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톤베리
1. 영국의 지명
Glastonbury,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명칭은 글래스턴베리이다. 실제 발음은 '글래스턴브리'에 가깝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 카운티(county)에 위치한 소읍. 인구 9천 명가량 되는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물론 아래 항목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때문이다. 매년 6월이면 전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음악 팬들 때문에 작은 마을이 시끌벅적해진다. 엄밀히 말하면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글래스톤베리에서 개최되지 않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에서 서술한다.
수도자 웨일스의 제랄드에 의하면 아발론이며 아서 왕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12세기에 글래스톤베리 수도원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그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거대한 관과 납 십자가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서왕의 무덤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반론이 많다. 그 당시에 불탄 수도원을 재건하는 데 기금마련을 위해서 뻥을 쳐서 홍보하려고 했다는 게 현재의 정설이다.
그 외에도 예수의 제자 아리마태아의 요셉이 이주하여 영국 최초의 교회를 세운 곳이 글래스톤베리라는 전승이 유명하다. 요셉이 성배를 들고 갔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성배 관련 떡밥에도 종종 언급된다. 이것도 아서 왕 무덤 전설이 발전하면서 생긴 일이다.
2. 글래스톤 베리 지역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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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과도 같은 피라미드 스테이지(메인 스테이지)의 초기 모습. 지금과 비교하면 동네 잔치 수준이다. 많은 페스티벌이 그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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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개
'''세계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
정식 명칭은 '글래스톤베리 현대 공연예술 페스티벌'(The Glastonbury Festival of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음악 공연이 중심이긴 하지만 서커스, 카바레, 전시회, 극, 코미디, 춤 등 다양한 현대예술 공연도 함께 한다. 1970년에 페스티벌이 열리는 지역의 농장주 마이클 이비스(Michael Eavis)가 처음으로 개최한 후 현재까지 지속되는 초대형 연간 국제 록 페스티벌이다. 현 명칭은 1990년부터 사용했다.
1970년 첫 축제를 9월에 연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6월 중후반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서머싯에서 개최한다. 처음엔 동네 이름을 따 '필턴 페스티벌(Pilton Festival)'이라고 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Worthy Farm은 정확히 말하면 글래스톤베리에서 6마일(9.7 km) 정도 떨어졌다. Glastonbury란 이름을 정식으로 쓴 것은 1981년부터이다.
초기엔 히피-공짜 페스티벌 문화에 강하게 영향을 받아 1970년 1회 행사 땐 1파운드만 받고 농장에서 짠 공짜 우유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듬해 2회 행사 때에는 입장료를 안 받았다고 한다. 조직화된 이후 티켓 가격은 꾸준히 올라 2013년 현재 가장 저렴한 입장권이 205파운드, 한화로 35만 원 남짓이다. Coach ticket을 포함해서 많이 사는데 런던에서 코치패키지로 사면 가격은 215파운드 + 50파운드(버스비) + 5파운드(보증금) 정도이다. 그래도 적자라서 곧 글래스톤이 없어질 수 있다는 루머가 소문이 돌기도 했다.
첫 해 공연은 지미 헨드릭스가 죽은 다음 날 열렸는데, 아직 'Pilton Pop, Blues & Folk Festival' 이라고 불렸다. 이 해에 1500여 명이 입장했다. 킹크스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최고 인기였던 티렉스 출연으로 무산되었다. 이듬해 열린 2회 콘서트에는 데이빗 보위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했고 1만 2천 명가량이 입장했다.[2] 이때 처음 피라미드 스테이지가 등장했다. (이후 여러번 새로 지어졌다) 이후 7년간 개최되지 않다가,[3] 1979년 이후 가끔씩을 제외하면[4] 거의 매년 열리는데, 2000년 이후엔 관객은 15만 명 정도이고 수많은 팀이 여러 스테이지/구역에서 공연을 연다. [5] 스태프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고 여러 기부단체와 긴밀히 협력한다. BBC, 가디언 등 메이저 언론사와도 계약을 맺었다. 농장주 이비스 가문이 글래스톤베리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긴 하지만 수익금의 거의 대부분을 기부한다. 즉 비영리 행사라는 것. 출연 아티스트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적정선보다 적게 받는다. 아직은 해외 무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국내 인디 음악가들이 글래스톤베리에 초대받고 나서 비용 마련을 위한 공연을 여는 이유가 이것이다.
