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모의평가 의견 문서'''
2020 수능 관련 의견

<color=#373a3c> '''2021 수능 관련 의견'''
(2020.12.3.)

2022 수능 관련 의견
1. 개요
2. 6월 모의평가 (2020.6.18.)
3. 9월 모의평가 (2020.9.16.)
5. 여담
5.1. ‘수학 나형’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
5.2.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인터넷 기반 원격 시험(IBT) 도입
5.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기타 의견


1. 개요


연계체감과 연계교재에 관한 의견은 수능특강수능완성 문서에 기술합니다.

2. 6월 모의평가 (2020.6.18.)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맑게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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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확인란 문구. 이해인의 '사랑할 땐 별이 되고 中 만남의 길 위에서'에서 발췌했다.

  • 2020년 6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험 시간표를 일부 조정했다. 점심시간을 70분으로 늘리고, 오후에 치르는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작 시간을 20분씩 순연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휴교령과 학사일정 연기 등을 고려하여 수능이 2주 연기되었고, 수능 모의평가도 마찬가지로 2주 연기되어 2014년 6월 12일 2015 수능 모의평가 이후 6월 중순에 시행하는 첫 모의평가가 되었다.
[image]
  • 일부 학교에서는 6월 모의평가 직전 또는 직후에, 극단적으로는 모의평가를 사이에 끼워놓고(!) 중간고사를 실시하여, 고3 학생들의 6월 모의평가 집중도가 졸업생들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1]
  • 채점 결과, 재수생과 재학생의 점수 차가 우려와는 달리 유의미하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02년생 현역 수험생들의 표본이 이전 해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뜻이다.[2]

다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졌고 중위권이 붕괴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3]

