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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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성악가이자 가수.
2. 상세
영국의 팝페라 테너 가수. 이후 한국에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부른 유명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초대(시즌 1, 2007년) 우승자이다. 첫 등장 시 오페라를 부른다고 말하니 관객들의 표정이 "'''당신이?'''"라는 무시의 표정이었으며 심사위원도 한숨을 푹푹 쉬었는데 노래를 부르자마자 그의 실력에 놀라 입을 못 다물었고 초반쯤에는 사람들이 놀라움에 모두 박수를 치고 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후반쯤에는 모두 '''기립 박수'''를 쳤다.
심사위원도 극찬을 했는데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은 "'''정말 완벽했다!'''"라고 칭했고 옆에 있던 아만다 홀든은 "우리들은 석탄을 발견했다. 곧 '''다이아몬드로 변할 석탄을"'''[1] 이라고 했고, 피어스 모건은 "당신이 계속 이렇게만 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대회에서 우승, 그 후 심사위원 중 1명과 계약을 했으며 그 때 받은 돈은 한화로 약 '''18억'''이라고 한다.
2.1. 생애
넉넉치 못한 집에서 태어나 특유의 외모와 어눌한 말투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그럴 때마다 그는 노래를 부름으로써 괴로움을 달랬다. 맹장염에 걸렸다고 생각하여 병원에 갔더니 악성 종양이었던 일도 있었다. 하루는 퇴근길 자전거 사고로 쇄골뼈 골절까지 겪었고 이 사고로 인해 '''더 이상 노래 부를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영국 웨일스에서 휴대전화 외판원을 하다가 우연히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의 지원서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다.[2] 그리고 그곳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못하고)'를 부르고 대상을 차지해 유명해졌다. 지금은 테너로 전업했다. 다만 오페라에 출연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 정통파 테너라기보다는 팝페라 테너로 보는 것이 정확할 듯.
참고로 한창 뜰 때는 오페라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좀 까이기도 했다. 그의 인기란 것이 노래 실력만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감동적인 드라마로 인한 것이기도 했기 때문. 외모에 비해 괜찮은 목소리를 타고났을 뿐 그 실력이라는 게 웬만한 중상위권 대학의 학부생 정도인데[3] 그런 믿어지지 않는 성공을 하니 진지하게 음악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배알이 꼴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에서 생각해볼 점은 이 사람이 프로가 되기 위한 제대로 된 성악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성악 교육을 받아왔을 대학교 학부생 수준의 소리를 뽑아낸다는 것이니 이는 상당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방증이다.[4] 수잔 보일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분야든 대중의 인기와 실력이 꼭 비례하진 않는다.
3. 국내 활동
3.1. 일루미나와 듀엣
2007년 국내 3인조 팝페라 그룹 일루미나[5] 와 함께 듀엣곡을 부른 적이 있다. 곡은 Time To Say Goodbye이며, 폴 포츠의 음반사인 영국 소니비엠지가 듀엣 상대를 찾던 중 일루미나의 음반을 우연히 들은 후 듀엣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 곡은 각각 자신의 나라에서 파트를 이탈리아어로 따로 부른 뒤에 합쳐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함께 일본 도쿄 오차드 홀에서 듀엣콘서트를 했다.
3.2. 놀라운 대회 스타킹
국내에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나왔던 '꽃게잡이 폴 포츠' 남현봉과 듀엣을 한 것 또한 유명.
최성봉 씨와 함께 불렀으며 그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국내판인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와 '한국의 폴 포츠'라고 불리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6]
3.3.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4년 10월 25일에 불후의 명곡에 나와 임태경과 함께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고 2015년 10월 3일에 또 다시 출연해 알리와 함께 조수미의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으며 이번엔 한국어로 불렀다(!).
2017년 9월 9일에는 배다해와 같이 김기표의 노래를 부른 결과 우승했으며, 2018년 10월 27일에 다시 같이 나와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다.
2020년 2월 22일, 나애심 편에 '''단독 출연'''했다.
