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썬더볼
1. 개요
주제가 Thunderball의 가수는 웨일스계 가수 톰 존스.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수상'''
007 시리즈 4번째 영화이자 8번째 장편 소설.[1] 제목의 썬더볼은 MI6가 스펙터로부터 핵탄두를 회수하기 위한 작전의 이름이다.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네번째 작품으로, 스펙터가 나토군으로부터 탈취한 핵탄두 두 개를 빌미로 일주일 안에 '''1억 파운드'''를 요구하는 '''오메가 계획'''을 저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제작비는 그 당시 돈으로 900만 달러로 골드 핑거의 300만 달러의 3배를 넘는다. 골드 핑거의 성공으로 제작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마구 퍼부은 듯. 그 이외에도 007 시리즈 중에서 007 스카이폴 다음으로 수익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작품이기도 한데, 1965년 기준으로 1억 4120만 달러의 수익을 만들었다.(현재 액수로 환산하면 9억 6643만 달러)
한국에선 1969년에 '산다볼作戰'이라는 이름으로 뒤늦게 개봉되었고, 이미 몇 년 지난 작품이 되어버려서 그랬는지 흥행에 실패하였다.
제 38회 아카데미 시상식 (1965)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고# 1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65)에서는 미술상 후보에 올랐으나 영화 국제 첩보원(The Ipcress File)에게 빼았겼다.#
이 작품에서 스펙터의 세력 규모가 언급되는데, 전 세계에서 모인 조직원들이 '''사업 보고'''를 블로펠드에게 하는 것으로 보아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라르고의 전용 요트인 디스코 볼란테[2] 는 뒷부분을 분리하면 수상익선으로 변신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다만, 분리된 뒷부분의 전투력이 빈약해서 실망을 안겨주었다.
2. 법적 분쟁
007 시리즈 중 작품 외적으로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가장 많이 얽힌 작품으로, 원래는 원작이 아닌 오리지널 각본으로 기획됐고 첫 작품인 살인번호보다 먼저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제작자이자 공동 각본가였던 케빈 매클로리의 영화가 대실패하면서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는 바람에 크랭크 인조차 하지 못했다. 실망한 이언 플레밍은 이 각본을 그대로 소설화시켰는데 공동 각본가였던 매클로리와 잭 휘팅엄이 플레밍을 고소하게 되면서 기나긴 소송전이 시작되었고 이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이언 플레밍은 골드핑거가 제작되기 전에 병으로 사망한다.[3]
참고로 이 소송은
- 12년 동안 EON, 매클로리 양측 모두 썬더볼 각본의 재사용은 불가능
- 스펙터와 브로펠드의 사용권은 10년 동안 양측이 가짐. 10년 이후에는 매클로리가 가진다.
- 썬더볼 제작자 표기를 매클로리로 할 것
3. 등장인물
- 에밀리오 라르고 - 아돌포 첼리 (더빙: 로버트 리에티[5] )
스펙터의 넘버 2로, 주요 활동 장소는 프랑스와 바하마 제도 부근이다. 자선 사업가이자 나소 지역의 부호로 정체를 위장하고 있었으며, 그의 정부인 도미노 데르발의 오빠인 프랑수아 데르발이 프랑스 공군 장교로 영국군에 파견되어 핵 탑재 전략초계비행을 하는 아브로 벌칸 폭격기의 조종사라는 점을 이용해서 프랑수아 데르발과 같은 얼굴로 성형시킨 안젤로를 폭격기에 탑승시켜 핵탄두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였으나, 본드에 의해 그 위치가 발각되어 미국 해안 경비대와의 교전 끝에 핵탄두 하나를 버리고 도주하게 된다. 후반부의 격투 장면에서 본드를 제압해 총으로 쏴 죽이는 듯 했으나, 도미노의 작살에 등허리를 맞고 즉사했다.
- 피오나 볼페 - 루치아나 팔루치
스펙터의 암살자. 블로펠드의 명령에 따라 같은 조직원인 리페 백작과 프랑스 공군 조종사인 프랑수아 데르발을 제거했다.[6] 라르고를 지원하기 위해 나소에 도착해 있었으며, 본드와 같이 활동하던 폴라를 생포해서 정보를 파악하려 했으나 폴라는 청산가리 캡슐을 복용하여 자살했다. 이후 정카누 축제에서 부상을 입은 본드를 추격하던 중, 본드가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바람에 팀킬당했다.
