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핸콕(폴아웃 4)
'''Goodneighbor! Of the people, for the people!'''
'''굿네이버! 민중의, 민중을 위한!'''
'''Plenty of folks wanna make life hard for people just tryin' to survive. I'm not willing to stand for that kinda shit.'''
'''그저 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더 고달프게 만들고 싶다는 놈들이 많아. 그딴 짓거리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One… last… trip…[1]
마지…막… 여행…(사망 대사)
1. 소개
'''John Hancock'''
폴아웃 4의 동료로 빨간색 군복을 입고 삼각모를 쓴 남성 구울. 성우는 Danny Shorago. 본명은 존 맥도나(John McDonough)
굿네이버의 시장이자 제3궤조 주점의 오너다. 플레이어와의 첫 만남이 대단히 인상 깊은데, 굿네이버에 들어서자마자 보험이/경호가 필요할 거라는 핑계로 플레이어에게 껄떡대는 '핀'이라는 불량배 남자를 꾸중하며 [2] 등장한다. 그리고 불량배가 핸콕을 위협하자 '''개소리하지 말라며 배에 칼빵을 놔준다! [3] 그리고선 별일 없었다는 듯 덤덤하게 플레이어에게 별탈없었냐면서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다.'''
굿네이버 아무 사람에게 기타 퀘스트로 '문둥코 바비' 만나보기를 처음으로 받고, 바비를 만나면 자세한 내용은 말은 안 해주고 돈을 줄 테니 자기의 일을 해달라는 '거대한 삽질(The Big Dig)'라는 퀘스트 완료 후에 영입이 가능하다. [4] 더불어 '''연애 가능.'''
이름의 유래는 동명이인의 정치인인 존 핸콕. 단순히 캐릭터를 실존 인물에서 따왔다는 것이 아니라, '''인게임 캐릭터 존 맥도나가 우연히 방문한 기념관에서 실존 인물 존 핸콕의 프록코트를 입고 그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고 있다.''' 실존 인물 존 핸콕은 18세기 미국의 정치가이자 미국 독립전쟁 지도자이며 그리고 폴아웃 4의 배경인 매사추세츠의 첫 주지사였다. 더 재밌는 폴아웃 4의 존 핸콕도 매사추세츠 내에 있는 굿네이버라는 마을의 시장이라는 것.
존 핸콕이 과거 인물 핸콕의 이름을 따온 사연은 그가 입고 있는 옷과 그가 빠는 제트 등의 마약과 연관이 있다. 과거 굿네이버는 빅(Vic)이라는 건달 두목에 의해 지배받고 있었는데 빅 휘하에 있는 건달들이 마을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가끔가다 한 번씩 빅이 그의 부하들을 많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게끔 마을에 풀어놓곤 했는데, '''한마디로 사람을 가지고 인간사냥을 했다는 것.'''
핸콕을 포함하여 집이 없어 거리를 전전하던 주민들에겐 그 건달들이 공포와 혐오 두려움의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노숙인 중 한 명이 한 건달에게 항의를 했다가 건달이 그 자리에서 바로 그 노숙인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존 핸콕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 사실에 좌절한 존은 마약에 취해서 돌아다니다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떠보니 Old State House에 있었고, 눈앞에는 과거 독립운동자였던 존 핸콕의 프록코트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존 핸콕으로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한 존은 그 옷을 입고 KL-E-0 등의 동료들을 모아 빅에 반기를 들 준비를 한다. [5] 그리고 빅의 수하들이 다시 마을에 돌아왔을 때 처참한 살육이 벌어졌고, 빅의 시체는 교수형 당한 사람처럼 벽에 내걸렸다. 그렇게 존 핸콕은 구울로 환생하여 또 다른 독립을 쟁취한 셈이다.
