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영화)
1. 개요
프레데터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존 맥티어넌[1] 감독 연출, 주연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앨런 더치 쉐퍼 소령 역)다.
화끈한 액션과 제법 고어적인 연출(팔이 절단되거나 척추뼈를 뽑아내는 장면이 멀리 보이거나 살가죽을 도려낸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2] 그리고 중무장한 특수부대원이 정체를 모를 외계인에게 하나둘 사냥당한다는 호러적인 구성[3] 까지 호러와 액션팬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비평적으로도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도 초대박은 아니지만 성공적이었다. 미국 흥행은 5973만 달러/해외 수익은 3853만 달러. 제작비가 의외로 꽤 저렴한 1500만 달러인지라 후속편 제작이 신속하게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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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한국에서도 1987년 7월 17일에 극장 개봉하여 서울 31만 7천 관객이 관람하며 꽤 흥행에 성공했다. 그 뒤에 대우비디오에서 비디오로 나왔으나 이것도 삭제가 좀 된 편이었다. 그 밖에 SBS에서 1992년 9월 11일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 방영하고 이후 금요 영화특급에서 1993년 12월 31일, 1996년 12월 30일 밤 재방영했는데, 당연히 삭제질은 엄청났다. 물론 성우는 슈워제네거 전문 성우인 이정구. 그밖에 엄주환, 이인성, 임은정 같은 성우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미군방송인 AFKN로도 방영되었는데 여긴 SBS판보다 더한 삭제질(마지막에 프레데터가 말하는 것도 아예 싹둑)을 가했다...
2. 등장하는 프레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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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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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워리어.''' 정글 헌터라고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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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얼굴
3. 줄거리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지구가 보이는 우주에서 우주선이 작은 우주정을 하나 사출하는 장면을 보여준다.Begins like Rambo and ends like Alien.
(람보처럼 시작해서 에일리언처럼 끝난다.)
- 로저 이버트, 영화 평론가, 별 4점 중 3점을 주면서
그린베레 출신인 앨런 더치 쉐퍼 소령은 구조 임무 중 일어난 불의의 일로 정부 특수부대 근무를 그만두고 조용히 지내다가 우연히 옛 상관 필립스 장군과 옛 전우인 CIA 요원 딜런의 부름을 받는다. 필립스 장군과 딜런은 더치와 그의 부대원들에게 남미 정글에서 소식이 끊긴 장관 일행을 구하고 게릴라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미심쩍어하면서도 더치는 딜런의 동행하에 부대원들을 데리고 정글로 떠난다.
박살난 정부 산하 헬기와 처참하게 사망한 조종사들, 껍질이 벗겨지고 내장이 발라져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 채로 매달린 시체들을 발견하며 정글에 숨어있는 게릴라들의 소행이라기엔 석연치 않은 상황[5] 을 접하고, 의심 속에서도 임무를 속행했는데 밝혀진 사실은 소련 군사고문관이 가지고 있던 서류를 탈취하기 위한 작전에서 선행했던 부대[6] 가 실패하자 이런류의 작전에 탐탁찮은 반응을 보이는 더치 부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딜런의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작전은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주변의 다른 게릴라 부대들에게 포위당하기 전에 일행은 게릴라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여성 아나를 데리고[7] 탈출용 헬기가 올 지점으로 철수한다.
끌려가던 게릴라 생존자 아나가 빌리[8] 가 무언가에 긴장해 일행들이 그쪽으로 시선이 쏠린 빈틈을 타 달아나고 호킨스라는 대원이 쫓아가 붙잡지만 정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무언가가 호킨스[9] 를 살해한 뒤 끌고간다. 서둘러 달려오니 장비와 무기를 놔두고 사람 껍질이 도려내진 채로 있었다. 처음에 더치와 부대원들은 어딘가에서 소탕되지 않은 게릴라 잔당이 호킨스를 살해했다고 의심했지만 생각하니 그럼 장비나 무기를 건드리지 않고 오로지 사람만 습격한다는 점,[10] 그리고 처음 발견한 시체랑 똑같은 걸 생각하면서 의문의 습격자가 게릴라가 아니라는 걸 알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아나에게 자초지종을 캐묻었지만 나무같은 게 와서 그를 죽여 끌고갔다는 말을 하니 더더욱 혼란스러워하는데 나중에 다시 정체모를 것이라고 재차 대답을 하긴 했다. 열심히 곳곳을 찾아보지만 살가죽이 도려내진 끔찍한 호킨스의 시체는 아주 높은 나무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이들도 하나 둘 정체불명의 습격자에게 살해된다.
