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함대
1. 개요
'''Golden Armada'''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함대. 댈람 프로토스의 주력 함대로, 작중 최강급의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2. 상세
프로토스 종족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함대로, 프로토스가 아이어를 잃고 4년 전 종족 전쟁(브루드 워)에서의 절망적인 상황[1] 에서 전쟁 병기를 개발하고[2] , 거신과 모선 등의 봉인된 고대 병기까지 발굴해 재양산하는 등, 절치부심하여 벼려낸 끝에 고작 4년만에 완성된 우주 최강급의 함대다.[3] 프로토스 분파 중 주류를 차지하는 칼라이와 네라짐이 역사적 감정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됐음을 상징하는 함대이기도 하지만, 소설 <공허의 아이들>에서 묘사되었듯이 이 함대를 꾸리면서 두 프로토스 분파 간의 가치관 충돌로 인한 어려움이 없진 않았다.[4]
정확히 말하자면 묻힌 감이 있지만, 황금 함대는 프로토스의 대함대#s-2(Great Fleet)에 소속된 함대다.[5] 댈람의 탄생이 샤쿠라스 행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샤쿠라스에 주둔하고 있었다. 황금 함대의 함제 개편안은 모선들을 주축으로 편성된 구성이라고 한다. 모선의 설정을 고려하면 매우 강력한 함대가 맞다.[6] 적들이 블랙홀 생성과 시간 폭탄, 행성 분열기 같이 강력한 무장을 갖춘 모선에 대적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황금 함대를 휘하에 포함하는 대함대는 우주모함을 주력함으로 운용하며 이 역시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3. 작중 등장
3.1. 튜토리얼
프로토스 튜토리얼 때 집행관이 잠깐 언급한다.
3.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 캠페인 중 칼디르 임무에서 포로로 잡힌 프로토스 과학자 라사라가 협박하며 언급한다. 황금함대는 군단의 와해 이후 극히 소수의 무리를 다시 규합한 초기 칼날 여왕의 군단 정도는 간단하게 전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7] 칼날 여왕은 칼디르 임무 내내 샤쿠라스에 주둔 중인 이 함대가 출격하는 걸 막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게 된다. '''처참한 수단을 써서라도.'''원정대장: 샤쿠라스에 알려야 한다. 샤쿠라스에서 황금 함대를 보내 너희를 제거할 것이다!
케리건: 이즈샤, 제발 샤쿠라스가 교신 거리 밖이라고 말해 줘.
- 소리없는 아우성 임무 중에서
케리건은 종족 전쟁(Brood war) 당시 지구 집정 연합(UED), 테란 자치령, 칼라이, 네라짐으로 구성된 자신의 적대 세력의 합동 공격을 상대할 때도, 혼종과 에밀 나루드 박사를 상대할 때조차 크게 피하려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는데, 황금 함대만큼은 교전을 피하고자 발악[8] 한다. 케리건이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 저그 군단을 완전히 재건한 것이 아니었기에 다른 경우보다 더더욱 황금 함대를 상대하기는 불가한 상황이긴 했으나, 그 케리건이 놀란 기색까지 보이며 교전을 피하고자 한 것을 보면 황금 함대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
3.3. 공허의 유산
아르타니스가 황금 함대 전체를 이끌고 아이어 탈환 작전을 실행한다. 아쿤델라르 선발대를 시작으로, 모선 한 대가 아이어의 저그 군락지를 통째로 불태워버리며 등장해 위엄을 과시한다. 연출을 보면 저그 군락지는 말그대로 녹아내리고 뭉개져 버린다. 아르타니스는 황금 함대를 통해 아이어를 수복하고, 궁극의 함선 아둔의 창을 깨워 승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아이어 탈환전 시작 이후 생긴다. 작전 진행 와중 아몬의 술수로 인해 프로토스의 칼라가 오염되어, 칼라이들 대다수가 아몬에게 정신 지배를 당하게 되고, 황금 함대의 거의 대부분의 전력도 아몬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엄청난 위기가 도래한다.
