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역대 세계 최고층 마천루
미국
시어스 타워
(윌리스 타워)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1, 2'''

대만
타이베이 101
1974년~1998년
1998년~2004년
2004년~2010년
442.1m / 108F
451.9m / 88F
508m / 101F

'''한국어 명칭'''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영어 명칭'''
Petronas Twin Tower
'''말레이어 명칭'''
Menara Berkembar Petronas
(므나라 버르큼바르 페트로나스)
'''위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착공'''
1992년
'''완공'''
1998년
'''층수'''
지하 5층, 지상 88층
'''높이'''
451.9m[1]
'''설계사'''
시저 팰리[2]
'''건설사'''
하자마건설[3]
, [4]
'''소유사'''

1. 개요
2. 건설
3. 가는 방법
4. 관람
5. 여담

[clearfix]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마천루이자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 말레이시아 국가 홍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물이다.
이름은 건물과 동명의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에서 따왔다. 혁신적인 기술과 이슬람적인 상징이 결합되어 모더니즘 양식의 건물과는 사뭇 다르다. 20세기 들어 마천루의 높이 경쟁이 시작된 뒤 오랫동안 미국이 독점하고 있었던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 타이틀을 최초로 동양권에서 차지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종전의 아시아 최고층 건물은 중국 광저우 소재 391m짜리 시틱 플라자였다.
비록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은 대만 타이베이타이베이 101아랍에미리트 두바이부르즈 할리파에 빼앗겼지만 아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라는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미 순위가 많이 밀렸기 때문에, 은근히 돈이 많은 나라인 말레이시아는 훨씬 높은 644m의 KL118을 또다시 짓고 있으며[5] '''775m''' 높이의 대규모 마천루인 트레이드윈즈 스퀘어를 지을 예정이다. 이들이 지어지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도 콩라인으로 떨어질 예정. 하지만 지난 20년 간 쿠알라룸푸르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상징적 역할을 해 왔고, 여전히 세계 최고의 쌍둥이빌딩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또 타워 아래에 쿠알라룸푸르에서 두번째로 큰 쇼핑몰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에 이 건물들이 완성되어도 여전히 인기 관광지 목록에서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워 건물의 41, 42층에는 2층짜리 스카이브리지가 연결되어있다.
참고로 이 건물은 공식 높이가 첨탑을 포함하여서 451.9m이다. '첨탑(spire)'는 건물의 높이로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윌리스 타워는 첨탑이 아니라 안테나였기 때문에 이것은 높이로 인정받지 못했었기에 높이가 442.1m(안테나 포함 높이는 527m)였다. 이런 이유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당시 최고 높이 건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2. 건설


한일 공동 건설인데, 건설 성과를 두고 한때 한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떡밥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문제는 이렇다. 타워 1, 타워 2, 하늘다리로 세분화 되어있었는데, 타워 1은 일본기업인 하자마건설, 타워 2는 한국기업인 삼성물산, 하늘다리는 한국기업인 극동건설에서 맡게 되었다. 일본은 가장 먼저 도착하여 35일 먼저 타워 1 건설을 시작하였지만 건설중 건물이 25 mm 만큼 기우는 사고가 일어난다.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는데, 늦게 온 삼성은 신공법[6]을 동원하여 별 문제 없이 타워 2를 완공[7], 일본보다 먼저 건설해버렸다. 해당 신공법은 2000년대 후반 부르즈 할리파를 시공할 때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8]관련 영상
두 건물 사이의 부지에는 영화관백화점, 서점(키노쿠니야), 대형 슈퍼마켓, 푸드코트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쇼핑센터인 수리아 KLCC와, 말레이시아 최초의 클래식 콘서트홀이자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이기도 한 920석 규모의 데완 필하르모니크 페트로나스(영어로는 페트로나스 필하모닉 홀)가 들어서 있다.
쿠알라룸푸르라는 도시 자체가 주석을 캐기 위해 들어온 노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지금도 질 좋은 주석 산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쿠알라룸푸르의 특산품인 금속 주석의 질감이 연상되는 외형을 가졌지만 사실 콘크리트 건물이며 외벽만을 스테인리스강과 유리로 덮은 것이다.

3. 가는 방법


전철로 가는 경우 KL 센트럴 역에서 RapidKL 클라나자야 선(곰박행)을 타고 KLCC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택시를 탈 경우 트윈타워라고 하면 다른 곳으로 향하니 주의. KLCC 나 페트로나스 타워라고 해야 여기로 온다. 택시는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바가지가 심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요즘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Grab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기도 하다. 택시처럼 바가지 쓸 걱정도 없고 일단 다른 교통수단 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대신].
목적지는 택시와 똑같이 KLCC, 혹은 페트로나스 타워라 하면 된다.