그들은 이 습격자가 자기들을 사냥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냥 이동만 했다가는 속절없이 다 죽을거라 생각하고 함정을 파 역공을 하려 하지만 괴물체의 능력에 의해 결국 더치 소령과 아나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더치는 아나를 도망치게 한 후[11] 홀로 이 괴물을 유인하며 달아나지만 열추적을 통해 더치가 달리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달리며 추적하는 사냥꾼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된다.
도망치던 와중 더치는 시야가 제한된 정글에서 풀숲에 가려진 절벽을 보지 못하고 미끄러져 강 아래로 다이빙을 해버린다. 겨우 강 하구에 도달하여 진흙투성이가 된 채 안심하던 찰나, 강물이 첨벙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모습을 감춘 사냥꾼이 금세 뒤쫒아와 있었다. 심지어 더치는 너무 지쳐있는데다가 반격할 무기조차 없어, 도망칠 생각도 못하고 근처에 있는 나무 아래까지 기어가 몸을 위장하며 자신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사냥꾼을 응시한다.[12] 하지만 그 괴물은 바로 코 앞에 있는 더치를 발견하지 못하고는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얼떨결에 목숨을 건진 더치는 온몸에 묻은 진흙으로 덕분에 사냥꾼이 자기를 볼 수 없다는 걸 깨달는다.[13]
한 고비를 넘긴 더치는 동료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최후의 일전을 준비를 한다. 총이 없어서 나무를 깎고 돌을 매달아 트랩을 설치하고, 열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을 놓아 시야를 차단하고, 자신의 몸에 진흙을 발라 체열을 감지하기 못하게 하는등 나름 머리를 쓴 작전이었다.
계획에 따라 자신이 마련한 무대로 유인하여 불의 열기와 유탄이 붙은 화살을 이용해 사냥꾼의 스텔스 장치를 무력화시켜 혼란을 주자 사냥꾼은 사방에 플라즈마 캐논을 난사한다. 이 과정에서 피하다가 그만 이동할 때 잡은 나뭇가지가 부러져 아래의 강물에 빠지면서 온몸에 묻은 진흙이 씻겨나가 사냥꾼의 눈에 뜨이게 되었고 위기에 처한다. 이 교활하고 강력한 괴물은 더치를 찾아내어 목을 꺽어버릴 기세로 부여잡지만, 이내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장비를 모두 벗은 채 맨손으로 결투를 벌이려 한다.
이때 마스크를 벗은 외계인의 생얼굴을 보고 더치는 '''One Ugly Mother Fucker'''.[14] 그리고 그 말에 화답(...)하듯 외계인은 괴성을 내지르며 공격을 해온다. 더치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워낙 리치 차이가 커서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 더치도 몇 대 때렸으나 유효타를 내진 못했고, 괴물은 별거 아니라는 듯한 얼굴로 쯧...소리를 내고 비웃는듯한 표정을 짓는다.[15]
힘으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던 더치는 자신이 파놓은 함정이 있는 곳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일부러 도발하며 놈을 유인하는데, 이를 간파한 외계인은 '고작 이딴 거로 날 잡을려고?'라고 하는듯한 썩소를 지으며 함정을 간단히 우회한다. 이제는 정말로 도망칠 구석도 없는 궁지에 몰린 더치는 외계인에게 회쳐질 상황에 놓인다. 그 순간, 더치는 함정의 무게추로 매달아 두었던 통나무를 기억해냈고, 마지막 함정을 작동시켜 완전히 방심하던 괴물에게 치명타를 가한다.
