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함대(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 개요
Da Golden Fleet.
잔달라 제국의 막강한 주력함대로, 하늘과 바다의 테러닥스 로아 파쿠를 섬기는 조직, 파쿠라(Pa'kura)에 의해 운용된다. 이 함대와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바로 쿨 티라스의 함대다.
2. 함대 편성
군함들의 경우, 기존의 트롤 함선과 비슷하지만, 화려한 금속이나 직선적인 로아 형상을 떡칠한 아즈텍-잉카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함대의 주력은 대부분 중형 크기의 전함으로 편성되어있으며, 공성 쇠뇌로 무장되어있다. 쿨 티란 함대의 함선 대부분이 함포로 꽉꽉 무장한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물론, 인게임 내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묘사된다. 사실, 오프닝 부분에서 레잔이 함선을 밀어주는 것만 보아서 "로아의 힘으로 닿는 부분"에서는 공성 쇠뇌에 바람의 힘을 부여해 "밀어" 주면서 충격량을 늘린다든지, 함선을 밀어 회피 기동을 한다던지 등의 엄청난 변수가 생긴다. 즉, 단순 스펙으로 보면 쿨 티란 함대가 우월해 보이지만 로아의 축복을 받고 있는 황금 함대의 전투력은 쿨 티란 함대에게 밀리지 않을것이다. 괜히 쿨 티란 함대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이 아닌 것.
간혹 보이는 초대형 전함의 경우, 함대 기함을 맡는 경우가 많으며, 전방에 설치된 2개의 충각과 내부에도 설치된 전투갑판이 특징이다. 특히, 구 호드의 오우거 돌격전함이나 쿨 티라스 해군의 전열함과 크기 면에서 자웅을 다루며, 전방의 용두 모양의 돛대에는 무려 5층(!)짜리의 피라미드 모양 선수루가 설치되어있다.
잔달라 함대는 판다리아에서도 '''전함에 공룡을 태우고 다니는''' 정신나간 트럴 간지를 보여준 바 있다. 공룡을 전함에 대동하는 이유는 수송선이거나 항공모함처럼 운용하는 정도로 보인다.[1] 또한, 워크래프트 2 당시의 트롤 구축함을 연상시키는 소형 함선도 있었으나 정작 잔달라 본토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3. 행적
3.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전
3.2. 오리지널 ~ 판다리아의 안개
줄의 명령으로 판다리아로 대규모 원정을 떠나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의해 털리고 기함인 그랄의 부름 함 등의 소수 함선을 제외한 나머지는 본국으로 복귀하게된다.
3.3.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 격전의 아제로스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는 로데론 전투의 언더시티 상실로 인한 전력 공백을 채울 목표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이 황금 함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주 탈란지와 줄을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구출시켜 잔달라 부족을 동맹으로 삼으려한다.
스톰윈드에서의 탈출 작전에서 레잔의 각성호가 호드 용사 일행을 태우고 잔달라로 항해를 하는가하면 추격해오는 스톰윈드의 소규모 함대를 물량으로 압도해 불화살 세례를 날리며[2]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다.
함대 대부분은 줄다자르 지역의 라스타리 군항이나 다자알로의 줄다자르 항구, 왕의 만 일대에 주둔하고 있으나 라스타칸의 기함인 라스타칸의 투지 함을비롯한 대다수의 전력이 줄의 반란군 세력에 넘어가 용사가 직접 이 전함들을 탈환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함 탈환 퀘스트를 제외하면 함대의 막강함을 느끼기 어렵다. 혈신과 로아들 떡밥으로 점칠된 호드 메인 스토리내에서 황금 함대의 비중은 거의 없다. 잔달라 도착 인트로 영상에서 공성 쇠뇌로 화끈하게 스톰윈드 함대를 박살낸 장면과 위의 퀘스트를 제외하면 NPC들 입에서만 언급되는 수준.[3] 메인 퀘스트 내내 해상전력의 강력함을 어필한[4] 얼라이언스와 비교하면 꽤 아쉬운점.
오히려 얼라이언스의 전쟁 대장정에서는 두렵고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인것이 매우 잘 드러난다. 줄다자르 대장정 내용의 대다수가 직접전인 함대간 교전에서 밀릴 것을 우려해 황금 함대 전함들이 항만에 닻을 내린 사이 폭약을 설치해 다자알로 전투가 시작될 즈음에 폭파시킨다는 것이다.
