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웬(폴아웃 시리즈)
1. 개요
프리드웬(Prydwen)은 폴아웃 4에 등장하는 비행선 타입의 공중항모다. 프리드웬이라는 이름[1] 은 아서 맥슨이 본인 이름에 걸맞게 고문서에서 웨일스 지방의 영웅시에 등장하는 아서 왕의 배에서 따왔다고.
커먼웰스의 상공을 떠다니는 비행전함으로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건조하고 중무장시켰다.[2] 2015년 E3의 베데스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영상 막바지에 화염에 휩싸인 채 서서히 추락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설명
함재기로 버티버드들이 탑재되어 있으며 파워 아머 스테이션과 상점같은 편의 시설들이 있다. 엘더와 팔라딘, 나이트 등의 브라더후드 멤버들도 주둔하고 있으며 보스턴 공항에 착륙해 있는 버티버드를 타면 프리드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처음부터 맵 상에 있는 것은 아니고 메인 퀘스트를 켈로그와 싸우는 부분까지 끝낸 다음 건물 옥상으로 나가면 프리드웬이 버티버드들을 이끌고 머리 위로 지나가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게임초반에 케임브리지의 브라더후드를 돕고 가입했다면 이 이벤트를 끝마친 뒤 브라더후드의 팔라딘 댄스에게 가면 버티버드를 태워서 직접 플레이어를 프리드웬으로 데려간다."People of the Commonwealth, do not interfere. Our intentions are peaceful. We are the Brotherhood of Steel."
커먼웰스 주민 여러분. 방해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평화적인 의도로 왔습니다. 우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입니다.
프리드웬의 최초 등장 대사
엘더 맥슨에 의하면 무게가 '''4만 톤'''이 넘어간다고 한다. 잉그램이 이거 띄워놓고 있느라 고생꽤나 한다는 듯. 또 현실에서의 잠수함 승선원과 같이[3] 내부는 매우 불결하고 비좁은데다가 쇳덩어리와 기계장치만 가득해서 안에 있으면 정서가 피폐해진다고. 물론 작전시간동안은 꼼짝없이 물속에 있느라 하늘도 못 보는 잠수함 보다는 훨씬 사정이 좋지만...주인공 수납장 근처에 있는 홀로테이프를 주워 들어 보면, "강철 튜브에 매일 18시간씩 갇혀 있으니 내가 더 냄새 나는지 몰랫이 더 냄새 나는지도 구분이 안 되겠다!" 며 제발 지상으로 전출가고 싶다고 징징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스턴 공항에서 버티버드를 타고 이동해오거나, 첫 방문 이후엔 바로 빠른 이동으로 이동해 올 수 있다. 참고로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통해서 얻는 버티버드 수송지원을 이용해서 프리드웬으로 올 경우, 다른 지점들 처럼 근처의 평지에 착륙하는 게 아니라 첫 이벤트 방문 때처럼 버티버드를 격납/수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다만 몇몇 퀘스트 이외에는 프리드웬에서 버티버드를 타고 날아갈 수는 없다. 연출상 아쉬운 부분.
크게 항공갑판 / 지휘구획 / 메인 덱으로 3단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 항공갑판: 처음 이벤트로 도착하는 지역으로, 버티버드를 수납, 보급하는 공간이다. 장소 자체는 외부 셀로 되어 있어서 항공갑판에서 떨어지면 아래 커먼웰스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4][5]
- 지휘구획: 동부 BOS 원정함대의 총사령관은 엘더 맥슨, 프리드웬의 함장인 랜서 캡틴 켈스[6] 등 지휘부 요원 및 항공운항 계통 사관들이 근무하는 구획. 반복 퀘스트로는 어린 종자들에게 현장 경험을 위해 동행하는 퀘스트가 있다.
