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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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명'''
윤복희
'''본명'''
윤복기
'''출생'''
1946년 3월 9일 (78세), 충청남도 보령시
'''가족'''
큰 오빠, 작은 오빠, 언니(오빠 윤항기[1][2])
'''직업'''
가수, 뮤지컬배우
'''데뷔'''
1967년 노래 웃는 얼굴 다정해도
'''학력'''
서라벌예술대학교 무용과 중퇴
'''종교'''
개신교(장로교)
'''SNS'''
트위터 페이스북
1. 개요
2. 생애
2.1. 어린 시절
2.2. 데뷔
2.3. 금지와 억압의 시대
2.4. 결혼과 이혼
2.5. 원로 가수로서
3. 빨갱이 발언 구설수 논란
4. 출연작
4.1. 뮤지컬
4.2. 영화
4.3. TV


1. 개요


한국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다.

2. 생애



2.1. 어린 시절


1946년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 식구들과 함께 서울로 이주했다.

2.2. 데뷔


'''6살'''이던 1952년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하였고, 루이 암스트롱을 통해 1963년 필리핀홍콩, 싱가포르를 거쳐 영국, 독일(서독), 스페인, 스웨덴, 미국으로 차례차례 건너가 1964년 미국 네바다 주 라스 베이거스에서 1976년까지 활동하였다. 1967년 〈웃는 얼굴 다정해도〉라는 곡들 외 7곡으로 판을 만들었다.

월남전 당시 미군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다. 당시 공연 모습을 보면 무대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정말 남다르다. 거의 반세기 전의 모습이기도 한데, 지금 봐도 파격적인 의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에는 더욱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2.3. 금지와 억압의 시대


한국에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대한민국의 유명인 가운데 최초로 미니 스커트를 착용하여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스베거스에서 활약하던 윤복희는 1967년 1월 세배차 귀국을 했다. 이날 공항에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실제로 최초 착용은 아니었다고 하나, 최초로 알린 사람인 것은 맞다.)
이 시기가 1967년으로, 당시에 여자가 다리를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에서 금기시 되던 때 였는데, 미니 스커트를 입은 윤복희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여성들에 의해서 미니 스커트가 대유행을 하게 되었고, 속옷만 가리는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까지도 유행을 해서 정부에서 경찰이 자를 들고 무릎 위 몇 센티미터인가 재 가면서 치마 길이 단속을 나서기까지 했다. 이는 일방적인 정부의 명령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90년대만 보아도 지금 기준으로 막힌 시절이란걸 생각하면 동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신문 등에서는 미니 스커트를 민족의 반역자(...)취급까지 했으며, 윤복희가 공항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입국하다가 군중들에게 계란 세례를 맞았다는 루머까지 나돌 정도로 파장이 컸다. 실은 이 것은 나중에 제작된 신세계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광고의 연출 때문. 그 당시 광고 카피가 "미쳤군!"(......)이다.
윤복희의 히트곡인 '여러분'은 한 때 금지곡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는 KBS 스펀지 190회 방송분에서 언급되었다. 사연은 그녀가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청와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 비서관들이 공연 시작 전에 가사 중 '네가' 부분이 반말이라는 이유로 '그대'라고 바꾸어서 부르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절했고 공연 도중 율동할 때 대통령에게 삿대질하는 게 논란이 되는 바람에 금지곡 크리를 먹은 사연이 있었다.

