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Volkswagen Passat'''[1]
1. 개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1973년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방식 중형 세단/왜건.
해치백으로 나온 마지막 모델인 2세대가 나왔을 적에는 골프를 베이스로 제타를 만든 것처럼 파생형으로 세단형인 "산타나"를 만들었는데, 산타나는 캘리포니아 만 코르테즈 해에 나타나는 ‘사막의 돌풍’을 의미한다. 형제차로 스코다 수퍼브가 있다.
2. 역사
2.1. 일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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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1세대 (B1, 1973~1981)
폭스바겐 411/412의 후속 차종으로서 아우디 80(A4의 전신)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1973년에 출시했다. 폭스바겐의 전륜구동 B1 플랫폼을 적용했고, 차체 형식은 2도어/4도어 세단, 3도어/5도어 해치백, 5도어 왜건이 있었다. 그 중 세단 모델은 노치백이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3L 또는 1.5L 엔진을 장착했고, 1975년 8월에는 1.6L 엔진이 기존의 1.5L 엔진을 대체했다. 변속기는 4단 수동을 기본으로 3단 자동을 제공했다. 1977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4등식 원형 또는 2등식 직사각형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었고, 1978년 7월에는 골프에 장착된 1.5L 디젤엔진도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3도어/5도어 해치백 및 5도어 왜건 모델이 대셔(Dasher)라는 이름으로 197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5L 엔진이 장착되었고, 1976년에는 1.6L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1978년에 출시되었고, 1979년에는 1.5L 디젤엔진도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북미형은 1981년에 2세대가 나올 때까지 판매되었다.
브라질 시장에서는 1974년부터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판매되었는데, 2도어/4도어 패스트백이 먼저 판매되었고, 다른 시장처럼 1.5L 엔진을 제공하다가 1976년에 1.6L 엔진을 장착한 TS 트림이 추가되었으며 그 해 7월에 3도어 해치백을 추가했다. 아우디 80이 브라질에 판매되지 않았던 탓에, 브라질 사양은 1979년에 아우디 80의 전면부를 갖다붙인 형태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다른 시장에서 B2가 도입되는 동안에도 브라질에서는 B1을 계속 생산하되 1.8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 등 B2의 장비들이 장착되는 개선을 거쳤다. 1983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4등식 직사각형 헤드라이트를 장착했고, 1984년에 B2를 기반으로 한 산타나(Santana)가 브라질에 선보일 때까지 꾸준히 판매되었다. 산타나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도 기존의 파사트를 병행 판매했으나, 판매량은 이전보다 줄어들었고, 1988년에 단종되었다. 단종될 때까지 총 676,819대의 브라질산 B1 파사트가 만들어졌다.
2.1.2. 2세대 (B2, 1981~1988)
1981년에 출시된 B2는 아우디 80과의 플랫폼 공유 관계를 유지했다. 이번에는 1978년에 나온 2세대 80과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스타일링은 아우디 80과 완전히 차별화했다. 트림 체계는 기존의 L/LS/GLS에서 CL/GL/CD로 변경되었고, 이는 대부분의 시장에 적용되었다. 차체 형식은 3도어/5도어 해치백, 5도어 왜건이 유럽 시장에 존재했고, 3박스 노치백 스타일의 4도어 세단도 추가되었다. 남미 시장에는 2도어 세단도 제공되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3 / 1.5 / 1.6 / 1.8L 가솔린 및 1.6 / 1.8L 디젤 외에도 직렬 5기통 2.2L 가솔린 엔진도 제공되었다. 변속기는 4단/5단 수동과 3단 자동이 제공되었다. 1983년에는 4WD 버전인 싱크로가 공개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퀀텀(Quantum)이라는 이름으로 팔렸고, 3도어 해치백, 4도어 세단, 5도어 왜건이 있었다. 엔진은 처음에 I4 1.7L를 장착하다가 1983년부터 I5 2.1L가 장착되었다. 4WD 버전인 싱크로는 1984년 10월부터 I5 2.0L 엔진을 달고 판매되었다. 멕시코에서는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코르사(Corsar)로, 아르헨티나에서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캐럿(Carat)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1985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4도어 세단이 산타나(Santana)로 이관되었고, 전후면 디자인이 수정되었다. 1988년까지 독일에서만 3,345,248대가 만들어졌고, 현지생산까지 포함하면 약 450만대가 생산되었다.
