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몽키즈

 

'''12 몽키즈''' (1995)
''12 Monkeys''

'''장르'''
SF,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테리 길리엄
'''원안'''
크리스 마르케 - '환송대'
'''제작'''
찰스 로븐
로이드 필립스
마크 에저튼
캘리 스미스 웨이트
'''각본/각색'''
데이비드 피플즈
자넷 피플즈
'''출연'''
브루스 윌리스
매들린 스토우
브래드 피트
크리스토퍼 플러머
데이비드 모스
존 세다
크리스토퍼 멜로니
프랭크 고르신
버논 캠벨
맷 로스
리사 게이 해밀턴
캐롤 플로렌스
'''음악'''
폴 벅마스터
'''촬영'''
로저 프랫
'''편집'''
믹 어드슬리
'''제작사'''
[image]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
클래시코
'''수입사'''
[image] UPI 코리아
'''배급사'''
[image] 유니버설 픽처스
[image] UPI 코리아
'''개봉일'''
[image] 1996년 1월 5일
[image] 1996년 4월 5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30분
'''제작비'''
'''29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57,141,459''' (1996년 3월 1일)
'''월드 박스오피스'''
'''$168,841,459''' (2018년 11월 30일)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They're Coming.
The future is history.
1. 개요
2. 등장 인물
3.1. 결말
3.2. 원작과의 관계
4. 한국판 성우진
5. 드라마화


1. 개요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의상상 후보작'''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한 1995년작 영화.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연출가인 크리스 마르케가 만든 28분 분량의 1962년작 단편영화 라 즈테(La Jetée)[1]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각본은 블레이드 러너의 각본을 썼던 데이빗 피플즈와 자넷 피플즈 부부가 공동 집필했으며, 브루스 윌리스, 매들린 스토우가 주연으로, 브래드 피트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인 동시에 타임 패러독스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시간여행 SF이지만, 어딘가 조금씩 나사가 풀려있는 등장인물들로 인해 왠지 유머스러운 독특한 분위기도 풍기는 영화다. 감독인 테리 길리엄은 걸작 SF 브라질을 만든 감독이자 영국의 유명한 희극 집단인 몬티 파이튼의 멤버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약에 취해 침까지 흘리는 얼빠진 연기와 브래드 피트의 정신병자 연기가 인상적인데, 브래드 피트는 실제로 영화 촬영 전에 템플 대학의 정신병원에서 몇 주 동안 캐릭터를 연구하고 준비했으며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2]