2.1. 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 1~3번 화법 문항은 연안 생태계의 가치를 다룬 학생의 연설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되었다. 1번 문제는 늘 그랬듯이 연설에 드러난 말하기 방법을 물어보았으며, 2번 문제에서는 연설 홍보용 포스터와 지문을 비교하며 적절하지 않은 부분 찾기가 요구되었다. 3번 문제는 지문 내 특정 말하기 표현을 적절하게 재진술한 문장을 고르도록 출제되었다.
    • 4~7번 화법+작문 문항은 사적인 성격이 강한 줄글 (가), 사적인 성격이 강한 담화 (나), 그리고 공적인 성격이 강한 줄글 (다)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4번 문제가 각 지문에 나타난 구어적/문어적, 사적/공식적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그외 5~7번 문제는 평소와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되었다.
    • 8~10번 작문 문항은 올바른 물 섭취 방법을 다루는 작문 상황과 학생이 수집한 자료, 그리고 초고가 제시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8번 문제가 수집한 자료들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3점짜리 신유형 문제로 출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해당 자료들이 단순히 초고에 포함되었는가/포함되지 않았는가를 판단하기보다는 자료 그 자체의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하는 문제였다.
  • 문법
    • 11~12번 지문형 문법 문항은 담화에 쓰이는 여러 표현(지시 표현, 대용 표현, 접속 표현)들과 문법 요소(높임말 어휘, 종결 어미 등)를 다룬 지문이었다. 11번과 12번 모두 구체적인 담화 상황에서 특정 문법 요소들의 쓰임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 13번 문제는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를 다루었다. <학습 활동>에서 제시된 '다만~' 이후의 문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느냐가 관건이었다.
    • 14번 문제는 평가원 단골인 안은문장-안긴문장 문제치고는 꽤나 생소하게 출제되었다. 선지들이 죄다 "O가 서술어인 문장에서 명사절이 XXX 기능을 하고 있다."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선지가 무슨 뜻인지부터 빠르게 이해하고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였다.이 문제는 오답률 6위에 안착하였다.
    • 15번 문제는 언어 실생활에서 헷갈릴 법한 띄어쓰기 사례를 다루는 문제였다. 특히 제시된 사례들이 모두 조사로 쓰이는 경우와 조사로 쓰이지 않는 경우가 둘 다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더 까다로웠으며, 오답률 5위로 문법 영역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가 되었다.
  • 문학, 독서
    • 첫 번째 독서 지문(16~21번 문제)은 2022학년도 대수능 예비시행 국어영역에 제시되었던, 같은 소재를 다룬 서로 다른 관점의 글 두 개가 묶인 지문이 출제되었다.[4] 과거제의 장점을 다룬 지문 (가)와 과거제의 한계 및 보완 시도를 다룬 지문 (나) 각각을 잘 이해하고 내용을 '과거제의 양면성'으로 묶어내야 19번과 20번 <보기> 문제를 잘 풀 수 있었다. 신유형 지문을 통해 대체적으로 수준에서 과학 및 기술 지문에 밀리는 인문 지문에 힘을 실어주려는 평가원의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물론 이후의 시험에서 비슷한 지문 구성이 다른 분야 지문에 접목될 수도 있다.
    • 첫 번째 문학 지문(22~24번 문제)은 현대시 <산상의 노래>+<나무의 수사학 1> 두 개가 출제되었다.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24번에서 후자의 해석을 어느 정도 제시했기 때문에 수능특강 연계 작품인 전자를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결국 <산상의 노래> 내용만 단독으로 물어본 23번 문제가 오답률 8위로 측정되었는데, 28번만큼 박빙은 아니었지만 특정 두 선지에 선택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 두 번째 독서 지문(25~28번 문제)은 영상 안정화 기술을 다룬 기술 지문이었다. 이 지문의 3점 문제인 28번이 EBSi 기준 국어 영역 전체 오답률 1위(67.5%)를 차지하였으며, 오답 선지 중 3번의 선택률이 32.4%로 정답과 단 0.1%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또한 단순 일치형 문제인 25번 문제와 26번 문제도 각각 오답률 4위와 10위에 올라 이 지문이 이번 국어 영역의 킬러 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 세 번째 독서 지문(29~33번 문제)은 지식 재산 보호 문제와 ICT 다국적 기업에 대한 과세 조치를 다룬 사회 지문이었다. 3점짜리 문제인 31번의 <보기>는 사례가 아닌 글을 읽고 난 후의 논리 전개를 다룬 보기로 출제되었으며, 바로 다음 문제의 <보기>에서 구체적 사례가 제시되었다. 두 문제는 각각 오답률 9위와 3위를 기록했다.
    • 두 번째 문학 지문(34~37번 문제)은 현대 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어느 정도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황만근의 죽음을 다룬 부분이 아닌, 황만근이 겪은 민담적인 일화를 다룬 부분이 출제되었다.
    • 세 번째 문학 지문(38~40번 문제)은 놀랍게도 비연계로, 악명 높은 정철의 관동별곡이 출제되었다. 작품의 전반적인 성향이 그렇긴 하지만 시에 드러난 작가의 여정을 바탕으로 시상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 네 번째 문학 지문(41~45번 문제)은 고전 소설 <전우치전>+시나리오 <전우치> 갈래 복합 지문. 두 지문에서 다루는 상황이 미묘하게 달랐다.[5] 두 지문의 내용이 다르다보니 문제도 각 2문제+상호 비교 1문제로 균형 있게 출제되었다. 의외로 이 부분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제(42번, 45번)가 나왔는데, 42번(오답률 국어 영역 7위)의 경우 는 봤어도 을 못 본 수험생들이 많았던 듯하고[6], 45번(오답률 국어 영역 2위)의 경우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답이 갈릴 여지가 있긴 했지만 일단 4번은 명백하게 틀린 진술이었다.[7]
만점자 비율은 0.32%(1,251명/394,024),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으로 2, 3, 4컷 각각 85점, 75점, 64점으로 확정되었다. 재작년 2019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보다 조금 어려웠으나 컷은 올랐다.

