79 패치 이전에는 주위 적 영웅들에게 초당 마나 손실을 유발하는 오라 능력이 있었다.
- 도타 2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나온 46명의 최초의 영웅들 중 하나이다.
- 배경 이아기에서 직접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바이퍼를 소환해서 길들이려던 마법사가 바로 퍼그나다. 바이퍼를 처치했을 때 나오는 대사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 얼굴이나 지위를 보면 위엄 쩔고 무시무시한 마법사일 것 같지만, 실제 게임에서 보면 조그맣고 볼품없는 해골바가지에 불과하다. 나무정령 수호자가 퍼그나를 처치했을 때 키가 작고 역겹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의도된 사항인듯. 아마 퍼그나가 어린 아이로 환생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덕분에 개초딩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마침 배경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딱 개초딩이고.
- 황천과 망각의 힘에 통달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죽음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듯. 다시 살아났을때도 "황천에 잠시 볼 일이 있었지!"라든가 "이런, 황천에서도 날 쫒아내다니." 정도의 대사를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 밸브가 공식적으로 만든 Free to Play 트레일러 막바지에서 밤의 추격자에게 멱살을 잡혀 들어올려지고는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엄청난 키 차이는 덤.
- 퍼그나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싸움, 분쟁 등을 뜻하는 단어다.
- 만나보면 알겠지만 포탑 철거 능력이 웬만한 압박 별 2개짜리 영웅들을 한참 능가하는데도 압박에 별이 하나밖에 없다. 이것 때문에 가끔씩 미드에 간 뉴비들이 퍼그나를 무시하고 로밍을 갔다 미니맵에 타워 하나가 지워진 걸 보고 놀라는 일들이 꽤 있는 편.
- BZZ 퍼그나 세트로 잘 알려져 있는 황천 군주의 예복 세트는 아이템 드랍 시스템이 개선되기전 너무나도 자주 보상으로 주어졌던걸로 악명높다 . 아이템 드랍 시스템이 개선된 후에도 종종 회자될 정도이다. 밸브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는지, The International 2016 특별 보상 보물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마지막 보상은 바로 황금 황천 군주의 예복 세트였다.
- 도타 2에서 지능이 가장 높은 영웅이다.
- 2차 창작에서는 독특할정도로 인기가 많다. 작은 꼬맹이 해골로 그려지는 모습도 많긴 하지만 여체화는 특히 인기가 많은 편. 한국에서도 한 유저의 열렬한 애정으로 많은 2차창작이 나왔지만[5] 그걸 제외한 영어권에서도 모에화된 퍼그나 자료는 다른 여캐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편이다.
7.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의 모델은 스켈레탈 메이지.
8. 상위 문서
[1] 한타에서 당해보면 생각보다 짜증난다. 나가 세이렌이나 테러블레이드 같은 경우 분신이 생기는 족족 파괴되니 늘어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힘이 빠지기 때문. 이걸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건 혼돈 기사로 무려 130초나 되는 대기시간을 가진 궁극기가 1초도 안돼서 무다무다가 되어버린다.[2] 퍼그나의 아가님이 중요했던 이유가 빨대가 끊어져도 바로 다시 꽂을 수 있게 하기 위함도 있었다.[3] 황천 와드의 범위는 1600이며 체력흡수의 범위는 1200인데. 이는 도타 2 내에서 매우 긴 사거리의 스킬 중 하나로 특히 점멸 단검의 사거리가 1200이라는걸 생각해봐도 매우 긴 사거리이다.[4] 다곤은 무력화의 상향으로 1코어 및 2코어로 고려해볼만한 아이템까지 올라온 상태다.[5] 거미여왕을 소재로 한 거미콘의 뒤를 이어서 퍼그나를 소재로 한 해골콘도 있다. 하지만 인기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