더치는 아직 살아있는 괴물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바위덩어리를 집어들었으나, 이미 몸을 가누지 못하는 괴물을 보고선 이내 다시 내려놓는다. 그리고 괴물에게 "넌 누구냐?" 며 정체를 묻지만, 괴물은 넌 누구냐?? 기계음같은 목소리로 따라한후,[16] 팔에 붙은 콘솔을 조작한다. 더치는 처음에는 괴물이 뭘 하려는건지 몰라서 멀뚱히 쳐다만 보았으나, 이내 팔에 달린 화면창의 숫자[17] 가 점점 줄어들고 괴물이 '''우후후후후후후~우하하하하하하~와하하하하~'''라고 웃어제끼자 저게 대충 시한폭탄이라는 걸 눈치 채고는 미친듯이 도망친다.[18] 그렇게 괴물은 자폭을 시도하며 스스로 최후를 맞는다.
구조 헬기가 도착할 때 폭발 여파로 헬기도 잠시 흔들렸고, 폭발이 걷힌 후에는 무사히 살아남은 더치가 먼저 헬기와 합류해 구조된 아나와 함께 헬기를 타고 돌아가며 영화가 끝난다.
4. 홈 미디어
한국에 출시된 DVD는 예고편만 수록된 1디스크 구판과 다양한 부가영상이 수록된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뉘며 2012년 현재에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아쉽게도 존 맥티어난 감독의 음성 해설 및 평론가의 문자 해설에는 한글 자막이 수록되지 않았지만, 그 외에는 상당히 풍부한 양의 부가영상을 즐길 수 있다. 2편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총 4디스크 박스세트(폭스 DTS SE 컬렉션 Vol.5)로 출시된 적도 있지만 이제는 구하기 어렵다.
블루레이 초기 판본은 예고편을 제외한 아무런 부가영상을 수록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후에 출시된 '얼티밋 헌터 에디션' 블루레이는 기존 DVD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된 내용들에 일부 새로운 내용들(대부분은 프레데터스 개봉에 즈음해 만들어진, 마케팅 목적의 영상물들이다.)까지 더한 풍부한 부가영상을 수록했지만, 화질 리마스터링 과정상의 삽질[19] 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의 부가영상에 한글 자막이 수록되었지만, DVD에서도 자막이 없었던 음성 해설 및 문자 해설에는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개별판 이외에 시리즈 전체를 모은 '''<프레데터 트릴로지>''' 3디스크 박스세트 한정판(프레데터 가면 모양 패키지)과 일반판으로도 출시되었다.
DVD프라임 <프레데터> 스페셜 에디션 DVD 리뷰
DVD프라임 <프레데터> 얼티밋 헌터 에디션 BD 리뷰
Blu-ray.com <프레데터> BD 리뷰(영문)
Blu-ray.com <프레데터> 얼티밋 헌터 에디션 BD 리뷰(영문)
High-Def Digest <프레데터> BD 리뷰(영문)
High-Def Digest <프레데터> 얼티밋 헌터 에디션 BD 리뷰(영문)
5. 말말말
If it bleeds, we can kill it.
피를 흘린다면, 죽일 수 있다는 얘기군.