2. 등장 인물


  • 제임스 콜 (브루스 윌리스扮) - 본 영화의 주인공. 서기 2035년 미래 세계에서 공권력에 저항해 25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아 장기 복역 중인 죄수다. 어린 시절 겪은 사건으로 인해 매번 똑같은 꿈을 꾸는데, 공항에서 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가 쏜 총에 맞아 죽게되고 총에 맞은 남자보며 오열하는 여자가 나오는 실제 기억을 바탕으로 한 꿈을 꾼다. 완전기억능력에 근접한[3] 기억력을 가진 인물인데, 그가 한번이라도 보고 듣고 느낀것들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거의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열쇠가 되곤 한다. 이런 능력을 가진 덕분에 바이러스로 인류 99%가 절멸한 미래 세계에서 과학자들에게 12 몽키즈라는 단체가 퍼뜨린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지상회복 프로젝트'의 지원자[4]가 되어서 인류가 지상으로 나갈 기회를 준다면 사면해 주겠다는 과학자들의 제안을 받아 1996년으로 보내지지만 오작동으로 1990년에 떨어진다.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을때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내가 웬 우주복 같은것을 벌거벗은 상태에서 입고 있었고 시종일관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소리만 해댔기 때문에 정신과의사인 캐서린 레일리의 취조를 받고 정신병원으로 수감되며, 정신병동에서 제프리 고인스를 만나게 된다. 기억력 뿐만아니라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작품에서 으레 그렇듯, 전투력도 뛰어나다. 경찰 여럿을 때려 눕히거나 캐서린을 강제 추행하려는 무장한 불량배들을 맨손으로 죽여버리는 등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완력을 가지고 있다.
  • 캐서린 레일리 (매들린 스토扮) - 본 영화의 히로인. 저명한 정신과 의사로 타임머신의 오작동으로 1990년에 도착한 이후 경찰을 폭행해서 잡혀온 제임스 콜을 경찰서에서 처음 조우하게 된다. 이후 콜이 정신병원에 수감되기 까지 별다른 접점이 없었지만, 타임 머신이 제대로 작동해서 1996년에 도착한 제임스 콜에게 납치를 당하고 부터 본격적으로 제임스 콜과 엮이게 된다.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제임스 콜의 말에 '흔한 정신 질환자 A'정도로 취급했지만, 콜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맞추거나 시간 여행의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레일리 박사에게 보여줌으로서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믿어주고, 그가 단순한 정신 질환자 혹은 납치범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되면서 그에게 점점 호감을 갖게된다. 이쪽도 제임스 콜 못지않게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인데, 6년 전에 잠깐 거쳐간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콜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제임스가 '나는 미래에서 왔으며, 어릴 때 지하 세계로 끌려들어갔다'라고 자신에게 증언 한 것도 기억하는 등 세세한 특이사항까지 기억하고 있다.
  • 제프리 고인스 (브래드 피트扮) - 2035년 미래 세계에서 인류의 99%를 죽게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규정한 단체 12 몽키즈의 수장. 제임스 콜은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꾼 꿈속에서 해당 인물이 가방을 들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린 남자로 기억하고 있으며, 미래 세계의 과학자들도 1990년대의 반정부 시위에서 사진에 찍힌 제프리의 모습을 보고 바이러스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제프리의 아버지 고인스 박사[5]는 바이러스 연구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재지만, 아들인 제프리 고인스는 어딘가 잘 못 되었는지 인류의 멸망으로 인한 동물 해방을 꿈꾸고 있는 위엄한 사상을 가진 인물이다. 제임스 콜이 입원한 정신병원에 오래 전 부터 입원하고 있는 환자로 첫 등장한다.
  • 호세 (존 세다 扮) - 미래 세계에서 제임스 콜의 감방 동료. 콜과 마찬가지로 '지상회복 프로젝트'의 지원자이며, 이쪽도 타임 머신의 오작동으로 1차 세계 대전 시간대에 떨어져서 부상을 입는 등 콜 못지않게 많은 수난을 겪은 것으로 추정 된다.

3. 시놉시스


1996년부터 시작된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창궐로 50억명 이상이 사망하고 2035년 현재 생존자들은 지하에서 연명하고 있다. 감옥에 갇혀 있던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 분)은 자원 임무라는 명목으로 지상탐사[6]에 강제로 차출되고, 임무를 잘 수행한 덕에 과거로 돌아가 바이러스의 원형을 찾는 훨씬 더 막중한 임무[7][8]에 발탁된다. 바이러스가 처음 퍼지기 시작한 1996년으로 보내지려던 콜은 착오로 1990년에 떨어지게 되고, 바이러스로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다가 정신병동으로 보내진다. 거기서 만난 제프리 고인스(브래드 피트 분)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미생물학자를 아버지로 둔 망상증 환자로, 콜은 제프리가 바이러스를 퍼트려 세상을 멸망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지하조직 12 몽키즈(The army of the twelve monkeys)의 멤버임을 알게 되는데...

