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와선
1. 개요
일본 오사카부와 와카야마현을 잇는 JR 니시니혼의 철도노선으로, 한와선이라는 노선명은 두 지역의 지명인 오사카(大'''阪''')와 와카야마('''和'''歌山)에서 한 글자씩 가져온 것에서 유래한다. 킨키 일대에 구축되어 있는 철도노선망인 어반 네트워크의 일부를 담당하며 노선의 이미지 컬러인 주황색은 햇빛이 비치는 대지를 상징한다. 2014년 8월에는 노선기호 '''R'''이 부여되었다. 2016년 7월에 역번호가 공개되었으며, 2018년 3월부터 적용되었다.
1.1. 노선 데이터
- 관활 : 서일본 여객철도 (제1종 철도사업자)
- 구간
- 텐노지~와카야마 61.3km
- 오토리~히가시하고로모 1.7km
- 궤간 : 1067mm
- 역 수 : 36
- 복선구간
- 복선 : 텐노지~와카야마 (본선)
- 단선 : 오토리~히가시하고로모
- 전화구간 : 전구간 (직류 1500V)
- 폐색방식 : 자동폐색식
- 보안장치
- 텐노지~히네노 : ATS-P
- 히네노~와카야마, 오토리~히가시하고로모 : ATS-P 또는 ATS-SW
- 최고속도
- 텐노지~오토리, 오토리~히가시하고로모 : 95km/h
- 오토리~와카야마 : 120km/h
- 운전지령소 : 오사카 종합지령소
- 열차종합관리시스템 : 한와선 운행관리시스템 (SUNTRAS)
- 오사카 근교구간 : 전구간
- 전차특정구간 : 전구간
- 특정도구시내 오사카 시내 : 텐노지~스기모토쵸
- 교통카드 호환지역 : 전구간
- 영업본부
- 텐노지~나가타키, 오토리~히가시하고로모 : 킨키 총괄본부
- 나가타키~와카야마 : 와카야마 지사
2. 설명
오사카 남부의 텐노지역과 와카야마역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난카이의 난카이 본선과 경쟁하며 거의 전 구간을 나란히 달린다. 간사이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간사이 공항선이 이 노선에서 분기되며, 기점역인 텐노지역에서는 오사카 순환선과 직결운행해 오사카역까지, 혹은 한바퀴 돌아 다시 텐노지역까지 운행한다.
난카이 본선이 해안가의 도시지역을 지나는 데 비해 한와선의 선로는 비교적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차창 배경도 대체로 산간 풍경인 곳이 많다. 난카이라는 경쟁자가 있는 노선이지만 케이한신 지역에 비해 JR 니시니혼이 이 지역을 덜 신경쓰는 탓에 신차가 여간해선 배속되지 않는 편이었다가, 드디어 최첨단 225계 '''급구배 대응차'''를 받아 왔다.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는 잦은 사고, 고장으로 인해 열차가 밥먹듯이 연착하는 노선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텐노지-사카이시 구간의 경우 고가로 올렸는데, 운행 편수가 너무 많다 보니 시끄럽다고 민원이 많아서다(...). 그런데 이 공사를 하면서 대피선로 공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의 짠돌이 JR 니시니혼은 그 기회를 '''쿨하게 씹었다'''. 물론 그 결과는 무시무시했다.
[image]
한와선의 조정중 안내
심각한 수준의 대피선로 부족으로 인해 오사카 환상선, 야마토지선에서 지연 크리가 떠도 멈추고, 자살 등의 안전사고 등에도 멈추면 최소 '''4시간'''은 기다려야 그나마 정지>지연으로 풀린다. 위쪽부터 풀기 때문에 일반쾌속이나 완행의 경우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 탓에 2ch나 니코동의 철도 관련 동영상에선 '또 한와선이냐!'라는 대사로 한와선의 연착 네타가 널리 퍼져 있으며, 한와선의 연착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관동의 오다큐 노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도시전설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1]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관공특급 하루카, 특급 쿠로시오 외에 키슈지쾌속, 칸쿠쾌속 등의 급행열차와 보통열차 등이 존재하며, 경쟁노선인 난카이 본선과 비슷하게 공항선과의 분기역인 히네노 남쪽부터는 운행 편수가 급속히 줄어든다. 보통열차는 보통 히네노 종착이며 쾌속 열차는 히네노-와카야마 구간을 각역정차하는 경우가 많다.
여담이지만 노선색이 주황색인데 비해 정작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배색은 파란색 계통의 차량이 많다. 이는 국철시절의 신쾌속 '블루 라이너'의 도색이 한와선 전체에 정착된 것이 유래이지만 정작 오늘날의 한와선에는 신쾌속 등급이 없다.
운행하는 열차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오토리역과 히가시하고로모역을 잇는 지선인 하고로모선이 있다. 3량 편성의 파란색 103계 전동차가 약 20분 마다 두 역 사이를 왔다갔다 했으나, 18년 3월 16일부로 운용을 종료, 225계 전동차가 운행을 하게되었다. 이 열차의 운행거리는 1.7km로, JR 6개사를 통틀어 최단거리 운행 열차이다. 2018년 3월부터는 3량 편성까지만 대응이 가능했던 오토리역의 하고로모선 전용 승강장인 5번 승강장이 4량 편성까지 대응이 가능해지도록 확장되어 4량 편성의 225계 전동차가 투입되고 103계는 퇴역하였다.
여담으로 간사이권 역 멜로디를 전부 개편할 때 한와선만 빠져있다가, 2017년 3월에 드디어 멜로디가 새롭게 바뀌었다.
3. 운행 계통
- 특급 : 말 그대로 특급형 전동차가 운행된다. 하루카, 쿠로시오가 해당된다.
