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C

 

[image]
2016 폭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
1. 개요
2. 역사
2.1. 1세대 (2008~2016)
3. 여담
4. 미디어에서
5. 둘러보기

Volkswagen '''C'''omfort '''C'''oupe

1. 개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했던 전륜구동 쿠페세단.
실질적으로는 4도어 세단이나 쿠페 프로파일을 적용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유사한 개념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네임 밸류적인 측면과 미적 디자인 측면에서 폭스바겐페이톤이나 투아렉같은 고급 차종을 생산하고 있더라 하더라도[1] 여전히 일반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고급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성에 못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비록 CC가 미려한 외관을 가졌다 할지라도 동일선상의 모델인 CLS가 먼저 쿠페형 세단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가지고 출시되었으므로 그 신선도 역시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2]

2. 역사



2.1. 1세대 (2008~2016)


[image]
[image]

2008년에 출시된 1세대 CC는 폭스바겐 파사트 B7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쿠페형답게 운전자 중심의 설계로 전방 좌석에 모든 편의가 집중되어 있고 전방 좌석 탑승자의 편안함을 중시하였다. 이처럼 오너 중심의 쿠페형 디자인을 지닌 차량인 관계로 뒷좌석은 다른 대형 세단들과 달리 그다지 넓다고 할 수 없으며 안락한 탑승은 힘들다. 키 180cm정도 되는 사람이 뒷좌석에 앉을 경우 머리가 닿을 정도.[3] 좋게좋게 말해서 좁아서 못 탈 만한 차까지는 아니라 해도, 뒷자리에서 내릴 때 낮은 C필러 라인 때문에 머리가 부딪힐 수 있는 점이 좀 거슬리는 편이다.
엔진 라인업은 1.4 / 1.8 / 2.0L TSI와 2.0L TDI, 그리고 V6 3.6리터 DOHC 가솔린 직접분사(FSI) 엔진이 있다. 그 중 3.6L 모델은 AWD 구동방식이다. 대한민국에는 2.0 TSI와 TDI, 3.6L 모델이 수입되었다.
3.6리터 FSI 엔진을 장착한 V6 4 MOTION(AWD) 모델을 기준으로 중량은 1,645kg에 달하며 최고 출력은 280마력, 0-100은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6.2초를 기록하는데 제법 빠른 달리기 속도를 가지고 있다.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연료 차단(Fuel-Cut)으로 제한된다.
V6 3.6 4Motion의 국내 가격은 6,400만원이며 그 외의 모델은 5,0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도 당연히 TDI가 인기가 있다.
4인승의 CC가 인기를 얻자 2010년 말에는 CC의 5인승 모델도 출시했다.
[image]
[image]
[image]
2012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새로운 패밀리 룩에 맞추어 전면부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개선하였으며 테일램프 역시 CC글자를 연상시키는 면발광 램프로 교체되었다. 폭스바겐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페이스리프트된 CC에 대한 평은 세련되어졌다와 식상하다의 두 가지로 엇갈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본래의 차명도 폭스바겐 파사트 CC에서 폭스바겐 CC로 변경했다.
페이스리프트와 동시에 V6 3.6리터 DOHC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은 300마력으로 출력이 올랐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수입 라인업을 대거 정리하여 더 이상 V6 모델을 구입할 수 없다. 대신 200마력 직렬 4기통 2.0L TSI 가솔린 터보엔진을 얹은 모델과 170마력 직렬 4기통 2.0L TDI 디젤 터보엔진을 얹은 모델을 판매한다. 또한 전 모델에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SG)가 들어간다. 이 중 주력인 디젤 라인업은 전륜구동 모델과 4륜구동(4MOTION)모델로 나뉜다. 특히 4륜구동 모델은 공차중량 1.7톤의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3초만에 다다르게 하는 제법 괜찮은 가속력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전륜구동 모델보다 움직임이 훨씬 탁월하다. 최고 속도는 220km/h이다. 또한 새로 정리된 디젤 라인업에는 연비 향상을 위해 '블루모션 패키지'를 적용했다.[4] 가격은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4,800만원대이고 4륜구동 모델은 5,10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물론 저 가격에서 어느정도 프로모션 할인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긴 하다.
가솔린 엔진 모델은 리터당 10.5km, 디젤엔진 모델인 전륜구동은 리터당 15.6km, 4MOTION은 리터당 13.9km의 공인 연비를 가지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는 한국 시장 모델의 라인업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디젤 모델에 R-Line 패키지[5]를 추가한 CC R-Line 모델을 추가하였고 다른 모델의 가격을 소폭 인하하였다. 또한 디젤 라인업의 엔진 출력 강화가 이루어지며 기존 170마력 TDI 엔진에서 177마력 TDI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동시에 연비가 개선되었으며, 4MOTION 모델의 경우 리터당 13.9km에서 15.1km으로 연비가 대폭 상향되었다.
2015년에 있었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로 인해, 폭스바겐코리아는 2016년에 CC를 판매중단하게 되었다. 이미 그 이전에도 괜찮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던 2.0 TDI 4MOTION을 단종시켜서 CC는 한국에서 관짝을 열심히 짜고 있었는데, 판매중단을 하게 되면서 관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CC의 대체 모델인 폭스바겐 아테온(Arteon)이 공개되었다. CC를 대체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기함 역할을 할 예정이다.