- 메인 덱: 의료실, 연구시설, 주요 직책 인물들의 사무실, 보급창, 파워아머 정비소, 바 등 프리드웬의 주요 기능이 모두 모여있는 내부 공간이다. 브라더후드 쪽 동료인 팔라딘 댄스도 영입하지 않았을 때/해산시키면서 장소를 지정하지 않을 때 이곳에서 대기한다. 여기서 서브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스크라이브와 함께 기술을 회수/정착지 거주민들에게서 식량 구하기[7] /비인간, 비기계계열 적들의 혈액 샘플 채취가 있다.[8] 혈액 샘플을 열심히 채취하면 서기 네라이아가 Rad-X보다 성능이 높은 약을 개발했다며 X-111 Compound라는 약품을 준다. 그리고 갖다바친 혈액 샘플이 일정량이 될 때마다 더 받을 수 있다. 무게는 0.3으로 좀 무겁긴 한데 성능은 그냥 라드어웨이의 강화판이다. 브라더후드 루트로 엔딩을 끝냈다면 잉그램이 프리드웬의 냉각제를 제작해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추진력은 후미의 거대한 4개의 프로펠러에 의해 수행되는데 이 프로펠러를 가동시키는 엔진은 리벳 시티의 동력원에서 가져왔다. 잉그램의 말로는 빨리 도달하기 위해 새로 만들기보단 리벳시티의 동력원을 떼어서 달았다고 한다. 컨셉 자체는 USS 아크론 같은 실존했던 공중항모에서 따온 듯.
공중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된 이유인지는 몰라도 4만톤이 넘어가는 거대한 덩치에 비해 함포나 미사일 같은 자체 무장은 장착되어 있지 않다. 컨셉아트에서는 분명히 동체 중심의 비행 관제탑 하부에 레이저 포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인게임상에서는 아무것도 없다. 아마도 임무 특성에 따라 다르거나[11] 혹은 베데스다가 인게임에 구현을 안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방어력의 경우는 3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 루트를 타든 공격 한번에 고철더미가 되기에 4만톤이 넘어간다는 엘더 맥슨의 발언이나 "프리드웬은 수많은 공격을 견뎌왔습니다..."라는 브라더후드 단원들의 랜덤 대사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빈약해 보일 수 있다. 일단 프리드웬은 기본적으로 여러 SF매체에서 보이는 우주선같이 반중력 같은 특수한 기술로 떠다니는 첨단 우주선이 아니라 엄연한 비행선이다. 비행선은 내부에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가 담긴 기낭을 설치해서 하늘에 뜨도록 만든 물건인데 이 기낭안에 주로 들어가는 물질은 수소와 헬륨이다. 수소의 경우는 조그만 불씨 하나만 붙어도 얄짤없이 뻥뻥 터지는 물건이다. 프리드웬의 경우는 헬륨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수소를 적재했기에 프리드웬 외부의 방어력이 얼마나 견고한가에 상관없이 이 기낭만 공략하면 데미지 컨트롤이고 나발이고 한방에 고철이 된다.
레일로드 루트의 경우는 내부에 잠입해서 기낭을 공략하였으니 프리드웬의 기체 방어력과는 별 상관이 없는 문제이고 인스티튜트루트의 경우 작중 최강의 병기중 하나인 리버티 프라임의 레이저로 외부 장갑을 충분히 관통[12]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미닛맨 루트의 경우는 장착지의 대포를 집중 사격하여 말그대로 포격을 가해 두들겨 박살내는 것에 가까운데 프리드웬이 아무리 4만톤에 달하는 강철덩어리라도 일단 하늘에 떠있어야 하는 비행선인 만큼 분명히 취약부위가 존재할 것이고 미닛맨의 포격을 어느정도 버텨내다가 결국 피해가 누적되어 기낭까지 데미지가 번져 순식간에 격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프리드웬의 방어력은 소구경 화기로는 끄떡이 없으며 대포와도 같은 대구경 화포의 포격도 '''어느정도''' 견딜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포격에는 취약한 수준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일단 현실의 비행선은 아무리 장갑이 어느정도 있는 경식 비행선이라 할지라도 소이탄을 탑재한 기관포 선에서 격추되었으니, 기낭의 크기에 비해 엄청난 탑재력을 보일뿐더러[13] 무려 대구경 야포의 포격까지 어느정도 버틸수 있는 프리드웬은 확실히 현실의 시점에서 보면 오버테크놀러지인 물건이 맞다.[14]