'''그 사건 후 존은 비공식적인 굿네이버의 시장이 되었다.''' 물론 시장 선거 따위는 없었지만, 부관인 파렌하이트에 따르면 "제멋대로 시장 자리에 올랐지만, 모든 사람이 그를 시장으로 인정한다(elected by himself, accepted by all others)"고 한다. [6] 자유분방한 성격이어서 가끔씩 시장의 자리를 떠나 방랑하는 것을 즐기지만 그래도 책임감은 있어 보인다. 핸콕이 발코니에서 주민들에게 인스티튜트를 비난하는 연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호응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봐선 꽤 인기 있고 능력 있는 지도자인 듯. 굿네이버의 비공식 슬로건인 '''"민중의, 민중을 위한(of the people, for the people)"'''도 이 봉기가 끝나고 자신도 모르게 분위기를 타고 내뱉은 말이라고.핸콕: 자, 여러분 모두가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 하지만 잊어먹지 말아야 할 게 있어. 여 데이지, 제시간에 와줬군. 요즘 어때? 내가 딴날에 매로우스키에서 연애하는 걸 봤는데.
데이지: 당신 희망사항이겠지!
굿네이버 경비대: (웃는다)
존 핸콕: 좋아 좋아. 얘기가 딴 곳으로 빠졌군. 내가 뭘 얘기했더라… 그래 문제 말이야. 우리 괴물 딱지들은 함께 뭉쳐야 해! 그리고 함께 뭉쳐있기 위해선 우리를 분열시키는 놈들을 잘 주시해야 하지. 뭔 말인지 알아먹었어?
굿네이버 경비대: 예! 뭔 말인지 알겠습니다 핸콕!
존 핸콕: 지금 무엇이 저 크고, 친근한 커먼웰스에서 우리를 갈라놓으려고 할까? 어떤 뒤틀리고, 예절 머리 없는 귀신 놈이 우리의 평화로운 공동체를 해치고 싶어 할까?
존 핸콕: 참 잘했어. 누가 대답했지? 이따가 내 사무실에 와서 제트 좀 몇 개 받아가. 바로 인스티튜트야! 그놈들이 진짜 적이지! 레이더도, 슈퍼 뮤턴트도, 심지어 다이아몬드 시티의 앞잡이 놈들도 아니란 말이지!
굿네이버 경비대: 에이 무슨 소리요 핸콕. 맥도나 놈을 털어버릴 거라는 거 아는데.
존 핸콕: 이봐! 그 돼지머리 새끼에게 내 사적인 일이 있지만 집중 좀 하자고! 난 여러분이 인스티튜트를 주의하길 원한단 말이야. 만약 누군가 병신 짓을 시작하거나, 누군가 하지 않던 일을 하거나, 가족이 이유 없이 미치거나 하는 것. 우리는 누가 그딴 개 짓거리를 하는지 알고 있어. 그리고 뭉쳐있는 우리가 그 짓거리를 막을 방법을 알고 있지. 그놈들은 우리가 무서워하지 않으면 우릴 조종하지 못해! 자, 인스티튜트가 무서운 사람 누구야?
굿네이버 경비대: 아무도!
존 핸콕: 그리고 인스티튜트가 지랄하지 못하는 곳은 커먼웰스의 어디야?
굿네이버 경비대: 굿네이버!
존 핸콕: 그리고 여기 책임자는 누구지?
굿네이버 경비대: 핸콕! 민중의! 민중을 위한!
저렇게 굿네이버를 해방시킨 과거사 때문인지 핸콕과 그가 다스리는 굿네이버 자체는 최소한의 경비 체제만 갖춘 아나키즘 성향이 강하다. 바비 퀘스트 이후 찾아가서 동료 영입 플래그가 설 때도 자신의 이 모자가 요즘 들어 자신을 짓누르면서 다른 독재자들처럼 변화시키고 있는 기분이라 좀 돌아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하며, 바비를 죽이는 쪽으로 영입 퀘스트를 끝내고 호감도를 올려서 대화를 하면 바비를 죽인 건도 생각해보니 좀 그렇다고 하는 등… 이건 퀘스트 및 대화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인스티튜트의 리버테일리아 신스 회수 퀘스트 때 X6-88이 말해주는 초기화 코드를 듣고 유혈사태를 줄이는 게 좋다고 하면 '''"불필요한 폭력? 그 녀석의 과거가 뭐가 중요해. 그 녀석은 레이더 짓에 빠지는 걸 선택한 거라고. 그는 싸우는 걸 원해. 내 말이 틀렸나, X?"'''[8] 라고 하고, 그레이가든에서 관리자 화이트와 대화할 때 로봇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인간이 필요할 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소위 결정이란 걸 내린 결과가 뭔지 모르는 것 같군."'''[9] 이라면서 싫어한다. [10] 그리고 디콘을 굿네이버에 데려가면 핸콕이 레일로드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어서 굿네이버에서의 활동이 편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Old State House 안에서 레일로드의 모집 홀로 테이프를 찾을 수도 있다. 다만 디콘 자체는 그리 호감으로 여기지 않는 듯.
