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A조
1. 개요
- 승자승 원칙에 따라 태국이 2위, 바레인이 3위.
2. 제1경기: [image] 아랍에미리트 1 - 1 바레인 [image]
- 경기 전 전망
- 경기 실황 및 결과
UAE가 고전했던 경기였으며 오히려 바레인의 날카로운 역습이 중간중간에 눈에 띄는 경기였다. 전반전은 꽤 지루한 양상으로 0:0으로 끝마쳤으며 후반전에도 비슷하게 흘러가던 중, 바레인의 공격수 알 로마이히가 선제골을 넣는다. 첫 슈팅이 막혔고, 세컨볼도 수비 두 명 앞에서 때렸으나 어떻게든 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렇게 아시안컵 첫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나는듯 하다가... 후반 43분 주심이 바레인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고 UAE에게 페널티킥을 주어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UAE는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핸드볼이라 편파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3. 제2경기: [image] 태국 1 - 4 인도 [image]
- 경기 전 전망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최다 우승국인 태국과 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인도의 대결. 그러나 양국은 각 지역연맹 최강자일 뿐 아시아연맹 전체에서는 약체에 속하고 16강 통과 제물로 서로를 잡아야 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올라왔던 태국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았다.
- 경기 실황
[1] 키커로 나선 수닐 체트리가 깔끔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30분에 다시 푸앙잔이 슛을 때렸으나 높게 뜨며 빗나갔다. 그리고 32분 태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분마탄의 크로스를 티라실 당다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6분 인도의 체트리에게 훌륭한 찬스가 왔으나 수비에게 맞으며 굴절, 찬스를 놓쳤다. 43분 태국의 차이디드가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이렇게 전반전은 태국이 압도하며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수닐 체트리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득점하는데 성공하며 2:1 리드를 회복했다.[2] 그리고 골에 힘입어 인도가 맹공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53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체트리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떴다. 후반 62분 인도가 측면에서 컷백 플레이를 했고 이를 태국 골키퍼가 흘리며 실점할 뻔 했으나 수비가 걷어내었다. 그리고 쉴새없이 몰아붙인 끝에 68분 체트리가 우단타 싱에게 패스를 하고, 우단타 싱이 패스를 한 것을 타파가 이어받아 칩샷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1이 되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태국은 파상공세를 펼치고 당다의 슛이 나왔지만 수비가 육탄방어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80분 교체 투입된 제제 라페클루아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1을 만들었다. 후반 85분, 다급한 태국이 측면을 뚫으며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이 골키퍼쪽으로 걷어내며 자책골이 될 뻔 했지만 골키퍼가 잘 잡았다. 86분 태국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태국은 남은 시간동안 힘빠진 공격을 해보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 3분도 의미없이 흘러갔고 경기는 4:1로 종료되고 말았다.
전반 초반은 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태국의 푸앙잔의 슈팅이 약간 빗나갔다. 20분 무렵 프리킥 상황에서 태국이 찬스가 무산되었고 24분에도 1대1 찬스를 수비수가 태클로 막았다. 그리고 25분에 인도의 역습에서 나온 골키퍼의 선방이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핸드볼로 패널티킥이 선언되었다.후반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수닐 체트리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득점하는데 성공하며 2:1 리드를 회복했다.[2] 그리고 골에 힘입어 인도가 맹공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53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체트리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떴다. 후반 62분 인도가 측면에서 컷백 플레이를 했고 이를 태국 골키퍼가 흘리며 실점할 뻔 했으나 수비가 걷어내었다. 그리고 쉴새없이 몰아붙인 끝에 68분 체트리가 우단타 싱에게 패스를 하고, 우단타 싱이 패스를 한 것을 타파가 이어받아 칩샷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1이 되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태국은 파상공세를 펼치고 당다의 슛이 나왔지만 수비가 육탄방어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80분 교체 투입된 제제 라페클루아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1을 만들었다. 후반 85분, 다급한 태국이 측면을 뚫으며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이 골키퍼쪽으로 걷어내며 자책골이 될 뻔 했지만 골키퍼가 잘 잡았다. 86분 태국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태국은 남은 시간동안 힘빠진 공격을 해보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 3분도 의미없이 흘러갔고 경기는 4:1로 종료되고 말았다.
