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준페이
프로필 번역문 출처
1. 소개
세이린 고교 농구부 주장이자 창설 멤버.
안경 속성에 팀의 정신적 지주. 비슷한 역할 등에서 권준호가 연상되지만, 이쪽은 생긴 것에 비해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은 편. 작년 결승 리그에서의 참패 이후 연습 중 실패한 슈팅 개수만큼 애지중지하는 피규어를 부러뜨린다는 '''계약'''을 자청해서 아이다와 맺는다.[2] 이후 슈팅 성공율은 제법 상승하였으며,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클러치 타임이 되면 클러치 슈터 스위치가 들어가게 된다.
클러치 슈터 스위치가 들어가게 되면 '''슛을 실패하지 않는다'''. 적어도 작중에서는 실패한 적이 없다. 기적의 세대가 워낙 괴물이어서 돋보이지는 않지만 클러치 슈터 모드가 발동한 상태의 휴가는 슬램덩크로 따지면 정대만이나 신준섭 급이다.[3][4]
평소에는 재능 있고 거친 1학년이 나대도 별로 화내지 않을 만큼 온화한 편이지만, 클러치 스위치가 들어가면 성격이 더러워지고 입도 험해진다. 이 때 모습은 그야말로 시발데레(…) 아무래도 피규어가 박살나게 된 반동인 듯. 아이다도 프레셔에는 강해졌지만 성격이 좀 안 좋아졌다고 말한다...
피규어라고 말은 했지만 흔히 알려진 미소녀계가 아닌 전국무장 피규어를 취미로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막 들어왔을 무렵 방황하던 시절(아래 참조)에 빠져버린 듯 하며, 농구로 되돌아오고 난 다음에도 이 취미는 버리지 않았다. 사물함에 나가시노 전투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설치해둔 정도(…) 아이다에 의해 살짝 합전하기 어려울 정도의 양이 부러졌지만 여전히 합전을 재현할 수 있을 정도의 피규어를 가지고 있다. 가지고 있는(혹은 가지고 있던) 피규어는 매체를 종합해 보면 다테 마사무네, 사나다 유키무라, 타케다 신겐 쵸소카베 모토치카, 쵸소카베 모리치카, 오다 노부나가, 마에다 토시이에, 우에스기 켄신 등. 점프 페스타용으로 제작된 신문의 Q&A에 의하면 가장 좋아하는 무장은 타케다 신겐 본인 왈, 마이너를 알면 메이저의 장점을 알게 된다고 한다.
안경 속성인데도 공부는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나 그래도 평균을 넘은 상위권이다. 하지만 미도리마의 데굴데굴 연필 버프를 받은 카가미에게 졌다(…).
집은 이발소 비슷한 것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은 부정하고 있지만 아이다가 이발소의 상징물을 언급하고 있으니 확실히 이발소가 맞을지도. 게다가 자신의 성을 걸고 운영하고 있는 이발소이기때문에 가업의 성격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선수는 레이 앨런, 싫어하는 건 오카마.[5]
세이린 농구부의 정신적 지주이자 주장이다. 농구부 창설의 주역인 키요시도 "나보단 휴가가 더 주장에 어울린다"고 했으며, 쿠로코나 카가미도 어려운 일에 부딪히거나 고민이 생기면 휴가에게 상담도 하는 등 부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팀 전력면에서도 세이린의 유일한 중장거리 슈터로서 비중이 크다.[6] 괜히 카게토라가 휴가에게 윈터컵 예선 키리사키 제1 고등학교와의 경기를 보고는 "네가 넣었으면 더 쉽게 이겼어. 넌 세이린의 생명선이다. 그걸 자각해."라고 말한게 아니다. 세이린VS라쿠잔과의 윈터컵 결승전에서도 3쿼터에 쿠로코의 패스가 살아났음에도 중장거리 슈터의 부재로 인해 라쿠잔의 수비진형을 흔들수가 없어서 고전했다.