중국 시장에는 1982년부터 이 2세대 파사트를 베이스로 산타나라는 이름으로 상하이에서 만들어 팔기 시작해 2012년까지 만들다 2013년부터는 산타나라는 이름을 6세대 제타 기반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
닛산자동차와의 전략적 제휴에 의해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일본에서 세단 모델이 생산되기도 하였다.
2.1.3. 3세대/4세대 (B3/B4, 1988~1996)
유럽 시장에는 1988년 3월에, 북미 시장에는 1989년에 출시되었다. 1981년에 공개된 오토 2000 콘셉트카의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고, 당시 폭스바겐의 디자인 수장이었던 헤르베르트 쉐퍼(Herbert Schäfer)가 디자인했다. 그 외에도 포드 시에라나 토러스 등 동 시대 포드 차들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각진 디자인을 어느 정도 탈피했고,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세대까지는 해치백으로 나왔으나, 3세대부터 패스트백 및 해치백이 사라지고 세단 및 스테이션 왜건으로 나온다. 왜건은 파사트 바리안트(Passat Variant)로 판매된다.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B3가 적용되어 더 이상 아우디 차들과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게 되었다. 모든 시장에서 파사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일부 시장에서는 뒤에 35i라는 서브네임이 붙었으며,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 / 1.8 / 2.0L 가솔린 및 1.6 / 1.9L 디젤이 제공되었고, 1991년에는 VR6 2.8L SOHC 가솔린 엔진도 유럽 시장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992년에는 VR6 엔진이 북미 시장에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B3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B4는 1993년에 나왔다. 외관상으로는 없었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생겼고, 전후면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테일램프는 볼보 940과 매우 비슷하다. 루프와 유리 등을 제외한 외장 부품이 변경되었고, 실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pre-tensioners)가 추가되는 개량을 거쳤다. 이렇듯 외관이 대폭 변경됨에 따라, 파사트 B4를 기존의 B3와는 별개의 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엔진은 기존의 라인업에 VR6 2.9L DOHC 가솔린 엔진이 1994년에 추가되는 정도였다. 변속기는 B3와 B4 모두 5단 수동 및 4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다.
4세대부터 대한민국에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효성물산을 통해 수입되었다.
2.1.4. 5세대 (B5, 1996~2005)
유럽 시장에는 1996년에, 북미 시장에는 1997년에, 호주 시장에는 1998년 3월에 출시되었다. 3~4세대는 잠깐 아우디와 다른 플랫폼을 썼지만, 5세대는 다시 아우디 A4의 B5 플랫폼을 공유했다. 1994년에 공개된 콘셉트 원(Concept One)[2] 의 디자인에서 시작한 폭스바겐의 새 디자인 언어를 도입했고, 세단 모델은 각진 디자인을 완전히 버렸다. 엔진은 I4 1.6 / 1.8 / 2.0L 가솔린과 1.9L TDI가 있었으며, 1.8L 엔진에는 터보 사양도 제공되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및 4단 자동이 있었으며, 일부 라인업에는 ZF제 5HP19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1997년에는 VR5 2.3L와 V6 2.8L 엔진이, 1998년에는 1.9L TDI의 출력을 기존의 110마력에서 115마력으로 올렸고, 6단 수동 및 5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 V6 2.5L TDI가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2000년 말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01년형 모델, 일명 B5.5가 출시되었다. 헤드라이트에 프로젝션 램프를 적용하고, 앞범퍼 및 테일램프 디자인을 수정했다. 2003년에는 VR5 엔진이 사라졌고, 비슷한 시기에 136마력짜리 2.0L TDI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한편 1999년부터 이 차의 휠베이스를 늘린 롱바디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2001년에 나온 스코다 수퍼브 1세대는 이 롱바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5세대의 경우, 정말 보기 드문 274마력 W형 8기통 4.0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도 있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되었고,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었으며, 4.0리터 엔진을 달기 위해 플랫폼도 약간 수정했다고 한다. 이 엔진을 직렬로 붙여서 부가티 베이론에 들어가는 W16 8.0리터를 제작했다고 추측된다. 기통과 배기량이 정확하게 일치.
