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트레이너
1. 개요
ポケモントレーナー / Pokémon Trainer[1]
- 시리즈 내 레귤러 등장인물을 서술할 때는 템플릿:포켓몬스터/등장인물을 이용한다.
2. 게임
트레이너끼리 눈이 마주치면 전투에 들어간다는 불문율이 있다.[2] 다들 호전적인 것인지, 주인공을 발견한 순간 득달같이 달려와서 싸움을 건다.
물론 주인공이 시선을 피해서 뒤나 옆으로 간 다음 직접 먼저 말을 걸어도 승부한다. 트레이너마다 호전성이 달라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으면 시야에 들어가도 무시하는 트레이너도 있고, 천리안이라도 장착한 마냥 화면 끝에서 다른 끝까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눈에 보이는 즉시 우다다다 달려와서 싸움을 거는 트레이너도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극소수이지만 '''화면 밖'''에서 보고 와서 싸움을 거는 놈도 있었다!
보통 강한 트레이너일수록 호전성이 높은 편. 예외로 체육관 관장이나 챔피언, 사천왕처럼 주인공 쪽이 도전자인 트레이너들은 주인공이 말을 걸기 전까지는 싸움을 걸어오지 않는다. 이벤트 전투[3] 의 경우, 싸우기 전에 의향을 물어보고 준비할 시간도 준다.[4]
싸우기 싫으면 상대의 눈을 피해서 가는 게 좋겠지만 가만히 서서 한 곳만 보던 1세대와는 달리 2세대부터는 랜덤한 타이밍에 보는 방향을 바꾸는 트레이너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가며 움직여야 한다.[5] 거기다 3세대부터는 아예 트레이너들이 직접 움직이는 경우도 생겨났으며, 심지어는 사방팔방 보는 방향을 바꿔대기까지 하면서 '''노골적으로 주인공을 찾아내려는 트레이너들도 종종 보인다.'''[6] 게다가 6세대부터는 기술의 발전 때문에 대각선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상하좌우 4방향 뿐만 아니라 360도 모든 방향을 다 살피며 이동하는 트레이너도 있다. 닌자놀이, 포켓몬 레인저처럼 필드 속에 숨어있다가 뿅 튀어나와 주인공을 기습(?)하는 케이스도 있다.
사실 이는 포켓몬 배틀이 일상인 포켓몬 세계관을 반영하고 플레이어가 레벨 업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겠지만 이런 강제 배틀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빨리 길을 건너고 싶은데 강제로 진행을 막아버리는데다 회복약도 없고 포켓몬들이 기절해 있거나 지쳐있는데도 사정 안봐주고 덤벼오는 등 짜증나는 상황이 제법 많기 때문. 게다가 포켓몬들이 몬스터볼에 있다고 해서 체력이 회복되거나 상태이상이 회복되는게 아니라서 강제로 배틀을 걸어서 자신의 포켓몬을 다치게 하고 상태이상도 걸어버리니 짜증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기술머신이 일회용이던 시절엔 고위력기 위주로 기술을 배치하면 pp회복 소모템이 쭉쭉나간다.
결국 7세대에서는 이것이 개선(?)되어 싸움을 거는 트레이너 근처에 가면 화면에 집중선 효과가 생겨나게 되었으며, 길에 깔린 트레이너 중 절반 정도가 말을 걸어야만 싸워주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세대부터 쭈욱 이어져온 전통인데, 상당수의 트레이너들은 '''그 길을 지나가려면 반드시 사정거리에 걸려들어 배틀할 수 밖에 없도록 배치되어 있다.''' 시리즈 대대로 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싸워야만 하는 악의 조직 조무래기도 이와 마찬가지며, 이 쪽은 숫자가 훨씬 많아서 더 악랄하다. 이로 인해 메인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할 때까지 노력치 노가다가 사실상 봉쇄되므로 본격적인 실전 육성은 1차 엔딩 이후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7]
트레이너와의 전투에선 절대 도망칠 수 없다.[8] 또한, 전투 중에 상대방 트레이너의 포켓몬에게 몬스터볼을 던지면 당연히 튕겨낸다.
