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2016
1. 개요
2. 전투 패스
3. 참가 팀
3.1. 초청팀
4. 대회 진행
4.1. 오픈 퀄리파이어
4.2. 지역예선
4.3. 와일드카드전
4.3.1. Upper Bracket
4.3.1.1. Upper Bracket Semifinals Game 1
4.3.1.2. Upper Bracket Semifinals Game 2
4.3.1.3. Upper Bracket Finals
4.3.2. Lower Bracket
4.4. Group Stage
4.5. Main Event
5. 최종 결과
6. 총평
7. 기타
[image]
1. 개요
도타 2 The International의 여섯 번째 대회이자, The Dota Major Championships의 네 번째 대회. 한국에서는 SPOTV GAMES 대신 트위치가 http://www.twitch.tv/dota2_kr 채널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2. 전투 패스
크라우드 펀딩은 여전하지만, 상하이 메이저 이후로 자리잡은 전투 패스 시스템이 기존의 기록서를 완전히 대체시킴으로서 모두가 목표를 위해 돈을 쓰지 않더라도 개개인별로 보상에 도달할 수 있게되었다, 또 상하이 메이저보다 더 많은 퀘스트의 방향성과, 커뮤니티 퀘스트, 일일 주간 도전과제, 라일라이의 전투 축복 등의 다양성으로 1레벨로 부터 시작하더라도 시간을 투자할때 작년 대비 더 많은 보상을 획득 할 수 있게 되었다. 실시간상금 추적 사이트
마닐라 메이저의 배틀 패스를 통과하는 대신 마닐라 메이저의 기록서가 해당 배틀 패스 안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배틀 패스 보유자에 한해서 인터네셔널 기간동안만 활성화 되는 인터네셔널 랭크 매치를 통해 또다른 MMR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시즌이 종료되고 MMR이 프로필에 기록되게 된다. 처음부터 MMR이 이상하게 배치된 사람을 위한 배려.
3. 참가 팀
이번 TI는 작년과 다르게 초청 6팀, 지역별 시드 2장, 와일드카드 2장이 배정되었다.
3.1. 초청팀
총 여섯 팀이 초청되었는데, 지난 TI5 우승팀인 EG는 로스터 변경으로 인하여 초청받지 못하였다. 그래서 지난 6월에 열린 The Manila Major의 순위와 비슷하게 결정되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5~6위를 차지한 Fnatic 대신 7~8위였던 Na'Vi가 초청되었다.
우선 똑같이 5~6위를 차지한 MVP는 최근 규모가 큰 오프라인 대회에서 Fnatic(대회 우승 경험 없음)보다 더 좋은 성적(상하이 4위, 도타핏과 Weplay3 우승)을 거둔 것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초청 되었다.
그 다음으로 Na'vi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메이저 대회 이외의 오프라인 대회에서 Fnatic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여서 우선적으로 초청되었다. Na'vi는 상하지 메이저 대회 이후 열린 4개의 오프라인 대회에서 4강에 들었고, 특히 마닐라 메이저 직후에 열린 ESL ONE frankfurt 201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Fnatic은 상하이 메이저 이후 ESL One Manila 3-4위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성적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5-6위를 차지한 Fnatic을 밀어내고 Na'Vi를 초청한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의견들도 있다.
4. 대회 진행
4.1. 오픈 퀄리파이어
TI5와 마찬가지로 오픈 퀄리파이어를 진행한다. TI5 때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오픈 퀄리파이어를 통해 각 지역별로 2팀이 예선에 진출한다는 점이다. 더 많은 팀들이 TI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 대신 과거 메이저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팀들이라도 공식적인 스토브리그 기간이 지난 이후에 다른 팀에서 선수를 이적시켜 올 경우 오픈 퀄리파이어부터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이 새로 생겼다. 이로 인해 TI5 챔피언이었던 Evil Geniuses가 오픈 퀄리파이어부터 참여하게 되는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다.
각 지역별 Open Qualifiers 를 통과한 팀은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는 MVP HOT6ix, MVP Aegis, C9이 참가했으나 모두 오픈예선을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 유럽 오픈 예선 참가팀들 중 하나가 "MVPBOYS"라는 팀인데, MVP라는 명칭이야 고유명사니 그렇다고 쳐도 팀 로고를 MVP Phoenix의 로고를 그대로 썼다. 이 사실을 접한 MVP 총감독은 어이없어하는 댓글을 남겼다
- MVP HOT6ix와 "Desperate Boys"와의 512강 경기가 여러모로 역대급 예능이었는데, 밴픽은 어째 정상적인 것 같았지만 상대 가면무사가 선 전투팔찌에 1렙 치유와드를 찍더니 시작과 동시에 5미드 푸쉬를 했다. 문제는 상대 조합 자체가 그렇게 타워철거에 좋은 조합도 아니었을 뿐더러, 이미 핫식스에는 안티푸쉬에 좋은 영웅들이 있었다는 것. 결국 타워는 제대로 밀지도 못한 채 핫식스와의 레벨/수입 격차만 엄청나게 나버렸고, 결국 10분만에 GG가 나왔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강팀 상대로 도박수를 던진다는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MVP 최윤상 감독도 이를 관전하면서 '우리 팀들도 3~4년 전에 저랬다`란 평을 남기기도.
4.2. 지역예선
지역별로 예선에 초청된 8팀에 Open Qualifiers를 통과한 2팀을 합친 총 10개팀이 한 조가 되어 리그전을 시행한다.[6] 각각의 매치는 단판제이며 조 1위는 TI 본선에 직행하고[7] 2~5위팀들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플레이오프 우승팀은 TI 본선, 준우승팀은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한다.