글래스토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이 헤드라이너 보려고 피라미드 앞에 죽치고 앉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그 분위기는 마법에도 비견될 정도. 예전에는 펜스를 뚫고 들어가는 이도 많았으나, 지방기관이 압박하여 2000년대 초반부턴 사실상 뚫고 들어가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을 강화했다. 그래도 1년에 몇 번씩은 뚫은 사람이 나오는데 그들이 올린 무용담이 인터넷에 회자되기도 한다. 한 번은 엔진 단 낙하산으로 침투한 사람이 있어서 동영상까지 찍혔으나, 환호를 받으며 착륙한 직후 보안 관계자에게 끌려갔다고. 그 이후 쫓겨났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BBC 라디오 설문 조사결과 글래스톤베리 역사상 최고의 무대로는 라디오헤드, 블러등을 제치고 콜드플레이의 2011년 라이브가 1위로 뽑혔다고 한다. 영상으로 봐도 놀라운 무대. 여기서 보도록 하자.
공연예술을 표방하지만 실질적으로 록 페스티벌로 간주되고 관객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오므로, 아무래도 록밴드인 팀과 아닌 팀의 호응도 차이가 크다. 일렉트로니카나 팝은 그래도 괜찮지만 힙합이나 R&B 같은 장르에는 호응이 정말 안습...
휴식과 정비를 위해 5~6년마다 안식년을 가져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2010년대에는 2012년과 2018년이 안식년이었다.
2.2. 연도별 라인업
2.2.1. ~2014년
2.2.2. 2015년
- 그 외에 한국 아티스트로 이디오테잎이 공연했다.
2.2.3. 2016년
- 평년에 비해 날씨가 좋지 않아 평소 이상의 극심한 진흙탕이 되었다. 세 헤드라이너에 대한 평은 행사 전의 관측보다는 괜찮았지만, 하이라이트로는 LCD 사운드시스템이 주로 뽑히는 중.
2.2.4. 2017년
- 협조로 영화 스타이즈본의 피라미드 스테이지 장면이 4분간 촬영되었다.
2.2.5. 2019년[43]
- 한국 아티스트로 최고은이 공연했다.
-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덥고 건조한 날씨에서 패스티벌이 진행되었다.
- 흑인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스톰지가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등장하였고, 영국언론과 대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이 되었다.
2.2.6.
- 글래스톤베리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하지만...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세계 유수의 대형 행사들이 하나둘씩 취소되는 가운데, 글래스톤베리 역시 취소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고, 결국 취소 오피셜이 뜨고 말았다. #
2.2.7. 2021년
2021년 역시 취소가 확정되었다.
[1] 2018년은 안식년으로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2] 핑크 플로이드가 나올 뻔했으나 취소되었다.[3] 1978년엔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 착각한 500여 명이 들이닥쳐 비공식적으로 미니 콘서트 비슷한 것을 열었다고 한다.[4] 1980년, 1988년, 1991년, 1996년, 2001년, 2006년, 2012년 - 1991년 이후로 5년마다 한 번씩 쉰다고 굳어졌다. 농장에 휴식도 줄 겸 주변 이웃들도 쉬게 할 겸 보안도 강화할 겸 겸사겸사라고..[5] 2013년에는 스테이지가 대충 20여 개쯤 된다.[6] 홈페이지 참조[7] 살해 협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했다고 한다.[8]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대체했다.[9] 스톤 로지스를 대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분위기의 공연을 보여줘서 '''역대 가장 성공한 땜빵공연'''이란 평을 들었다. 위에서 역대 최고의 헤드라이너가 콜드플레이였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지만 올드비들 사이에서는 이 때의 펄프 공연을 단연 최고로 꼽는다. 어땠는지 한번 감상해 보자[10] 개최 직전 폭우로 인해 제대로 공연하지 못한 팀도 있었다고...[11] 행사의 몸집이 불어나 이제 1,000가지 이상의 공연이 17개의 스테이지에서 벌어졌다. 재즈, 댄스 스테이지 등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이때도 홍수가 나서...[12] 하지만 소위 'gatecrushers'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문을 넘고 들어와 결국 거의 25만명 가까이 입장했다. 이것은 이듬해 페스티벌이 휴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13] 30년 만의 귀환이었다.[14] 보안이 강화되어 gatecrush가 불가능해지자 매진되는데 2개월정도 걸리던 전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1일만에-완매되었다. 이 속도는 이후 몇년간 더 빨라진다.