그 위력은 실로 막강하여, 캠페인 내내 아몬의 세력을 치명적으로 약화시키고 자신의 세력은 다시금 복구해나간 아르타니스 세력이[10] 정면 승부를 피할 정도였다.[11]아몬: 황금 함대. '''빛나는 오만의 상징.''' 그 자만이 너희를 파멸로 인도하리라.[9]
- 구원 임무 중에서
아이어에서 제라툴의 눈물겨운 희생으로 간신히 신경삭을 끊어 아몬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아르타니스와 소수 암흑 기사의 도움을 받은 카락스 등 소수의 칼라이들만이 아둔의 창을 방주삼아 통해 아몬과 그에게 지배당하는 황금 함대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이후 황금함대는 코프룰루 구역 곳곳을 다니며 아몬의 의지에 따라 은하계 곳곳을 공격한다. 진행 중 지속적으로 아몬이 황금 함대를 이용해 자치령을 공격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며, 보라준의 보고에 따르면 자치령이 심각하게 밀리고 있다고 한다. 후반부에 가면 이미 자치령과 코프룰루 구역이 황금 함대에 의해 초토화 됐다고 보라준이 언급한다.
자치령의 입장에서, 짐 레이너와 그의 특공대가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은 그들 역시 황금 함대를 막기 힘든 건 당연한 상황이었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기술력 차이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별 하나를 궤도 상에서 불태울 수 있는게 프로토스의 기술력이고 황금 함대는 그런 프로토스 기술의 절정이다. 또, 아몬 휘하의 병력은 특정한 사상이나 이해득실을 따지고 전투를 벌이는 게 아니라, '''상대 문명을 있는 대로 다 파괴하고 모든 생명체들의 완벽한 절멸'''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니까, 전진기지 구축이나 타격대 투입따위 하지 않고 ''''그냥 궤도에서 닥치는 대로 부수고 있었다.''''고 예상할 수 있다. 프로토스 함대를 정면에서 힘겨루기로 상대할 수 있는 종족은 코프룰루 구역 내에선 없다.[12] 자치령은 황금 함대의 공격으로 멸망하진 않지만 만신창이가 된다.
탈다림 죽음의 함대와 정화자들까지 포섭하고도 황금 함대와의 결전을 최대한 미뤄야했던 댈람은, 황금 함대가 아이어로 오는 것을 늦추기 위해 옛 프로토스 문명의 번영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성한 사이오닉 매트릭스를 모조리 파괴해야 했다. 이후 아르타니스는 황금 함대의 정신 지배당한 동족들을 구하기 위해 중추석을 통한 아몬의 추방을 고집해야 했다.
공허의 유산 본편 마지막 임무 '구원'에서 직접적으로 황금 함대와 맞붙게 되는데, '''일단 깨라고 만들어진 미션인 만큼''' 플레이어가 실력이 되고 열심히 막으면 막을 수 있다.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마컨)를 이용해 일부 황금 함대 유닛들을 되찾아 체감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정신 제어를 사용하지 않고 고난이도에서 황금함대의 공세를 버티다보면 왜 사라 케리건이 기를 쓰고 황금 함대를 막으려는지 뼈저리게 알 수 있을 것인데, 방어 임무 중에서 '영겁의 정수' 다음가는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문제는 이게 황금함대의 전력이 아니었다는 것. 최후반부에는 황금 함대의 모든 함선들이 중추석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지만, '''황금 함대는 궤도에서 아둔의 창은 물론이고 죽음의 함대와 사이브로스를 비롯한 정화자 함대와도 싸우고 있었다'''. 아둔의 창을 지키던 로하나는 황금 함대의 맹공으로 인해 아둔의 창의 기능이 차례로 정지되다 못해 핵까지 돌파당할 위기에 처하자 핵이 위험하다며 비명을 지른다.