4.2.1. 아메리카
밸브에서 신설한 로스터 락 규정으로 인해 전 대회 우승팀인 Evil Geniuses를 비롯해 paiN Gaming 등 북미의 네임드 팀들이 대거 오픈예선에 참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지역예선에 8팀을 초청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결국 밸브도 아메리카 지역예선에는 6팀만 초청함으로써 오픈예선을 통과한 2팀을 포함해 총 8팀이 지역예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게다가 본래 지역예선에 초청되었던 Not Today마저 로스터를 변경함으로써 지역예선 초청 자격이 박탈되었다. 따라서 밸브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아메리카 예선에는 총 7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compLexity Gaming과 EG가 5승 1패로 공동 1위를 하면서 1위 결정전을 치뤘고, EG가 승리하면서 본선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에선 DC가 최종전에서 coL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본선에 추가로 직행했고, coL은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4.2.2. 유럽
최종적으로 예선에 합류한 팀은 Team Secret과 Fantastic Five이며, No Diggity의 경우에는 스폰을 받아서 Escape Gaming으로 변경되었다.
1~3위팀이 모두 동률이 나와서 1위 결정전을 치뤘고, Team Secret이 2: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Fantastic Five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팀이 돈부활까지 포기하며 템을 잔뜩 산 짐꾼(6,175골드 상당)을 잘라내며 승리한 것이 백미. 플레이오프에선 얼라이언스가 본선행 티켓을 끊었고, ESC가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4.2.3. 중국
1위 결정전에서 WG가 EHOME.cn을 이기며 본선에 직행했고, 5위 결정전에서 VG가 iG.Vitality를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어프에선 VG.R이 추가로 본선에 직행했고 EHOME.cn이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4.2.4. 동남아
조별리그부터 혼전양상이었는데 6~10위까지 전부 3승 6패로 동률이 나왔고, 1~3위도 공동 7승 2패라 1위 결정전을 치뤄야 했다. 1위 결정전에서 TnC Gaming이 2승 0패로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선 프나틱이 추가로 직행티켓을 끊었고 Execration이 와일드카드에 선발되었다.
4.3. 와일드카드전
- 8월 3일 진행
최종적으로 확정된 와일드카드 참가팀은 북미의 Complexity Gaming, 중국의 EHOME.cn, 유럽의 Escape Gaming, 동남아의 Execration이다. Vega Squadron, CDEC 등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다 고만고만한(...) 팀들이 올라왔다. EHOME과 ESC가 유력한 본선 진출 팀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coL이나 Execration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2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EHOME과 ESC가 차례로 진출했다.
4.3.1. Upper Bracket
4.3.1.1. Upper Bracket Semifinals Game 1
4.3.1.2. Upper Bracket Semifinals Game 2
4.3.1.3. Upper Bracket Finals
4.3.2. Lower Bracket
4.3.2.1. Lower Bracket Round 1
2경기
'''왜 이홈이 밴카드 한장을 미포로 사용했는지 알려준 경기'''
실제로 Abed의 모스트 중 하나가 미포였고, 위하나 노테일 다음으로 칠 정도로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 말대로 털렸다. '''18킬 노데스 9어시한 미포가 모든 걸 말해준 경기'''
4.3.2.2. Lower Bracket Finals
4.4. Group Stage
- 8월 4일 ~ 8월 6일 진행
- 승자조와 패자조로 구분해야 하는 경우에는 단판제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한다.
2. 승자조/패자조 진출팀 간 동점인 팀이 있을 경우:
① 동점인 팀들 간 상대전적을 비교해 승자승의 원칙을 적용한다.
② 동점인 팀들과 동점인 팀 밑 순위의 팀들과의 상대전적을 비교해 승자승의 원칙을 적용한다.[8]
③ 코인 토스를 진행한다.
② 동점인 팀들과 동점인 팀 밑 순위의 팀들과의 상대전적을 비교해 승자승의 원칙을 적용한다.[8]
③ 코인 토스를 진행한다.
4.4.1. Group A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TI가 되자 귀신같이 폼을 되찾아가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4.4.2. Group B
'''혼돈과 파괴의 B조'''
'''온 우주의 기운이 주작에 몰리다'''
당초에 예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Newbee와 MVP, Team Liquid가 3강을 이루고 남은 승자조 한 자리를 두고 나머지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첫날 DC가 MVP를 상대로 첫 세트를 잡아내고, 이홈이 팀리퀴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이변이 발생했다. MVP와 리퀴드가 무재배를 하는 동안 DC, 시크릿, 뉴비, 이홈이 나란히 1승 1무를 거두었다.
두번째 날은 이러한 혼전 양상이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서로 맞붙게 된 리퀴드와 MVP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나며 두 팀 모두 3무를 기록했고, 그사이 이홈은 시크릿을 잡아내며 작년 CDEC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진 4라운드가 백미였는데, '''VG가 리퀴드를, 이홈이 MVP를, 프나틱이 시크릿을, DC가 뉴비를 나란히 때려잡으면서''' B조 상황은 말그대로 혼파망. 특히 광탈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던 프나틱과 VG가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5라운드에서는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이홈이 뉴비까지 격파하며 승자조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리퀴드 또한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MVP는 VG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하고 2세트 초반에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가 팀의 고질적인 쓰로잉 문제가 터지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MVP는 프나틱과 뉴비에 모두 승리를 거두어야만 승자조로 올라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한편 시크릿은 DC에게도 패배하면서 하루에만 3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셋째 날, MVP는 승자조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무승부를 거둔다. 그렇게 승자조 진출의 불씨가 꺼져가던 상황에, DC가 리퀴드를 2:0으로 격파하면서 리퀴드와 MVP의 승점이 동점이 되었다! 1,2,3위와 6,7,8위가 모두 확정된 상황에서 리퀴드와 MVP가 승자조냐 패자조냐를 걸고 마지막 7라운드를 벌이게 된 셈. 그리고 대망의 7라운드, MVP는 뉴비와의 1세트에서 픽밴에서 또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난히 패배했고, 이대로 패자조로 향하게 되는 줄 알았으나... '''시크릿이 리퀴드를 상대로 1세트를 잡아내며''' MVP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어진 2세트에서 드디어 각성한 QO 의 활약에 힘입어 뉴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이제 시크릿이 리퀴드를 한 번만 더 이기면 MVP가 승자조로 진출하는 상황이 되자, 트위치 채팅방에서는 온 도슬람들이 대동단결하여 시크릿을 응원하며 RTZ를 연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2세트에서 Arteezy가 슈퍼 캐리를 선보이며 '''시크릿이 리퀴드를 2:0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리퀴드는 마지막 날 전패를 기록하며 패자조로 떨어졌고, MVP는 시크릿의 도움으로 승자조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 -
4.5. Main Event
- 8월 9일 ~ 8월 14일 진행
메인 이벤트는 TI5 때와 마찬가지로 패자조 1라운드(단판제)와 최종 결승(승자 어드밴티지 없이 5판 3선승제)을 제외하고 모두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대진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해진다.