결국 얼라이언스의 작전은 성공하여 얼라이언스를 상대하러 왕의 만으로 집결한 다수의 잔달라 전함이 격발 스위치를 눌러버린[5] 겔빈 멕카토크에 의해 폭침되거나 쿨 티란 함대와의 교전에서 절반 가까이 격침되며[6] , 실질적으로 잔달라 해군은 초토화된다. 탈란지 본인이 '더 이상 우리의 가치가 없으니 호드도 우릴 버리지 않겠느냐.' 라며 대놓고 말할 정도의 피해로 추정된다.
그리고 8.2 패치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함선의 대부분으로 쿨 티란 함대를 유인하고 아즈샤라가 골가네스의 해일석으로 나즈자타를 드러내자 남은 함선들마저도 박살이 나게 된다.
4. 주요 함선
잔달라 해군의 함선 대다수는 로아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다.
- 그랄의 부름(Grall's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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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 총기함. 판다리아 원정에 참전한 초대형 전함으로, 전쟁 대장정 도중 귀항히다 우연히 줄다자르의 얼라이언스 주둔지를 포착하지만, 발각을 막기위해 얼라이언스 용사 일행에 의해 승조원이 처단당하고 함장은 구금된 채 폭침당한다. - 라스타칸의 투지(Rasthakan's M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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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타칸 신왕의 좌승함[7] 으로, 격전의 아제로스 시점에서는 줄 일파 반군에 의해 점거된 채 제브아하리[8] 에 기항했으며, 기록가 토키니[9] 를 사로잡아 다자르를 되살릴 계획을 세우고있다. - 파쿠의 숨결(Breath of P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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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의 섬에 정박중인 초대형 전함. 함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배를 줄의 반군으로부터 탈환하고 나머지 승조원들을 해방시킨뒤 로아의 불을 섬의 등대에 붙혀줄 것을 요구한다.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에서는 용사가 직접 선체 하부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다. - 레잔의 발톱(Rezan's C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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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의 섬에 기항한 초대형 전함. 줄 반군 소속의 모구들이 거구의 트롤 레오카를 비밀 무기로서 배에 태우고있다. 파쿠의 숨결호와 마찬가지로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에서는 용사가 직접 선체 하부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다. - 레잔의 각성(Rezan's 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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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탈란지의 좌승함. 공주 신분이여서 그런지 초대형 전함이 아닌 일반 전함이다. 스톰윈드에서 호드 용사 일행을 태우고 대피시키지만 얼라이언스 전함들의 공격을 받아 대파된다. 이후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줄다자르 항구 한켠[10] 에 정박해있다. - 황금 선장(Golden Sk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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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알로와 메아리 섬의 정규 항로에 취항한 중형 전함.
5. 기타
옆동네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2에 댈람 프로토스들의 동명의 함대가 존재한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2쪽의 황금 함대는 아르마다(Armada)이고 와우 쪽의 황금 함대는 플릿(Fleet)이다.
[1] 잔달라의 함대 컨셉이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에서 처음 튀어나온건 아닌 셈.[2] 이 장면에서 탈란지가 아이언맨 코스프레를 한다.[3] 맵이 사막인 볼둔, 늪지인 나즈미르, 함대 수복을 뺀 사건 대부분이 지역 내륙쪽에서 일어나는 줄다자르를 생각해보면 사실 함대의 비중이 클 수 없긴 했다.[4] 비록 실종된 탓에 많은 수의 군함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아즈샤라 여왕 마저도 쿨 티란 함대를 두려워해서 군주 스톰송을 자신의 수하로 만든 뒤 함대까지 자신의 소유로 만들려 빼돌렸다는 설정 만으로도 강력함이 느껴지는데다 한 지역의 주 스토리라인이 되기도 하였다.[5] 만약 불화살이 아니라 화약을 채운 화살이나 작열탄을 썼다면 잔달라 해군은 전멸을 막을 수 있었다. 발사했던 투사체중 하나가 제이나의 전열함에 맞기는 맞았는데, '''겔빈과 기폭장치 근처로 착탄했기 때문이다.'''[6] 다만 이부분은 영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7] 친숙하게 표현하면 해군 1번함 정도로 표시할 수 있다.[8] 줄의 고택이 위치한 마을이다.[9] 리치 왕의 분노 시절 줄드락으로 파견나간 잔달라 부족 학자다.[10] 밴시의 비명호 다음 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