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물/목록/광주광역시

 



'''준공되어 입주가 완료되거나 철거된 건물은 폐건물/과거 목록으로 옮겨서 작성할 것.'''
1. 남구
2. 북구
3. 동구
4. 서구
5. 광산구


1. 남구


  • 본래 서남대학교에서 의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은 건물인데, 38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완공 상태로 방치되고있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인 서진병원은 1982년 9월 착공했으며 지상 7층 규모의 서인병원은 같은 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나, 1989년 건축주의 자금난을 이유로 처음 공사가 중단되었고 이후 티스푼 공사로 계속 하다가 1995년 공정률 60%정도에서 공사가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한다.관련기사 1 관련기사 2[1]
2014년경 비교적 작은 규모였던 서인병원은 철거되었지만 오른쪽 서진병원 건물은 2020년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건물 바로 뒷편에는 같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대광여자고등학교서진여자고등학교가 있는데, 유일한 통학로가 병원 공사장 사이에 있기 때문에 여기를 지나가야지만 등교를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 이 건물을 재사용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가 있었으나 워낙 오래전에 허가받은 건물이라 내진설계도 되어있지 않고 주차시설이 의무화 되기 전에 허가받은 건물이라 건물 규모 대비 주차 면적이 형편없어서 완공한다해도 정상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해결책은 완전히 철거한 후 다른 용도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지만 건물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2] 철거비용이 막대할 것으로 보이며 결정적으로 바로 옆이 고등학교라 철거부터 새로 지을 건물의 공사가 끝나는 동안까지 발생할 소음이나 분진 때문에 학교 측 민원도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2016년에는 사업주의 체납으로 압류된 토지가 공매로 한 부동산개발회사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 회사에서 전 소유주인 이홍하 전 이사장에게 건물을 철거하라는 소송과 본 토지에 포함된 서진,대광여고 통학로에 대한 반환과 점용료를 지급하라는 소송까지 걸면서 해결은 커녕 더욱 더 꼬여버렸다.관련기사
그동안 건물에 경비를 선다던가 CCTV같은 것도 없었고 안전 펜스도 오래돼서 틈새가 다 벌어져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출입이 가능했다. 그래서 철없는 일부 양아치들이 담력체험을 한다던가 몰래 술을 마신다고 건물에 들어가서 온 건물을 헤집고 다니고 술판을 벌이는 등[3] 오래전부터 우범지대였고 최근에는 유튜브 공포체험 컨텐츠 촬영장소로 꽤 인기를 끌었을 정도였는데, 최근 CCTV가 설치돼서 출입이 힘들게 되었다.
2020년 7월에는 먼저 철거가 되었던 서인병원 자리에 탑텐 건물이 새로 들어왔다. 건너편에 유니클로가 없어지면서 기존 수요를 노리고 입점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 10일에는 부동산개발회사가 서진 병원 건물 소유주인 이홍하 전 서남학원 이사장을 상대로 낸 건물철거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을 받아내어 25년만에 철거의 길이 열렸다. 재판부는 건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대지 사용료 명목으로 매달 1천474만원을 회사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 종합개발이 공매로 낙찰받은 건물 부지는 전체의 80% 정도여서 그 외 부지에 있는 건물은 철거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A 종합개발 측은 대지 사용료 등 이홍하 측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채권을 근거로 해당 건물 전체를 강제 경매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미 건물 철거 판결이 내려진 상황임을 고려하면 제3자가 경매에 참여할 가능성이 작아 A종합개발이 모두 낙찰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종합개발은 적정 가격까지 경매를 유찰한 뒤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어서 실제 철거를 시작할 때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제 철거까지 이어지기로는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6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거된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 휴먼오피스텔(카카오맵 로드뷰) - 남구 대남대로 49 (방림동 119-3외)
    • 남구 방림동 방림휴먼시아아파트 바로 옆에 20년 넘게 건설중인 오피스텔 건물이다. 광주시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착공했으며 2004년 오피스텔로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남광오피스텔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착공했는데 2006년 공사가 한번 중단되었고 그 뒤로도 티스푼 공사로 계속 공사를 진행하면서 점점 완성이 되어갔고 그러다가 사업주가 바뀌면서 공정율이 80% 이상까지 올라가고 2012년에 휴먼오피스텔이라는 이름으로 분양까지 했는데 공사가 다시 중단되었고 8년째 그대로인 상태.
광주시청이 2020년 11월 조사한 결과, 최근 내부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에 완공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주월동 병원 신축현장 (카카오맵 로드뷰) - 남구 주월동 957-16
    • 지상 10층 규모의 의료시설로 재활요양병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2014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곳인데 2016년 11월에 공사가 중단되어있고 지금까지 5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 사업주의 금전적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 부도로 인하여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다. 2017년 기준 유치권 행사 중 플랜카드로 가득 차있다.