3.4.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018년 9월 16일, 23일에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85차 경연에서 미스터 문샤인 포청천이라는 가명으로 나왔다. 1라운드에서 별희 빛나는 밤에 패왕별희와 같이 셀린 디온과 피보 브라이슨이 부른 미녀와 야수 OST인 Beauty And The Beast를 부른 결과 11표 차로 승리했다.[스포일러]
2라운드에서는 소리새가 부른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했으며 우리집 부서져또... 콜로세움과 5표 차 접전을 벌인 끝에 결승에 올라갔다.
3라운드 상대인 요즘은 내가 대세! 열대새와 겨룰 때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다. 참고로 패널들은 그의 스케줄 걱정을 할 정도로 모두가 '미스터 P'로 추측하면서 정체를 알아챘으며 판정단으로 있던 유영석은 '폴포츠의 영상을 400번 이상 봤는데 오늘 직접 보게 되어서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평을 내렸다.
정체를 밝힌 뒤에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노래 연습을 할 때 한국어의 모음이 특히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가면을 쓰고 노래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고 다음엔 더 나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싶고 계속해서 한국을 종종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무대에서 내려오기 전에 사회자인 김성주의 요청으로 브리튼 갓 탤런트에서 부른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못하고)'를 열창하면서 물러갔다. 참고로 당시 외국인 참가자 중에서는 24차 경연에 나온 과묵한 번개맨과 같이 최고 기록이었다.[7]
4. 기타
- 보다시피 한국 방문을 꽤 자주 한 편이다.
- 2017년 10월 13일에는 빅 버드에 온다는 뉴스가 떴다! 15일에 열리는 수원 삼성의 홈경기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10] 시축을 하며, 하프타임에는 자신이 유명세를 얻게 된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못하고)'를 부를 예정이라 한다. 게다가 이 공연은 내년에 수원에서 열릴 데뷔 10주년 공연 전에 미리 수원 시민들과 만나보고 싶다며 수원 삼성 측에 먼저 제안을 했고, 이를 수원 삼성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이다.
- 2018년 3월 17일자에 방영된 백년손님에 깜짝 출연한 바 있으며 후포리편에 나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임을 알리는 등 계속해서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9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한국에는 40번 가까이 방문했다고 한다.
- 2018년 한국시리즈의 4차전 시구자로 선정되었다.
- 2019년 4월 20일 사직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 2008년에 열린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의 은퇴 경기에서 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1] 다만, 이 명언은 실제론 틀린 말이다. 석탄은 다이아몬드로 변하지 않으며, 다이아몬드로 변할 수 있는 탄소 동소체에는 흑연(Graphite)이나 숯(Charcoal) 등이 있다. 아무래도 영어로는 석탄(Coal)과 숯(Charcoal)이 서로 비슷하다보니 헷갈린 듯하다.[2] 자신이 방송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기에 고민하다가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참가하기로''' 했다고 한다. [3] 일단 유명세를 탄 대표곡인 '''Nessun dorma'''를 들어도 첫 소절 딕션부터 고칠 부분이 많다.[4] 성악은 기악보다 훨씬 선천적인 재능이 크게 작용하는 장르다. 설령 선천적으로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정통 성악가로 데뷔하려면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악가 문서 참조. 실제로 A급 테너들 중에서 꽤 나이가 먹어서야 노래를 시작한 사람들도 제법 된다.[5] 사문영, 신효선, 조수진[6] 참고로 최성봉이 쓴 책을 읽어보면 폴 포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은사는 폴 포츠보다 최성봉의 인생이 훨씬 고달프다고 말했다.[스포일러] 두 번째로 외국인끼리 겨룬 대결이다.[7] 그 뒤 124차 경연에서 외국인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8] One Chance, 이는 폴 포츠가 발매한 앨범의 이름이기도 하다.[9] 폴 포츠는 실제로 등장 초기에 한국 웹 상에서 폴 포트와 헷갈려 제대로 검색해보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사서, 본의 아니게 욕을 먹기도 했다. 그 인간이 갑자기 영국에서 왜 찬사를 받냐?라는 식. 영화 '원 챈스'에서도 똑같은 드립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영국인들에게도 이름이 헷갈리는 듯. 그리고 폴 포츠는 그를 인간말종으로 여기며 가증스러워한다(...). 사실 폴 포트는 본명이 아니며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10] 데뷔 10주년을 의미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