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고속도로
1. 개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노선번호 171번. 공사 당시 명칭은 '''영덕-양재간 고속도로'''에 번호도 141번이었으나, 개통 전인 2008년 171번으로 노선번호가 배정되었고, 이름도 현재의 이름으로 개정되었다.
2. 건설 목적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해버린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용인시 영덕동, 수지구, 수원시 광교신도시 및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위한 교통 대책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서울로 갈 수 있는 우회 도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도로 완공 이후에는 성남시 권역에 성남고등공공주택지구나 대장지구가 새로 개발되는 등 연선 개발 촉매재 역할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도로관리주체는 경수고속도로(주).[7] 노선번호는 오산화성고속도로와 같이 쓰지만, 고속국도 지정령에서도 별개로 되어있고 지리적으로도 별개의 고속도로로 떨어져 있다.[8] 또한 나들목 번호도 이어지지 않고 따로 매겨져 있으며, 둘 다 민자고속도로이기는 하지만 다른 회사에서 운영·관리한다.[9]
그러나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성복터널 인근 서수지IC부터 광교신도시와 경수대로 밑을 관통해 안녕IC까지 지하터널로 끊어진 구간을 잇는 가칭 오산용인고속도로가 건설 예정에 있다. 물론 1번 국도 비상활주로 한가운데를 지난다거나 수원 도심과 광교 신도시 일대를 지하로 지나는 문제 등으로 인해 건설이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3. 특징
용인시 및 수원시 지역에서 강남권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울 간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투자가 이루어진 노선이지만 비슷한 구간의 경부고속도로와 통행료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유는 통행료 차이가 발생하면 교통량 분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에 비슷하게 맞춘 것이다. 대신에 정부에서 그 차액을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계약을 맺은 것이다.
줄여서 용서고속도로(...)[10] 또는 경수고속도로라고도 부른다. 정확한 명칭은 용인서울고속도로이다. 고속도로는 남쪽-북쪽 지명 순으로 이름이 붙기 때문에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되는 것.
서판교 나들목 ~ 서분당 나들목 구간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 2개의 나들목은 양방향으로 진출입로가 다 있고, 본선 및 나들목에도 요금소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서판교에서 고기리 유원지 놀러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금소 설치해서 돈 받기에는 너무 짧은 구간이고, 이 구간 일반 도로가 변변치 않기 때문에 이렇게 놔둔 듯하다. 향후 대장지구가 완공되면 서판교 나들목 ~ 서분당 나들목 간 단거리 이용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산, 청계산 자락과 신도시들을 통과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전체에 터널이 많은 편이다.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흥덕 나들목 ~ 광교상현 나들목 구간은 대부분 지하차도로 이루어져 있으며[11] , 광교상현 나들목에서 헌릉 나들목까지는 광교산과 청계산 동편을 훓고 지나가기 때문에 터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 이 때문에 산악지형을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선형이 좋고, 경사도 완만한 편이다.[12] 또한 판교신도시를 통과하는 구간에 크고 아름다운 방음터널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
기점은 흥덕 나들목으로 되어 있지만, 여기서 311번 지방도와 직결하기 때문에 동탄신도시를 거쳐 오산시 외곽까지 이어진다. 오산 외곽에 있는 화성동부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시내도로로 전환되고,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이 나온다.
4. 단점
개통 초기에는 이용자가 별로 없어 흥덕에서 헌릉까지 빠르면 1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었고, 지금도 길이 밀리지 않는다면 그렇다.[13] 이는 이 고속도로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판교신도시, 신봉/성복지구의 입주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광교신도시의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거기다 이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버스 노선도 대부분 흥덕/서수지 ~ 서판교 구간만 이용했다. 하지만 2015년 들어 광교신도시 입주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버스노선들도 증가, 고속도로와 직결되는 311번 지방도 동탄신도시 구간이 지하화되어 이용객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 되었다. 비 오는 날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도 일어난다. 주로 상행은 흥덕 나들목 ~ 서수지 나들목, 하행은 서판교 나들목 ~ 서수지 나들목 구간에서 일어난다. 최근 들어서는 정체가 부쩍 심해졌고, 상행의 경우 서수지 IC에서부터 서판교 IC까지 정체가 잦다. 수원 버스 3007의 경우 하행은 거의 전 구간(헌릉 나들목 ~ 광교상현 나들목)을 이용한다.