① 승자조의 경우, 각 조의 1위팀은 다른 조의 3,4위팀 중에 자신의 상대로 한 팀을 지명한다. 2위팀은 1위팀이 지명하지 않은 팀과 상대한다.
② 패자조의 경우, 각 조의 5위팀은 다른 조의 7,8위팀 중에 자신의 상대로 한 팀을 지명한다. 6위팀은 5위팀이 지명하지 않은 팀과 상대한다.
패자조로 가면 매우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는데다가, 1라운드는 단판으로 치뤄진다. 승자조로 가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하다.② 패자조의 경우, 각 조의 5위팀은 다른 조의 7,8위팀 중에 자신의 상대로 한 팀을 지명한다. 6위팀은 5위팀이 지명하지 않은 팀과 상대한다.
자세한 진행 방식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
[image]
4.5.1. 승자조 (Upper Bracket)
4.5.1.1. 승자조 1라운드 (8/9 - 8/10)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패자조 2라운드로 떨어진다.
'''0-24의 복수, 시작부터 대이변 발생, 시크릿이 쏘아올린 작은 공'''
-
1경기에서는 피닉스가 지난 조별예선에서 Newbee를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5근접 영웅 조합[13] 을 다시 한 번 꺼내들어 OG를 격파했다. 정인호 해설은 파밍을 해야하는 캐릭터들이 많았던 게[14] 오히려 이점이 되어 상대를 낚을수 있었고 이로인해 OG가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대로 된 파밍을 한건 QO의 유령자객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현상금 사냥꾼의 궁극기를 통한 골드 확보를 이용해 오오라템 위주로 QO를 보조하였으며 경기 시간이 길어지자 얼굴없는 전사와 어둠현자의 아이템까지 제대로 갖춰진 탓에 제대로된 뒷그림이 없었던 OG는 GG를 칠 수밖에 없었고 MVP피닉스는 첫번째 승리를 거두었다.'''여태까지 도타 2 분석을 계속 해오면서 "이제 좀 도타에 대해 알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MVP가 나타나요. 그리고는 제 머릿속을 휘저어놓습니다. 이 팀은 어떻게 될 지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어요.'''
- Evil Geniuses 前 감독 Monolith
조합에 대해 조금 더 말하자면 얼굴없는 전사의 궁극기가 아군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다보니 5근접 조합으로 호응이 되겠느냐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피닉스는 QO의 유령 자객 한 명을 위한 1코어 4오라 템트리를 갔고 결과적으로 시간의 구슬로 잘 큰 벌목꾼을 묶거나 진형을 붕괴시킨 뒤 미칠듯이 성장한 QO가 벌목꾼을 제외한 모두를 잡은 뒤 벌목꾼을 피닉스 전원이 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 반대의 경우로 벌목꾼을 고립시키고 레이드를 먼저 한 경우도 있었다. 여하튼 피닉스의 플레이는 1차원적인 생각(5근접이 얼굴 없는 전사의 궁극기에 호응할 수 있을까?)을 넘어선 생각(얼굴 없는 전사 궁을 이용한 진형 붕괴와 견제, 그리고 각개격파)을 그대로 플레이로 보여줬다.
2경기는 OG는 테러블레이드 외계 침략자 조합을 통해 승리하였다. QO의 연금술사가 엄청난 파밍속도를 기록했으나 얼굴없는 전사의 궁극기가 시전될때마다 들어오는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 카운터로 인해 제대로된 전투를 하지못하고 패배하는일이 많았으며 그로인해 테러블레이드가 너무나도 무난하게 성장해버렸고 외계 침략자 역시 적당하게 성장한 덕분에 연금술사 하나로는 감당 할 수 없어 결국 지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피닉스의 공격본능이 발목을 잡았다고 봐도 과하지 않다. 1세트의 경기력 때문인지 혼자 있거나 무리한 플레이가 1세트보다 많이 보였고 이것은 곧 OG의 박쥐기수의 납치와 끊어먹기로 이어졌다. 게다가 애초에 피닉스가 예상했던 한타그림, 맹독사의 궁극기와 연금술사의 신광검과 스프레이, 미라나의 아가님을 간 유성우를 통한 광역 대미지조합이 그 근본적인 약점인 '''적어도 맹독사 궁이 들어가야 한다'''라는 점에서 발목이 잡혔다. 실제 경기 후반부를 보면 맹독사가 박쥐기수에 의해 끊기거나 맹독사의 궁이 들어가도 나머지 영웅들이 딜을 못하는 식의, 광역대미지 조합의 핵심이 실패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3경기는 피닉스가 도끼전사, 오거 마법사, 유령 자객, 그림자 악마, 원소술사를 픽하여 최종적으로 OG를 '''5-37'''이라는 스코어로 압도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에 MP의 원소술사를 노린 갱킹에서 시간의 구슬 등을 동원해 어떻게든 킬을 따내려고 했으나 따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다이브하는 과정에서 점멸 단검을 뽑은 포렙의 도끼전사가 두명을 도발하여 따버린 뒤에 추격하여 추가로 한 명을 참수하며 게임이 확 기울어 버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N0tail의 스벤은 Forev의 도끼전사가 정글로 들어간탓에 프리파밍 상태였으나 아이러니하게 가장 많이 죽은 영웅이 되어버려 성장하지 못하였고 Miracle의 땜장이 역시 n0tail을 잡아먹고 커버린 도끼전사[15] 에 의해 게임이 말려버렸다. 이후 도끼전사를 필두로 한타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커버린 QO의 유령자객을 막을 방법이 없어 OG가 패배하였고 그렇게 MVP 피닉스가 2:1로 최종승리를 거두었다.