존 핸콕은 약물 중독자이기도 하다. 그의 집무실에 가보면 여기저기 약이 널려있고 딱히 부정적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심지어 '''주인공이 약을 빨거나 남에게 주는 등의 행위'''를 하면 좋아한다. [11] 무엇보다 이 약은 '''존을 구울로 만든 원인이다.''' '''심지어 존은 대전쟁 이전 사람이 아니며, ''' 2277년에 구울이 되었다고 하니 작중 기준으론 딱 그 시대 사람이다. [12] 실제로 존은 멀쩡하게 살아있는 비 구울 가족도 있다. 바로 다이아몬드 시티의 맥도나 시장이 존의 친형. [13]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왔지만 맥도나 시장이 반 구울 운동을 펼치면서 멀어졌다고. [14]
'''동료가 되기 전에''' 그를 찾아가 맡길만한 일이 없는지 물어보면 요즘 픽맨 갤러리가 조용하다면서 무슨 일이 있는지 정찰을 의뢰한다. Big dig 퀘스트를 완료해서 동료로 영입이 가능한 이후엔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 대신 동료로 영입한 후에 그를 데리고 가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은 문제없다. 동료 상태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기 위해 말을 걸면 자기가 정찰을 의뢰했을 때 그게 자길 거기까지 데려다 달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투덜대면서도 하여튼 일은 마쳤으니 됐다면서 돈을 준다. 이때 평소의 쿨한 모습과 달리 화난 어조인데 어지간히 가기 싫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실상을 알고 보면 역겨운 곳이기도 하고. [15][16]
2. 성능
기본 무장으로 케이트와 같은 듀얼 배럴 샷건을 장착하고 있지만 총포신이 케이트보다 짧다. 대화를 시도하면 각종 마약을 랜덤으로 준다. 성능은 다른 일반적인 동료와 비슷한 편.
폴아웃 위키아에 따르면 '''지능이 14'''로 16인 닉 발렌타인 다음으로 높다. 핸콕이 동료일 때 말을 걸다보면 자긴 마약중에서도 멘태츠를 즐기는 구울이라고 하는데 어찌 보면 설정 고증이 잘 반영된 수치이다. 이건 폴아웃 뉴 베가스와 폴아웃 4의 스페셜 스탯의 형식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볼 수있다.
3. 친밀도 변화
선 성향이긴 하지만, 다른 선 성향과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퀴리는 무조건 폭력반대를 외치고, 코즈워스는 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핸콕은 이와 반대로 폭력에 부정적이지도 않고, 기존의 법규에 얽매이지도 않는다. 핸콕의 특징을 요약하면 '''1.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 2. 착한 놈은 도와주고, 나쁜 놈은 철저히 박살낸다'''로 요약할 수 있다. 기존의 법과 체계에서 벗어나서,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되 그냥 놔뒀다간 무고한 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요소는 제거한다'''가 핸콕이 선호하는 방향이다. 개인의 자유를 무시하는 발언이나, 결과적으로 무고한 이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반대로 질색을 한다. 자유를 멸시하거나 무고한 이들에게 피해가 가도 신경끄거나 오히려 좋아하기도 하고 체계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X6-88와는 대척점.