- 경기 결과
인도는 자국의 축구영웅인 체트리를 앞세운 공격이 효과적이었으며,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수비도 태국의 파상공세를 훌륭하게 막아내었다. 거기에 골득실 점수를 많이 챙기고 현재 기준으로 조 1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토너먼트 직행도 충분히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인도는 이 분위기에 힘입어 다음 상대인 UAE전을 무승부 이상으로 마친다면 16강 진출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사실 인도 대표팀 선수 키가 180cm로, 머리 및 수염을 자르지 않는 시크교도들이 많이 포착되었다. 시크교도들은 힌두교 및 이슬람교와 다르게 고기 안 가리며, 신체단련을 중요시 하는 탓에 전통적으로 군인과 스포츠 업계에 많이 진출하였는데, 그들이 축구계에도 진출하면서 인도의 전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주요한 승리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네이버 기사에는 인도의 승리가 확정되자 '''열반'''도프스키, '''석가''' 모드리치, '''커리''' 케인, '''탄'''두리, '''강황'''의조, '''윤회'''가람, '''관세음'''바페, '''뉴델리''' 알리, '''타지마할'''컹 등등 합성 발언들의 향연이 벌어졌다. 그리고 다음 날 인도에게 패한 태국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은 경질되었다.#
4. 제3경기: [image] 바레인 0 - 1 태국 [image]
- 경기 실황
후반 46분, 태국이 한 차례 몰아치며 공격을 하며 트리스탄 도가 슈팅을 날려보았지만 뜨면서 빗나갔다. 후반 52분, 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푸앙잔이 잡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빗나갔다. 후반 57분, 태국의 트리스탄 도가 측면으로 넘어오는 스루패스를 받아 좋은 크로스를 넣어주었고 이것을 송크라신이 받아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63분, 바레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골피퍼가 나와 펀칭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65분, 바레인이 좋은 찬스를 맞아 슈팅을 나렸으나 골키퍼가 막았고 세컨볼이 이은 슈팅은 수비수가 막으며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태국이었다. 후반 71분, 송크라신의 기가막힌 패스를 받은 크라이소른의 1대1 찬스에서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무산되었다. 이후 태국이 밀집수비로 바레인의 공격을 버텨내고 있다. 후반 89분, 송크라신의 패스를 받은 당다가 개인 기량으로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막아내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3분, 바레인이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스루패스가 강하게 들어가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태국과 바레인의 볼 경합을 마지막으로 태국이 아시안컵 통산 2승째를 기록하는데 성공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 경기 결과
태국은 감독교체라는 극약처방이 제대로 들은 것인지, 인도보다 더 어려운 상대일 것 같았던 중동 팀 바레인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인도전에서 너무 많이 실점했기 때문에 UAE전에서 무승부를 했다간 골득실에서 밀릴 위험이 너무 크고, 자력 진출을 하려면 홈팀인 UAE전에서 승리해야 하므로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다. 바레인은 태국에게 패하여 더욱 암담해졌다.
5. 제4경기: [image] 인도 0 - 2 아랍에미리트 [image]
- 경기 실황
UAE가 인도에 2대0으로 승리하였다. 이로서 바레인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희망이 생기게 되었고 나머지 세팀은 마지막까지 조 1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인도는 지긴 했지만 대량실점을 하지 않고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확실히 이전의 허약한 팀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UAE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을 돌렸다. 특히 첫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맙쿠트가 1골 1어시를 올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
6. 제5-1경기: [image] 아랍에미리트 1 - 1 태국 [image]
- 경기 실황
- 경기 결과
태국은 UAE와 비겼는데, 동시진행된 경기에서 바레인이 인도를 꺾어 탈락시킨 덕분에 조2위가 되었다. 만약 바레인이 인도와 비겼다면 태국은 인도와 같은 1승1무1패인데 승자승에서 밀려 조3위가 될 터였다. 태국의 16강전 상대는 C조 2위인 중국이다.
7. 제5-2경기: [image] 인도 0 - 1 바레인 [image]
- 경기 실황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여담으로 바레인의 벤치에 있던 아흐메드 무바라크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8. 총평
죽음의 조 같지 않은 죽음의 조. 개최국 UAE가 1강이고 나머지 국가들이 3중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UAE가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CDEF조가 모두 승점 카운트가 6-6-0-0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것. 모든 국가들이 승리를 한 번씩 했을 정도.
바레인, 인도, 태국의 접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H조와 비슷한 뫼비우스의 띠(?)였다.
- 태국을 이긴 인도를 이긴 바레인을 이긴 태국. 태국<인도<바레인<태국
- 2018 월드컵 F조 : 한국을 이긴 멕시코를 이긴 스웨덴을 이긴 독일을 이긴 한국. 한국<멕시코<스웨덴<독일<한국 / H조 : 일본을 이긴 폴란드를 이긴 세네갈을 이긴 콜롬비아를 이긴 일본. 일본<폴란드<세네갈<콜롬비아<일본.
2위로 16강에 진출한 태국은 첫 경기에서 인도에게 참패하며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는데, 이게 먹혔는지 이후 1승 1무를 기록해 2위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UAE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승점 4점을 확보한 동시에 바레인이 인도를 잡아주면서 조 2위까지 안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16강에서 자신들이 예전에 원정에서 5:1로 굴욕을 안겨준 중국을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태국으로서는 1972년 자국 대회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뒤로 무려 47년만에 아시안컵 2라운드 토너먼트를 진출했다. 2007년 공동 개최 대회로 열린 대회에서조차 태국은 2차 토너먼트를 넘지 못하고 당시 공동개최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도 똑같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베트남만 2라운드에 진출했었다.
3위 바레인은 개막전에서 UAE를 상대로 선전하며 무승부를 거뒀으나 태국에게 패해 16강 진출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인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추가시간 골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승자승에 밀려 3위가 되긴 했으나 C, D, E, F조의 3위팀들이 승점 4점을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 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16강 상대가 아시안 게임에서 자신들에게 0:6 악몽을 안겨줬던 한국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위 인도는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골 득실까지 잘 쌓아뒀으나 남은 두 경기를 내리 패하고 조의 접전 상황까지 겹치며 순식간에 최하위가 되어 탈락했다. 바레인전에서 비겼다면 승점 4점을 확보하고 조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으나 추가시간에 내준 통한의 페널티킥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