한가지 재밌는점은 OG는 A조 1위의 특권으로 MVP 피닉스를 1경기 상대로 지목했는데 완전히 깨져버림으로써 마닐라 메이저의 0-24에 대한 완벽한 복수라는게 세간의 평가이며 MVP 피닉스는 TI5의 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16]
'''윙즈 게이밍, 준비된 전략으로 유럽발 폭풍을 잠재우다'''
'''굴욕으로 요약 가능한 경기'''
2경기에서 퍼지와 테키가 나왔고, 그걸 본 미저리는 상당히 열받은 듯, 나이스 드래프트라고 채팅을 남겼다. 경기 내용은 무난히 DC의 승리로 끝났으나, 잘잘한 실수가 많았다.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은 표정으로 나오는 DC와 다르게, 윙스는 '''뭐 그럴 수 있지'''라는 당연한 표정으로 나오는 둥, 확실히 DC에게 정신적 타격을 입혔다.
그리고 3경기에서는 윙즈가 이번 ti6에서는 너프로 인해 중립크립인 켄타우로스보다 쓸모없다는 평을 들으며 한번도 픽되지 않았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를 픽했다. 왜 전경기에서 예능픽을 했는지 수긍이 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첸의 전맵을 휘젓는 갱킹을 필두로 DC를 발라버렸다.
4.5.1.2. 승자조 2라운드 (8/11)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패자조 4라운드로 떨어진다.
'''픽밴에서부터 말려들어간 MVP 피닉스의 완패'''
1세트에서 MVP는 이번 TI6 승률 100%를 자랑했던 유령자객과 이를 보조하는 4서폿 카드를 꺼내들었다. 윙스는 이에 "허리 끊기" 전술을 들고 나왔다. 유령자객의 특성상 앞으로 돌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오를 꺼내들어 유령자객의 다이브를 강제한 뒤 유령자객과 다른 영웅들과 거리가 벌어지면 흑마법사로 허리를 분단하고 퍽, 고통의 여왕 등 기동성이 좋은 영웅들이 뛰어들어 MVP의 서폿을 끊는 전술이었다. 윙스의 카드는 성공적으로 먹혀들었고, 유령자객이 고립된 사이 MVP의 서폿들은 한타에서 모두 무력화되었다. 엠피의 원소술사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큐오는 고립된 채 이오만 끊고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한타에서 잇달아 패배한 MVP는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빠른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MVP는 다시 한 번 5근접영웅을 골랐고, 영혼파괴자 등 좀 더 합류가 빠른 조합을 선택했다. 그러나 윙스는 이에 얼굴없는 전사/고대 티탄이라는 근접 영웅들에 강력한 카운터를 꺼냈고, MVP의 영웅들이 싸움을 걸 때마다 시간의 구슬 → 대지 가르기 연계로 모두 녹여버렸다. 결국 어찌할 수 없게된 MVP는 다시 한 번 GG를 선언했다.
'''TI5의 악몽이 재현된 EHOME'''[17]
'''3연속으로 TI Top 3를 달성한 EG,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1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EG가 그 분위기를 그대로 밀어붙여 EHOME을 2:0으로 무너뜨리고 Wings Gaming과 함께 Top 3를 확보하였다. 특히 대회 초반까지만 해도 폼이 좋지 않았었던 Universe가 이번 경기에서 극강의 폼을 보여준 점이 EG에게는 매우 고무적.
또한 오픈예선부터 시작한 역대 팀들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18]
4.5.1.3. 승자조 결승 (8/13)
-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최종 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하는 팀은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진다.
4.5.2. 패자조 (Lower Bracket)
4.5.2.1. 패자조 1라운드 (8/9)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13~16위가 된다.
이 경기의 승자가 OG와 붙게 된다. -
'''또다시 침몰한 EE'''
'''샤오팔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약자들의 싸움'''
암살 기사가 커서 ESC를 도륙내고 다녔던 게임.
'''어김없이 무리한 나비의 드래프트'''
팀의 역량 자체가 나비보다 팀 리퀴드가 높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매치 결과. 처음 2회의 밴픽은 정상적이었다. 리퀴드는 나비의 주력이었던 이오와 모래제왕을 밴했고 나비는 히든 카드로 쓸 얼굴없는 전사의 카운터를 방어하기 위해 고대 티탄과 미라나를 밴했다.
'''문제는 이후 나비의 픽''', 나비는 드로우 레인저의 오라를 필두로 한 원거리 조합을 이용할려는듯 세이브에 용이한 예지자와 자연의 예언자를 가져갔지만 이를 귀신같이 눈치챈 리퀴드는 가장먼저 드로우 레인저와 역시 나비의 시그니쳐인 첸을 밴했다. 원거리 조합의 핵심인 드로우가 밴을 당하자 나비는 꽤 당황이라도 한듯 밴을 흡혈마와 레이저에게 쓰는데 소모해버렸다. 다음 픽에서 나비는 차라리 벌목꾼이라도 픽했으면 좀 나았겠지만 굳이 고통의 여왕과 요술사를 가져가고 리퀴드는 좋구나 하며 나가 사이렌을 가져갔다. 그 다음 나비는 오히려 벌목꾼을 밴했고 고집인지 생각이 없는건지 얼전을 가져갔다. 당연히 밴픽에서부터 리퀴드에게 압도당했으며 더 이해가 안가는건 1번 캐리인 ditya ra에게 자연의 예언자를 맡기고 3번 오프인 general에게 얼전을 맡겼다는 것이다.