2.4. 결혼과 이혼


2번의 결혼과 이혼을 하였다.
첫 남편은 가수 유주용[3]으로,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당시에는 김소월의 시에 노래를 붙인 <부모>라는 곡으로 나름대로 인기몰이를 하던 가수였다. 아버지는 독일 유학파 출신 의학 박사, 어머니는 독일 여성이었다. 아버지가 의사였으므로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는데다 경기고등학교[4]서울대학교 화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수재이기도 하였으며 애초에 가수를 하게 된 계기도 서울대학교 교내 장기자랑 대회에서 노래로 1등을 하게 된 일이었다. 그리고 이 때 20살의 윤복희를 만나게 된다.[5]
유주용과의 결혼은 처음에는 순탄하였고, 시가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릴 때의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결혼하면 전업 주부가 되어 경제 활동을 완전히 그만두고자 했던 윤복희의 바람과는 달리, 유주용은 자기보다 훨씬 재능이 뛰어난 아내를 뒷바라지 하는 편이 낫겠다고 여겨 가수를 아예 그만두고 그녀의 매니저를 자처하였다.[6] 윤복희의 증언에 따르면 둘 사이에 불화가 생긴 것은 이 때 부터였는데, 마침 남진이 했던 말이 와전되어 둘 사이에 스캔들이 났다는 기사가 실렸다. 유주용은 스캔들이 난 기사를 윤복희에게 보여주었고 남편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둘은 홧김에 이혼하고 말았다. 이후 유주용은 도미하여 일반인 여성과 재혼하였다.
1976년 스캔들이 났던 당사자인 가수 남진과 결혼했다가 1979년에 이혼했는데, 이 때 뒷사정이 매우 복잡해서 남진이 윤복희를 폭행했다는 헛소문도 돌았다. 윤복희 본인이 이후에 고백한 바에 따르면 오히려 남진은 '피해자'에 가까웠다고.#

2.5. 원로 가수로서


김영철이 윤복희의 성대모사로 히트를 친 적이 있고, 윤복희는 이에 대해 기분나쁘거나 하지 않느냐? 라는 MC 의 말에 오히려 재밌고 좋다며 TV에서 김영철과 함께 듀엣으로 성대모사를 한 적이 있다.
K팝 스타 시즌5 엔딩 무대에서 탈락한 참가자들과 함께 여러분을 부르며 화제가 되었다. 제작진 측에서 심사위원들에게도 출연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윤복희를 보자마자 놀라서 기립한 뒤 정중한 자세로 노래를 경청하기도 했다. 출연한 이유는 아마도 참가자 중 한명인 유제이가 경연무대에서 여러분을 불러 호평을 받은 것에 착안하여 제작진이 섭외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는 바로 직전 시즌에서 3위를 기록한 참가자인 이진아가 맡았다. 출연 영상
2016년 8월 기준 70세임에도 트위터에서 직접 셀카봉으로 인증을 했다. #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젊은 인생을 사는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으나…

3. 빨갱이 발언 구설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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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무리처[7]주소서'''라는 트윗을 올린 것이 크게 논란을 빚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빨갱이', '사탄의 세력'이라고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것.
윤복희 자신의 노래를 여러번 금지곡으로 만들고 미니 스커트를 못 입게 막는 등, 제4공화국 당시의 정권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집요하게 괴롭혔을만한 사람이 쓴 트윗이라서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트윗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로 일파만파 퍼졌다.관련 기사
윤복희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뜻에서 올린 글이며, '빨갱이'는 편과 세력을 가르는 이들을 가리킨 말이라고 해명하였다.[8] 논란이 되자 윤복희는 당일 전화기를 꺼두는 등 칩거에 들어갔다. 윤복희 측 관계자 역시 매일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당 글은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을 암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복희 측, 빨갱이·사탄 발언 해명 "촛불집회 폄하 아니다" 그리고 본인도 촛불집회에 나갔다고 언급했다. 윤복희가 나이에 비해 리버럴한 성향이 있고 격식을 따지지 않는 편이긴 하며 나중에 사과하고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했지만,그런 발언이 본심이 아니었다는 말이 진심인지는 알수가 없다.
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과 관련하여, 박사모 회원들 사이에서는 "애국보수들 천군만마 얻어"라는 응원글이 돌고 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이 사태에 대해 '''"윤복희 선배님. 이제 은퇴 하세요. 촛불드는 후배 빨갱이 사탄 한 마리의 고언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연예계 쪽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남은 여생 편안히 보내시라"고 하며 언급을 회피하는 중이다.
12월 2일에는 '빨갱이'라는 표현이 자신의 세대에서는 나쁜 것을 지칭할 때 습관적으로 몽뚱그려 쓰는 말이었으나, 레드 콤플렉스와 관련되어 잘못된 표현임을 깨달았다며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저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하게 해서 극장 측이 어이없게 관객들의 표 값을 다 물어줬다." "박 대통령 내려오라"라고 말하면 공연하게 해 주겠다는 압력을 받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 정치인이 누구냐고 묻자 "정치인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 내가 한국 떠났으면 좋겠냐?" 라며 정치인의 이름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관련기사
결국 윤복희의 주장은, 자신의 발언 때문에 탄핵을 지지하는 성향의 어느 정치인이 자신의 공연을 막고 '박대통령 하야하라'라는 말을 하면 공연을 하게 해 주겠다고 했다는 얘기다.