작중 보급이 부족한 원정대의 모습을 보면 까짓거 본진 몇 번 더 갔다올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이건 이거대로 어려운 게 프리드웬이 아니면 버티버드 운용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각종 정비시설이야 공항에 설치할 수도 있겠지만, 테러에 극도로 노출되니 귀한 버티버드를 날리기 쉽다. 그리고 버티버드가 없으면 그나마 BOS가 지닌 공중전력의 우위가 완전히 상실된다. 사실상 프리드웬 왔다갔다 하는 동안 작전이 올스탑되는 셈. 그리고 그동안 BOS기지를 인스티튜트가 방치할 가능성은 적고, 최소한 BOS는 자신들이 인스티튜트에 위협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테니 프리드웬이 못 움직이는 것도 이해할만한 사항이기는 하다.[15]
이후 어떤 분기를 타느냐에 따라 프리드웬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브라드후드 루트에서는 엔딩 이후까지 건재하지만, 각자의 이유에 따라 브라더후드 원정대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는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는 이들의 실질적인 본진인 프리드웬을 파괴해야만 한다. 인스티튜트 루트에서는 해킹당한 리버티 프라임에게 격추당하고,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버티버드를 타고 잠입한 유일한 생존자의 공작으로 파괴당하는 최후를 맞는다.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에서는 브라더후드와 딱히 적대 관계가 아닐 경우엔 엔딩 이후까지 건재하지만 플레이어의 행동으로 플레이어가 브라더후드와 적대 상태가 되면 미닛맨의 대포에 의해 박살나게 된다.
여담이지만 어린 아이들도 타고 있다. 프리드웬 관련 퀘스트에서는 꼬마 스콰이어를 데리고 미션 진행하기도 있을뿐 더러 프리드웬 내부에는 애들 장난감이나 애들이 장난쳐 놓은 낙서도 있다.[16] 즉 주인공은 프리드웬을 박살내면서 애들도 살해하는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 게 맥슨의 행적 중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경우 맥슨은 스콰이어였던 10대 시절부터 상당한 활약을 한 것이기 때문에 현 시점의 스콰이어들도 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3. 파괴
타 팩션으로 진행하다 보면 프리드웬을 부수게 되는데, 격추당하는 과정을 보면 시사하는 바가 많다.
- 인스티튜트는 리버티 프라임을 해킹해 눈알빔으로 한큐에 떨궈버린다. 인스티튜트가 리버티 프라임을 해킹하여 격추하는 모습은 신스가 인류를 위협한다며 발광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이미 인류를 멸망시킨 핵무기를 재사용하려 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민낯을 드러낸다. 도리어 자신들의 병기인 리버티 프라임에 격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레일로드의 경우 주인공이 디콘, 팅커 톰과 함께 잠입해 폭파시킨다. 이처럼 인류사회에 침투한 신스를 그렇게 걱정하면서 프리드웬에 잡입한 인간 하나 못 막는 추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 커먼웰스 미닛맨의 경우 필수적으로 격침시킬 필요는 없으나 브라더후드와 적대하게 될 경우 파괴해야 한다. 이 경우 정착지들에 있는 야포 5문으로 집중사격해 격침시킨다. 브라더후드가 그저 자신들이 작전 수행을 하기 위한 물자 조달용 셔틀 쯤으로 생각하고 식량을 기부받던 미닛맨에게 허무하게 박살나는 모습을 보인다.[17][18]
4. 기타
프리드웬 내부에서는 종종 방송으로 여러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병사들의 황무지인들과의 허가받지 않은 접촉을 언급하면서 즉시 병원에서 오염을 검사하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봐도 특정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처음 프리드웬이 도착했을 때 이걸 본 동료들이 각각 자신만의 대사를 말하는데, 대부분 그 규모에 놀라거나[19] 그들의 의도를 걱정하는 등[20] 긍정적인 의견은 없다. 다만 퀴리는 예외. 저 안에 있는 기술들이 궁금하다며 빨리 들어가보고 싶어한다.[21]
워낙 대놓고 광고를 하면서 등장한지라 격추가 되면 NPC들이 한마디씩 한다. 다이아몬드 시티 주민들은 그 큰 게 떨어졌다고 말하고 굿네이버 주민들은 브라더후드가 커먼웰스를 만만히 보면 X된다는 것을 알았을 거라고 빈정거린다.