중추석을 통한 아르타니스의 계획과 설득이 성공하면서, 황금 함대를 이끌던 프로토스들도 모두 아몬의 손아귀에서 벗어났고, 황금 함대는 다시 댈람의 주력 함대가 되었다. 그러나 아몬의 계략으로 인해 동족과 서로 격렬히 싸운데다가 아몬에 의해 코프룰루 구역 곳곳을 침공하는데 이용됐으니 황금 함대가 입은 피해를 온전했던 수준으로 복구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막대한 자원이 들 듯하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이 진행되는 시간대를 생각해보면, 아몬이 황금 함대를 정신 지배한 후 댈람이 황금 함대를 다시 탈환하는 데까지 불과 몇 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황금 함대는 이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그 넓은 코프룰루 구역 곳곳과 자치령 영토를 대부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자치령이 멸망하진 않았지만, 언급만 안되었지 황금 함대의 공격은 엄청난 수준의 학살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황금 함대의 침공이 댈람 수뇌부와 연관 없음을 테란 자치령측도 알고 있고, 자치령이 혼종과 뫼비우스 특전대의 공격을 받을 때 댈람이 자치령을 전면에서 도왔기 때문에, 황금 함대 때문에 자치령과의 사이가 나빠지진 않았다.[13] 그러나 황금 함대가 남긴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코프룰루 구역 테란들에게 남아있는 듯하다.
4. 기타
황금 함대 유닛 중 본편에서 네라짐 유닛인 공허 포격기가 등장하는데, 이는 공허포격기가 댈람 결성 이후 칼라이 프로토스와 네라짐 프로토스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설정상 공허포격기가 아몬에게 지배당하는 황금 함대에 있었던 이유는 공허 포격기 내부의 칼라이 조종사들이 지배당했기 때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따지고 보면 공허의 유산에서 댈람이 황금 함대를 잃은 것은 폭풍함이나 모선 등을 정화자와 탈다림 등으로부터 끌어다 쓰게 되는 이유이다. 폭풍함이 정화자 분파 주력함으로 나온 것은 폭풍함의 설계도를 정화자 데이터에 편입시켜 개량한 것이라 할 수 있고, 모선이 탈다림 분파 주력함으로 나온 것은 댈람에 협력한 탈다림의 죽음의 함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병력의 구성을 보면 광전사, 용기병, 고위 기사, 집정관, 파수기 불멸자, 파괴자, 거신, 차원 분광기, 관측선, 정찰기, 불사조, 우주모함, 폭풍함, 예언자, 모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그처럼 물량으로 파도처럼 쏟아오는 사행형진이 아니라 진형으로 선봉은 비행체와 후방에선 지상병력으로 자리정돈된 진형으로 공격해온다.
공허의 유산 본편 당시 황금 함대의 공격을 받은 자치령의 상황을 분석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자치령 무적함대가 온전한 상태여도 황금 함대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데, 자치령 무적함대는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연속적으로 털려서 멩스크의 휘하 정예 부대를 포함한 많은 수의 주력 병력들이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오딘, 고르곤 전투순양함 같은 원 오프형 최종병기마저 잃은 상태였다.[14] 이런 상황에서 자치령은 황금 함대와 뫼비우스 특전대의 공격까지 받은 것이다. 레이너와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이 아무리 대단하고 이들이 자치령 군에 합류했다 해도 자치령 군인 숫자가 매우 줄어버린 상황에서 황금 함대를 막기가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자치령이 수도성인 코랄에서 어찌어찌 공격을 버틴 것도 기적같은 일인 셈이다.[15]
유저들은 프로토스의 전략 중 공중 유닛으로 구성된 프로토스 함대 공격 전술을 '황금 함대'로 칭하곤 한다. 상술되었듯 정식 명칭은 '스카이 토스'정도로 불린다.
협동전 임무에서는 프로토스 사령관들과의 협동을 통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어떤 사령관들로 이뤄지냐에 따라 각기 다른 컨셉의 황금 함대가 나온다. 협동전에서 황금 함대는 카락스와 피닉스가 한축을 맡아야 유지력이 상승한다. 일단 피닉스는 보전기로 인해 야마토포도 무시할정도의 강력한 보호막이 갖춰지게되고 카락스는 두말할 필요도없는 수리능력이 패시브라서 이 둘 중하나가 없을시에는 철저한 컨트롤로 유닛을 아껴야하는 움직임이 강제된다. 일단 카락스 피닉스 이둘중하나가 한축을 이루지 않는다면 철저한 극화력컨셉이고 둘중하나가 패어라면 어느정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만약 카락스 피닉스 조합의 황금함대라면 두사령관의 우주모함이 가지는 시너지가 어우러지게된다.
