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인천타워
151 仁川塔 / 151 Incheon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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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건설하려던 한 쌍의 마천루. 지상 151층, 613m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완공 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 될 예정이었다.[2] 인천경제자유구역 內 세 개의 국제도시[3] 중에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시티타워와 더불어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으려고 하였다. 동시에 서로 반대쪽으로 솟아있는 마천루의 모양이 매우 인상적인 건물.
지상 151층으로 완공 시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두번째로 150층을 넘긴 건물이 될 예정이었으며, 이 건물들에는 레지던스 기능을 추가하여 고급 아파트의 기능도 갖추기로 했다. 즉, 국내에서 최초로 100층이 넘는 '아파트'가 되려 했다는 것.
2008년 6월 21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게 되었고, 2013년에 정식 완공 및 개장을 하려 했다.
1.1. 실상
어느 정도 터를 다진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2008년에 불어닥친 세계금융위기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동시에 수요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고, 결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건물을 지상 103층 정도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사업 축소 문제로 결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행사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의 갈등이 시작되었고, 결국 공사는 전혀 진척되지 못했다. 경자청은 사업을 축소하고 부지 일부를 체납하라는 입장이었고, 시행사는 이를 거부하였다.
1.2.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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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5년 1월 사업계획 조정이 합의되어 인천타워 건립 사업은 공식적으로 무산되었다. #
현재 해당 부지는 철문도 열린채로 갈대밭으로 방치되고 있다. 공사장 분위기나 상단의 공사명 천이 찢겨져 나간채로 펄럭거리는게 을씨년쓰럽다.
1.3. 재추진 요구
2020년 4월, 7월 인천경제청 민원답변에 따르면 인천타워 건립은 현재 공식적으로 무산된 상황이며, 국제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의 소송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랜드마크 건립 방안을 검토한다고 회신하기는 했으나 그것이 인천타워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즉, 재추진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정이며 앞으로도 불투명하다. [4][5]
이에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2020년 11월 인천타워 건립 재추진을 요구하며 인천시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청원을 진행하였고, 답변 기준인 3,0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아냈다. #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송도를 대표할 랜드마크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향후 6·8 공구 개발 정상화와 함께 송도 초고층 빌딩 건립을 포함한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을 했으나, 이 초고층 빌딩이 주민들이 원하는 151층 규모 타워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2. 여담
- 이 건물이 공사 중단되어 버리면서, 사실상 제3의 랜드마크 건물로 계획된 동북아무역타워(312 m)만 지어졌고, 동시에 어부지리로 당시 인천광역시 및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이 되었지만 완공된지 2년 만에 롯데월드타워(555 m)에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의 자리를 빼앗겼다.
- 그런데 2016년 5월 18일에 인천타워 건립을 위해 2006년에 공동 출자했던 송도랜드마크유한회사(SLC)를 삼성물산이 소유 중인 지분 44%를 매각하고 현대건설이 그 잔여지분을 확보 중이라고 밝혀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재추진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는 사업을 재개할 경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SLC 지분을 끝까지 가져가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 이라고 한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현대건설 측에 보유 지분 매각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향후 인천시와 재협의를 통해 인천타워 개발 사업이 재개될 수도 있다고 한다. 참조기사. 기사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고, 6월에 인천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던 6. 8공구에 수로와 호수를 조성해서 주변 상업시설 등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받는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참조
- 송도에 사는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 당시 인천타워를 전면에 내세웠으므로 사업 무산되면 사기 분양이라며 2017년 하반기부터 당장 재추진하라는 민원을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조직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2020년에 개통 예정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의 역명 후보 중 인천타워역이 가장 높았던 이유도 인천타워 사업 부활 운동의 일환이었다.[6]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연수구 을선거구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라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인천타워 예정 부지에 랜드마크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나, 인천타워의 재추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3. 교통
3.1. 철도교통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2단계가 지나간다. 이 건물 밑에 바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역사가 설치되어 역세권이 될 예정이었다. 다만, 151 인천타워의 공사 기한이 연기되자, 가칭 인천타워역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개통했다.
3.2. 도로교통
송도국제도시의 주간선 도로인 인천타워대로를 끼고 있다. 인천타워대로가 주 진입로이자 접근로가 될 것이다.
4. 관련 문서
- 용산국제업무지구
-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 여기도 시행사와 서울시 간에 사업축소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가 결국 무산되었다. 특이하게도 여기서는 시행사가 사업 축소를 요구했고 서울시가 거부하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