그 외에 세세한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데스클로의 알을 훔치는 건 좋아하는데 특이하게도 돌려줘도 어떻게 도망칠지만 궁리하지 싫어하지는 않는다. 또한 선 성향 동료들이 대체로 마약을 싫어하는 반면 핸콕은 약 빨고 구울이 된 데다가 약쟁이기 때문에 마약에 긍정적이고, USS Constitution에선 대체로 로봇들을 돕는 걸 좋아하는 선 성향들과 다르게 스캐빈저들을 돕는 걸 좋아하는 등 기존의 선 성향에서는 가끔 비틀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3.1. 증가
- 약물에 관련된 행동
- 약물 복용
- 약물을 핸콕에게 나눠줄 때
- 일반적으로 선량하고, 이타적인 행동
- 평화적, 온건적, 우호적인 언행
- (악당에게)일반적으로 악독하고, 이기적인 행동
- (악당에게)공격적, 과격적, 적대적인 언행
- 옷벗고 돌아다니기 [17]
- 특정 퀘스트나 대화 관련
선택지에 따라 연애도 할 수 있게 된다.
3.2. 감소
- 일반적으로 악독하고, 이기적인 행동
- 절도
- 무고한 이를 살인
- 돈을 더 뜯어내는 행위
- 자주 질문을 하는 행위
- 아톰 캣츠 단원 살해[22][23]
- 캐봇 가를 지키는 센트리봇 파괴[24]
- 핸콕과 연인관계일 때 다른 동료와 연애하기
- 특정 퀘스트나 대화 관련
- 핸콕 사무실의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을 핸콕에게 발각됐을 때
- 볼트 88에서 실험체 단말기로 변수를 설정할 때. 얘는 아나키스트라서 그렇다.
4. 동료 교체 시 반응
다른 동료와 자리를 바꿀 때 능청스러운 대사가 일품이다. # 과거가 과거인지라 강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도 있음이 동시에 핸콕의 막가는 성향을 알고 있는지 위험한 짓을 하거나 휘말리게 하지 말라고 주의하는 동료도 있다.
- 케이트와 교체
- 케이트: 있잖아, 핸콕. 내가 만약 구울이 된다고 한다면 널 먼저 찜할 거야.
- 존 핸콕: 그렇게 되길 손꼽아 기다리지.[29]
- 맥크레디: 이게 누구야, 핸콕! 커먼웰스에서 제일 멋진 구울이 아닌가?
- 존 핸콕: 이봐, 맥크레디. 너무 오버하지 말라고.
- 닉 발렌타인: 두 사람, 가서 위험한 짓은 하지 마.
- 존 핸콕: 이봐, 닉. 난 못 지킬 약속 안하는 거 잘 알잖아…
- 코즈워스: 영광입니다, 선생님.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굿네이버의 시장님께서 제 임무를 대신하시다니요.
- 존 핸콕: 고맙다, 코즈워스. 잘 지내라고.
- 도그밋: (슬픈 짖음)
- 존 핸콕: 미안, 멍멍아. 여기 남아있어줘.
- 프레스턴 가비: 얘 말 듣고 나중에 후회할 일들은 하지 마십시오.
- 존 핸콕: 뭐야? 너 지금 질투하냐?
- 스트롱과 교체
- 스트롱: 구울 좋은 전사다. 스트롱 찬성한다.
- 존 핸콕: 너희 뮤턴트들이 사람 보는 감각이 있군. 안 그래?
- X6-88: 너의 책무를 이해하고 있기를 바란다, 핸콕.
- 존 핸콕: (대사없음)
- 퀴리: 당신은 정말로 매력적인 견본이에요, 무슈 핸콕.
- 존 핸콕: (대사없음)
- 디콘: 핸콕과 여행을 한다고? 어, 그게 정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 존 핸콕: (대사없음)
- 팔라딘 댄스: 내게서 떨어져라, 이 추잡한 구울아!
- 존 핸콕: 알랑방구 떨 필요 없어, 군바리양반(Crew Cut). [32] 넌 내 취향 아니라고.