아르타니스와 피닉스의 경우 단독으로 황금 함대를 운영할 수 있는데 피닉스의 황금 함대는 백금 함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화자 특유의 주황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어 백금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5.0 패치로 카락스가 위신 특성을 '''명명백백한 기사'''로 고르면 단독으로 우주모함에 로공 유닛과 신기루를 조합해서 황금 함대를 운영할 수 있다. 생존력이나 유지력에 구멍이 있는 다른 사렁관의 함대와 달리 화력/생존력/유지력에서 결점이 없다시피해서 정면 전투에서 가장 막강한 위용을 자랑한다. 유닛 질도 좋고 사령관 색상이 노란색이라 여러모로 황금 함대에 가장 어울린다.
협동전 보라준의 경우 상대가 스카이 토스일때 정신제어로 가져와 황금 함대를 만들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은 시간 정지를 쓰고 함선 유닛을 전부 훔치는 행동을 '쇼핑'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외적 사항으로, '''황금 함대 vs 지구 집정 연합'''이라는 떡밥거리가 있다. 블리자드는 이미 지구 집정 연합이 코프룰루 구역과의 테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암시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며, 지구 집정 연합의 규모[16] 에서 나오는 군사력을 감안하면 황금 함대와도 비등비등하게 맞싸움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UED의 총력은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에서 싸운다면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로 지구를 보호할 정도의 힘이 있다'''고 한다. 이는 UED가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해도 황금함대를 상대로 지구를 지켜낼만한 전력이 있다는 소리다. 즉 원정온 황금함대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있거나, 아무리 못해도 물자고갈로 프로토스가 공세종말점에 도달해서 GG치고 떨어져나갈때까지 지구를 지킬 능력이 있다는 소리다.
5. 작중 곡
곡 명: '''황금 함대(The Golden Armada)'''
공허의 유산에서 추가된 BGM. 곡명 자체가 황금 함대로, 사실상 황금 함대의 테마곡이다.
굉장히 웅장하다는 평가가 많다. 은하 최강의 함대가 끝도 없이 몰려오는 코스믹 호러스러운 상황을 압도적으로 표현해 준다. 물론 마지막 캠페인에만 사용한게 아니고, 글라시우스에 진입할 때 해당곡의 전반부가 사용됐고, 라크쉬르 미션때도 전반부가 약간 사용되었다. 작곡가는 Jason Hayes & Mike Patti.
현재는 협동전에서 아몬의 군대 스폰 시점이나 양측 군대가 압도적인 인구수로 싸울 때 나오는 음악이 되었다. 정말 웅장해서 듣는 맛도 있지만 전략을 세울 때 묘하게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다.
둥 두두둥 리듬과 베이스들의 합동 연주를 시작으로 시작으로 성악이 접목된 곡이다. 주요 부분을 관악기들의 시너지와 중간중간의 심벌즈, 성악의 아! 아! 라고 두번씩 끊어주는 부분에서 함대의 위용을 강조한다. 하이라이트에서는 관악기의 빰 빠바밤 리듬이 반복되고 성악단의 발성도 끊김이 없이 계속하기 때문에 마치 로우앵글에서 보는 우주모함과 폭풍함, 공허 포격기 등이 연합하는 함대 사이에 거대한 모선을 보는 느낌을 연출해준다. 모선 하부에 거대한 케이다린 수정이 있음을 생각하면 이 곡은 정말로 황금과 수정이 한 곳에 어우러진 우주 최강의 함대임을 나타냈다는 점을 일체 부정할 수가 없다.