이후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는지는 생략. MVP 피닉스와 OG의 2번째 세트처럼 나가 사이렌이 얼굴없는 전사를 하드 카운터 쳐버렸다는 것이 포인트.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후 쿠로키와 덴디가 서로 포옹했다..!
4.5.2.2. 패자조 2라운드 (8/10 - 8/11)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9~12위가 된다.
'''MVP가 떨군 핵폭탄을 차분하게 처리한 우주최강 TNC'''
1경기를 요약하자면 고래를 낚아올린 TNC. 완벽하게 TNC가 OG를 압도해버렸다. OG는 어제의 패배로 받은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는듯하다.
2경기는 OG가 초중반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게임을 매우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TnC는 SamH의 그림같은 시간의 구슬에 이어지는 뛰어난 한타로 끈질기게 버텨냈고, OG는 노테일, 미라클이 잇달아 끊기며 TnC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만다. 결국 OG 본진에서 벌어진 최후의 한타에서 SamH가 다시 한번 이오 타이니를 시간의 구슬로 묶으며 잡아냈고, 신의 양날검까지 질렀던 미라클의 불꽃령은 침묵을 만타도끼로 푸는 것도 잊은 채 허망하게 사망하며 TnC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MOO와 SAKSA의 하드캐리'''
'''초청팀 재앙의 날'''
'''동남아 전원 8강 진출'''
'''소극적인 운영으로 일관하다가 몰락한 TI3 챔피언'''
'''유럽의 유일한 희망이 된 Team Liquid'''
'''너무나도 빨리 제동이 걸린 Newbee의 우승 도전'''
4.5.2.3. 패자조 3라운드 (8/12)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7~8위가 된다.
1라운드에서 tnc는 박쥐기수, 복수혼령으로 공격적인 서포터진과 대즐, 드로우, 모플링으로 생존력을 챙긴 어마무시한 픽으로 초중후반 모두 dc를 압박해가며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2라운드에서, dc는 강력한 한타를 위해 고대티탄과 얼전을 가져갔고 tnc는 처음 2픽을 도끼전사와 벌목꾼을 가져가서 대놓고 장기전을 유도하는 픽을 올렸는데 이를 잘 간파한 misery는 tnc의 주력 서포터인 대즐과 복수혼령을 밴해버리고 곧바로 고대 영혼을 픽했다. 마침 tnc의 3픽도 연금술사이니 사실상 tnc의 모든 코어들이 고대영혼 하나에게 카운터 당하는셈. 초중반 교전은 tnc가 어느정도 대등한 기세를 보였지만 결국 후반 한타에서 신의 양날검을 올린 resoulution의 불꽃령과 w33의 마그누스 콤보에 당해 gg쳤다.
3라운드, tnc는 초중반 교전 및 한타, 모두를 생각해서 어느때든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픽을 가져갔지만, 그 압도적인 위력이 오히려 독이되었다. 노련한 misery는 테러블레이드를 보고 겨울 비룡을 픽했고 난전과 장기전을 유도가능한 슬라크와 모래제왕을 가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히든카드인 어둠 현자를 가져갔다. 강력한 유틸로 무장한 DC의 픽과는 달리 오직 위력만을 보고 고른 TNC의 픽은 당연히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resolution의 슬라크와 moo의 어둠 현자가 신의 경지를 동시에 찍는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
'''유럽 전멸'''
'''환골탈태한 Fnatic, 더 이상 오프라인 약체가 아님을 증명하다'''
1경기는 프나틱이 여유있게 Liquid를 압도했다.
2경기는 Ti6 최고의 역전극. 리퀴드가 초중반 완벽하게 프나틱을 몰아붙였고, 킬스코어 24-7에 리퀴드 스벤과 프나틱의 드로우 레인저는 골드 차이가 두 배까지 났다. 그러나 리퀴드가 너무 신낸 나머지 프나틱의 조합이 마법대미지 위주임에도 불구하고 칠흑왕의 지팡이, 통찰의 파이프 등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가지 않았고, 프나틱은 이에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에 마법대미지 극대화를 위해 아가님의 홀을 갖춘다. 결국 몇 차례의 교전에서 프나틱이 리퀴드를 완벽하게 전멸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퀴드는 뒤늦게나마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갖추며 다시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프나틱이 한타를 몇 차례 영리하게 더 하며 막아냈고 이에 리퀴드의 쓰로잉이 이어지며 프나틱이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4.5.2.4. 패자조 4라운드 (8/12 - 8/13)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5~6위가 된다.
'''Again TI5 EHOME, 각성한 DC'''
'''동남아 정상결전'''
'''유일하게 생존한 초청팀''' vs '''유일하게 생존한 패자조 시작팀'''
'''왜 프나틱이 MVP의 천적인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
두 팀간의 통산 전적은 프나틱이 MVP의 천적이라 불릴 정도로 많이 앞서있지만, 중요한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MVP.P가 그래도 많이 이겼기 때문에 비등한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언제나 프나틱이 그랬던 것처럼 MVP를 압살했다.
1경기는 "가두리양식". 피닉스는 초중반 교전에 좋은 조합을 가져갔고 이에 프나틱은 기동성이 좋고 스플릿푸쉬가 되는 조합을 가져갔다. 초중반 피닉스가 싸움을 걸 때마다 프나틱은 잘 받아쳐서 역으로 이득을 가져갔고, 결국 피닉스는 맵 주도권을 프나틱에게 넘겨주고 만다. 피닉스는 어떻게든 5인 도타로 활로를 찾으려 끊임없이 연막을 통해 상대 정글을 파고들었지만 이미 시야를 확보한 프나틱은 절대 제대로 싸워주지 않았고, 어쩌다 싸워도 서폿들만 교환해주고 코어들은 꾸준히 파밍을 했다. 프나틱의 코어들이 전 맵을 돌며 꾸준히 파밍하고 서폿들까지 미다스의 손까지 올려가며 파밍할 때 주작은 자신들의 반쪽 정글만 먹었고, 특히 서폿들은 경험치와 돈 모두 먹지 못해 말라 죽어갔다. 결국 후반엔 프나틱의 서폿이 피닉스의 코어를 수입에서 역전해버리기까지 했고, 벌어진 아이템 격차를 감당할 수 없었던 피닉스는 GG를 선언했다.