켈스에게 다른 공중항모도 있었는지 물으면, 서부 브라더후드에 연식이 좀 더 됐지만 꽤 괜찮은 공중항모가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한다. 서기들은 격추되었을거라 예상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오질 않아 알 수가 없다. 폴아웃 택틱스에 나오는 비행선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번 작의 브라더후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 쓸어버리고 싶은 동시에, 프리드웬 격추 전에 극한의 위기까지 놓이는 전투와 짭짤한 템 파밍을 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플레이해도 된다. 우선 동료한테 미니건을 들려주고, 팔라딘 댄스와 버티버드를 타고 프리드웬으로 날아갈 때 거의 다 도착하면 버티버드 탑재 미니건으로 뒤쪽에서 날아오는 버티버드 1대와 갑판 위의 브라더후드들을 쓸어준다. 브라더후드와 적대 상태가 되고 버티버드가 프리드웬에 착륙해도 플레이어는 내리지 않고 계속 미니건 난사가 가능하다. 팔라딘 댄스는 플레이어가 내린 뒤 따라 내리니 이후 정리하면 된다. 본격적인 싸움은 프리드웬 내부로 들어가고 나서부터인데 들어가자마자 엘더 맥슨을 먼저 잡지 않으면 싸움이 상당히 하드해질 수도 있다. 내부에서는 엄청난 수의 팔라딘, 나이트 등이 동시에 공격해오기에[22] 미니건을 든 동료와 함께 가도 순삭당할 가능성이 높다.
팔라딘 댄스를 살리는 동시에 브라더후드와 프리드웬을 쓸어버리고 싶다면 동료 퀘스트를 하고 난 뒤 프리드웬에 가서 미니건을 든 동료와 함께 신나는 청소를 하면 된다. 동료로 댄스를 데려가도 되는데 그 시점이라면 댄스는 모종의 이유로 인해(스포일러 주의) 브라더후드와 서로 적대하기 때문이다.
[1] 웨일스 중부 말로 '잘생겼다'라는 뜻이다.[2] 캡틴 켈스와 이야기 해보면, 아담스 공군 기지에서 모빌 베이스 크롤러의 잔해를 뜯어 생산을 시작했으며, 2년 동안 설계하고 자원을 수집한 다음 그 두 배의 시간을 건조하는데 보냈다고 한다. 이는 BoS가 이미 비행선 기술을 갖고있었기 때문인 걸로 추측되는데 폴아웃 택틱스에서의 인트로 영상에서 BoS의 비행선을 엿볼 수 있다. '''동부 BoS'''가 서부에서 비행선을 타고왔는 지는 불명이지만 '''택틱스'''에서도 비행선을 이용해온걸로 보아 비행선으로 왔을 것이며 이때 비행선 제작기술과 노하우 역시 보유했을 것이다. 수도 황무지의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거대 비행선을 만들 수 있던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3] 2차 대전 당시 많은 참전국가의 잠수함은 1인당 1개의 침대가 배정되지 못해 침대를 돌려쓰며 지냈으며 식수와 식량 적재 공간이 부족하여 고생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해군의 군법위반 벌칙 중 하나가 잠수함 근무가 있었을 정도였다. 그나마 현대의 원자력 추진식 잠수함은 덩치가 커졌으며 자동화가 어느정도 이루어져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었으며 원자로에서 전기도 남아돌 정도로 생산되기에 공기정화기나 기타 편의시설을 쌩쌩하게 돌릴 수 있어 수상함과의 격차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잠수함의 존재이유인 잠수능력 때문에 폐쇄된 공간에 갇혀있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다. 예를 들면 통신장비들 사용이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TV시청이 불가능하다.[4] 그러므로 메인 덱에서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종종 말해주듯이 최초로 도착하는 격납갑판에서는 발걸음을 조심해야 한다. 버티버드 승/하차하는 그 위치엔 안전 난간이 없어서 스크린샷 찍으려 이동하거나 이동 명령키를 잘못 눌러서 간혹 떨어지는 경우도… 다행히 파워 아머를 착용했다면 모든 추락 피해를 무시하므로 문제 없다. 