실제로 초기 아이어 수복을 위한 황금 함대 트레일러를 보면 광전사들이 대기할 연병장도 동원하였고 그 위에 수십명의 광전사가 서있었던데다가 우주모함 함대, 모선 함대도 동원하여 인게임 인구수로만 수백에 육박하는 대함대였다. 영상에 나오지 않은 다른 병기들도 고려해도 인구수 1000은 가뿐히 도달할 정도. 이런 웅장한 곡이 사용되기에도 일말의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1] 아이어의 칼라이 프로토스 세력은 초월체의 군단 저그와의 항쟁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유물 보존과 행성 생태계 연구 및 기타 저그 세력의 정화 등을 이유로 우주 각지에 파견했던 원정 함대들도 다수가 저그에 의해 각개격파 당하거나 격멸당했다. 결국 모성 아이어의 거주 인구의 70%가 사망, 게다가 칼라이 세력의 알다리스도 케리건의 음모를 막기 위해 이를 알리다가 케리건에게 살해당했다. 종족 전쟁의 프로토스 임무를 보면 프로토스는 함대의 재건이나 칼라이/네라짐 프로토스 세력권이 있는 행성들과 연락하여 아이어 탈환을 모의하긴커녕, 당장 아이어에서 날뛰는 50억 아이어 저그들에게 밀리고 샤쿠러스로 몰려오자마자 종족 존망의 거대한 위협을 느껴야 했다.[2] 공허 포격기, 폭풍함, 예언자 등[3] 브루드 워 저그 마지막 미션에서는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기지가 완전히 박살나지만 실제로는 아르타니스가 최대한 대부분의 전력을 보존하고 퇴각했다. 여기에 황금기에 확장해 놓은 드넓은 프로토스 제국의 세력권 각지에 주둔한 함대들의 귀환도 포함하면 종족전쟁 캠페인 엔딩 시점에서 스2 자날 캠페인 동안 이 병력을 기반으로 황금 함대를 만든 걸로 추정된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도 남은 전력을 최대한 보존하여 퇴각했기에 4년만에 자치령 군대를 코프룰루에서 가장 강대한 테란 군대로 만들 수 있었다. 반면에 제라드 듀갈이 이끌고 온 UED 원정군은 멀리서 온 원정군이고 점령지들을 모두 잃고, 임무들도 일시적으로 성공했다가 도루묵이 되어 뒤가 없었기에 마지막까지 싸웠지만 대패하고, 일찌감치 이탈한 탈영병들을 제외하고서 케리건의 추격대에 확인사살까지 당해 그 누구도 살아서 지구로 돌아가지 못했다.[4] 칼라이들이 황금 함대의 함선들을 제작하기 위해 네라짐의 근거지인 샤쿠라스를 여기저기 파헤쳤음은 물론, 광물이 많이 매장되었음을 이유로 네라짐이 신성시하는 '나스자르 산맥'까지 파헤치려 했다. 네라짐들도 이런 이유로 칼라이들과 언쟁이 있을 때마다 황금 함대 구축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거나 황금 함대를 떠나려 하는 등 정치적인 충돌이 있었다.[5] 대한민국 해군으로 치면, 전 함선이 구축함으로 구성된 제7기동전단과 비슷한 위치의 주력부대라 보면 될 것이다.[6] 섬멸전에서는 밸런스를 이유로 초기 모선의 능력들이 이것 저것 삭제되고 약화되어 위용을 체감하기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1대만 뽑을 수 있는 에픽 유닛이라는 점에서 이 유닛이 지닌 상징성을 알 수 있다.[7] 프로토스 탐험대와 그 호위 기사단 부대만으로도 칼디르에 있던 나파시 무리를 괴멸시켜놨는데 당시 칼날 여왕은 그 남은 나파시의 무리를 찾아다 자기 휘하로 규합하고 있던 처지였다. 게임의 단계적 진행을 위한 장치 때문이기도 하지만, 칼디르에 도착할 시점에 케리건의 군단은 주력 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바퀴, 히드라리스크도 없는''' 수준의 규모로 이를 나파시를 털어서 얻으려고 하고 있었으며 공격 유닛이라고는 최대한 확보하고 와도 저글링, 맹독충, 변형체, 뮤탈리스크, 군단 숙주(+ 거대괴수)뿐인 군소한 세력이었다. 