2.1.5. 6세대/7세대 (B6/B7, 2005~2014)
2005년 3월에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되었고 그 해 4월에는 대한민국에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되었다. 그 해 여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에는 2005년 10월 12일에 출시되었다. 엔진은 I4 1.6 / 2.0L 및 V6 3.2L 가솔린과 1.9 / 2.0L TDI 디젤엔진이 장착되고, 한국 시장에는 2.0L FSI 및 TFSI 엔진 사양이 2005년 10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2006년 4월 말에는 5도어 왜건인 바리안트가 한국에 상륙했고, 그 해 5월에는 140마력/170마력 2.0 TDI 디젤엔진 모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파사트가 대한민국에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변속기는 6단 DSG가 한국 사양에 장착되고, 유럽에는 5단/6단 수동변속기도 제공되었다. 2007년에는 V6 3.6L 엔진을 장착한 R36이 공개되었고, 2008년 초에는 같은 엔진을 얹고 4모션을 장착한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던 2.0L FSI 엔진이 2008년부터 1.8L TSI로 대체되었고, 2009년에는 1.6L TDI가 기존의 1.9L를 대체했다. 2010년부터는 폭스바겐의 신형 계기판과 신형 핸들이 적용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상당히 레어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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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부터 새롭게 활성화된 패밀리 룩 적용을 위해 폭스바겐에서는 B6를 페이스리프트한 B7을 2010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다. 베이스가 된 플랫폼은 6세대의 B6 즉, A5 PQ46과 동일한 것이며 엄밀히 휠베이스를 포함한 제원도 B6와 거의 차이가 없어 페이스리프트에 해당되지만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라 보기엔 변화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이 F/L 모델을 유럽형 7세대라고 부른다. [3]
B7은 B6 대비 휠베이스와 길이만 살짝 늘어났을 뿐 너비와 높이는 변함이 없다. 2011년에 따로 분리된 북미형의 경우엔 휠베이스와 길이 뿐 아니라 너비, 높이 등 바디 전반에 걸쳐 대형화가 진행되어 같은 세대의 유럽형보다 크며 전 세대에 비하면 몸집이 상당히 불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유럽형의 경우에도 비교적 곡선을 많이 적용했던 6세대에 비해 직선을 많이 살리 디자인 덕에 구형보다 커보이는 효과가 있긴 하다.
대한민국과 북미 시장에는 북미형 NMS 파사트가 판매되면서 유럽형 파사트는 더 이상 상륙하지 않게 되었으나, 한국 한정으로 2018년부터 유럽형이 다시 돌아왔다. 단 파사트CC는 예외적으로 글로벌 공통 모델로 가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파사트 B7의 북미형과 유럽형의 비교이다.
2.1.6. 8세대 (B8, 2014~)
B6 기반 파사트를 유럽에서 10년 가까이 우려먹던 폭스바겐은 2014년 7월에 유럽형 파사트의 풀 모델 체인지를 선보였다. 코드네임 B8로 명명된 2015년형 유럽형 파사트는 최신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각종 첨단, 고급 옵션을 전례없이 듬뿍 탑재하여 전통적인 라이벌이었던 포드 몬데오, 오펠 인시그니아 등을 벗어나 브랜드를 제외한 차 자체의 상품성만 보면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도 겨룰 만한 잠재력을 갖추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4 / 1.8 / 2.0L TSI 가솔린과 1.6 / 2.0L TDI 디젤 등 5가지가 제공되고,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사양에 따라 6단 혹은 7단 DSG가 장착된다. 2015년 9월에는 골프 GTE와 같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8세대 파사트 GTE를 공개했다.
2015년 2월에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올트랙이 공개되었다. 올트랙은 크로스오버인 만큼 하체를 보강하고 크롬도금된 사이드미러가 장착되며 차체 곳곳에 Alltrack 뱃지가 붙어있다. 2.0L TSI 및 2.0L TDI 엔진이 장착되고, 150마력짜리 TDI 엔진 사양이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리고 나머지는 DSG가 장착된다.