3.1. 결말



사실 바이러스를 살포한 진짜 범인은 종말론에 심취한 제프리 아버지인 고인스 박사의 연구실 조수(데이비드 모스[9]분)였고, 범인인 것으로 오인했던 12 몽키즈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몽상가들의 모임에 불과했다.[10]진범을 알아낸 콜은 조수를 사살하여 바이러스 살포를 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자신이 경관들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11]
콜이 계속 꿔왔던 꿈[12]은 사실 어릴 때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해온 미래의 자신이 죽는 장면'''을 목격한 후 내용을 틀리게 기억한 것[13]이 무의식 속에 남아 꿈의 형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위기에서 벗어난 조수는 비행기에 타는데 미래에서 콜을 보낸 과학자 그룹 중 한 명인 여성 과학자가 옆좌석에 앉아 있다.[14] 자기 자신의 미래인지도 모르고 자신의 죽음을 목격한 소년 콜이 날아가는 비행기를 쳐다보는 눈을 익스트림 클로즈업한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인간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는 숙명론적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
다만 열린 결말인 영화의 특성상 결말을 다르게 볼 여지도 있는 편인데, 바이러스가 담긴 가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제프리가 아니라 다른 인물이라는 점과 최종 씬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고인스 박사의 조수 옆에 미래에서 온 과학자가 옆 좌석에 앉아있다는 점에서 제임스 콜의 개입으로 인해 제프리가 퍼뜨리려던 바이러스를 고인스 박사의 조수가 퍼뜨리게 변경이 되었고, 조수의 옆자리에 탄 과학자가 어떻게든 그 바이러스를 미래로 가져가서 백신을 개발하거나 아니면 바이러스를 가방채로 없애버리는 식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는 시간선 자체를 없애버리는 결말도 생각해 볼 순 있다.[15] 또한 레일리 박사가 공항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는 콜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린 시절 콜의 얼굴을 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장면을 통해 '어린 콜이 살아있다면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라고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배드 엔딩이라고 해석할만한 영화는 아닌 셈.

3.2. 원작과의 관계


영화의 기본 설정은 원작인 La Jetée에서 그대로 따왔다. 인류 문명이 거의 멸망하고 지하로 숨어든 생존자들, 살아남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시간 여행 임무에 강제로 차출당한 남자, 미래에서 온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성, 결말의 반전[16] 모두 La Jetée에서 나온 것. 원작과 다른 점이라면 인류 문명 멸망의 원인이 핵전쟁이 아닌 바이러스 창궐로 설정된 것과, 원작에 나오는 미래로의 시간 여행 부분은 이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멸망의 원인이 바이러스로 바뀌면서 원작에는 없던 여러 가지 설정들이 추가되어 2시간 분량의 장편 영화로 나왔다.
'지구를 오염시키는 인류 문명을 말살하기 위해 전세계를 비행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과학자'라는 설정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 "아인 박사의 마지막 비행" 에도 나오는데, 영화가 이 소설에서 설정을 빌려온 것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17]

4. 한국판 성우진


1999년 12월 SBS에서 송년 특선 영화로 방영했다.
당시, 잠시 국내에 귀국해 있던 백순철브래드 피트역을 더빙했다.

5. 드라마화



Syfy 채널에서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바이러스로 거의 쇠락한 미래의 인류 문명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자, 그를 돕다가 사랑에 빠지는 현재의 여성 조력자라는 큰 줄기를 영화에서 따오기는 했으나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 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차이점이라면 영화에선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과는 관련이 없던 '12 몽키즈' 집단과 제프리 고인즈[18]가 드라마에선 바이러스 살포의 직접적인 원흉으로 묘사된다. 이외에도 지하에서 사는 인간 집단과 대립하는 지상에서 사는 인간 집단이 나오는 등 영화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고 영화에는 없는 추가된 설정들도 많다. 과거와 미래 시점이 왔다갔다 하면서 전개되어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렵다.
2015년에 시즌 1, 2016년에 시즌 2가 방송 되었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오는 편인지 시즌 3의 방영도 확정되었다.