6. 기타
처음에는 프레데터 역으로 장 클로드 반담이 캐스팅 되어 몇 장면을 찍기는 했지만 영화 내내 가면을 쓰고 나와야 한다는 걸 알고는 이틀 만에 그만두었다. 이때 프레데터의 디자인은 현재와 많이 다르다.#1 #2 #3 이후 아놀드가 터미네이터에서 인연을 맺은 스탠 윈스턴을 소개했고 제임스 카메론의 조언으로 프레데터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배우도 케빈 피터 홀(Kevin Peter Hall)로 변경되었는데 1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구조 헬리콥터의 흑인 조종사로 영화에 얼굴을 비췄다. 그래도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는데 얼굴이 한번은 나와야 하지 않냐는 감독의 배려로 나오게 되었다고. 배우 본인 모습으로는 1편에서만 막판에 잠깐 나왔지만 1편과 2편 모두에서 프레데터 역할을 맡았다.[20] 주로 자신의 큰 체격을 활용하여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괴물 역을 맡은 배우로 80년대 KBS 1TV에서 토요일 오후에 방영하던 드라마 《슈퍼특공대》(Misfits of Science)에서도 나온 바 있다. 1991년 수혈 도중 잘못 받은 피로 인하여 AIDS에 걸려서 36살이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소문처럼 스턴트맨 출신이거나 무술 고수는 아니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출신 배우들 중에 미국 주지사가 두명이나 배출 되었다. 블레인[21] 역을 맡은 제시 벤추라(Jesse Ventura)는 프로레슬러 겸 영화배우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미네소타 주지사를 역임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극중 흑인대원인 맥을 연기한 빌 듀크는 《시스터 액트 2》를 감독하기도 했다. 이전에 코만도에서는 악역 베넷의 따까리 중 하나인 쿡을 맡기도 했다.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대원인 빌리[22] 역을 맡은 소니 랜담(Sonny Landham)은 실제로도 미국 원주민과 백인 혼혈의 혈통을 가진 영화배우 및 스턴트맨인데 48시간(영화), 록업 등에 출연하였고 조연 및 악역으로 악역으로 자주 나왔다. 2017년 8월 17일, 향년 76세로 사망하여, 프레데터 1편에 특수대원으로 등장한 배우들 중 처음으로 숨을 거두었다.##
특수부대 대원 중 맨 처음 사망하는 호킨스 역의 쉐인 블랙은 지금은 아이언맨 3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그는 리쎌 웨폰의 각본가로 유명했는데, 감독이 작품에 각본수정도 겸하기위해 캐스팅 했다고 한다.(당시 각본가인 토머스형제는 거의 초짜였다고 한다.) 또한 2018년 3월 2일 개봉한 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더 프레데터가 개봉했고 쉐인 블랙은 이 작품의 감독&각본&제작을 모두 겸했다. 아이언맨 3처럼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었으나 시리즈에 제대로 찬물을 뿌린 졸작으로 나왔다.
덤으로 본작이 80년대 액션 영화에 대한 패러디란 감상도 있다. 초반에는 당시 흔했던 마초 액션물처럼 일당백의 마초 용사들을 보여준뒤 그들이 프레데터 앞에서 하나하나 죽어나가는 것으로 클리셰를 뒤집은 것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잘 보면 80년대 액션물의 클리셰를 비트는 면모도 볼수 있다. 대표적으로 쉐퍼의 부대원들이 프레데터를 잡기 위해 정글에다 총을 난사하는 장면.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았던 코만도 같은 영화에선 보통 이렇게 총을 난사하면 악당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던 것과 달리 여기선 프레데터에게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 또한 빌리의 죽음도 기존의 액션 영화였다면 빌리가 비장하게 싸우다 죽는 장면이 나오겠지만 여기선 제대로 죽는 장면도 안나온다.
이렇게 본다면 아놀드 쇼워제네거가 본작에서 두들겨 맞은 것도 그런 "강력한 남성이 더 강한 자에게 무력화되는" 방향성의 예로 볼수 있다. 실제로 감독인 존 맥티어넌은이후 비슷하게 약한 면모도 보여주는 주인공이 나오는 다이하드도 만들었다.
7. 미디어 믹스
람보, 나이트 라이더 등 영상물 게임화를 주력으로 삼던 일본의 게임회사 '팩 인 비디오'(Pack-In-Video)[23] 가 1987년에 패미컴으로 게임화한 전력이 있다. 제목은 "슈워제네거 프레데터". 일본판 타이틀도 'シュワルツェネッガー プレデター'로 되어있다.