이들과 싸워 이기면 다음엔 눈이 마주쳐도 다시 싸움을 걸지 않는다.[9] 파레·리그에서 추가된 배틀서처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다시 싸울 수 있게 되고, 야생보다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레벨업 노가다가 조금은 쉬워진다. 배틀서처는 100걸음을 걸으면 충전된다. 배틀서처는 파레·리그와 다이아몬드·펄·플라티나에서 등장했고,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그리고 그 리메이크인 OR/AS에서는 트레이너 아이라는 시스템으로 일정 시간마다 재배틀을 할 수 있다.'''남의 것에 손 대면 도둑!'''
금은과 하골소실에서는 포켓기어 전화번호를 교환한 트레이너와는 전화를 걸었을 때 일정 확률로 나중에 다시 싸울 수 있는데, 이들 중에 나중에 무언가를 얻으면 주겠다고 하는 트레이너들은 반드시 전화번호를 얻어두자. 달의 돌, 불의 돌, 풀의 돌 같은 도구를 자주 주기 때문이다. 니드리노나 가디를 키운다면 고마운 존재들. 상록시티에는 요일별로 트레이너가 변하는 시설도 있다. 이건 리메이크 판인 HGSS에서도 이어진다.
5세대에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재대결이 '''불가능'''하다.
시리즈 공통으로 사천왕과 챔피언에게는 무한도전이 가능하다.
이쪽이 이기면 돈을 주고, 지면 소지금의 절반을 뜯어가는 존재. 3세대 중 FRLG 및 4세대부터는 지면 소지금의 절반이 아니라, 소지 포켓몬 중 가장 높은 레벨과 체육관 배지 수[10] 에 비례하는 돈을 뜯어간다. 포켓몬스터의 스토리 진행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웬만하면 질 일이 없다. 체육관 관장의 경우엔 전투직전에 세이브 & 로드 노가다도 가능해서 딱히 돈이 모자랄 일은 없다.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필드 트레이너에게 승리하면 돈뿐만 아니라 몬스터볼도 약간 보충된다.
더블배틀이 추가된 3세대부터는 두 명의 트레이너가 나란히 서서 더블배틀을 걸어오기도 한다. 사용가능한 포켓몬이 1마리일 경우 승부를 걸지 않으며, 말을 걸어도 1마리로는 부족하다면서 승부를 받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명의 트레이너의 시야가 동시에 플레이어를 발견할 경우 파티를 짜서 더블 배틀을 걸어온다.[11]
여담으로, 악의 조직에 몸담아있던 트레이너들이 결국은 체포되는 일이 있는데, 이들의 포켓몬은 어떻게 되는지는 의문이다. 7세대에서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갇힌 트레이너의 하랑우탄을 형기가 끝날 때 까지 경찰이 맡아주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트레이너와 분리해 따로 돌봐주는 듯 하다.
3. 전투 BGM
1세대부터 7세대까지 포켓몬 트레이너들 배틀곡.
공식 발매 음반 기준 트레이너 전투 BGM은 전부 마스다 준이치가 작곡자 이름에 올라가 있고, 편곡자만 달라진다. 유일한 예외는 토비 폭스가 작곡한 소드/실드 배틀타워 BGM이다.
4. 애니메이션
애니에서도 게임과 비슷하지만, 눈을 마주치면 무조건 싸워야 된다는 규칙은 당연히 따르지 않는다. 보통 처음 만나서 어느정도 인연이(나 악연이) 생기면 대화로 상호간 협의 하에 배틀을 시행하고, 본인 의지에 따라 배틀신청을 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대체로 '''대결에 사용하는 포켓몬의 수는 무조건 서로 같아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14] XY에서 단역인 프루미에의 대사, "눈과 눈이 마주치면 포켓몬 승부, 그게 트레이너의 룰이야!"라는 말에 시트론 왈. "그렇다던가 아니라던가. 일종의 불문율이지만요."