[1] 일반적인 형태의 극영화가 아니라, 연속된 흑백의 스틸 사진 컷과 나레이션 및 배경음악만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영화이다. jetée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번째는 '선창/부두/방파제'이고 두번째는 '활주로/공항 시설물 사이를 잇는 연결통로'이다. 이 영화는 단어의 첫 번째 의미인 '방파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으나, 영화의 내용상 두번째 의미인 '활주로'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2] 이 해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는 유주얼 서스펙트케빈 스페이시이다.[3] 왜 '근접한'인지는 후술. 다만 열린 결말인 영화의 특성상 이것도 사람마다 해석의 차이가 있다.[4] 단어만 '지원자'이지 사실은 '너 감방에 계속 있을래? 지원해서 자유의 몸이 될래?'식의 반쯤 협박이다.[5]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6] 오염방지복을 입고 지상에 올라간 제임스 앞에 야생동물화 되어 도시에서 사는 곰이 나타나는데, 이를 볼 때 다른 동물에게는 무해하고 인간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였음을 알 수 있다.[7] 아직 유전자 변이가 이루어지지 않은, 살포 직전의 바이러스 원형을 찾아야만 과학자들이 백신을 만들 수 있다. 과학자들이 제임스를 과거로 보내는 목적은 백신을 만들어 인류를 다시 지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과거에 개입하여 바이러스 살포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의 시간 여행이 아니므로, 타임 패러독스도 피할 수 있다.[8] 감옥 동료의 말에 의하면 이 임무를 수행하고 온 죄수들은 다 정신이 나갔다고 한다.[9] 더 록에서 험멜 장군(에드 해리스)의 부관 벡스터 소령 역을 맡았다.[10] 그들의 목적은 사회 저명 인사들을 납치한 후에 동물원을 습격해서 동물들을 풀어주고, 동물들이 갇혀있던 우리에 납치해온 저명 인사들을 가둬 놓는 것이었다.[11] 콜은 바이러스 원형의 단서를 찾는 자신의 임무가 끝난 후에도 자신이 속한 미래로 돌아가려 하지 않고 과거에 머무르려 했고, 본인이 직접 과거에 개입하여 미래를 바꾸려고 했으나 이에 실패하고 정해진 운명대로 죽음을 맞는다.[12] 공항에서 어떤 남자가 사무용 가방을 들고 도망가다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13] 틀린 기억 때문에 꿈의 내용이 실제 사건과 달랐던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정확한 기억으로 그때 본 장면과 일치하는 꿈을 꾸었다면 그것은 나에게 일어날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예지몽이 되는데, 그러면 나는 내가 죽는 상황을 미리 벗어나서 나의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과거의 내가 본 '''미래의 내가 죽는 타임라인'''은 사라져 버리는 모순이 발생한다. 따라서 그런 타임 패러독스를 피하기 위해(예지몽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정확하지 않고 틀리게''' 기억된 것이 꿈으로 나타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타임 패러독스가 아니더라도 애초에 어린 아이가 눈 앞에서 총격전과 사람이 죽는 것을 목격한 만큼 트라우마가 되어 기억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크다.[14] 미래의 과학자 그룹은 콜이 죽기 전에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 메시지를 통해서 12몽키즈는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그날 공항에서 콜에게 총을 건네주었던 감방 동료(그 역시 콜처럼 시간 여행으로 바이러스의 원형을 찾던 임무 수행 중)를 통해 바이러스의 진짜 살포자가 누군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녀의 마지막 대사인 '보험 일을 합니다' 도 그녀가 과거 시점(1996년)의 그녀가 아닌 미래에서 왔음을 암시한다.[15] 사실 후자의 경우는 실현하기 힘들다. 이미 공항에서 바이러스가 담긴 병뚜껑을 열었기 때문에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는 1996년의 사건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조수가 그 가방을 들고 세계 여행을 하지 않아도 이미 공항에 퍼진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창궐할게 뻔하기 때문.[16] 어렸을 때 목격한 한 남자의 죽음이 사실은 미래의 자기 자신이 겪을 운명이었다는 것[17] 영화 크레딧에는 'Inspired by La Jetée'라는 문구는 나오지만 이 소설에 대한 언급은 없다.[18] 드라마에서는 제니퍼 고인즈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