5. 작중 행보
5.1. The Big Dig
바비에게 가면 바비가 주인공에게 자신과 함께 일하지 않겠냐며 보수를 제안하는데[33] 이후 바비의 집에 들어가보면 지하에 땅을 파고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굴 속에선 인부 2명이 이미 일을 하고 있는데, 굴 속에서 마이어러크를 보고 기겁해서 도망치고 주인공 혼자만 남게 된다.
바비는 일을 진척시키려면 사람 한 명이 더 필요하다며 주인공을 다이아몬드 시티로 부른다.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바비는 보다 많은 것을 털어놓는데, 그녀의 목적은 바로 다이아몬드 시티 시장의 방 아래에 있는 금고실. 그녀에 따르면 그 방에는 다이아몬드 시티를 유지시키는 각종 필수품들이 잔뜩 있다고. 그리고 멜이라는 사람을 다이아몬드 시티 감옥에서 꺼내오도록 시킨다. 감옥에서 경비에게 돈을 찔러주든 설득을 하든 하면 손쉽게 멜을 꺼낼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론 멜과 얘기를 해보면 감옥 뒤편에 고장난 프로텍트론이 있다고 넌지시 알려준다. 이 프로텍트론을 작동시키면 미쳐서 모든 대상을 공격하는데, 이 때 감시가 살짝 소홀해진다. 적당히 틈을 봐서 문을 따면 탈옥 성공… 이지만 걸리지 않고 문을 따는 건 많이 힘들다.
이후 멜과 몇마디 주고받은 다음 다시 바비의 굴로 돌아가보면 멜이 아이봇을 마개조한 로봇을 데리고 있다. 이 로봇은 강한 음파를 발산할 수 있는데, 주인공은 이 로봇의 음파로 취약한 벽면을 무너뜨리게 된다. 굴을 파고 가다보면 마이어러크들과 페럴 구울들이 잔뜩 튀어나오는데 강한 방사능 영역과 강력한 개체들도 같이 나오므로 주의하자. 아무튼 굴을 끝까지 파고 나가면 큰 창고같은 곳이 나오며 그곳엔 무려 굿네이버 시장 존 핸콕의 수하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 바비가 노린 것은 다이아몬드 시티의 스트롱룸이 아니라 존 핸콕의 재산이었던 것.'''[34] 이후 주인공은 바비를 설득해서 돌려보내던지,[35] 바비의 뒤통수를 치고 그녀를 공격하던지, 반대로 바비의 편을 들고 핸콕의 수하들을 물리치던지 선택할 수 있다.
골 때리는 것은 '''어느 편을 선택하든 보상은 같다.''' 퀘스트의 보상은 유니크 미니건 '''애쉬메이커'''[36] 와 존 핸콕의 동료화인데, 핸콕의 편을 들면 핸콕의 수하인 파렌하이트가 주인공에게 애쉬메이커를 주며 핸콕을 동료로 들일 수 있다. 하지만 바비의 편을 들어 핸콕의 수하들을 조져도 그 시체에서 애쉬메이커를 구할 수 있고 핸콕 역시 쿨하게 주인공을 용서하며 동료가 된다.[37] 핸콕의 쿨한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는 퀘스트.
5.2. The Silver Shroud
주인공이 실버 슈라우드가 되어 보다 유명해지면 존 핸콕이 주인공을 부르게 된다. 자세한 것은 실버 슈라우드 항목 참조.
6. 기타
영미권에선 해적모 + 붉은 코트 + 구울 + 쿨한 성격 + '''연애 가능'''이라는 조합으로 인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규어도 다른 동료들에 비하면 일찍 나온 편. 폴아웃 4 공식 일러스트집에서도 유독 핸콕의 페이지만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들로 도배되어있는 것으로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코트 덕분에 주인공이 민병대 장군복을 입고 같이 다니면 어쩐지 '''정상 회담'''같은 높으신 분 간지를 풍기고 다닐 수 있다.