2경기는 피닉스는 얼굴없는 전사, 스벤 등 한방이 있는 조합을 가져갔고 프나틱은 메두사를 미드에 보내고 리키, 그림자 주술사를 서폿으로 뽑았다. 리키와 그림자 주술사가 짐꾼을 자르고 맵을 장악하고 탑라인을 터뜨릴 동안 피닉스는 이렇다할 움직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연막 갱킹에 네 명이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순차적으로 짤리기까지 했다. 피닉스는 어떻게든 미라나의 궁과 연막으로 5인 도타를 열었지만 이미 프나틱은 적재적소에 와드를 박아 이를 간파했고 리키까지 갱킹 동선을 자주 체크하며 피닉스의 습격을 막아냈다. 피닉스의 동선을 모두 파악한 프나틱은 코어들이 안전하게 파밍함과 동시에 로샨도 세 차례나 가져갔다. 피닉스는 어쨌든 한 방이 있었던지라 포렙의 시간의 구술을 적극 활용하여 서폿들과 코어들을 몇 차례 자르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고, 결국 극후반 메두사-가면무사-슬라다의 화력과 리키-그림자주술사의 무력화에 힘을 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1,2경기 모두 MVP가 프나틱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로, 피닉스의 밴픽전략, 게임 내 전술이 모두 간파당했고 피닉스의 와드는 박히는 족족 프나틱에게 디와딩을 당했다. 싸움으로 이득을 보는 팀이 시야를 차단당한 채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오히려 역으로 당하고 굶어죽는 패턴이 그대로 나온 것. 반면 프나틱은 언제나 그랬듯이 피닉스를 철저히 분석하여 완파했고, 이전의 몇 차례 오프대회에서 패한 수모를 본방인 TI에서 보기 좋게 갚아주며 동남아 최강은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리고 피닉스는 이번 대회 때 승리한 적이 사실상 OG전 단 한 번인 관계로, 사실 피닉스가 강한게 아니라 OG가 약한거다(...)라는 농담도 돌고 있는 중.
이로써 TI6의 모든 초청팀이 탈락했다. 4강이 되기도 전에 초청팀들이 전멸한 대회는 이번이 최초. 아니, 애초에 여태까지 모든 TI에서 우승은 항상 초청팀이 했었다! 그만큼 이번 대회가 이변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5.2.5. 패자조 5라운드 (8/13)
-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4위가 된다.
'''위하의 폭주에 여지없이 당한 Fnatic'''
4.5.2.6. 패자조 결승 (8/14)
-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최종 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하는 팀은 3위가 된다.
4.5.3. 올스타전
- 8월 12일 진행
Slacks와 Kaci가 키 아레나 현장에 경기 관람을 온 일반인들 중 5명씩을 즉석에서 선정하여 10 vs 10으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선정된 일반인이 자신과 함께 플레이할 프로 선수 한 명을 직접 호명하는 방식. 마지막 10번째 사람이 - QO를 호명함에 따라 TI 올스타전 최초로 한국 선수가 참여하게 되었다. QO를 지명했던 사람은 게임 닉네임이 "MVP TI CHAMPIONS"이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한 MVP 골수빠인 듯하다.
TI4 올스타전에서 기술단이 처음으로 등장했었고, 지난 TI5에서도 Puppey가 원래는 심연의 지하군주를 픽하려다가 오류로 인해 픽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TI6 올스타전에서는 깜짝 픽으로 어비셜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픽밴 단계에서는 지하군주는 나타나지 않았고, 많은 도슬람들은 시무룩해하고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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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벌어진 초반 난전에서 Team Kaci가 퍼스트 블러드를 거두자 Slacks가 반전이 필요하겠다면서 게임을 중지하더니 '''심연의 지하군주를 꺼내들었다!''' N0tail이 조종하는 모래 제왕이 심연의 지하군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도타 2에서 지하군주가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드디어 도타 올스타즈의 모든 영웅들이 도타 2에 등장하게 된 것. 하지만 갑작스럽게 새로운 영웅으로 플레이하게 된 N0tail은 트롤링(...)을 일삼았고, 결국 게임은 Team Kaci의 승리. 그래도 게임 막판 Maybe의 혼신의 백도어[21] , 일반인 플레이어들이 보여 준 기대 이상의 실력 - 등 전반적으로 매우 재미있는 올스타전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
4.5.4. 최종 결승 (Grand Finals)
- 8월 14일 진행
'''세계 최고의 경기력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5. 최종 결과
6. 총평
6.1. 프로팀 랭크의 이변 및 중국의 세대교체
Evil Geniuses(3위)와 Team Liquid(7~8위)를 제외한 모든 우승후보들이 8강도 진출 못하고 탈락했다. 이 대이변에서 살아남은 팀은 Digital Chaos와 Wings Gaming. 두팀 모두 TI 직전 메이저였던 마닐라 메이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위권에 속하게 된 팀이다. 그런데도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 쟁쟁한 팀들을 모두 쓸어버리며 결승전까지 올라온, 그야말로 언더독-업셋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Wings Gaming은 Ti6 대회 내내 단 2번의 패배를 제외하면전부 무승부나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이들의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선전에 수많은 도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기존 중국팀의 올드 페이스가 단 한명도 없는, 그야말로 신규 프로들로만 구성된 Wings Gaming은 중국내의 수많은 강호팀들과 싸운 경험을 활용해서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해외팀들을 상대로 패왕과 같은 위상을 뽐냈고, 픽밴, 한타, 심리전 등등 모두 뛰어난 면모를 보이며 Ti6를 지배했다. 그에비해 wings를 제외한 ti6 참가 중국팀들의 활약은 상당히 부진했다. 그나마 EHOME이 선전했는데도 5~6위로 마감했고 나머지 중국팀들의 성적은... Wings Gaming은 뉴 페이스들로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실력이 검증된 기존의 중국선수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이는 도타판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6.2. 초청팀들의 부진
초청팀 6팀 중 그룹스테이지에서 승자조로 진출한 팀은 3팀이다. 이것만으로는 부진했다고 평가를 하기는 이르지만, 메인 스테이지에서 초청팀들의 잇다른 부진이 이어졌다. Na'Vi는 패자조 1라운드에서 리퀴드에게 패배해 탈락했고, 중국팀 두팀인 뉴비와 LGD는 패자조 2라운드에서 각각 DC와 리퀴드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하였다. Na'Vi와 LGD를 꺾은 리퀴드는 프나틱에게 패배해 7~8위에 그쳤다. 가장 큰 충격은 OG였는데 그룹 스테이지에서 1위로 진출하여 승자조 상대로 MVP 피닉스를 지목했지만 오히려 피닉스에게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떨어졌고 패자조에서도 TNC에게 2대0으로 져서 탈락했다. 초청팀의 마지막 희망이된 MVP 역시 패자조 4라운드에서 프나틱에게 져 대회를 마감했다.