포켓몬 리그 역시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애니메이션은 세계관이 계속 이어지는 특성상 후속작이 나오면( 전작은 평행세계라는 설정으로) 인물 설정변경이 쉬운 게임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게임에서는 리그에 도전하고 사천왕 4명과 챔피언을 이기면 챔피언이 되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리그 우승자도 챔피언이 될 수 없다.[15]
게임에선 전당등록 후의 컨텐츠라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프런티어 브레인이 체육관 관장, 혹은 그보다 약간 위의 실력으로 등장하며, 사천왕, 챔피언의 경우 '''진짜 TOP 5'''다. 이들은 같은 사천왕, 챔피언 이외에는 포켓몬 기절을 허용한 적이 매우 드물다.[16] 게임과는 달리, 택트와 같은 강력한 리그 우승자가 계속 나와도, 챔피언 변경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초보 트레이너라 불리우는 10살이 된 아이들은 스타팅 포켓몬을 받고 여행을 떠나야 되는 규칙이 존재하지만, 그러지 않는 평범한 아이들도 존재하는 것 같다. 반대로 말하면 10살이 최소 제한선이라 9살 이하는 본인이 원해도 트레이너가 되어 혼자 여행을 떠날 수는 없다.[17] 물론 그 이상 나이를 먹은 후에도 원하면 포켓몬을 받을 수 있다.[18]
일단 트레이너에 대한 기본 대우는 매우 좋다. 연구소같은 중요한 시설도 일단 허락을 맡아야 하지만, 허락은 늘 해준다. 물론 반대로 곤란한 일이 생기면 트레이너들에게 도움을 요청 혹은 트레이너들이 자발적으로 돕는 일도 많다.
다만, 이런 좋은 대우에는 이면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데, 중요한 연구 시설까지 열람이 가능한데에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가령 오바람의 경우, 트레이너의 길을 접고 박사로 나갔고, 웅이도 포켓몬 매니저-포켓몬 닥터로 길을 바꿨는데, 어쩌면 이런 모든 대우는 트레이너들에게 진로를 찾게 하기 위함의 일종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19]
기본적으로 트레이너들의 체력은 상당히 강한 편인 것 같다. AG 159화에서 개최한 한 대회에서는 외나무다리 건너기, 절벽 기어오르기, 급류가 흐르는 돌다리 건너기 등, 삐끗하면 위험한 요소가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계속 개최했었다.'''
참고로 특이한 사실도 있는데, 악역의 포켓몬의 경우 자신의 트레이너가 악행으로 인해 여경에게 붙잡힌 후 어떻게 되는 묘사가 거의 없다. 그나마 극장판에서 제로의 코일 시리즈 포켓몬들이 야생화되어 쓸쓸히 있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게임판에서는 특정인에게 물려주는 모습이 나오는 반면에, 애니에서는 이게 끝. 사실 이는 어떤 의미로는 모순되는 면도 있는데, 트레이너와 포켓몬은 유대관계에서만 성립될 수 있는 관계가 통설이면 만일 '''포켓몬이 트레이너가 악당이든 아니든 간에 무한한 애정과 충성심을 악당은 또 자기 포켓몬은 끔찍히도 아끼는 사람이었다면'''[20] 어떨까? 이 경우 계속 소유하게 두면 탈옥 가능성이 커지고[21] 압수하자니 포켓몬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로켓단 삼인방의 사례를 보면[22] 압수하지 않는 일도 있는 모양.[23]
[1] 예전 북미판에서는 글자 칸이 좁은 관계로 PKMN Trainer로 표기되었다.[2] 아예 싸움을 거는 트레이너 바로 전에 이 룰을 직접 설명하는 NPC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전통. 그런데 포켓몬 마스터즈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시합을 강요하는건 규칙 위반이라는 말이 나온다.[3] ex) 주인공의 라이벌 혹은 악의 조직 간부 등과 싸울 때[4] 물론 배틀을 피할 수는 없고, 반드시 한 번은 싸워야 한다.