너무 쿨한 나머지 여자 구울 홀리가 유일한 생존자에게 작업을 걸 때 긍정적으로 답해줘도 오히려 좋아한다. 그러나 연인 상태일 때 동료로 데려가서 매그놀리아에게 작업을 걸거나 데이트를 하면 싫어한다. 홀리가 나 어떻게 보이냐는 말에 유일한 생존자가 "너 괜찮아 보여." 라고 답해주는 것이 작업 거는 게 아니라 구울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것이라 인식되어서인듯.
첫 대면까지 유일한 생존자가 구울을 만난 적이 없다면 얼굴이 왜 그러냐는 말을 할 수 있다. 이에 핸콕은 기분 상해하지 않으며 '''"마음에 들어? 덕분에 섹시한 좀비왕스런 느낌 나는 것 같아. 여자들이 껌뻑 죽어."'''[38] 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굿네이버에는 나같이 생긴 방사능에 찌든 사람들이 많다고 여기저기 그런 질문하고 다니지 말라고 충고해준다. 유일한 생존자가 이전에 구울을 보고 핸콕에게 구울이냐고 묻는 선택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픽맨 갤러리에서 끔찍하기 짝이없는 작품을 보고는 "봤지? 이래서 내가 예술을 싫어한다고."라면서 싫어한다. 물론 임무를 완수하고 문의를 하면 은근 심오한 말을 하는 거 보면 예술에 관해 약간 복합적인 입장일지도 모른다.
핸콕은 다른 동료와는 다른 점이 많은데, 팩션 동료가 아니면서도 에센셜이 아니다. 덕분에 동료 상태가 아니었으면 죽일 수 있다. 또한 파이퍼와 닉 발렌타인과는 달리 동료가 된 이후에도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에 있는 자기 물건의 소유권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의 물건을 루팅하면 훔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의 물건을 훔치거나 터미널을 사용하면 적대적인 상태가 되며[39] 그를 죽일 수 있게 된다. 핸콕을 죽이고 싶지 않다면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자.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엔 핸콕의 마약이 많은데 굳이 루팅하고 싶다면 핸콕에게 가져오라고 명령을 한 뒤 인벤토리를 뒤지면 된다.
말을 걸면 가끔씩 구울 농담을 한다. #
가만히 냅두면 나이프를 꺼내서 가지고 논다.
메인 퀘스트를 종료한 이후, 다이아몬드 시티로 핸콕을 데리고 가서 파이퍼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여 스포일러가 신스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내가 여지껏 그 불쌍한 녀석을 이 신스로 생각하고 안 좋게 생각해왔다니…"'''라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폴아웃 시리즈의 구울 동료들에 비하면 꽤나 긍정적이고 사교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다. 어디까지나 '''비교적으로''' 유쾌한 성격이라는 것이지, 구울 특유의 냉소적인 태도는 가끔가다 툭툭 튀어나오긴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구울 동료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전쟁 후에 구울이 된 것이기 때문에 차별을 덜 겪었다는 점. 핸콕이 구울이 된 후 가지고 있는 감정은 죄책감과 연민, 그리고 외로움에 가깝다. 그래서 어딘지 초연한 듯이 보이는 여타 구울들과는 달리 구울들에 대한 차별 대사를 들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몇 배로 되돌려준다. 발렌타인과 같이 프리드웬이나 볼트 81에 가보면 그 진면목을 보여준다.
페럴 구울들을 치면 "Sorry, pal. (미안해, 친구.)"라고 한다. 구울들의 대부분이 페럴 구울을 야생동물 내지 야만족으로 취급하던 걸 생각해 보면 비교적 최근에 구울화가 진행된 핸콕의 특이성을 잘 보여주는 대사라 할 수 있겠다.
뻘하게, 핸콕의 삼각모는 닉 발렌타인의 페도라 등과 다르게 벗길 수 있다. 매력 1의 심심한 옵션. 벗겨도 별 건 없고, 평범한 구울처럼 모발이 남아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모자는 언제 돌려줄 거냐며 주기적으로 궁시렁거리니(...) 웬만하면 그냥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