2. 북구


  • 광주 서방지하상가 - 북구 서방시장 사거리 도로 밑 지하공간
  • 광주광역시 북구 서방시장 도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구도심에 위치한 서방시장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130억 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으나 2년 만에 자금난과 경기침체 등으로 공정률 31%에서 중단 된 채 현재까지 빈 콘크리트 땅굴로 내버려두고 있다. 주변에 오래 거주한 토박이급 주민들이나 상인들 일부를 빼곤 이곳의 존재를 모르는 광주시민들이 대부분인데, 아마도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게 원인. 이 빈 땅굴을 LED 식물 공장으로 리모델링 추진하겠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하매설물 방해로 사실상 백지화 됐다. 관련기사 현재는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있으며, 위의 사진처럼 서방시장 앞 도로하수구 형식의 맨홀 뚜껑을 열면 벽에 설치된 철제계단을 타고 12m정도 내려가면 접근이 가능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광주시 허가없이 들어갔다간 강력한 처벌을 받을수있으니 주의하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된 2020년에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서방사거리역과 연계하여 이 지하시설물을 사용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추가 예산 소요가 늘어나는 등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내고 사업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나 시에서 도시철도와 연계해 문화광장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 제31보병사단에서 유격훈련장으로 가는 길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배모양의 카페 및 음식점 건물이 있었으나 철거되고 위의 건물이 신축되고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인해 수 년째 공사가 중단 되었다가 다시 재개되고 또 공사가 중단된 상태. 현재는 유치권 점유중이라는 플랫카드만 잔뜩 걸려있다.
  • 평화맨션 B동 (카카오맵 로드뷰) - 북구 서방로39번길 49 (중흥동 263-3)
    • 1981년 3월에 준공된 광주 1세대 아파트들 중에 한 곳으로, 2개동 17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7월 24일 B동 지하 기둥 2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전부 대피한 이후 사실상 폐건물이 되었다. 멀쩡해 보이던 아파트에서 이런 사단이 나자 당연히 난리가 났고,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A,B동 둘 다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안전진단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지고 철근 피복 두께도 설계보다 얇은 것으로 나와서 처음부터 부실하게 시공된 아파트임이 드러났다. B동 주민들은 일단 우산초등학교로 대피했다가 일부는 광주시에서 지원한 거처로 옮기거나 다른 집을 구해 나가는 등 모두 이주했고, 지금은 빈 건물로 남아 있다. 2015년 10월부터 A,B동 모두 모아건설이 시공하는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3. 동구



  • 이 병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광주적십자병원'으로, 부상당한 시민과 시민군을 헌신적으로 치료하고 돌본 곳이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서도 의료진은 부상자들의 생명을 돌보고 살리기 위해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활동을 폈다. 피가 부족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시민뿐 만 아니라 인근 유흥업소 종업원들까지 헌혈에 참여, 뜨거운 시민정신을 발휘했다. 항쟁 후에도 계속 부상자들을 따뜻하게 치료해주는 등 적십자 정신을 빛낸 곳이다.

적십자병원은 후에 녹십자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96년 서남대학교 재단이 사들여 서남대학교병원이 되었다. 그러나 알다시피 이 재단의 이사장인 이홍하가 비리사학의 끝을 보여주면서 병원 내부 시설 개선이나 투자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서남대학교가 부실대학으로 악명이 높던 시절 이 병원을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 등지에 떠돌면서 "서남대병원의 위엄"이라고 올라온 글에 낙후된 병원 시설을 보고 경악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2014년에는 이홍하 이사장 구속 및 재단 비리 후유증과 병원 자체의 경영난이 겹치면서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2018년 서남대학교가 폐교되면서 완전히 폐업했다. 정부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여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를 설립하려 하였으나 의료계의 진료거부운동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광주광역시 측은 이 건물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병원으로써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여 88억원을 들여 2020년 6월 서남대학교 재단 측으로부터 건물을 매입했다. 광주광역시는 이곳을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9월부터 보존 및 세부 활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4]
  • 지산동 폐건물 (카카오맵 로드뷰) - 동구 지산동 지호로104번길 19 (지산동 212)
    • 지상 4층짜리 빌라이며 2003년부터 골조 공사가 중단되어서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 언제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꽤 오래된 건물이다. 2020년에는 토지가 경매에 나왔다.
  • 무등파크랜드 (카카오맵 로드뷰) - 동구 지호로164번길 11 (지산동 9-2)
    • 무등산 아래 지산유원지 일대에 위치했던 테마파크이다. 건물내에는 레스토랑이 있었고 야외에는 바이킹범퍼카, 회전목마같은 놀이기구가 있었다. 80년대에는 매우 잘나갔지만 제대로 된 놀이공원이 등장하면서 2000년대부 말부터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망해버렸고, 현재 관련 시설은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상태. 옆의 지산유원지 리프트카와 모노레일도 비슷한 시기에 경영난으로 폐업과 재개장을 반복하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 입소문을 듣고 온 관광객들이 꽤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여기는 내부사정이 단단히 꼬였는지 재개발 소식이 없다.[5]