아니면 방향을 좀 잘 조절해서 물 속에 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5] 재밌는 점은 BOS 병사들이 이 점을 이용해 파워 아머를 착용해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놀이를 즐긴다는 것이다. 오직 순정 T-60의 기록만 인정한다. 그런데 이짓하다 파워 아머 날려먹은 병사도 있다고 한다.[6] 보통 함선의 지휘를 담당하는 함장과 함대의 지휘를 담당하는 지휘관은 구별되는게 보통이니 이상할 것도 없다. 전체적 작전지휘는 지휘관이 하지만 함선의 운용에 관련한 사항은 켈스가 최고 책임자로 엘더 맥슨이라고 해도 함부로 넘보지 못할 것이다.[7] 구입과 강탈말고도 기부 선택지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말빨을 털거나 병사들이 탄약 몇 박스는 살 수 있는 거금인 1천 캡을 낸다는 것보다 징발이 아다리가 맞는다. 게다가 식량 구하고 돌아가면 주는 보상이 꼴랑 99캡. 애시당초 티건이 이 임무를 주면서 하는 말이 너 돈 좀 벌어볼래?이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아닌, 장비도 전부 자비로 구매해야하는 병사가 이런 임무를 맡았을 때 돈을 주면서 구입해올 선인이 얼마나 될까?[8] 기술 회수의 경우 실내형 던전으로 정해지고 혈액 샘플 채취는 채취한 샘플의 수에 비례하게 캡을 준다. 제일 골때리는 퀘스트가 정착민들에게서 식량 기부 받기인데 자신이 열심히 빌리징한 정착지의 거주민들에게서 협박/설득/대가지불을 하고 받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퀘스트로 받는 보상은 상당히 적다.[9] 비행기가 아니기에 양력과는 다르다.[10] 핵융합의 부산물이 헬륨이니 구하는게 쉬워보이지만 그건 전쟁 대규모 핵융합 시설이 존재할때나 얘기고 인스티튜드도 핵융합 발전시설 만든다고 전쟁전 부품까지 동원하며 고생을 한걸 보면 당연히 구하기 어렵다.[11] 예를 들어 작전상 프리드웬이 공격임무를 맡았는가 아니면 작중에서처럼 공중 사령부 겸 보급/지원 임무를 맡았는가 처럼. 전자의 경우는 공격임무를 맡았으니 당연히 무장이 탑재되어 있어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보급이 우선이다보니 무장을 탑재하는 것 보다는 그 무게만큼 다른 지원장비나 보급품을 적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12] 브라더 후드 루트를 타서 거의 막바지까지 진행하면 알겠지만 이거 인스티튜트 지하까지 '''족히 수십미터는 넘는 땅을 통째로 뚫어버리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에 처맞으니 프리드웬이 얼머나 외부장갑을 떡칠해놨던 간에 버틸 수 없는게 당연하다.[13] 현실에서 프리드웬 수준의 무게와 탑재공간을 비행선이 확보하려면 기낭부위가 몇배 이상 커져야 한다. 현실의 비행선 사례들을 참고하자면 작중 프리드웬의 디자인은 현실에서 구현이 아예 불가능하다. 무언가 헬륨보다도 훨씬 가벼운 엄청난 기체물질이 발견되거나 반중력 기술 등이 개발되지 않는한은...[14] 미국이 전간기에 실제로 개발했던 공중항공모함 USS 아크론과 메이컨 함의 경우 덩치는 200미터가 넘어가는 주제에 탑재한 함재기는 고작 1톤 짜리 F9C전투기 5기가 전부였고 외부장갑 따위는 없었다. 무엇보다 비행선의 한계로 악천후에 매우 취약했고 두 함선은 각각 전기화제와 폭풍우로 인하여 손실되었다.[15] 더불어 프리드웬은 기본적으로 전투지원을 목적으로 한 함선이다보니 순수 보급적재량이 넉넉할지는 의문이기도 하다. 프리드웬으로 보급을 하려면 작전지역에 와서 내부 시설을 죄다 들어내서 빈 상태로 돌아가서 보급품을 가져와야 어느정도 수지가 맞지, 그 자체로는 왔다 갔다 하면서 소비되는 보급품이 더 낭비될 우려도 있다. 현대 미국해군의 대형항공모함이 아무리 크다곤 해도 수많은 항공장비, 인원의 보급품은 수용을 못 해 심심하면 해군군수지원함에게서 보급을 받는 걸 생각해보면 쉽다.