한국에도 8세대 파사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대부분 반응은 미국형 안먹히니까 이제야 들어온다는 반응이다. '''파사트 G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기존의 북미형과 병행 판매된다고 한다. 원래 2016년 말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 2월로 연기되었다. 초창기 유럽형을 수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유럽형 파사트는 4천만원 후반대~5천만원 초과 수준의 높은 가격대를 가졌다. 그리고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출시가 2018년으로 또 연기되었고, 2월에 사전예약을 시작하여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술한 저 문제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비판받고 있다.[4] 이후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판매 가격을 내리지는 않고 프로모션 할인률을 1,000만원까지 늘려서 판매를 하고 있다. # 덕분에 실 구매가는 3,000만원 중반~4,000만원 초반 선으로 낮아지긴 했다. 2018년 말에 판매가 중단되었다.
JTBC 이가혁 기자가 17년 1월 1일 정유라 행방을 쫓아 독일과 덴마크에 파견 취재를 갔을 때 이 차량을 타고 다녔다. 여담으로 집 앞에는 폭스바겐의 승합차인 트랜스포터와 골프가 주차되어 있었다.
2019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에는 2020년 12월에 출시되었으며, 광고모델로는 배우 조진웅씨가 발탁되었다. 국내 시장 광고 모음
2.2. NMS(북미, 중국형)
6세대 파사트까지는 대한민국이나 미국 시장용 중형차들보다 작은, 유럽 D세그먼트에 충실한 차였다. 그러나 큰 차를 좋아하는 북미나 아시아 시장에서 파사트의 컴팩트한 크기와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하였기에, 폭스바겐은 북미, 아시아 시장용으로 더 크고 저렴한 파사트를 미국과 중국에서 별도로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2011년부터 파사트는 큼직한 북미형과 컴팩트한 유럽형으로 이분화되었다. 즉 NMS(New Midsize Sedan)는 기존 파사트와 이름만 같지 완전히 다른 차종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스코다 수퍼브 1세대를 기반으로 한 파사트 링위(Lingyu)도 대체한다. 북미, 중국 시장 및 일부 중동 국가에도 판매하고 있고, 4도어 세단만 존재하며, 좌핸들 버전만 생산된다.
2.2.1. 1세대 (2011~2019)
북미형 파사트는 미국 시장의 캠리, 어코드, 알티마, 퓨전, 쏘나타처럼 넓고 '''큼직하고 저렴한''' 중형차를 지향한다. 미국에서 '''파사트의 기본 판매 가격이 쏘나타보다 저렴하다'''.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맞춘 모델답게 넓기는 엄청나게 넓어졌지만, 원가절감 때문에 기능 옵션, 내부 편의장비, 마감, 재질 수준 등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폭스바겐이 싸구려 차 취급을 받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5] 엔진은 직렬 5기통 2.5L 및 VR6 3.0L, V6 3.6L DOHC 가솔린과 직렬 4기통 2.0L TDI 디젤엔진이 있고, 중국에는 2.0L TSI가 라인업에 존재하는 대신 디젤엔진을 제공하지 않는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5단/6단 수동 또는 6단 DSG가 장착되고, V6 및 VR6 엔진 장착 모델은 DSG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생산은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Chattanooga) 현지공장과 중국 상하이 현지공장에서 이뤄진다.