4. 출연작



4.1. 뮤지컬


국내 뮤지컬계의 대모 대접을 받는다. 아래 나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마리아 막달레나 역을 수십 년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린이여 나와라 어린이여 모여라'로 시작하는 피터팬 노래는 이 뮤지컬 수록곡이다. 이 인연으로 윤복희는 1990년에 방영했던 일본애니메이션 피터팬의 모험 오프닝곡을 부르기도 했다. 같은 가수가 불러서 헛갈리기 좋은데, 이곡은 '꿈과 모험이 있어요'로 시작한다. 윤복희는 2010년대에 자신의 팬들 태반은 '피터팬 팬 어린이였던 이들'이 90%라고 밝힌바 있다. 윤복희, "공연 관객 대부분 '피터팬' 팬들이 올 것 같다"
  • 뮤지컬[9]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980년 초연에서 여자 주연인 막달라 마리아 역할을 맡았다. 극단 태.멘[10]에서 올렸다. 당시 캐스팅은 예수 역 이종용[11], 유다 역에 김도향 그리고 추송웅[12], 빌라도 역에 유인촌[13]과 무명의 박상원 등. 상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문서 참조.

4.2. 영화


  • 바람 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 - 1987
  •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 1985
  • 죽으면 살리라 - 1982 : 안이숙이 쓴 신앙간증서를 바탕으로 한 개신교 선교 영화다.

4.3. TV


  • 패티김 쇼 - 2012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2011
  • 뉴스쇼 '판' - 2011
  • 승승장구 - 2010
  • K팝스타 시즌5 - 2016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2018
  • 눈이 부시게 - 2019[14]

[1] 나는 행복합니다를 만든 사람이다.[2] 히트곡이 여럿 있기도 하고, 당시 많지 않았던 작사 작곡 노래를 다 하는 가수었으며, 현역에서 물러나 목사로 활동하다가 신학교 음대 학장을 지냈다. 윤복희의 여러분도 만들어 줬다. 흘러간 가수 정도의 인물은 아니다.[3] 유주용이 부르는 Ramblin Rose영상[4] 사회자 김동건과 동기이다.[5] 지금 보면 매우 일찍 결혼한 건데, 당시는 25살만 넘어도 노처녀 소리를 듣던 때다. 여자가 결혼을 아예 안 한다는 건 상상도 못하던 시절. 나이가 차서 결혼을 바라고 연애했는데 실연했다고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다.[6] 이 또한 당시 기준에선 매우 특이한 케이스다. 당시는 결혼하면 여자는 무조건 일을 그만둬야 했다. 연예인도 일단은 그만두었다 출산 또는 이혼 후에나 복귀해야 했고 거의 예외가 없었다. 아마도 유주용씨가 독일 유학생과 독일인 부모를 두었고 사회적 상류층에서 자랐다 보니 일반적인 당대 한국 정서보다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어릴때부터 미8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야 했던 윤복희는 더 이상 무대에 서며 돈을 벌고픈 마음이 없었다.[7] 실제 트윗에도 이렇게 오타가 있었다.[8] 'SNS 논란' 윤복희 해명 "평화 집회 악용하는 세력이 사탄" - 일간스포츠.[9] 일반적인 대사는 없고 노래만으로 진행하며 오페라의 형식을 따르므로 정확히는 오페라지만, 편의상 넣는다. 해당 항목도 뮤지컬로 되어 있다.[10] 성경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초에... 아. 에서 따 온 이름. 개신교 신자 배우 위주로 이루어진 종교 색채가 강한 극단이었다.[11] 가수 겸 목사.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으로 시작하는 노래 <겨울아이>가 바로 이 사람이 부른 노래다. 현재 미국에서 사역 중이다.[12] 한국 연극계에서 모노드라마의 대부로 일컬어졌던 인물. 방송국 탤런트로도 활동했으며 1985년에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세 명의 자녀를 뒀는데, 막내딸이 배우 추상미다.[13] 이 당시 유인촌가톨릭 신자였다. 유인촌의 친동생이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재임 중인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일 정도로 집안 전체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으나, 훗날 이명박과 함께 지내면서 개신교개종했다... 가 이후에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갔다.[14] 당사자인 윤복희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