다만 아직도 운전자 사이에서 요금이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으며[14] , 서울의 종착지가 양재대로가 아닌 헌릉로라는 점에 있어서 다시 헌릉로를 따라 양재나 수서 방면 혹은 구룡터널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많이 불편하다. 그 영향으로 대왕판교로와 구룡터널의 정체는 심각해졌다. 따라서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헌릉 나들목에서 대모산에 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연장하여 영동대로 혹은 삼성로와 직결하는 방안이 자주 떡밥으로 거론되며, 처음 계획 수립 당시에도 검토된 바 있다고 한다.[15]
양재동 쪽으로 간다면 고등 나들목으로 나와 좌회전하여 청계산로를 따라 양재동으로 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토요일 오후 같은 경우에는 헌릉로 양재 방향의 정체가 극심한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헌릉로를 이용하지 않고 염곡지하차도 목전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단, 반대방향이라면 비추천. 염곡지하차도에서 성남 방면으로 나오는 차는 청계산로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하차도로 진입하지 않고 사거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양재 나들목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들로 가득차서 통과가 힘들기 때문이다. 반대방향이라면 그냥 염곡지하차도로 직진한 뒤 헌릉 나들목을 이용하자. 이쪽 방향은 막히는 일이 별로 없다.
단 하나의 휴게소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 구간을 왕복 출퇴근하는 차량은 하이패스 충전할 곳이 상행 서수지 나들목 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 고속도로는 한때 남해고속도로 서영암-해룡 구간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어떤 고속도로와도 직접 이어지는 곳(JC/IC)이 없"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교차는 하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으며[16]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위 교차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광교상현 나들목으로 나와 43번 국도를 잠깐 거쳐 동수원 나들목으로 진입해야 하고,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서판교 나들목에서 나와서 57번 지방도(안양판교로)와 23번 지방도(대왕판교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으로 진입해야 했었다. 실제로 경기광주 버스 5500-2번 같은 광역버스의 경우 이 방법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탄다.
다행히 2018년 금토 분기점이 개통되어 위의 오명에서는 벗어났다. 하지만 하행선 방향 램프의 개통 첫날 운중터널 하행선의 차로 3개중 2개를 막고 공사를 해 당일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원성을 샀다. 개통 첫날에는 특히 통행량이 많을 것을 예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제2경인고속도로로 갈아타려면 서판교 나들목에서 내려서 안양판교로 하오고개를 넘어서 북청계 나들목으로 진입하는 루트가 있다.[17] 나들목 간의 단순 직선경로로 따지면 고등 나들목~동판교 나들목/여수대로 나들목이 더 가깝기는 하나 가는 길이 복잡하다.[18]
동판교-분당-용인 시내구간 우회를 위해 청계산과 연결되는 산자락들의 동쪽 사면을 깎아서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따라서 서수지TG를 고도상 최고점으로 하여 꾸준히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를 가진다. 그 덕분에 양방향 모두 서수지TG를 지나기 전까지는 오르막때문에 차량 흐름이 느리고 지정체가 잦은 편이다. 출퇴근시간에 특히 체감이 되는데, 서수지 톨게이트 전까지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톨게이트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체가 풀린다. 다만 서울방면으로는 서판교IC의 램프가 진출 후 바로 나오는 고가차도 하부 교차로 신호때문에 정체를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이것이 본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광교상현IC의 경우 서울방향은 출입가능하나 남쪽으로는 불가능하다. 덕분에 선거떡밥으로는 꾸준히 재활용되고 있지만, 요금소가 없기 때문에 도로교통량은 적을지언정 실제로 건설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뚫릴경우 동탄2신도시나 오산까지의 이동이 매우 쉬워지겠지만.
5. 구간
[image]
6. 연장계획
해당 고속도로의 짧은 거리로 인해 남쪽 방향과와 북쪽 방향으로 연장계획이 모두 제시된 상황이지만 실제로 착공을 하게될 지는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다.
- 오산용인고속도로 : 상술한 대로 서수지TG에서부터 수원 시내를 지하로 통과하여 같은 노선번호로 지정된 오산화성고속도로의 안녕IC(혹은 서오산TG)와 직결하는 계획. 또한 오산화성고속도로는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직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에 완공될 익산평택고속도로와 간접적으로[19] 연계가 된다면 호남과 서울을 빠르게 이어주는 또 하나의 간선도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성남강남고속도로 : 현재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원(오산)에서 서울을 단거리로 이어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우회할 수 있는 고속도로로 평가되지만 정작 서울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선 용서고속도로의 종점인 헌릉IC에서 가로막혀 시내도로 진입 후 구룡터널로 우회해야 하는 구조로,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는 점은 사실이다. 헌릉IC에서 더 연장하여 대모산을 지하로 통과 후, 영동대로의 대심도 지하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계획과 맞물려 직결하기 위한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서울의 동북부를 빠르게 이어주고 의정부 부근에서 자동차전용도로인 신평화로와 직결되어 동두천, 연천 방향으로, 그리고 민락IC연계를 통해 포천 방면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면 경기 동북부에서 서울을 거쳐 한강 이남과 경기 남부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는 또다른 간선도로가 형성된다.