[16] 팔라딘 댄스의 말을 들어보면 어린 종자들을 데려오는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미리 전쟁을 경험하게 함으로서 교육의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주위에서 반대가 있었지만 엘더 맥슨이 강력하게 밀어붙였다고.[17] 어이없게 느껴진다면 진주만 공습을 생각해보자. 기습의 이점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도 있다. 게다가 프리드웬에는 지상을 폭격할 만한 폭격 포드나 미사일, 심지어 기관총좌 하나도 달려있지 않은데 거기에다 브라더 후드보다 딱히 기술적으로 나을 것 없어보이는 민병대 미닛맨의 야포공격에 장갑이 뚫려버릴 정도로 방어력도 시원찮다. 아무리봐도 이런 비행선을 사령부로 삼고 대놓고 커먼웰스에서 활동하는 것은 "그 많은 버티버드 떼를 뚫고 프리드웬을 직접 타격 하는 능력을 가진 놈들이 커먼웰스에 있을리 없을것이다 ..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보스턴에 온 듯하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현대식 야포 수준의 중화력 장비는 굴리는 세력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보니 설마 황무지인이 이런걸 가지고 제대로 다루리란 생각을 못할수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프리드웬을 격추시킬만한 위협요소는 본대가 오기전 정찰대를 보낸 시점에서 전부 다 파악한 후 파괴하든, 회수하든 최우선적으로 조치를 했어야 했다. 팔라딘 댄스의 말에 의하면 브라더후드는 댄스의 분대 파견 이전부터 수 차례 정찰대를 보냈는데 커먼웰스에 레이더 만큼이나 널려있는 거너들은 게임적 허용인지는 몰라도 레이저 라이플 같은 하이테크 무기나 미사일 런처나 팻맨 같은 누가봐도 프리드웬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강력한 화기들을 운용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브라더후드가 커먼웰스에 있는 세력들의 대략적인 무장이나 기술 수준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8] 프리드웬의 자체 무장의 경우는 컨셉아트에서 프리드웬 하부의 레이저 포대로 추정되는 물체 1기가 동체 하부에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인게임상에 적용시키지는 않았거나 필요에 따라서 장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어력 쪽은 사실 단순히 유추하기가 난해한데 프리드웬은 4만톤의 강철덩어리이다. 3만톤 내외의 1차 2차 대전기의 전함들이 수십cm두께의 장갑을 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프리드웬은 일단 비행체이므로 전함들과 동일선상에 놓기는 힘들지만 실제 비행선 처럼 소이탄 몇발 맞는다고 추락할 정도의 물장갑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19] 핸콕은 Holy Shit까지 쓰며 감탄하고 맥크래디는 "아니 저것들이 여긴 왜 왔지?"하며 욕한다… 파이퍼는 마치 군대 전체가 여기 온 것 같다고 감탄한다. 그 와중에 스트롱은 빌딩이 날아다닌다면서 매우 싫어한다.[20] 프레스턴 가비는 저들이 평화적인 의도로 왔다는 걸 믿지 못하며, 닉 발렌타인은 시 갈까마귀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전쟁을 하러 온 것이라고 하고, 케이트는저걸 보면 소름이 끼치는데 저 안에 좋은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21] 그래서 그런지 케이트와 맥크래디, 디콘, 핸콕은 프리드웬을 미닛맨의 곡사포로 격추시키면 호감도가 오른다…[22]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면 내부로 들어간 뒤 옆에 있는 방에 들어가서 오는 적들을 기다리면 알 수 있다. 유인이 제대로 되었다면 방문 앞에 시체밭을 쌓아도 장전할 시간을 안 주고 여기저기서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