3. 여담


  • 2012년에는 폭스바겐 CC 동호회에서 무개념 떼빙을 시전했다가 공개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다. 위법행위임을 지적하는 회원들을 강제탈퇴시키고 회원가입 자체를 유기한 차단하는 등 운영진들의 무개념한 대응이 더욱 논란의 불씨를 지폈으나 시간이 지나 많이 잊혀진듯 하다.
  • 2017 시즌 WRC 멕시코 랠리 도중 시트로엥 소속 레이서인 크리스 미크가 코너에서 오버스피드를 저지르는 바람에 그의 랠리카가 도랑을 밟고 튕겨나가서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CC의 후미부와 충돌하고 나서 현란한 컨트롤로 빠져나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충돌하지 않았다면 더 멀리 튕겨져나가서 그대로 최소 리타이어 했을거라고 한다.] 랠리 종료후 미크가 파손된 CC의 차주를 찾아가 사과하고, 본인의 사인을 한 굿즈들을 주었다. 당연하게도 시트로엥에서 차량 배상을 해 주었다.
  • 기본적으로 탑재된 카오디오 품질이 듣기 힘들정도로 안좋다. 이후에 출시된 폭스바겐 파사트등의 모델은 BOSE사의 오디오를 사용한 반면에 이 녀석은 어디서 만들어진지 알 수 없는 싸구려 카오디오를 탑재하였다. 베이스가 센 음악을 높은 볼륨으로 틀 경우 스피커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차량 오너들 사이에서도 오디오 튜닝은 필수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
  • 멀리서 보기에는 디젤모델의 전륜구동 모델과 4MOTION 모델의 구분이 어려운데, 사실 폭스바겐 딜러들도 모르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륜구동 모델은 트윈 머플러가 좌측으로 치우쳐 있는 반면에, 4MOTION 모델은 트윈 머플러가 각각 하나씩 양쪽 끝으로 분산되어 있다. 4MOTION 시스템의 설계상 어쩔 수 없는 구조의 차이로 추정된다.
  • 최고속도가 시속 220km라 명시되어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순정상태로도 이보다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 별도의 리미트해제 없이도 224km까지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었다.

4. 미디어에서


[image]
  • 영화 용의자에서 후반부에 공유가 몰고 다니기도 한다.(위의 사진) 영화에서는 앞에 경찰차를 내세우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돌진하는걸로 모자라 반대편에 오는 차와 직접 충돌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엔진이 완전히 퍼져서 시동을 걸어도 안걸리니 한강에서 뛰어내린다. 참고로 충돌차는 구모델 중고차를 신차처럼 적당히 꾸며다 박았다고 한다. 또한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 영화에 CC 외에도 투아렉을 협찬했다.

5. 둘러보기




[1] 이는 현대자동차도 비슷했다. 에쿠스제네시스 등 고급 세단들을 생산했지만 이후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런칭하며 고급 차들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한다.[2] 당연하지만 폭스바겐은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 벤츠에 비할 바가 아니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고급 브랜드 역할을 맏고 있는 아우디도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 벤츠보다 반 등급 밑으로 평가받는다. BMW도 아우디와 비슷하나, BMW는 스포츠 이미지에서만큼은 벤츠를 앞선다.[3] 독일 남성 평균 신장이 180cm가 넘는 점을 들어 실내가 좁을 리가 없다고 반박하는 주석이 있었는데, 원래 국내 제조사들이 실내 공간을 넓게 뽑는 데 이골이 났기 때문에, 국산차들은 동급의 독일차들보다 실내공간이 넓은 편이다.
7시리즈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BMW 5시리즈 GT의 뒷좌석보다 제네시스 G80의 뒷좌석이 더 넓으며, E클래스, 5시리즈보다 쏘나타K5, 말리부의 실내 공간이 더 넓다. 동급의 국산 중형차와 4도어 쿠페인 CC를 비교하면 당연히 CC가 더 좁을 수밖에 없다.
[4] 4MOTION 모델에도 블루모션 패키지 포함이다.[5] 외관이 조금 다른 정도의 드레스업 패키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