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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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도카이 소속 313계 전동차
1. 개요
2. 현황
2.1. JR
2.2. 사철, 공영 및 제3섹터
3. 관련 문서


1. 개요


라이너 형태의 최초 등장[1]일본국유철도에서 급행 이상 우등열차의 운행 종료 후 차량기지로 회송하는 편성에 특급요금 없이 여객영업을 실시했던 것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1968년 10월 1일 다이아 개정부터 운행하였던 보소반도(우치보선/소토보선 방면)발 신주쿠행 급행열차가 신주쿠역에 도착 후 오리카에시 운행하여 오차노미즈치바행으로 운행하는 패턴[2] 이었다. 이 당시에는 회송 열차의 다이어를 이용하여 운행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속도는 사실상 각역정차와 별 다를 바 없었다.
라이너라는 명칭 및 현재의 라이너 개념이 정식으로 도입된 것은 1984년의 일인데, 당시 일본국유철도 여객국장이었던 스다 히로시(須田 寛, 현재 JR 도카이 상담임원)가 처음으로 고안하여 동년 7월 23일에 우에노~오미야 간의 특급열차 공차회송편을 활용한 '홈 라이너 오미야(ホームライナー大宮)[3], '홈 라이너 츠다누마(ホームライナー津田沼[4], 도쿄~츠다누마)' 운행을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 때에는 한 편성의 객차 일부를 활용한 것이라 점점 높아져가는 인기에 대응할 수가 없었기에 후에는 모든 객차를 활용하여 승객을 대응했다고 한다. 이후 1986년 11월 1일에는 한와 라이너(阪和ライナー)와 그 유명한 쇼난 라이너(湘南ライナー)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는 회송열차 활용이 아닌 명실상부한 단독 운행편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주요 대도시권에서 운행되며, 철저히 '''통근객의 착석 보장'''을 위해 굴린다. '''고급 통근열차 서비스'''인 셈. 이 열차들은 JR패스 들이밀어도 라이너권을 추가로 구입해야(일부 그린샤를 굴리는 라이너 열차는 JR패스 그린샤 패스로 추가 지불 없이 탈 수 있다.) 탈 수 있어서 대한민국 사람이 이걸 타는 경우는 정기권 끊은 경우 아니면 없으며, 일반적인 여행객 동선과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5] 일본 철도 여행기에서도 찾기 어려운 열차 중 하나이다.[6].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쾌속열차의 변종으로 취급받다보니, 청춘 18 티켓 이용자라도 라이너권만 구입하면 탑승할 수 있다.
초기에는 급행형 열차를 이용하여 굴렸으나, 급행형 열차가 거의 없어지다시피한 2000년대 들어서는 노후 특급열차가 라이너로 주로 운행하였으며, 도쿄권, 삿포로권, 니가타권, 나고야권, 시즈오카권, 간사이권, 후쿠오카권, 미야자키권, 가고시마권 등지에서 운행하였다. 90년대에는 215계 전동차 등 라이너 운행이 주목적인 열차까지 개발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특급보다 낮은 객단가, 보통열차 그린샤 추가로 인한 이용객 감소(도쿄권 한정) 등의 문제로 간사이권후쿠오카권, 미야자키권, 가고시마권 등에서는 특급/쾌속으로 대체되어가다가 2011년에 전부 사라졌으며, 2021년 3월 도쿄권과 니가타권의 라이너 열차가 전부 폐지된다. 도쿄권은 특급으로 승격, 니가타권은 전석지정석 쾌속으로 대체되는 형태이다. 청춘 18 티켓로는 이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도쿄권 한정) 청춘 18 티켓에게는 손해이지만, 반대로 JR패스로는 추가요금 없이 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JR패스 이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이득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객들의 동선과는 다른 동선으로 운행하는 열차들이라는 점 때문에 그다지 큰 이득이라고는 할 수 없다.

2. 현황


※ 2020년 12월 기준. 열차명에 '라이너(ライナー)' 를 포함하더라도 유료열차가 아닌 경우는 제외한다.[7]

2.1. JR



2.2. 사철, 공영 및 제3섹터


한국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특실편성 새마을호'''가 서울-임진강/도라산 구간을 평일 한정으로 운행하자 철도 동호인들이 경의선/임진강/도라산라이너라는 별명을 붙여준 적이 있다. KTX 환승용 단거리 새마을호였던 동대구-진해 새마을호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진해라이너라는 별명이 붙었다. 물론 수익성이나 차량의 내구도 등의 문제들로 전부 단명했지만. 이후 ITX-청춘경춘선에서 춘천시와 인근 지역 통근객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정기권 셔틀열차의 컨셉으로 운행을 시작함에 따라 사실상 라이너 포지션의 명맥을 잇고 있다. 다만 이는 평일 한정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관광열차로서의 성격이 더 강해진다.
독일에는 고속열차로 운행하는 라이너 서비스가 있다. 최고등급 열차 운임에다가 패스 소지자라 할지라도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 물론 속도도 최고급.


3. 관련 문서




[1] 다만, 이 때에는 라이너라는 명칭은 없었다.[2] 정차역은 아키하바라, 후나바시[3] 이는 후에 '홈 라이너 코가(ホームライナー古河, 우에노~코가)', '홈 라이너 코노스(ホームライナー鴻巣, 우에노~코노스)'로 변경되어 운행하다가 2014년 3월 14일 다이어 개정을 끝으로 폐지. 한때는 '''JR 니시니혼''' 소속 485계 전동차로 운행했다.[4] 이는 후에 '홈 라이너 치바(ホームライナー千葉, 도쿄/신주쿠~치바)'로 변경되어 운행하다가 2019년 3월 16일 다이어 개정으로 폐지[5] 통근 수요를 위해 운행하니 아침에는 대도시 방향으로, 저녁에는 위성도시 방향으로 움직인다. 대도시에 숙소를 두고 외곽 지역을 돌아다니다 대도시로 돌아오는 여행객 이동 동선과 정반대이다.[6] 여행객들이 타는 라이너는 쾌속 열차 애칭이 라이너거나(시사이드 라이너, 하코다테 라이너 등), 사철 특급 애칭이 라이너거나(어반 라이너 등), 노선명에 라이너가 들어가는 경우(포트 라이너 등)이다.[7] 예. 하코다테 라이너[8] 주말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