제루스 원시 저그가 군단의 바퀴, 히드라리스크를 복제하는 것으로 보아 정사에서의 순서를 차 → 칼디르 → 제루스 순으로 보면 당시 군단에서는 황금 함대에 대항하기는커녕 케리건과 거대괴수 외에 '''대공이 가능한 유닛조차 없었다'''![8] 황금 함대에 연락하려는 칼디르의 프로토스 원정대의 수송선을 케리건이 직접 지휘해 모두 격추하려한다. 상술했듯 끝내 남은 프로토스들이 탑승한 함선이 발사되고 그 함선을 파괴하러 갈 시간이 부족하자, 케리건은 직접 포로였던 프로토스 과학자 라사라의 뱃속에 저그 유충을 심고 함선을 감염시켜 장악한다.[9] 마지막 임무에서 아르타니스를 조롱하는 말이지만 정작 이 말에 가장 알맞은 대상은 자기 자신이었다.[10] 아둔의 창을 깨웠고, 강력한 제3세력인 전략병기들의 집합체 정화자를 우군으로 만들었으며, 사쿠라스를 행성째 날려버리는 초강수를 써 적대 저그의 숫자를 엄청나게 줄였으며, 혼종 연구기관인 뫼비우스 재단도 작살내고, 아몬의 정예병력인 탈다림과도 알라라크와의 거래로 임시동맹을 맺었었다. 이정도만 해도 상당히 아르타니스 세력이 전력을 보강한 것인데, 황금함대 상대로 쩔쩔맨다.[11] 고향과 동족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아르타니스의 의향도 작용했지만, 캠페인의 분위기나 주변 인물들의 대사를 보면 황금 함대와의 '''전면 승부는 가망이 없다'''는 분위기였다.[12] 그나마 저 멀리 태양계의 UED 정도면 붙어 볼 만하다는 추측이 돌기도 하는데, 블리자드에선 UED가 태양계 포함, 자신들 구역은 코프룰루 세 종족으로부터 막을 수 있다고만 언급했고 구체적인 사양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니 말 그대로 추측밖에 안 된다. UED는 군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강대한 테란 자치령보다 훨씬 위에서 놀고 태양계 인근 항성계 여러 곳을 식민화할 정도로 쪽수도 충분하다 볼 수 있으며, 프로토스는 수는 비교적 적지만 타 종족대비 수백에서 천여 년 이상은 앞선 엄청난 기술력과 전투력, 주력함의 거포로 궤도상에서 행성에 폭격을 가할 수준까지 되기에 주 종족끼리는 서로 자주 비교당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UED라도 전 우주를 집어삼키고 혼종을 저글링마냥 찍어대는 아몬을 상대론 답이 없었는지 케리건이 죽은 미래인 자유의 날개 최후의 미션에선 테란 계열과 함께 소리소문없이 절멸한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제라툴이 휘하 기사단에게 '테란은 이미 전멸했다'고만 언급했는데, 프로토스 눈엔 인류는 그냥 다 테란이기 때문에 UED도 혼종에게 따라서 박살났을 것으로 이 역시 '추측'이다.[13] 오히려 공허의 유산 이후 자치령과 댈람 사이의 관계가 악화된 본격적인 계기는 만화 '암흑 전쟁'에서 묘사된 우룬과 관련한 사건이다.[14] 고르곤급 전투순양함은 그 한 대가 끝이 아니지만 자치령 입장에서 중대한 전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다.[15] 취소선을 그어놨지만 레이너 특공대는 바이킹 몇기 가지고 정화모선을 박살낸 흠좀무한 위용을 달성한 바 있고, 차 행성의 땅굴에선 소규모의 보병을 데리고 오메가리스크의 뚝배기를 깨는 활약도 했다. 집정관이 공멸을 각오해야 할 무지막지한 괴물인 울트라리스크의 엘리트 개체를 보병만으로 잡은것 역시 정화모선 박살 못지않은 위업이다.[16] 태양계 이외에도 고래자리 타우 및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를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