문제는 이 시절 영화 기반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쿠소게를 면치 못하는 퀄리티라는 것이다. 일단은 장르가 플랫폼 게임인데 난이도가 거지같은 게 재미도 별로 없다. 레벨 디자인이 기본적으로 엉망인데, 그 와중에 플레이어를 엿먹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24] 플레이하다보면 중간에 뜬금없이 '빅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게 디자인이 부조리하기 그지없어 안그래도 별로인 게임의 평판을 더더욱 낮추는데 기여했다. 빅 모드에서는 캐릭터 크기가 대형이 되면서 체르노브 같은 강제 스크롤 액션이 되는데, 캐릭터 크기는 커다란데 비해 딱총의 판정은 초라하기 그지없어 난이도가 높다. 강제 스크롤인 주제에 파워업 아이템이 왠지 화면 오른쪽으로 도망가기 때문에 파워업도 어렵다. AVGN도 107화 '슈워제네거 게임' 편에서 본작을 신나게 까댔는데# 중간에 게임이 뜬금없이 장르 자체가 바뀌면서 '빅 모드'로 변하는 장면에서는 롤링 락 맥주를 마시다가 뿜어버렸다. 일본판은 더 문제가 심각한 것이 게임을 시작하면 '''빅 모드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최종보스는 '''커다란 프레데터 머리가 날아다닌다'''. 대체 이게 뭐야 싶겠지만 원래 이 시절 영화 기반 게임들이라는게 제대로 된게 드물었다.[25]
이듬해인 1988년에 MSX2로 나온 이식버전은 그냥 '프레데터'로 타이틀이 변경되었는데, 기본은 거의 비슷하지만 게임이 훨씬 다듬어져서 '그나마' 쿠소게는 면했다고 할만해졌다. BGM이나 그래픽은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반쯤은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구성이 다르다. 문제의 빅 모드는 그냥 과감하게 통으로 삭제해버렸다. 다만 이쪽도 난이도는 낮지 않은데다 빡치는 기믹을 많이 집어넣어놔서 정신건강에는 별로 안좋은 게임.[26] 여기도 최종보스는 머리만 날아다니는 프레데터. 참고로 MSX2판은 게임 중에 P,A,C,K 키를 동시에 누르면 체력이 줄어들지 않게 되므로(완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은 아닌지 가끔 죽긴 한다) 반쯤 무적이 되는데 그래도 어렵다는게 함정.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와 콜라보레이션되었다. 곳곳에 광활한 밀림과 정글이 있는 볼리비아가 배경인 고스트리콘 와일드 랜드를 하다보면 밀림 어딘가에 프레데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며 프레데터 1 개봉 몆주년 이벤트 기념으로 기획된 콜라보레이션이다. 프레데터와 전투를 치르는 외전격 미션 하나와 PVP 모드인 고스트 워에서 사용 가능한 "프레데터" 병과 하나, 그리고 프레데터 1에서 컨셉을 따온 각종 의상 세트가 존재하고 M16 소총도 무기로 추가되었다.
7.1. 남자의 악수
원래는 영화 초반 앨런 '더치' 쉐퍼 소령(아놀드 슈워제네거)과 그의 옛 동료이자 지금은 정부 관계자(CIA 소속인듯 하다)로 소속된 딜런(칼 웨더스)이 오랜만에 재회하여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다. 허나 이 악수라는게 보통의 악수가 아닌 그야말로 마초냄새가 물신 풍기는 팔씨름 악수를 하며 두 근육질 배우의 빵빵한 팔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인데, 개봉 당시만 해도 별 반응이 없었다가 개봉 후 23년이 지난 2010년경에 뜬금없이 재발굴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유튜브에 이 영상에 대한 주옥같은 드립들이 달려있다. 대표적인 드립들을 나열하자면.'''"Dillon, you son of a bitch!"'''
''' 딜런, (반갑다) 이 망할 자식!'''