아이다와는 소꿉친구 관계. 그녀가 의중에 있는 듯 '''윈터컵에서 우승하면 고백하려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옛날부터 아이다 트레이닝 센터에 다녔고, 휴가가 방황했을 시절 아이다가 매일 체력 단련을 했던 휴가를 떠올리는 등 친밀한 관계이다. 이전까지는 아이다를 성이 아닌 이름인 '리코'라고 불렀다. 팀의 감독으로 포섭한 후에 부르는 호칭은 '감독'으로, 스스로 책임감을 담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원작을 비롯해 기타 매체에서 아이다와의 연애 노선이 강조되는데, 그녀가 신경 써서 꾸미기라도 하면 '잘 어울린다'나 '귀엽다'고 칭찬해주고 싶어하지만 원체 성격이 무뚝뚝한 편인데다 츤데레 기질이 강해 항상 어물거리고 만다(…).
1.1. 과거
중학교 시절에도 역시 농구부 소속이였으나[7] 약소교라 매번 대회 1회전에서 졌는데,[8] 그 상대교도 2회전에서 패배하고, 그 상대교도 3회전에서 패배하기를 반복하여 다들 막판에는 결국 테이코 중학교에게 참패를 당한다. 그게 3년 동안이나 반복되다 보니 자포자기해 고등학교에 이르러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농구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서 농구를 안 하면 뭘 해야될지 몰라 아무거나 하며 지내게 되고, 이후 키요시의 끈질긴 권유로 농구를 다시 하게 되었다. 덧붙여 그 때 키요시의 주도로 옥상에서 선언하기 중 교사가 난입해 니들이 뭘 할 수 있겠냐고 비웃자 발끈해 '''우승 못하면 알몸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이든 뭐든 해주겠다'''고 실언을 하는 바람에 세이린 농구부의 승리를 향한 투지가 조금 더 타오르게 만든 원흉.
이 시기쯤에서 마음이 흐트러진 묘사가 있었는지 시합 차 이동중에 학생수첩을 분실할 뻔 하기도 했다. 이것이 224Q에서 중요한 복선이 된다.
방황할 때 바로 잡아주었을뿐만 아니라 농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일깨워준 키요시에게 내심 깊이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농구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를 질투하기에 겉으로는 호감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미야와 다시 만났을 때 세이린 2학년 중에서 평정을 잃어버릴 정도로 분노한 사람은 휴가뿐이었다(…) 하나미야에게 극적으로 이기고 나서 감동의 하이파이브.
2. 플레이스타일
[image]
좋아하는 선수인 레이 앨런의 영향을 받았는지 3점 슛이 주무기로서 사쿠라이의 말에 따르면 '제대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줄창 들어가는 타입.'[9] 슈팅 능력만큼은 규격 외의 괴물인 미도리마와 미부치를 제외하면 최상급. 앞의 둘도 휴가의 슈팅 능력은 인정하는 편이다.[10] 다만 센터급의 높은 타점에서 슛을 쏘기에 블록이 어려운 미도리마라는 규격외의 괴물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강호팀의 3점슈터들과 비교하면 휴가는 신장(178cm)과 슛타점이 낮은데다,[11] 퀵 릴리스(사쿠라이)나 블록하기 어려운 독특한 타이밍을 가진 특이한 폼(모리야마), 미라지슛(히무로), 같은 자세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세가지 타입의 슈팅(미부치) 등의 수비를 방해할만한 요소들을 가진데 반해, 휴가는 그렇지 않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image]
그래서 전국 대회 이후에는 여름방학동안 카게토라의 특훈을 받아 1:1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수비와의 거리를 벌려서 슈팅 찬스를 만드는, 일명 '불가침 슛(배리어 점퍼)'이라는 필살기(?)도 익혔다.[12] 다만 은근히 대접이 안 좋아서[13] 휴가와 상대팀의 3점 슈터들과의 대결이 조금만 길어져도 잘 안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슈팅 이외에는 특별한 특기는 없다고 하지만 런앤건을 주력으로 삼는 세이린의 주장답게 기본적인 패싱과 속공 능력 정도는 확실히 갖추고 있다.