따라서 이번 TI는 '''최초로 초청팀이 우승하지 못한 TI'''가 되었다.
6.3. TNC의 기적
TNC가 이토록 놀라운 성적을 내리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동남아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강팀으로 인정받는 팀이지만 유럽의 Escape Gaming과 함께 이번 TI의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던 TNC는 기적을 이뤄냈다. TNC는 독특 한 픽을 책임지던 Teehee의 방출 이후, MVP에서 뛴 경험이 있는 DeMoN을 영입하여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판으로 동남아 예선 1위를 차지해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을 목전에 두고도 비자를 받지 못 해 전전긍긍하는 트러블이 있었으나, 다행히 비자를 따내는데 성공하여 시애틀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수많은 이변을 연출했는데, 3승 1무 3패라는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이 과정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팀인 Wings Gaming을 '''2대0'''으로 잡아낸 괴물같은 성적을 냈다. 그룹 스테이지와 본선 경기를 통틀어서 Wings Gaming에게 매치 승리를 따낸 팀은 나투스 빈체레와 TNC 둘뿐이다. 하지만 그룹스테이지에서 5위를 기록하며 승자조 진출은 실패했다.
이윽고 본선 패자조 1라운드. 단판전으로 지면 바로 떨어지는 단두대 매치에서 중국의 강팀인 VG,R을 잡아냈고 패자조 2라운드에서 '''우승후보 OG를 2대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 다음 패자조 3라운드에서 준우승팀인 DC에게 2대1로 져 탈락했지만, 이들의 위대한 도전은 동남아 도타 2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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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6 탈락 직후 트위터에 올라온 이미지. 사진 속에서 레이븐을 끌어안아주고 있는 남자는 MVP 핫식스에서 나온 뒤, TNC의 코치로 임하고 있던 이정재(SunBhie)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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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6 탈락 직후 TNC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글6.4. 밸런스와 메타
6.87과 6.88에 걸쳐 메타가 최고로 안정되어 황금밸런스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번개 감시자를 제외하고 캡틴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0명의 영웅 중 본선 무대 중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영웅은 리나, 나무정령 수호자, 비사지, 혈귀, 레슈락으로 고작 '''5명'''뿐이다. 의외로 저격수, 퍼지, 기술단도 픽되었다.
물론 선호하는 영웅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미라나와 벌목꾼, 얼굴없는 전사, 그림자 악마, 고대 티탄, 오거 마법사 등 난전메타에서 자주 쓰이는 영웅이 인기가 높았다. 미라나는 아가님의 홀을 들면 광역 마법딜링이 여타 누커들을 상회하며, 그림자 악마와 예지자는 탁월한 세이브 능력을 발휘하여 애용되었다. 하지만 작년 TI5의 밴픽률 100%의 끔찍한 레슈락 자이로콥터, 높은 확률로 게임을 박살내던 고통의 여왕, 리나, 대즐에 비하면 훨씬 양반인 수준. TI6에서 가장 많이 픽된 미라나는 총 171회 게임 중 90회 픽됐다. 52.63%에 불과하다.
결승전 4경기동안 두 팀이 사용한 영웅이 무려 '''29명'''[22] 이나 된다. 다른 대회도 아니고 '''100억원이 걸린 경기'''에서 말이다.
6.5. 다양한 볼거리
키 아레나 바깥부터 비밀 상점, 코스플레이어, 분석가 패널, 경기장 내부 등을 촬영한 영상.
TI6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대회를 진행하였다. 밴픽 단계에서 선수들이 영웅을 픽할 때마다 해당 팀의 부스 앞에 영웅들이 나타나서 장관을 연출하거나 게임이 끝난 후 분석가 패널 앞에 나타나는 등, 관중들에게 눈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였고, 키 아레나 내부에선 관객이 직접 증강현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HTC VIVE를 활용한 VR 관전 기능도 추가되었다.
TI5 때 선보였던, 경기장 바닥 전체를 모니터로 만들어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화려한 이펙트가 나타나는 기술 역시 여전하다.