'''"우리집 고양이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었더니... 호랑이가 되었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내 얼굴의 수염이 더 빨리 자란다"'''
'''"버스에서 이 영상을 틀었더니 버스안의 모든 여성들이 임신이 됐다"'''
'''"이 영상을 내 게이 친구에 보여 주었는데 잠시 이성애자가 되었다가 다시 게이로 돌아왔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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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키아 3310 모델로 이 영상을 보는중에.. 핸드폰 스크린이 저절로 깨져 버렸다"'''
'''"이 악수가.. 인종차별을 종결시켜버렸다"'''
'''"이 영상은 여자를 임신시키기 가장 빠른 방법중 하나이다"'''
그외에 온갖 마초스러운 드립들이 달려있으니 어느정도 영문 독해가 가능하다면 직접 달려있는 리플들을 읽어보는것도 추천한다.'''"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알려주는 악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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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으로 온갖 로고와 티셔츠, 심지어 문신까지 하기도 한다.
2020년 발매된 프레데터: 헌팅 그라운드에서 코만도 팀이 프레데터 사살로 승리할 경우 컷신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재현한다.
프레데터가 게스트로 참전 한 모탈 컴뱃 X에서는 1P를 딜런 스킨 잭스, 2P를 더치 스킨 쟈니 케이지로 고르면 이 장면을 재현한다.
[1] 다이하드, 다이하드 3의 감독을 맡았다.[2] 재미있게도 이 척추 뽑기가 워낙 인상 깊은지 프레데터하면 생각나는 포즈가 되었다. 예를 들어 프레데터가 모탈 컴뱃 X에 게스트 출연하면서 척추뼈를 뽑는 승리포즈가 보여주게 됐다.[3] 당연하지만 아류작(중무장한 군인들이 외계생물이나 돌연변이 괴물에게 당한다는 구성)도 넘쳐놨는데 역시나 로저 코먼도 빼놓지 않고 비스무리한 모자브 사막(모하비'Mojave'를 잘못 읽은 단어다...)의 최후라는 영화를 제작했다.[4] 당시에는 외국어 표기법이 제대로 정착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놀드 "슈바제네거"라고 불렸다. 마찬가지로 코만도 항목에 있는 한국판 포스터에서도 똑같은 표기를 볼 수 있다.[5] 내장이 발린 시체로 발견된 것이 더치도 알고있을 정도로 실력있는 특수부대 지휘관이었다. 그의 팀이 게릴라 정도에게 매복을 당해 전멸했을 리가 없다며 의아해 한 것이다.[6] 위의 내장이 발려진 채 죽은 사람들. 더치와 딜런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 부대도 진실은 모르고 투입됐던 듯.[7] 원래는 두고 갈 예정이었는데 CIA 소속인 딜런이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가 해서 억지로 데려가자고 한 것이다.[8] 아메리카 원주민 계 대원. 은신한 채 일행을 감시하던 프레데터의 시선을 느끼고 몇번이나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때도 나무 위에 뭔가 있다며 긴장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가 보는곳에 프레데터가 있었다! 나중엔 저게 뭔진 모르지만 사람이 아니고 다른 세상에서 온 존재라며 프레데터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한다. 참고로 2편에도 자신의 영감만으로 프레데터의 정체를 어느 정도 눈치채는 킹 윌리라는 캐릭터가 있다. 빌리와 윌리는 공통적으로 홀로 프레데터와 백병전을 펼치나 결국은 살해당하고 두개골 수집대상이 된다.