시합중의 감정 제어에 대해서는 약간의 흠이 되고 있다. 세이린VS라쿠잔 윈터컵 결승전에서는 유독 파울의 갯수가 눈에 띄게 많았기때문에 이것이 후반부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였으며 실제로 이 때문에 출장을 최대한 줄였다가 257Q의 연재분에서 4Q 복귀, 점수차를 17점으로 줄이는 3점슛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273Q에서 4점차 5초 남은 상황에서 이즈키의 패스를 받아 미부치 레오의 슛 지(地)를 따라해서 3점에 자유투까지 얻어낸다.
[1] 리코와 같은반.[2] 근데 이 계약이라는게 아이다의 반장난이었는데 휴가는 진지하게 고민하다 눈물을 흘리면서 한다고 하자 오히려 아이다가 놀랐다.[3] 다만 보다 뛰어난 선수라고는 말하기는 곤란한게 리얼계 만화에서 강백호의 블록을 제외하고 만화에서 묘사된 장면 전부에서 3점슛을 넣은 신준섭은 당연히 논외이고, 정대만이 팀을 위해 주로 슛터로서 활약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슈팅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최상위급 능력을 지닌 선수다. 물론 상대적인 이야기로 휴가가 3점 슛 외의 플레이를 못한다는 건 아니다.[4] 그렇다고 해도 중학 MVP 출신 정대만에게 순수기량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올라운드 능력에, 슈팅가드로서 184cm의 신장까지 가지고 있는 그를 휴가가 앞서는 것은 체력 외에는 없어보인다. [5] 아이러니한 건 본인의 슛폼의 표본이 된 미부치가 오카마다. 경기만 본 중학교 시절 휴가 본인은 몰랐겠지만...[6] 휴가를 뺀 다른 팀원들을 보자면 쿠로코는 패스 특화이며, 이즈키와 코가네이는 카게토라가 지적했듯이 슈팅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으며, 카가미, 키요시, 미토베는 덩크나 훅 슛 등의 인사이드 플레이가 주무기이다. 이런식으로 팀내에 휴가를 제외하면 쓸만한 중장거리 슈터가 없는 상황이다.[7] 이 중학교 시절에 좋아하는 선수의 영향을 받아 슛폼을 따라했으나 성공률이 저조해 따라하기를 포기했고, 대신 따라하기 시작한 폼이 동년배 선수중에서 폼이 좋다고 생각했던 미부치의 폼이었다.[8] 같은 중학교를 나온 이즈키의 말에 의하면, 그렇다고 휴가가 약한 슈터인 것은 절대 아니었고 팀원들의 실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탓이 컸다.[9]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농구를 버리려 했지만 끝내 농구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못한 점 또한 정대만과 비슷하다. 하지만 순수기량은 타고난 천재 정대만에 비해 부족하다. 휴가 본인도 겨우 2학년에 전국구 선수이자 우승팀 주장으로 성장하긴 했지만 정대만이 워낙 축복받은 재능이다보니...정대만은 부상과 함께 2년 공백이 있었지만 휴가는 중3 은퇴 후 고등학교 1학년에 곧바로 농구부에 합류하여 시기적으로 공백이 없었다는 점을 따지면 정대만의 사기성이 더욱 두드러진다.[10] 라쿠잔전에서 미도리마가 휴가의 슛을 보며 멋진 포물선이라고 칭찬하며 스핀도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11] 다른 강호팀의 3점슈터들중 휴가보다 작은 선수는 사쿠라이(175cm)밖에 없다.[12] 교묘한 중심 이동이 포인트인 기술로서 엄밀히 말하면 상대와의 거리 자체를 벌리는 기술은 아니다. 오히려 애초부터 멀었던 거리를 가까운 척 속였다가 되돌리는 기술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트리플 스렛에서의 잽스텝 후 점퍼를 쏘는 것이다.[13] 그럴만도 한게 '불가침 슛(배리어 점퍼)'은 결국 거리를 벌리는 것 하나의 선택지 밖에 없다. 그렇기에 기습적으로 사용한다면 몰라도 연속으로 통할만 한 기술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