- 초기 인물 설정은 아일랜드 계열의 암살자였으나, 배우가 루치아나 팔루치로 바뀌면서 설정도 이탈리아 계열의 암살자인 피오나 볼페로 변경되었다.
- 원래는 도미노로 캐스팅 되었지만, 클로딘 오제에 밀려 악녀를 맡았다.
- 초기 인물 설정은 아일랜드 계열의 암살자였으나, 배우가 루치아나 팔루치로 바뀌면서 설정도 이탈리아 계열의 암살자인 피오나 볼페로 변경되었다.
- 원래는 도미노로 캐스팅 되었지만, 클로딘 오제에 밀려 악녀를 맡았다.
- 쿠츠 교수 - 조지 프라우다[7]
라르고가 고용한 핵물리학자로 핵탄두의 뇌관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작중 후반부에 도미노를 구출하면서 뇌관을 바다에 버리고 탈출했다. 결국 출연했던 악역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은 했지만, 풍선에 매달려 비행기로 회수된 007과 도미노와는 달리 구조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 프랑수아 데르발 & 안젤로 팔라치 - 폴 스타시노
원래 프랑수아 데르발이 영국 공군의 아브로 벌칸 폭격기를 탑승해야 했지만 자신과 동일한 모습을 한 안젤로가 분사한 독가스에 즉사하며, 줄곧 화상 환자로 위장했던 안젤로의 병실에서 발견된다. 이후 안젤로는 데르발의 장비를 챙겨서 폭격기의 탈취는 성공하나 그 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을 이유로 보상금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위의 언급처럼 라르고의 손에 죽게 된다. 이후 차고 있던 데르발의 장비들을 본드가 챙겨가서 도미노에게 오빠의 죽음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 도미노 데르발 - 클로딘 오제 (더빙: 니키 판 데어 칠)
라르고의 정부였으며, 그의 오빠인 프랑수아 데르발은 나토군 폭격기의 조종사였다. 본드가 혈육 관계를 확인하고 접근한 것을 몰랐으며, 영화 중반부에 본드가 프랑수아의 죽음을 그녀에게 알려준 이후부터 본드를 돕게 된다. 하지만 라르고에게 관계가 발각되어 감금되어 있던 상황에서 핵물리학자 쿠츠가 풀어주어 라르고에게 복수를 하고 본드와 함께 탈출한다.
- 자크 부바르 - 밥 시몬즈
영화의 시작이 그의 장례식으로 시작되지만, 페이크였고, 자신의 아내로 분장해서 본드의 수사망을 피해가려다가 적발[8] 되었다. 본드의 동료 2명을 살해할 정도로 실력자였던듯 하나 난투 끝에 사망. 스펙터의 No.6이기도 하다.
-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트 - 앤서니 도슨 (더빙: 에릭 폴만)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 펠릭스 라이터 - 세크 린더
- M - 버나드 리
- 머니페니 - 로이스 맥스웰
- 폴라 - 마틴 베스윅
CIA의 바하마 지부 여성 요원으로 펠릭스 라이터의 지시를 받고 본드의 정보수집을 돕다가 피오나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독약 캡슐로 자살했다.
3.1. 한국어 더빙
KBS에서 1996년 4월 11일에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처음방영했고 2002년 10월 26일에 한번 더 방영했다.
- 양지운 - 제임스 본드(숀 코너리)
- 최덕희 - 도미노(클로딘 오제)
- 김병관 - 라르고(아돌포 첼리)
- 임종국 - M(버나드 리)
- 송도영 - 피오나(루치아나 팔루치) - 이후 리메이크작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킴 베이싱어가 맡은 도미노역을 맡는다.
- 신세인 - 내무장관(롤랜드 컬버)
- 남궁윤 - 펠릭스 라이터(잭 로드)
- 유민석 - Q(데스몬드 르웰린)
- 한상덕 - 블로펠드(앤서니 도슨)
- 조동희 - 스펙터 11호(머리 캐시)
- 이윤선 - 쿠츠 교수(조지 프라브다) / 리페 백작(가이 돌먼)
- 함수정 - 폴라(마틴 베스윅) / 머니페니(로이스 맥스웰)
- 이호인 - 프랑수아(폴 스타시노) / 루마니아(얼 캐머런) / 스펙터 7호(세실 쳉)
- 박규웅 - 스펙터 5호(필립 스톤)
- 김일 - 프리처드 대위(레너드 삭스) / 스펙터 10호(앙드레 마란느)
- 서윤석 - 공군(패트릭 홀트)
4. 여담
- 주무대는 바하마.
