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한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2012-13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1. 개요
2. 지명 방식
3. 지명 순서
4. 지명 결과
5. 향후 평가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2013년 9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행된 드래프트이다. 여러모로 시작전부터 큰 화제를 일으켰던 드래프트인데, 2012-13 시즌 몇몇 팀들이 고의 탱킹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높은 지명권을 획득하려고 했었던 걸로 유명한 드래프트였다. 소위 경희대 BIG.3 라고 불리는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이 모두 나온 드래프트이기 때문이다.

2. 지명 방식


2012-13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1~8순위 추첨까지 진행하였다.
  • 1그룹[1]: 원주 동부 프로미, 창원 LG 세이커스, 부산 kt 소닉붐, 전주 KCC 이지스
  • 2그룹[2]: 서울 삼성 썬더스,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추첨 공 200개 중 1그룹은 공 47개씩 소유하여 23.5%의 확률, 2그룹은 공 3개씩 소유하며 1.5%의 확률을 갖는다.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박승리를 선발한 서울 SK는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 1라운드 지명권 없이 2라운드 가장 뒷순위로 밀리게 된다. 따라서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순위 지명권만 갖는다.
2012-13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울산 모비스는 자동적으로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갖는다. 남은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은 9순위 팀인 모비스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지명순서의 역순으로 모비스부터 지명한다. 따라서 모비스는 3연속 지명을 한다.

3. 지명 순서



4. 지명 결과


'''구단명'''
LG
KCC
동부
삼성
kt
오리온스
KGC
전자랜드
모비스
모비스
1R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박재현'''
'''이재도'''
'''한호빈'''
'''전성현'''
임준수
'''전준범'''
김영현
경희대
센터
경희대
가드
경희대
가드
고려대
가드
한양대
가드
건국대
가드
중앙대
가드
성균관대
가드
연세대
포워드
경희대
가드
'''구단명'''
SK
LG
KCC
동부
삼성
kt
오리온스
KGC
전자랜드
모비스
2R

신재호
이관기
염승민
김창모
조한수
오창환
임승필
이대혁
이정제
'''이대성'''
단국대
가드
고려대
포워드
고려대
가드
연세대
포워드
성균관대
센터
한양대
가드
동국대
센터
건국대
센터
고려대
센터
브리검영
가드
'''구단명'''
SK
LG
KCC
동부
삼성
kt
오리온스
KGC
전자랜드
모비스
3R

미지명
미지명
미지명
미지명
미지명
안진모
미지명
미지명
미지명
김주성
명지대
포워드
상명대
가드

5. 향후 평가


  • 창원 LG김종규라는 든든한 센터 자원을 얻었고, 그 시즌 팀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3] 김종규는 신인왕을 수상한 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병역면제 혜택까지 받게 된다. 이후 자잘한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 선수였다. 그러나 FA 선언 후 녹취록 파동 등 어수선한 상황 끝에 DB로 이적했고, 김민구도 DB로 오면서 경희대 BIG 3가 모두 한 팀에 모이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2019년에는 DB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며 DB 산성 재건에 힘쓰고 있다.
  • 전주 KCC는 제 2의 허재라고 불렸던 김민구라는 가드 자원을 얻으면서 리빌딩을 하기 시작했고, 신인 시절 보란듯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낮은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종규의 신인왕 자리를 위협하였다. 그러나 이후… 망했어요… 음주운전 사고 이후, 2014-15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재할에 시간을 보냈다. 그후 복귀를 하기는 했지만 이전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었다.
  • 원주 동부는 경희대 3인방 중 두경민을 얻었는데, 차근차근 출전시간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실력도 증가하더니 2017-18 시즌에는 급기야 팀의 중심축이 되었다. 태업 논란 및 결혼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긴 했지만, 2017-18 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 서울 삼성은 전년도 6위팀이 1.5%라는 매우 희박한 확률을 받고도 4순위에 당첨되는 행운을 맞았다. 이 4순위 지명권으로 당시 대학농구리그 최고의 가드 자원 중 하나였던 박재현을 지명했다. 삼성은 박재현이 가드왕국의 재건을 이끌 희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믿거고의 초대 전설이 되었다. 후에 상무에서 군 복무 중 고양 오리온스로 트레이드 된다.
  • 부산 kt는 지명 당시만 하더라도 예상밖의 순위가 나와서 당황한 기색이 보였었다. 특히 지난 시즌 6위팀보다도 낮은 순번이 나왔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5순위로 이재도라는 가드를 뽑았는데... 이재도는 kt에서 약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리그 정상급의 듀얼 가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 부임 이후, 출장시간이 줄어들며 안양 KGC로 트레이드 되었다.
  • 고양 오리온스한호빈이라는 가드를 데려왔다. 그때만 해도 의외의 선택이었으나 당시 뛰던 주전 포인트 가드 2명이 이후에 모두 팀을 떠나면서 차세대 1번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프로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특출나지는 않은 평범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후에 4순위 박재현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4순위와 6순위 가드 2명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 안양 KGC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은 슈터로 평가받았었던 전성현을 데려왔다. 전성현은 비록 대학 시절 안 좋은 사건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었지만, 슈터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에 좋은 픽이라는 평가다. 프로에서는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슈터로서의 포텐셜은 충분하지만 터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7-18 시즌 드디어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량발전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 인천 전자랜드는 임준수라는 가드 자원을 얻었지만, 1군 무대에서 아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당시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을 통틀어 프로 활약상을 비교해보면, 전자랜드의 선택은 최악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20-21 시즌 전자랜드 벤치 응원단장으로 거듭나 엄청난 파이팅을 자랑한다.
  • 울산 모비스는 9순위로 지명했던 전준범이 전준범 데이라는 희대의 명장면(?)을 제조하면서 주목 받더니, 모비스와 국가대표팀의 메인 슈터로 거듭났다. 또한 2라운드에서 뽑은 이대성 역시 팀의 주축으로 성장, 2018-19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이 드래프트의 진정한 승자는 모비스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많다.

6. 여담


  • 드래프트 이후 6년 뒤인 2019년. 경희대 BIG.3 중에서 1순위로 지명되었던 김종규가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와 원주 DB에 영입되었고, 2순위인 김민구 역시 FA 자격을 얻어 사인앤트레이드 형식으로 DB로 이적하게 되면서 3인방이 2019-20 시즌 모두 같은 팀에서 뛰었다. 2020년 FA 자격을 얻은 김민구가 현대모비스로 이적함에 따라 경희대 3인방이 같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7. 관련 문서



[1] 2012-13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팀[2] 2012-13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3] 3-peat에 성공했던 이 당시(2013~2015) 모비스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이나 따냈던 건 LG가 유일하다. SK와 동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를 만나 1승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