[9] 배우는 셰인 블랙이다. 나중에 아이언맨 3를 감독하고 프레데터 1에 나온지 30여년이 지나 프레데터 2018을 감독했지만 제대로 말아먹었다! 팬덤에서는 자기를 영화 초중반에 끔살시킨 대가를 30년 뒤에 단단히 앙갚음했다는 개그가 나온다.[10] 딜런의 말에 의하면, 이전에 투입됐던 부대도 똑같은 상황에 처했었다고 한다. 그 이후 소식이 두절돼서 할 수 없이 더치 부대를 불러온 것이다.[11] 이때의 대사인 "GET TO THE CHOPPAH~!!!" 역시 아놀드의 오스트리아 억양으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12] 여기서 당황한 나머지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슈워제네거의 연기력이 매우 인상 깊다. 두려움따윈 모르고 무표정한 얼굴로 적들을 박살내던 그의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신선하게 느낀 관객들도 많은 편.[13] 더치의 옆에 플라즈마 캐논을 발사했는데, 그가 더치로 착각한 목표물은 설치류였다. 엉뚱한 대상을 공격한 걸 알자 놓쳤다고 판단해 가버린 걸로 보인다.[14] 한국어로 해석하자면 못생긴 개X 되시겠다. 프레데터 시리즈 불멸의 명대사로 꼽힌다. 속편인 프레데터2에서도 대니 글로버가 쓰러진 프레데터 가면을 벗기고 얼굴을 보자 똑같은 말을 하며 얼굴을 찡그린다. AVP 시리즈에서도 오마주됐으며, 인터넷에서도 각종 패러디가 난무하는 중. 이정구가 더빙한 지상파 방영분에선 "넌, 정말 흉칙한 괴물이구나."로 번역되었다.[15] 타 작품들에서는 악당들을 특유의 피지컬로 두들겨 패던 슈워제네거가 여기서는 복날 개패듯 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말 실컷 맞고 피 토하고 날아가고 그야말로 샌드백이 따로 없다. 역대 주지사의 필모그래픽 중에서 이렇게 육탄전에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장면은 거의 손에 꼽을정도다. 굳이 꼽아보자면 터미네이터 2와 터미네이터 3 정도.[16] SBS 영화특급 더빙 방영에서는 "넌 정체가 뭐냐?"라고 번역했다. SE판 DVD에선 자막으로 프레데터가 하는 똑같이 따라한 말을 "그러는 넌 뭐냐?" 이렇게 번역했다. 블루레이에선 "대체... 넌 뭐냐?" 라고 자막 번역.[17] 9진법을 사용한다.[18] 빌리의 웃음소리를 흉내낸듯하다. 참고로 이 웃음 소리가 매우 소름끼친다. 이 기믹 역시 모탈 컴뱃 X에 게스트 출현하면서 다르게 오마쥬되었는데 1라운드 승리시 상대 캐릭터의 (제이슨 부히스는 대사가 없고 VS 프레데터전은 미러매치라 본인 웃음소리 그대로) 웃음소리를 흉내낸다. 다만 외계인이라 재현도는 그닥...[19] 화면의 잡티를 무리하게 없애려다가 인물들의 피부 모공, 옷의 질감같은 세부 디테일까지 모두 날려먹었다.[20] 1편에서 맨얼굴 프레데터의 모습이 확대된 장면을 잘 보면 눈가가 흑인 배우가 특수 분장했다는 걸 파악할 수 있다.[21] 콧수염을 기른 백인 남성으로 M134 미니건을 무기로 사용한다. 프레데터의 플라즈마 캐스터(숄더 캐논)에 가슴을 맞고 사망.[22] 전술했듯 듯 프레데터와의 1:1 대결에서 사망후 프레데터에 의해 척추가 뽑힌다.[23] 원래는 VHS 포맷으로 유명한 빅터의 계열사로 게임 외에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도 손대던 업체다. 애초에 본업이 그쪽. 현재는 2007년 마벨러스 산하로 인수 및 통폐합되어 없어진 기업.[24] 1980년대에는 게임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 난이도를 지나치게 높여 발매하는 경우가 많았다.[25] 13일의 금요일 게임에서도 제이슨의 모친이 머리만 나와서 싸우는 보스전도 있었다.[26] 위에 링크한 리뷰 영상을 보면 리뷰어가 계속 욕설을 날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27] 미국에서는 게이를 여성스러운 남자와 혼동하는 경향이 있으니 적당히 걸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