대한민국에도 2012년부터 폭스바겐의 채터누가 현지공장에서 조립한 북미형 파사트가 수입되고 있다. 2012년 8월에 2.0 TDI가 선보였고 10월에는 직렬 5기통 2.5L DOHC 170마력짜리 가솔린 모델이 선보였다. V6 3.6L DOHC 가솔린 엔진도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안 나온다. 간혹 조립품질 불량이 나타날 때마다 국내에서는 멕시코산 제타처럼 곤잘레스들이 만드는 독일차라고 비하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매우 오랫동안 우려 온 I5 2.5L 엔진은 폭스바겐의 방침에 따라 2013년부터 170마력 직렬 4기통 1.8L DOHC TSI(직분사 터보) 사양으로 교체했다. 대한민국에는 2014년부터 1.8L TSI가 들어왔으며, 인기가 좋아 기본 두 달은 기다려 받아야 했다. 1.8L TSI는 자연히 2.5L 모델을 대체했다. 그래도 2.0 TDI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TDI에 6단 DSG 변속기가 달리고 1.8L TSI에는 유압식 6단 자동변속기가 달린다.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프리미엄 가솔린에 세팅되었다고 알려졌지만, 폭스바겐 측에서는 일반 가솔린을 넣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TSI의 안전최고속도는 190km/h.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1.4L TSI를 라인업에 추가했고,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DSG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2015년 9월 23일,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운 와중에 F/L 모델을 공개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라이트 사이에 약간의 엣지를 주었고 헤드라이트에 LED를 추가했다. 또한 전용 앞범퍼 디자인을 적용한 R-Line 트림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테네시 현지공장에서 TDI의 생산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4월 4일에 출시되었다. 일반 버전이 먼저 들어오고 R-Line은 몇 개월 후에 들여온다고 한다. 170마력 1.8리터 가솔린 TSI만 유지됐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오히려 원성만 자자한 편. 한국에서 BMW의 판매량 절대다수가 520d, 320d이며 벤츠, 아우디도 디젤이 다수임을 고려하면 VW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리고 전기형 모델에서 지적받았던 가로가 긴 번호판을 뒤에 달 수 없다는 점도 개선되지 않았다. 이후 몇 년간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2018년 8월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파사트 TSI’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판매 가격은 3,613만 8천원. 독특하게도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예약을 받았다. 2019년부터는 다시 판매가 중단된 상태.
2.2.2. 2세대 (2019~)
2018년 11월, 2세대 모델이 중국에서 공개되었고, 미국에서도 이후 공개되었다. 트림명 표기 방식이 기존의 '배기량+엔진 형태'에서 '토크+엔진 형태'로 바뀌었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이지만, 파사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다. 다만 북미형 모델 한정으로 전 세대와 같은 플랫폼을 채택해 논란이 됐다.
https://www.beamng.com/threads/cn-spec-volkswagen-passat-small-overlap-crash-test.67463/
https://youtu.be/Ph5T-GtXz18
중국 CIRI의 스몰오버랩에서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중국 로컬 자동차 회사들의 제품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결과를 받았다.
CM에서 만든 1:18 다이캐스트가 있다.
3. 경쟁 차종
- 현대자동차 - 쏘나타
- 기아 - K5
- 쉐보레 - 말리부
- 르노삼성자동차 - SM6
- 토요타 - 캠리
- 혼다 - 어코드
- 닛산자동차 - 알티마
- 포드 모터 컴퍼니 - 퓨전(북미형), 몬데오(유럽형)
- 푸조 - 508
4. 둘러보기
[1] 바람의 이름으로 차명을 짓는 폭스바겐답게 파사트도 예외는 아니다. 파사트는 독일어로 "무역풍"이라는 뜻이다.[2] 뉴 비틀의 콘셉트카 버전.[3] 참고로 현대도 i40에서 이런 식의 모델체인지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4] 폭스바겐은 중저가 대중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높은 가격대를 생성한것이 큰 문제이다. 당장 한국에서 폭스바겐이 많이 팔려나간 이유중 하나가 싼맛에 수입차를 탈수 있다는 것인데 저런 가격대를 형성한건... 저 가격대는 (체급은 낮지만)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BMW 3시리즈나 C클래스를 살 수 있으며, BMW 320d도 프로모션 할인을 받으면 4000만원 전후로 구입할수 있는 실정인데, 파사트 역시 프로모션 할인은 있겠지만 기본 출시가 자체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5] 엄밀히 말하면 폭스바겐이 싸구려 차 취급을 받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이 급의 중형차가 본래 그렇다. 유럽용은 이 급의 중형차라도 좀더 작은 대신 고급스러운 반면 미국용은 차체가 크지만 고급성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 유럽용은 커지고 미국용은 고급스러워지면서 이런 추세가 점차 사라짐과 동시에 유럽용 중형차와 미국용 중형차가 통합되는 추세이다. 다만 폭스바겐은 아직 그런 추세를 따르지 않고 유럽용과 미국용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