[5] 단, 트레이너에 따라 보는 방향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6] 러닝슈즈나 자전거를 통해 빠르게 해당 트레이너의 시야를 벗어나려 하면 1프레임의 오차도 없이 플레이어를 향해 돌아본다.[7] 당장 1차 엔딩 이후에나 얻을 수 있는 메가스톤, 배틀포인트 도구도 부지기수며, 개체값을 판별해주는 심판관도 당연히 전당등록 이후에야 나온다. 결정적으로 파레·리그나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서는 엔딩 이후에나 교배가 가능하다. 물론 상대 포켓몬과 노력치에 관한 정보를 가진 상태라면, 필요한 노력치를 주는 상대를 골라서 싸워도 된다.[8] 예외적으로 배틀타워 같은 실전형 배틀 시설에서는 '''배틀을 포기하고 항복하는 형태'''로 도망을 칠 수 있다. 일종의 서렌더.[9] 체육관 소속 트레이너들은 그들과의 승부를 피해서 관장을 이기면 싸워주지 않는다.[10] 7세대에서는 시련 진행 상황.[11] 포켓몬이 1마리인 경우 싱글배틀을 두 번 진행한다.[12] 용량 문제로 인해 1세대의 중반부까지만 리메이크했다. 완전한 리메이크작은 4세대부터.[13] 영상이 하나지만, 실제로는 약간 다르다.[14] 물론 예외도 존재하는데, 이는 실력차에 따른 일종의 핸디캡 비스무리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 번의 시합 중에선 한 마리를 두 마리가 다굴하진 않는다.(그러니까 모란만체육관전처럼 3:6 시합이라고 해도 배틀할 때 1:1 형식으로 시합하는 것) 정 한다면 2:2였다가 한 마리가 아웃되었을 때 가능할 뿐, 심지어 이건 BW 26화처럼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사이에도''' 적용된다. 물론 악의 조직의 보스와 겨룰 때는 숫자 비율이 많이 달랐지만, 그때는 보스가 말도 안 되는 걸 내보낸 걸 생각해보자.(예외가 있다면 플라드리전에서는 2:6으로 숫자상 지우가 세 배나 많긴 했다) 또한 AG에서 로이, 지우 VS 로사, 봄이때 로사가 두 마리를 꺼내자 웅이가 반칙패를 선언한 것을 보면 이쪽은 시합 공인 룰인 듯. 일단 세계가 멸망할 정도의 대위기가 아닌 이상은 지켜지는 듯.[15] 애니메이션은 어디까지나 게임이 원작인 데다가, 한국 정도를 제외하면 원작 게임보다 인기는 물론, 인지도도 낮아, 게임에서 확정된 캐릭터를 변경하고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기존 캐릭터를 승격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16] 물론 제 아무리 강하더라도 무적은 아니라서 사천왕이나 챔피언이 패배하거나 고전하는 경우도 있다. 그 예가 파키라와 카르네이지만 카르네의 경우 진짜 실력인지는 불명이다.[17] AG의 정인과 XY의 유리카가 이런 경우로, 이들은 각각 보호자로 봄이와 시트론이 동행했다. 그밖에도 XY에서 어린 여동생과 함께 여행을 하는 단역 트레이너가 나온 사례도 있다. 보호자가 함께 있으면 여행을 해도 상관없는 듯.[18] AG편에서는 40대인데 여행을 시작한 사람도 나온다. 단, 이 사람의 경우에는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순수한 성격의 나무지기가 마음에 들어서였다.[19] 빛나의 어머니는 과거 잘 나가던 코디네이터였으며, 벨의 아버지의 경우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과거엔 트레이너였고, AG에서 나온 한 단역은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과거엔 코디네이터였다.[20] 불가능할 거 같다 생각할지 몰라도 우리는 이미 그런 인물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21] 로켓단 삼인방은 포켓몬 도움 없이도 삽 두세자루로 탈옥한 경력이 있다. 그렇다는 것은 구멍파기를 배운 포켓몬 한 마리면 탈옥이 아주 쉬워진다.[22] 감옥에 갇혔음에도 다음 화에 데리고 있던 포켓몬 모두 그대로 데리고 있었다.[23] 만약 감옥에 갇혔음에도 포켓몬을 압수하지 않는 경우는 간수장의 실력이 뛰어나 악당들이 포켓몬을 이용해 탈옥을 시도하더라도 본인선에서 정리가 가능하기에 압수하지 않는 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