[15] 경찰의 마약 단속을 피해 천연의 엑스터시라고 알려진 매직 머쉬룸이 난무하여 NME에서는 세번째 'summer of love'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1967년엔 LSD가, 두 번째 1988년엔 엑스터시와 LSD가 각각 쓰였기 때문.[16] 당시 대중들은 "뮤즈가 요즘 뜨고 있는 밴드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Glastonbury 헤드라이너급은 아니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좋은 라이브를 보여주었다.[17] 원래 카일리 미노그가 설 예정이었으나 유방암 치료를 위해 취소되었다.[18] 두달치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19] 15년만에 처음으로 티켓이 매진되지 않았다.[20] 힙합 아티스트인 JAY-Z를 헤드라이너로 올린 것에 대해 온갖 논란이 일어났다.[21] 원래 U2가 헤드라이너였으나 보노의 허리 통증때문에 취소되고 말았다. 대신 기타리스트 디 에지가 토요일 헤드라이너인 뮤즈의 무대에서 기타 커버로 등장.[22] 정확히 말하면 톰 요크와 조니 그린우드. 깜짝 등장이었다.[23] 스페셜 게스트[24] 스페셜 게스트[25]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 맞다.[26] 서프라이즈 공연으로 오프닝.[27] 단독 페스티벌 홍보로 계약하여 홍보 포스터에는 빠져 있지만 헤드라이너.[28] 리치 샘보라가 특별 출연했다. [29] 잠비나이와 최고은은 GULLY OUTER-NATIONAL 스테이지에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LA PUSSY PARLURE NOUVEA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다만, 글래스톤베리하면 흔히 생각하는 '피라미드 스테이지'를 비롯한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니고, 'Silver Hayes' 지역에서 공연한다. 이 지역은 주로 세계 각지에서 온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곳이라고 한다. 라인업 Silver Hayes 설명[30] 원래 푸 파이터즈였는데 데이브 그롤이 다리를 다쳐서 취소되었다.[31] 원래 이 슬롯이 플로렌스 슬롯이었는데 플로렌스가 헤드를 서고 난 뒤의 그 대타가 확정되지 않아 제임스, 포울스, 스트록스 등의 썰이 돌고 있었다. 당일날까지도 발표가 안 났으나 에밀리 이비스가 말하길 누가 자리를 채우는 건 확실하고 피라미드에 선 적이 없는 밴드이며 원래 올해 글래스토에 참여 예정이 없는 팀이라고. 당일 12시 반쯤에 리버틴즈 거피셜이 떴으며 이후 밴드 인스타그램으로 확정되었다.[32] 안타깝게도 참가한 해 말엽에 밴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레미 킬미스터가 세상을 떠났다.[33] 글래스톤베리 최초로 금, 토, 일 모두 헤드라이너로 나온 적이 있는 그룹이 되었다. 일요일: 2004년, 토요일: 2010년, 금요일: 2016년이다[34] 뮤즈에 이어 2번째로 금, 토, 일 헤드라이너 업적 달성. 금요일: 2002년, 토요일: 2011년, 일요일: 2016년, 마지막 곡인 Up & Up 중간에 마이클 이비스와 같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불렀다.[35] 히어로즈 교향곡이 공연된다.[36] 원래 2015년에 나오기로 했었는데 데이브 그롤이 라이브 도중 다리를 다쳐(...)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이 때 대신 헤드라이너로 올라온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은 FF의 "Times Like These"를 커버했었는데, 데이브 그롤은 플로렌스에게 보내는 답가로 같은 노래를 부르며 무대의 시작을 열었다.[37] 스켑타, 와일리 등[38] 잭슨파이브 - 마이클[39] 스페셜 게스트[40] 공연 도중 화면에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라는 한국어 깃발에 눈에 띄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41] 전날인 토요일에 런 더 쥬얼스와 함게 무대에 오른적도 있지만, 이날은 아예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연설을 했다. 하도 사람들이 몰려와서 연설 후 사람 빠지는 데에만 20분 넘게 걸렸다고.[42] 시크릿 세트[43] 2018년은 안식년으로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44]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카메오로 출현했다.[45] 펫 샵 보이즈와 조니 마가 카메오로 출연했다.[46] 1995년 이후 24년만에 헤드라이너로 돌아왔다.[47] 2005년에 유방암 판정으로 헤드라이너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48]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카메오로 출현했다. 닉 케이브도 출연했다.[49] ABBA의 트리뷰트 밴드[50] 조니 맥데이드의 목 부상으로 취소됨[51] 아더 스테이지와 아발론에서 두번 공연했다.[52] 시크릿 라인업[53] YUIMETAL의 탈퇴 이후 객원맴버로 사야시 리호와 함께 공연[54] 싸이의 새가 이들이 부른 비너스#s-5를 샘플링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