7. 사건사고
2014년 12월 17일,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8. 기타
9. 주행 영상
[1] 남서측의 짧은 구간은 노선 번호를 공유하는 오산화성고속도로이다.[2] 서울 방향 램프는 동년 12월 27일 개통[3] 흥덕IC, 광교상현IC, 서수지IC, 서분당IC, 서판교IC, 고등IC, 헌릉IC[4] 금토분기점(경부고속도로)[5] 흥덕지하차도, 금광지하차도, 신대지하차도, 여수내지하차도, 동역지하차도, 길마재터널, 성복터널, 동천터널, 고기터널, 하산운터널, 운중터널, 고산터널, 고등터널, 심곡터널, 세곡터널[6] 최장터널: '''하산운터널'''(서울방면: 1,657m, 용인방면: 1,677m)[7] 인천국제공항에 눈독들이는 호주계 자본 맥쿼리한국투융자회사가 지분 35.0%에 해당하는 금액 578억원 및 후순위대출채권 중 58%에 해당하는 770억원을 투자, 총 1,348억원을 투자하였다. 그 밖에는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가 지분 25.0%, 대우건설이 지분 10.3%를 가지고 있다.[8] 영통지구 내를 가로지르는 왕복 10차선의 봉영로와 직결하는 용인시 구간 흥덕3로를 통해 두 고속도로가 연계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311번 지방도(동부대로)와 직결되어 있어서 더욱 이 둘이 한 번호를 공유해야 하는 필요성이 의심되기도 한다.[9] 오산화성고속도로는 경기고속도로(주)가 운영관리[10] 동명의 노래도 있다.[11] 참고로 이 구간은 광교호수공원 하부를 뚫고 지나간다.[12] 광교산 서쪽 자락으로 지나가는 봉담과천로에 비해서는 확실히 선형이 좋다. 물론 아예 평지를 달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 판교 구간보다는 구불구불한 편이지만.[13] 특히 운중터널 출구-서판교 나들목 사이의 방음터널 구간은 직선 선형에다가 차로도 넓어졌는데, 차도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밟다보면 150은 쉽게 넘긴다.[14] 경부고속도로의 판교 나들목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싸기는 하다. 판교 나들목을 이용하면 1천 원이지만, 용인서울고속도로 전 구간을 이용하면 1천 8백 원이다. 비싸다는 의견 때문인지 2015년 11월부터 요금소당 요금을 100원씩 내렸다. 물론 동탄, 오산 등지에서 출발할 경우 직결되는 311번 지방도는 무료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은 덜한 편이다.[15] 실현될 경우 서울 동남권에서의 접근성 개선, 출퇴근 시간 밤고개로(23번 서울특별시도 수서 나들목-세곡동 구간) 혼잡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코렁시설이 있긴 하지만 먼저 지어진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의 구룡터널이 훨씬 가까이 붙여져 있는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볼 때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선 경로 시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때문에 선형에 굴곡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헌릉 나들목의 구조가 일반적인 트럼펫형 구조를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릉로 위에서 180도 턴을 한 뒤 트럼펫형 구조를 가지는 인터체인지로 건설된 것은 시내 방향 연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16] 중학교 1학년 수학에 나오는 "꼬인 위치"를 생각하면 된다.[17] 성남 방향으로는 불가. 사실 동판교, 성남방면 진출은 그냥 이하 서술되는 경로를 이용하면 그만이라서 큰 의미가 없다.[18] 고등 나들목에서 내려서 고등보금자리지구 공사현장을 따라 난 임시 도로를 통과한다. 그 다음 대왕판교로로 내려가다가 시흥사거리에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를 타면 동판교 나들목으로, 여수동 쪽으로 가서 중간에 한번 유턴하면 여수대로 나들목으로 갈 수 있다.[19] 익산평택고속도로의 종점이 될 안중IC는 실질적으로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직결이 되지 않고 43번 국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20] 위에 있는 2009년 CF에서 나온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