- 쾌속
- 쾌속 : 그냥 쾌속이다. 히네노까지의 정차역은 키슈지쾌속이랑 동일하고, 히네노 이남으로도 쾌속 운행한다. 키슈지쾌속과의 차이는 오사카 순환선 직통 여부.[7]
- 칸쿠·키슈지쾌속 : 간사이 공항, 와카야마로 가는 쾌속이다. 히네노에서 분리, 병결하여 앞 4량은 공항으로, 뒤 4량은 와카야마 쪽으로 간다. 히네노 이남으로는 쾌속 운행 여부가 시간대마다 다르다.
- 직통쾌속 : 칸쿠·키슈지쾌속의 출근시간대 버전. 한와선 내 정차역은 동일하나, 오사카 순환선 내에서 전역 정차한다.
- 구간쾌속 : 텐노지-오토리 구간은 쾌속 운행, 오토리 이남은 전역정차한다.
- 보통 : 모든 역에 다 서는 보통이다. 텐노지, 오토리, 히네노, 와카야마행 등이 있으며 과거 103계와 205계 전동차가 이 등급으로 운행했으며 경쟁사와는 달리 간사이공항으로는 가지 않는다.
- 폐지
4. 역사
한와선은 한와 전기철도라는 사철회사에 의해 1929년에 개업한 노선으로 이 회사는 당시 킨키 일대의 전기회사를 장악하고 있던 케이한 전기철도의 출자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였다. 당초 케이한은 이 구간을 자사의 신케이한선[8]과 같은 표준궤로 노선을 부설하려 했으나 오사카~와카야마 구간의 철도 노선을 필요로 했던 국철측에서 장래 이 노선을 국가에 양도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노선 부설을 승인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철 규격인 1067mm궤간으로 지어지게 되었다.
고질적인 연착으로 악명높은 현재의 한와선과는 정 반대로, 한와 전기철도는 그 당시 무지막지한 과속운행으로 인해 '전설의 사철'로 일컬어지는 회사였다. 개업 당시 한와 전기철도의 규정최고속도는 95km였으나 실제로는 규정속도 따위는 깡그리 무시하고 최고시속 120~130km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운행하기를 일삼았는데, 이 시속 130km는 오늘날 신쾌속 열차의 최고시속으로, 이런 미친 속도를 '''1930년대'''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한와 전기철도의 비범함을 알 수 있다.[9] 이 당시 텐노지-와카야마간을 약 45분에 끊었는데 참고로 현재 최속달 열차인 특급 쿠로시오의 운행시간이 38분이다.
이러한 빠른 속도를 내세워 한와구간의 선행주자였던 난카이 철도에 대항하던 한와 전기철도였지만, 1930년대 후반의 대공황으로 인해 모회사인 케이한이 휘청거리면서 한와 전기철도에서 손을 떼게 되었고, 이에 영향을 받은 한와 전기철도의 영업상태도 갈수록 어려워졌다. 이 무렵, 국철에서는 당초 예정대로 한와 전기철도를 매수하려 했으나 전쟁중인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여건이 되지 못했고, 결국 1940년에 라이벌이던 난카이 철도가 한와 전기철도를 인수하면서 한와 전기철도 노선은 난카이의 야마테선으로 편입되었다.
그러나 한와구간의 철도노선을 그냥 넘겨줄 수 없었던 국철은 결국 1944년에 국가정책을 이유로 난카이에게서 야마테선을 강제로 사들이면서 이 노선은 국철의 한와선이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난카이 전기철도는 국철이 가져간 야마테선 구간의 반환을 국가에 요구했고, 구 한와 전기철도 운영진들 또한 한와 전기철도 부활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국철이 이러한 요구들에 대해 무시로 일관하면서 결국 국철 노선으로 남게 되었고, 국철 민영화와 함께 한와선은 JR 니시니혼에 속하게 되었다.
5. 역 목록
5.1. 한와선 (본선)
5.2. 하고로모선 (지선)
- 전구간 오사카부내 소재.
6. 관련 문서
[1] 한와선을 달리는 특급 하루카 지연 → 연결편 도카이도 신칸센이 지연 → 신요코하마역에서 연계되는 요코하마선 열차 지연 → 최종적으로 마치다역에서 연계되는 오다큐 오다와라선의 막차까지 지연됐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진위여부는 불명이다.[2] 2015년 10월부터 퇴역하고 빈자리는 289계 전동차(...)가 채운다.(...)[3] 예전에는 운행하는 차량에 따라 쿠로시오, 수퍼-쿠로시오, 오션애로우라는 각기 다른 이름이 붙었으나 현재는 통합.[4] 2017년 7월 29일부로 정기운용을 마쳤다. 하고로모선도 2018년 3월 16일에 운용을 마쳤으니 모든 103계 차량은 퇴역한셈.[5] 첫막차시간대에 운용한다.[6] 2018년 3월 다이아개정으로 히네노 이북의 통근형 차량을 223계, 225계로 통일함에 따라 나라선으로 이적했다.[7] 쾌속은 오사카순환선 선로로 입선하는게 아니라 한와선 승강장에서 종착한다.[8] 현재의 한큐 교토 본선[9] 여담이지만 이 시기 한와 전기철도의 도시전설 중에는 텐노지역에서 출발하는 와카야마행 열차가 일부러 정시보다 5분가량 늦게 출발하여 최대한 승객을 태운 뒤 미친듯이 과속을 반복해서 종점인 와카야마역에 정시도착이라는 정신나간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10] 출근시간대 칸쿠·키슈지쾌속을 대체하는 열차로, 오사카 방면만 운행하며 오사카 환상선 내 각역정차[#] A B C D E F G H I 일부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