- 원래 골드핑거까지는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총열 시퀀스에서 스턴트맨 밥 시몬스가 나왔으나, 이 작품부터는 코너리가 직접 나온다.
- 골드핑거까지는 화면비율이 비스타비전 포맷인 16:9(정확히는 1.85:1)였는데, 이 작품부터는 시네마스코프 포맷인 21:9(정확히는 2.39:1) 화면비율로 바뀌었다.
- 숀 코너리 출연 007 시리즈 중에 SKC 비디오에서 VHS로 출시 당시 유일하게 상,하편으로 나누어서 출시되었다. 나머지 출연작들은 모두 1개의 VHS로 출시됐는데 이 작품만 2개의 편수인데 8,90년대에는 이런식으로 VHS를 비싸게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영화가 터미네이터 2로 상, 하편으로 출시되었다.
- 본작의 아돌포 체리와 <위기일발>에 나왔던 다니엘라 비앙키는 훗날 숀 코네리의 동생인 닐 코네리와 같이 007 짝퉁 영화를 찍었다.
(Operation : Kid Brother)
- 007의 비밀무기 중에서 흥한 것은 제트팩으로 당시 기준으로는 시험작도 나온지 얼마 안 된, 말 그대로 최첨단 기술. 이런 파격적인 이동 수단은 후속작 두번 산다의 오토자이로 리틀 넬리로 이어진다.
- 작중에서 나소의 고유 축제로 나오는 정카누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새해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6월에 현지 주민들이 직접 개최했다.
- 만화 검정 고무신중 경시대회 에피소드에서 기영이가 땡땡이를 치면서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 알게 모르게 울트라맨 OP 제작에도 큰 영감을 얻게해준 작품이기도 한데 당시 츠부라야스텝들이 어떻게해서 어필할지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본것이 바로 위의 OP영상이었는데 이걸 보고 자신들도 할수있다는 걸 증명하기위해 만든것이 초대 울트라맨의 OP이었다고 한다.
[1] 소설은 1961년 출간, 영화는 1965년작.[2] 우리말로 하면 비행 접시 [3] 실제 사망 당시 플레밍의 나이는 56세였다. 지금 따져봐도 굉장히 젊은 나이에 사망한 셈. 게다가 본인은 또 엄청난 애연가에 주당이었다고 한다.[4] 이 때문에 한때 최종 보스의 입지까지 올라갔던 블로펠드는 유어 아이즈 온리 오프닝씬에서 허무하게 사망하고 스펙터 또한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5] 태생은 이탈리아계 유대인인 배우. 2차대전 때 나치 독일과 손잡은 무솔리니 치하 이탈리아의 반유대정책을 피해 아버지 빅터 리에티와 함께 유럽 곳곳에 유랑 공연을 다니면서 연기를 다지면서 아일랜드 국적자가 된 후 영국에서 활동하던 중 영어와 친숙하지 못한 여러 외국 배우들, 혹은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의 영어권 배우들의 더빙을 맡게 되었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과 그레거리 펙 주연 오리지널 <오멘>에서 얼굴을 볼 수 있고,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웰링턴 공으로 호연한 <워털루>에서 98명에 달하는 배우들 목소리를 더빙했다고 하며 (자기 자신과 대화한 장면이 네 씬을 넘는다는 전설은 덤), 60년대 후반부터 후두염으로 고생하다 타계한 잭 호킨스의 목소리를 더빙한 두 배우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6] 안젤로는 핵폭탄을 장착한 벌칸 폭격기를 바다 한가운데 착륙시켜 임무를 완수했지만 안전벨트가 고장나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에밀리오 라르고가 직접 산소 마스크의 호스를 잘라 익사시켰다. 피오나 볼페가 죽인 인물은 본드걸 도미노 데르발의 오빠인 프랑수아 데르발이다.[7] 체코슬로바키아계 영국 배우. 프라하 출신이지만 영국으로 넘어와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주연을 맡았던 파이어폭스(영화)에도 출연한 전력이 있다. 1985년 사망.[8] 여자라면 남자가 열어주길 기다릴 터인데, 두터운 차문을 혼자 한손으로 열어서 여자가 아님을 본드가 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