4. 관람


트윈 타워의 관람대로 올라가려면 성수기의 경우 예약이 필수이다. 예를 들어 2013년 12월의 경우, 월요일 점심에 방문했을때 수요일 이른 오전 시간(7시...)을 제외하고 일주일 예약이 꽉 찼다. 따라서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 아니면 인근의 KL타워를 방문하자. KL타워는 예약이 따로 필요 없고, 페트로나스 타워가 있는 금융 중심가로부터 멀지 않음과 동시에 왕궁 등 명소가 보여 단순 경치 관람에 더 적합하다.

5. 여담


이 건물에 대하여 해외에서 평은 높기만 한 건물이라고 까는 게 많은듯하다. 대부분의 역사적 시간에서 서구가 주도했던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동양으로 넘어온 사건이기 때문에 질시된 면도 있다.[9] 김영사에서 낸 앗! 시리즈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나오고 그 밖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언급했다.
악평이 있긴 한데 실제로 가 보면 좀 밋밋한 부르즈 할리파타이베이 101보다 건축양식도 특이한 편이고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특산물인 금속 주석의 질감이 연상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햇볕 쨍쨍한 낮에 가면 거대한 금속 덩어리 느낌이라서, 가벼워 보이는 유리궁전 타이베이 101보다 훨씬 무겁고 육중하다는 느낌이 든다.
완공 직후인 1999년 숀 코너리,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영화 엔트랩먼트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는 외계인들에 의해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 있는 타워 브리지에 충돌한다.'''
2002년 출시된 게임인 히트맨 2: 사일런트 어새신에 스토리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한다. 외부 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 모습까지 상당히 잘 구현되어있다.
재키찬 어드벤처 시즌3에 닭 부적의 힘을 가진 닭이 공중부양으로 날아서 앉아있었다. 재키 찬이 생포하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옥상이 있는 곳이라서 점프한다. 사악한 전사 역시 무서워하지만 랏소도 점프를 하면서 닭을 생포하는데 재키 찬이 몸에 밧줄에 묶여서 공격을 피하지만 줄이 끊어져서 추락할 뻔했다.[10] 제이드가 옥상까지 올라온 덕분에 사악한 전사 3인조가 문에 부딛혀서 추락사하지만 연기가 되어서 사라진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입찰 때만 해도 삼성은 건설업계에서 최상위권 회사는 아니었고 90년대 초반 당시 삼성건설에서 지었던 최고층 건물은 23층 삼성생명 빌딩이 전부여서 말레이시아 측에서 요구한 50층 이상 빌딩 건축 경험이 있는 건설회사 기준에는 미달이었다. 그러나, 1988년에 53층 한국종합무역센터를 완공한 경험이 있는 극동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루어서 입찰 자격을 충족하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건설하였다.
인생역전이라는 보드게임에서 3번째로 비싼 건물이 이건물이다.
[1] 지붕까지의 높이는 379m이다. 그러나, 첨탑(spire)은 건물 높이로 인정되기에 공식 높이는 451.9 m.[2] 아르헨티나의 건축가. 홍콩 IFC의 디자인도 이사람이 담당했었다.[3] 타워 1을 담당.[4] 타워 2와 스카이 브릿지를 담당.[5]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건물도 150미터에 달하는 높은 철침을 설치할 예정이여서 건물 자체의 높이만 놓고 보면 490미터 정도이다.[6] 당시의 공법은 윈치를 이용하여 콘크리트를 담은 통을 타설지점까지 올려서 운반하는 형식이었는데 신공법은 윈치를 생략하고 콘크리트를 펌프로 끌어올려 바로 부어버리는 방법을 쓴 것이다.[7] 첨탑은 14일 먼저 올렸고 마지막 콘크리트 작업은 '''단 2시간 16분 먼저 끝냈다.'''[8] 위키피디아 등에서는 넷 우익들의 지속적인 반달로 인해 '한국측의 문제'라고 날조된 내용이 올라오곤 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 [대신] 픽업 장소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도착한 차를 찾는 고생을 해야 될 수도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해야 한다[9] 참고로 2010년 이전만 해도 일각에서는 "윌리스 타워가 여전히 세계 최고층 마천루다"라고 주장하곤 했었다. 특히 안테나를 건물의 일부로 보는 측에서는 이 건물이나 타이베이 101을 세계 최고층 마천루로 인정하지 않았다. 안테나를 포함할 경우, 이 건물은 윌리스 타워는커녕 무너진 제1 세계무역센터보다도 낮다.[10]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볼 정도인데 그는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