6.6. 대회 진행자들의 노력
게임 외적으로도 진행자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나이 지긋한 분석가들이 뜬금없이 자신의 모습을 본딴 인형으로 분석을 진행하는가 하면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카메라가 돌아가는 걸 눈치채자 허둥지둥 수습하는 척을 하는 등 진행자들도 이 대회를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특히 인터뷰어인 슬락스(Slasks)와 캐시(Kaci)는 키 아레나를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선수(페비 인터뷰)들은 물론이요, 관객*, 선수들의 부모님*, 비밀상점 직원*, 무대 뒤에서 노력하는 대회 진행팀*, 심지어는 '''게임 캐릭터'''*들과 인터뷰를 하여 시청자들이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게임 캐스터 퍼지는 오랫만에 말쑥하게 차려입고 게임을 분석하는 전문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그동안 폐인 같은 몰골로 개인 스트림을 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분석 장면이 어찌나 전문적으로 보였는지 그가 등장할 때마다 트위치 채팅창은 "THANKS PURGE"*로 도배되는 밈이 생겼고, "기상캐스터 같다."는 얘기가 퍼지자 대회 4일차 땐 정말로 기상 정보를 안내하기도 했다. 물론 개드립으로 가득한 안내였다. 기상캐스터 퍼지
7. 기타
7.1. 비밀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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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마찬가지로, 아이템 코드가 동봉된 도타 굿즈를 판매하는 비밀상점이 열렸다. 판매품 중에는 용기사, 미라나 넨도로이드와 항마사, 바람순찰자 피그마가 있다. 이 이외에는 에디치가 그린 바람순찰자 그림이 프린트 된 티셔츠 등이 있다.
7.2. 신규 영웅 예고
5일차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밸브는 특별한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했다. 프레젠테이션은 타이코 드럼을 위시한 무술 퍼포먼스로, 공연자들이 원숭이를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하고 다양한 무기로 춤을 추는 듯한 무술을 선보였다. 퍼포먼스가 끝나자 밸브는 도타 2만의 '''첫 번째 오리지널 영웅''' 원숭이 왕(Monkey King)을 발표했다.
4일차 일정의 10 대 10 올스타 매치 때 지하군주의 포팅 소식이 발표되고 방심하고 있던 팬들에게 마치 '지하군주가 발표됐다고 방심하고 있지 않나? 우리가 발표할 신 영웅은 2명이다!'하면서 뒤통수를 때린 격이다. 원숭이 왕은 2016년 가을에 있을 '새로운 여정 업데이트(New Journey update)' 때 등장할 예정이며, 그가 서방으로 여행하는 과정에서 '원숭이 왕'이라는 호칭을 얻게 된 기원이 밝혀질 것이다.
원숭이 왕의 능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개 영상을 통해 그의 능력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원숭이 왕은 지진술사처럼 무기로 바닥을 내리쳐 적들을 쓰러뜨렸고, 환영 창기사처럼 자신의 환영을 부리며, 나무정령 수호자처럼 주변의 나무를 이용해서 이동하거나 위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 한국 시간 기준. 6월 21일 ~ 24일 각 지역별 오픈 퀄리파이어 선발전, 25일 ~ 28일 각 지역별 예선.[2] 한국 시간 기준. 대회가 진행되는 시애틀 현지 기준으로는 8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다.[3] 기본 상금 $1,600,000 + 전투 패스 판매 금액의 25%.[4] Team Malaysia를 인수하기 전인 2013년 TI3에서 Fnatic.EU가 거두었던 성적. 현신 Fnatic의 TI 최고성적은 TI5에서의 13~16위다.[5] 각 지역예선의 3위팀들끼리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와일드카드전을 진행해 2팀이 TI 최종 본선에 합류한다.[6] 아메리카 지역의 경우에는 초청팀이 5팀밖에 없기 때문에 총 7팀이 지역예선을 치르게 된다[7] 동점인 팀들이 발생할 경우 해당 팀들끼리 단판제로 타이브레이커를 진행한다.[8] 예를 들어 2,3위 팀들 간의 승점이 동률이고 서로 간 상대전적이 1:1 무승부일 경우, 2,3위 팀과 4위 팀 간 상대전적을 비교한다. 이것으로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시 5위 → 6위 → ... 팀과의 상대전적을 비교하는 식이다.[9] Alliance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어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가 되었다.[10] 對 Team Secret 2:0 승, 對 Team Liquid 0:2 패, 對 VG 2:0 승. 마찬가지로 VG에 승리를 거둔 Team Secret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5위가 되었다.[11] 對 Team Liquid 2:0 승, 對 Fnatic 0:2 패, 對 VG 2:0 승. 마찬가지로 VG에 승리를 거둔 Fnatic과의 상대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6위가 되었다.[12] 對 Fnatic 2:0 승, 對 Team Secret 0:2 패, 對 VG 0:2 패. VG와의 상대전적에서 Fnatic과 Team Secret에 밀려 7위가 되었다.[13] 유령 자객, 얼굴없는 전사, 어둠 현자, 현상금 사냥꾼, 영혼 파괴자.[14] 유령자객, 얼굴없는 전사, 어둠 현자 셋모두 어느정도 골드가 필요한 캐릭터들이다.[15] 평온의 장화와 점멸단검이 무려 8분 50초대에 나와버렸다.[16] 5-6위에 안착함으로 역대 최고성적을 경신했으며 작년에 벌어들인 82만 달러의 상금도 89만 달러로 넘어섰다. 한화로 약 10억[17] 지난 TI5에서도 EG가 EHOME을 승자조 준결승에서 2:1으로 꺾었다. 이후 EHOME은 패자조 4라운드에서 VG에게 패배하며 5-6위로 대회를 마쳤다.[18] 그 다음 기록은 같은 대회에 참가한 TNC(7-8위)[19] 지금까지 TI 직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유독 TI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ESL을 우승했던 Team Secret이 TI5에서 8위에 그쳤던 것처럼, OG도 ESL 우승 직후에 열린 TI6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20] Digital Chaos가 북미를 소재로 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선수중 4명이 유럽 출신이다. 실제로 도갤 등에서도 DC를 준 유럽팀으로 취급하는 편. -[21] 고대 요새 체력을 '''27''' 남겨놓고 졌다.[22] 벌목꾼,미라나,고대 티탄,빛의 수호자,오거 마법사,얼굴없는 전사,하늘분노 마법사,이오,폭풍령,슬라다,침묵술사,퍼지,예지자,원소술사,모래 제왕,나가 사이렌,그림자 악마,파멸의 사도,레이저,겨울 비룡,클링츠,닉스 암살자,죽음의 예언자,컨카.복수 혼령,슬라크,밤의 추격자,항마사,도끼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