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치
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나오는 장비 도구.
2. 상세
배틀에 참가하지 않는 포켓몬에게도 경험치와 노력치를 배틀에 참전한 것처럼 나눠준다. 약한 포켓몬의 레벨을 올리기 좋은 도구.
그래서 약한 포켓몬에게 장착한 채 주력 포켓몬으로 스토리를 진행해도 레벨이 쑥쑥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특정 버전에 한해 실수로 버리거나 던져버리면 다시는 못 얻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대별로 미묘하게 성능이 다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단 참고.
1세대에는 획득 조건이 까다로웠고, 2세대에는 배지 6개 얻은 시점인 1회차 스토리 후반부에나 얻을 수 있었으나, 세대가 지날수록 획득 타이밍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최근 세대인 7세대에선 첫 시련을 도전하기도 전에 학습장치를 받는다.
2.1. 1세대
처음 등장한 1세대에서는 포켓몬이 도구를 지닐 수 없었기 때문에, 인벤토리에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파티 멤버가 획득 경험치와 노력치를 나눠 받았다. 이때 각 포켓몬이 경험치를 얻었다는 문구가 뜨는데, 풀파티 기준으로 전투 한 번 끝날 때마다 경험치 획득 메시지가 6번 뜬다. 심지어 포켓몬을 교환하여 6마리가 전부 전투에 참가한 상태에서 승리하면 총 12번의 경험치 획득 메시지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파티 멤버가 경험치를 나눠먹기 때문에 '''포켓몬 한 마리 당 받는 경험치의 양은 줄어들며, 학습장치의 효과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보관해야 한다.'''[1]
2.2. 2세대~5세대
2세대부터는 특정 포켓몬에게 도구를 소지시켜, 한 마리에게만 경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향 조정되었다. 또한 소지시킨 도구라서 다른 도구를 소지시키지 못하는 것은 덤.
경험치는 5세대까지 전투에 참가한 포켓몬이 절반을 받고, 학습장치를 가진 포켓몬이 나머지 반을 받았다. 학습장치를 장착한 포켓몬이 여러 마리일 경우에는 그 반을 학습장치를 장착한 포켓몬의 수만큼 나눠 가졌다. 이걸 가진 포켓몬이 선두에 있다가 교체되어 두 번째 포켓몬으로 상대를 쓰러트리면 원래 분배될 경험치 + 학습장치로 인한 경험치, 즉 75%를 얻는다.
노력치의 경우 2세대까지는 전투에서 얻는 절반을 나눠 가졌고, 3세대부터는 전투에 참가한 포켓몬과 똑같이 받는다. 노력치를 추가해주는 교정깁스나 파워 시리즈를 가진 포켓몬으로 마무리하더라도 학습장치를 장비한 포켓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예를 들어 방어치 +2를 주는 단데기 등을 교정깁스 + 포켓러스가 걸린 포켓몬으로 잡을 경우에도 학습장치를 가진 포켓몬에게는 무조건 2만 들어온다.
이 세대에 속한 게임 시리즈에서는 파레리그를 제외하면 학습장치를 여러 개 얻을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1개는 스토리 진행만 해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2~4세대에서는 2개 이상을 얻기 위해서는 ID 추첨에서 2등 경품으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얻기 매우 어렵다. 5세대에서는 그나마 얻기 쉬워졌지만 여기서는 얻을 수 있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
2.3. 6/7세대
6세대 이후에는 카테고리가 도구에서 중요한 물건으로 바뀌어, 포켓몬에게 장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1세대처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켜고 끄는 방식이 되었다. 학습장치를 사용하면 파티 멤버 전원이 경험치를 받게 되는데, 배틀에 참가하는 포켓몬이 100%, 나머지 포켓몬은 50%의 경험치를 받는다. 그야말로 버스. 6마리 풀파티일 경우 최종적으로 100+(50×5) = '''350%로 뻥튀기된 경험치'''를 받게 되는 셈이다. 행복의알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으로, 레벨업 작업이 은근히 귀찮은 X/Y에서 매우 유용하다. 또한 이러한 조치로 학습장치를 버리거나 내던져 잃어버리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염려도 없어졌으며, XY 및 차후 버전에서의 입수 방법도 기존 세대처럼 도감을 채우거나, 특정 NPC를 찾아서 말을 걸 필요도 없이 스토리 진행 중 필수로 들러야 하는 코스에서 자동으로 입수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학습장치를 까먹거나 입수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 일도 없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5세대에서 추가된 진화레벨이 높은 포켓몬들 때문으로 보이는데, 칼로스도감 내에서 다부니 분포는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다부니로 커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
이러한 변화로 인해 6세대 타이틀의 스토리진행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는데, XY에서는 포켓몬 리그에 도전할 즈음이면 파티 평균레벨이 70대에 육박하게 된다.[2] ORAS의 경우, 배지 5개 정도만 따도 레벨이 40대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다.
변경된 학습장치로 인해 스토리진행이 지나치게 쉽다고 판단된 것인지, 7세대에서는 NPC트레이너와의 배틀 경험치가 하향되었고,[3] 기존 시리즈의 체육관 관장 역할을 하는 주인 포켓몬이 특수한 오라[4] 를 두르고 등장한다. 전체적인 레벨디자인 또한 이전시리즈에 비해 높아졌다.
2.4. 레츠고 시리즈, 8세대
게임 시작부터 기본적으로 학습장치가 적용되며, 학습장치를 끄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딱히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메시지 뜨는 게 은근히 귀찮다. 이것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3. 버전별 입수 방법
[1] 15번 도로에서 오박사의 조수가 학습장치를 줄 때 같이 알려준 내용이다.[2] 칼로스리그 평균 레벨은 60대[3] 기존 1.5배에서 1배로 줄었다. 즉, 야생 포켓몬 배틀 경험치랑 같아진 셈.[4] 각 포켓몬마다 오라의 종류가 다르며, 주요 능력치를 1~2랭크 올려준다. 자세한 사항은 섬 순례#s-2.2 참고[5] 블화 버전은 트레이너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