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벨라루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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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벨라루스'''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2.2. 20세기
2.3. 21세기
3. 관련 문서


1. 개요


폴란드벨라루스의 외교. 양국은 역사적인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다. 현재에도 폴란드와 벨라루스 양국은 정치적으로 갈등이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키예프 공국몽골 제국에 의해 멸망하는 과정에서 키예프 공국에서 갈라져나온 여러 공국들도 멸망하거나 분열되었다. 이후 몽골 제국의 침략에서 먼저 회복한 폴란드 왕국은 폴란드 영토 동남부의 루테니아 계열 공국들을 하나씩 병합하였다. 폴란드 왕국과 이웃한 리투아니아 대공국 역시 킵차크 칸국에 예속되었던 루테니아의 여러 공국들을 병합하면서 영토를 크게 확장했는데, 브와디스와프 2세의 결혼을 통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동군연합을 이루며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영토였던 오늘날의 벨라루스 지역 역시 폴란드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사이의 동군연합은 루블린 조약을 통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으로 통일되었고, 벨라루스 지역의 귀족들 역시 폴란드인 귀족들과 빠른 속도로 동화되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지배하에서 루테니아인 귀족들은 정교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기 시작했으며 정교회를 믿던 루테니아 농노들은 차별을 받았다.
루테니아 귀족들이 폴란드 귀족들과 같은 대접을 받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루테니아 일대의 농노들의 처우 및 루테니아 정교회 신자들에 대한 입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악되었기 때문에[1]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교차한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지배하에서 정교회는 벨라루스 그리스 가톨릭으로 바뀌는 등 종교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계몽 교육도 실시되면서 벨라루스어로 된 출판물도 생기기도 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18세기부터 쇠퇴하면서 벨라루스 지역은 루스 차르국, 러시아 연방의 지배를 받아 차이가 생겨났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프로이센,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 제국의 분열로 벨라루스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러시아 제국의 지배하에서 벨라루스 지역은 가톨릭을 믿는 귀족들이 추방당하거나 프랑스 등으로 망명하고 벨라루스 그리스 가톨릭을 믿는 인구 대부분이 다시 정교회로 개종하면서 폴란드와는 차이가 매우 커지게 되었다.

2.2. 20세기


1918년에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몰락하고 러시아 제국,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던 폴란드는 독립했다. 독립한 뒤에 소련측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벨라루스 서쪽 지역은 소련-폴란드 전쟁의 결과로 폴란드땅이 잠시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도중에 나치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했고 벨라루스 지역도 나치 독일의 점령을 받으면서 학살이 발생했다. 소련도 벨라루스 지역에서 카틴 학살을 저지르는 등 벨라루스 지역은 전쟁의 피해와 학살 피해를 당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벨라루스 서쪽은 소련의 영토가 되고 폴란드도 소련의 영향으로 폴란드 인민 공화국이 세워졌다.
폴란드와 벨라루스 사이의 국경이 폴란드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한 방향으로 재조정되었으며, 대신 폴란드는 독일의 동부 영토를 보상으로 받았다.
80년대에 폴란드는 민주화가 되자 공산정권이 몰락하고 새 정권이 출범했다. 반면, 벨라루스는 91년에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이 되었지만, 루카셴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독재국가가 되었다.

2.3. 21세기


벨라루스와 폴란드는 독립한 이후에 수교했으며 폴란드는 벨라루스를 국제적으로 승인한 최초의 국가이다. 하지만 양국은 정치적인 문제로 갈등이 있다. 폴란드는 반러 감정이 있다보니 친서방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90년대에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고 2000년대에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하지만 벨라루스는 루카셴카가 정권을 잡으면서 친러성향의 국가가 되는 등 정치적인 문제로 갈등이 심한 편이다. 루카셴카의 독재 정치에 반대하는 야권에선 폴란드나 벨라루스 주변국으로 망명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폴란드내에는 벨라루스인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다. 벨라루스내에도 폴란드인들이 많이 거주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에 학살과 추방으로 대부분 줄어들었다.
2019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갈등을 빚으면서 양국간의 관계가 바뀔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 벨라루스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폴란드측은 벨라루스를 재재했다.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이의 관계가 급랭하면서 폴란드와 벨라루스 사이의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생겼다.
폴란드에서 한 벨라루스 남성이 폭설 속에 갇혀 꼼짝 못하는 버스를 도우려 밀어준데 대해 바르샤바시로부터 90일 간의 바르샤바 교통 무료 이용권과 바르샤바어학원의 폴란드어 무료 수강권을 받았다.#

3. 관련 문서


[1] 훗날의 러시아령 폴란드와는 반대로 가톨릭 국가가 자국 치하의 정교회 신자들을 탄압한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