4. 서구


  • 리더스하이 모델하우스 (카카오맵 로드뷰) - 서구 상무대로 1142 (농성동 645-1 외 11필지)
  • 구 광주상록회관 맞은편, 농성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업무시설 용도의 건물로 2007년 지역업체였던 혜주주택건설이 자사 사옥 겸 주택전시관(모델하우스)으로 쓰기 위해 착공했는데 2010년경 혜주주택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공정률 60% 정도에서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고 있다.
외장 마감이 진행되다가 멈춘 상태라서 시커멓게 때가 탄 콘크리트 골조와 녹이 슬어버린 철골이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규모도 꽤 큰데다가 최근 들어서 주변이 많이 개발되면서 흉물스러움이 더더욱 부각되고있다.
건물 설계를 보면 업무용 빌딩이지만 에스컬레이터가 각 층마다 연결되어있어 백화점이나 아울렛같은 판매시설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롯데그룹 산하 롯데손해보험에서 2012년 진행된 경매에서 이 건물을 낙찰받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개발은 하지않고 2020년 5월 (주)삼라에 매각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활황 덕분에 지역내 공사중단 건물들이 하나 둘씩 정리가 되고 있어 이 곳의 귀추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에 선정되어서 행복주택이나 SOC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동일원 (카카오맵 로드뷰) - 서구 죽봉대로120번길 20-4 (광천동 10-32)
    • 과거 고아원, 요양병원 등으로 운영되다가 중단된 채 방치중인 폐건물이다. 2019년 초에는 이 건물을 탐방하던 유튜버가 진짜 시체를 발견하기도 했다. 흉가방송 실제 시신발견 사건 .#

5. 광산구


  • 광산구 삼거동 학교건물 (카카오맵 로드뷰) - 광산구 삼거동 400-4외
    • 광주에서 함평으로 가는 길목에 보이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다. 빛그린 산업단지, 광주 시립 정신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물은 수십년째 아무런 변화 없이 한결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 조사에 따르면 3개의 동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1996년도에 학교시설을 목적으로 서남대학교의 재단인 홍복학원에서 학교를 설립할 목적[6]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1997년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지금까지도 완공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골조가 모두 다 드러나 있어 낮에 보아도 매우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산에 둘러쌓인 인적 드문 곳 이라서 건물이 온갖 식물에 감겨 있고 무엇보다도 건물 출입구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2019년 도로확장공사로 식물들이 감겨있는 곳 중 일부가 없어져 입구와 건물 전경이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졌다.


[1] 참고로 이 보도에 나온 주월동 일대 흉물 4곳 중 화니백화점 건물은 남구청에서 청사로 사용 중이고, 아파트 공사가 일시 중단된 구 대동고 부지는 호반건설이 이어 받아 호반 힐하임아파트로 완공했다. 해태마트도 중소규모 식자재마트가 새로 들어서면서 2013년에 모두 해결되었는데, 이 서진병원만 폐건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 바로 옆 금영푸르미아파트가 20층 높이인데 서진병원이 거의 맞먹는 높이를 가지고 있고 건물 길이는 서진병원이 훨씬 넓다.[3] 실제로 2017년 5월 15일 새벽 2시 반쯤에 흉가체험을 한다고 병원에 무단침입했던 19살 김 모 군이 이 건물 4층에서 추락해 발목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4] 실제로 같은 5.18 사적지 중 하나인 옛 광주교도소 건물 또한 광주광역시가 '민주·인권 기념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지금 공사에 들어갔다.[5] 참고로 옆에 호텔무등파크도 정상운영중이긴 한데, 과거엔 광주 최고 호텔로 불리던 곳이였지만 현재 상무지구 특급호텔들에게 수요를 다 뺏겼고 위치도 워낙 외진 곳에 있으며 시설도 오래되었다는 점 때문에 현재는 평이 급락해 숙박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별로없다. 행사용도로 연회장정도나 대여해주는게 대부분.[6] 광주보건전문대(광주보건대가 아니다!)와 예술고등학교를 세우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