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 개요
2018년 11월 시행되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며 11월 19일에는 순위 추첨식이, 11월 26일에는 트라이아웃과 본 드래프트가 열릴 예정이다.
2. 지명 방식
각 라운드마다 이전 라운드 순위의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1라운드와 동일한 순서로 진행된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3. 추첨 방식
만약 2~8순위에서는 구단이 중복으로 나올 경우 안 나온 구단이 나올 때까지 계속 뽑는다.
각팀의 추첨 확률은 다음과 같다.
4. 지명 결과
5. 드래프트 평가
5.1. 드래프트 전
- 최근 몇 년 중에서도 가장 흉작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구 전문가들조차도 이번 드래프트는 여러 포지션에 걸쳐 흉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로터리픽이 거의 확정적인 동국대학교 변준형, 고려대학교 전현우와 박준영을 잡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1~3순위 지명권을 상위권 팀들[1] 이 가져가면서 작년 하위권 팀들이나 올해 하위권인 팀들은 울상이다. 워낙 흉작이다보니 얼리로 나온 고교생 서명진(부산중앙고)이 1라운드 로터리픽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 서울 삼성 썬더스는 부산 kt 소닉붐의 가드 김현수를 받는 조건으로 삼성이 kt보다 먼저 지명 순위가 나올 경우 그 지명권을 kt가 가져가기로 합의했었지만 이후 지명권 추첨에서 kt가 1순위 그리고 삼성이 7순위에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없던 일이 되었다.
5.2. 드래프트 순번 추첨 이후
- 부산 kt 소닉붐: 2년 연속 1순위의 행운이라니!
- 창원 LG 세이커스: 작년 수준의 불운은 아니지만...
-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8등했었는데 왜 5순위까지 ㅠㅠ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이젠 지명권 마저도 6이냐...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2년만에 다시 로터리픽이네 ㅎㅎ
- 안양 KGC인삼공사: 기적의 2픽이구나!
- 전주 KCC 이지스: 작년에 운을 너무 몰아서 썼나...
- 원주 DB 프로미: 아쉽지만...
- 서울 SK 나이츠: 챔프전 우승까지 했는데 이정도 쯤이야...
6. 이모저모
- 전체 1순위가 가장 유력했던 선수는 변준형이었는데, kt 서동철 감독이 그러한 예측을 뒤집으며 박준영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하면서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다. 서동철이 kt의 감독으로 오기 바로 전에 고려대학교의 감독이었기 때문에 '송도중-송도고-고려대 후배라서 지명을 했다', '모교의 전체 1순위 명예를 위해 지명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서동철 감독은 'kt에는 가드가 많아 가드보다는 빈약한 포워드진를 보강하는게 목표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명 후 박지훈을 트레이드로 받아온 선수가 가드 김윤태고 신인드래프트에서 3-4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들이 모두 가드다.
- 드래프트가 끝난 뒤, kt와 KGC 간의 트레이드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트레이드 내용은 KGC가 변준형을 지명하는 것 + 박지훈을 받는 조건으로 한희원과 김윤태를 kt로 보내는 것이다. 드래프트장에서 KGC가 변준형을 지명할때, 미리 변준형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준비해 둔 때부터 이미 트레이드가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현실이 된 셈이다.
- 3순위로 로터리 픽 안에 들것으로 예상되었던 고려대학교 전현우가 의외로 6순위에 뽑혔다. 전현우의 고향이 현대모비스의 연고지인 울산이였으나,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을 지명하였다.
- 예상대로 2라운드에서 지명 포기가 속출했다. 10개 구단 중 단 3개 구단만 2라운드에서 지명을 했는데, 심지어 드래프트 구원의 빛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 3라운드부터는 의무계약이 1년이다보니 2라운드보다 3라운드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뽑혔다.
- 46명의 지명 대상자 중, 21명이 지명을 받으면서 45.6%의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역대 최저 지명률을 기록했던 2009년 드래프트보다는 지명률이 높았다는 점.
- KCC의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의 지명이 있을때는 외국인 감독이다 보니 왠지 모르게 NBA 지명 느낌이 났다. 물론 약간이지만...
- 9명의 일반인 참가자 중 3명이 지명을 받았다. 조한진은 일반인 참가자 중 역대 최고 순위인 1라운드 5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되었고, 몽골 국가대표 출신 강바일은 3라운드 7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홍석민은 재수 끝에 3라운드 2순위로 KGC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2순위로 같은 팀에 지명된 변준형과는 제물포고, 동국대 1년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 지명이 유력했던 한준혁은 지명되지 않았다. 170cm의 작은 키가 걸림돌이 된 듯 싶다.
7. 관련 문서
[1] 2018년 11월 19일 기준 부산 kt 소닉붐과 안양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위.[2] 2016-17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이었던 삼성은 2017년 드래프트 추첨에서 1.5%의 확률을 받고도 무려 3순위에 걸렸었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 5~8순위 추첨에서 30%의 삼성은 20% 확률의 전자랜드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