2.2. 수학 영역



2.2.1. 가형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 출제 패턴의 변화: 기존의 가형에서는 21번과 30번은 미적분에서[8], 29번은 기하와 벡터에서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기벡이 빠지면서 21번은 수학1에서, 29번은 확률과 통계에서 나왔다. 평가원 시험에서는 나형이 아닌 가형에서 확통을 29번에 낸 건 이례적이다. 또한 기존에는 빈칸 문제는 확통에서, 합답형 문제는 미적분에서 냈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빈칸은 수학적 귀납법에서, 합답형은 지수함수에서 나왔다.
    • 더욱 강화된 비킬러/준킬러, 더욱 약화된 킬러: 초반 3점 문제부터 이전에 비해 계산량이 많은 문제들이 출제되어 심상치 않더니, 막판의 12, 13번 문제는 4점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특히 12번은 거듭제곱근의 성질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로, 메가스터디 기준 오답률 32%로 1~16번 중 가장 높다. 뒤의 14~16번 문제는 계산량만 많을 뿐 12번에 비해 쉬웠다는 뜻이다. 참고로 이 문제는 수능특강 수학1 연계 문제였으나 늘 그렇듯이 체감은 잘 되지 않았을 것이다.
  •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 17-18-19-20-21의 5연타로 수험생들의 멘탈을 산산조각냈다. 사실 5문제 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특이한 발상을 요구하기보다는 정확한 개념과 탄탄한 문제 해결력이 필요한 문항들이어서 평소에 이러한 수준의 문제들을 꾸준히 풀어왔던 학생들이라면 시간은 좀 걸릴지언정 풀 수는 있었을 테지만, 동일한 문제라 하더라도 혼자 공부하면서 풀 때와 시험에서 풀 때의 체감 난도는 확연히 다르고 또 저런 문제를 5문제 연속으로 풀어서 맞히는 건 아무리 수학을 잘한다 해도 결코 쉽지 않다.
  • 문항별
    • 17번은 전형적인 확률 문제로, 조건은 생소했지만 반복적인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숙달이 되어 있었다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오답률은 54%.
    • 18번은 오랜만에 나온 지수함수 합답형 문제.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유형이라 꽤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문제의 수준 자체는 17, 19번보다도 어려웠지만 믿찍5가 또 통하여 오답률은 51%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 최근 평가원에서 믿찍5를 엿먹인 사례가 몇 번 있었고 20번, 21번도 아닌 18번이라서 마냥 맘편히 찍지는 못했겠지만 사실 그런 거 없이 대충 직관으로 때려맞힐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참고로 이 문제는 나형에 21번으로 나왔는데, 후술하겠지만 선지 분배상 이쪽이 훨씬 찍기 쉬웠는데도 정답률은 더 낮다.
    • 19번은 함수의 개수+확률 문제. 여사건을 이용하여 f(1)의 값이 무조건 1이 된다는 점을 간파하고 치역이 {1}, {1, 2}, {1, 3}인 경우로 나눠서 구한 후 빼 주면 풀 수 있다. 오답률은 59%.
    • 20번은 이번에 가형으로 넘어온 등비급수 문제였는데, 수학1의 코사인법칙과 중학교 때 배운 할선정리까지 이용해야 했다. 고등학교 수학이 해석학 쪽에 편중되어 있는 데다가 기벡까지 빠져버려서 도형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한 학생들을 제대로 엿먹였다. 오답률은 무려 79%로 21번을 압도하는, 이번 시험의 객관식 킬러 자리를 차지했다. 그런데 사실 대놓고 할선정리를 써서 풀라고 만든 문제는 아니었는데, 이번 6월 모평 검토를 맡은 모 교사의 말에 의하면 원래 출제 의도는 할선정리가 맞았으나 이게 교육과정에서 빠져버려서 내면 안 된다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기 때문에 탈락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고 한다. 즉 현 교과과정에 실려 있는 내용이라면 중학교 과정도 얼마든지 간접 출제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 9월 모평이나 수능에서도 중학교 도형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쪽 내용을 까먹었다면 복습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9][10]
    • 그 와중에 21번은 21번 치고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수열을 활용한 로그 문제로, 비주얼만 보더라도 매우 간단하고 실제 풀이도 간단했다. 그런데도 이 문제가 21번인 이유는 중간에 낚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짝수 조건을 생각하지 않고 그낭 풀었다면 m값이 5개가 나와 멘붕에 빠졌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답률은 60%.
    • 주관식 역시 만만치 않았다. 4점 문제 5개(26~30) 중 어느 하나 쉽게 풀리는 것이 없었다. 그나마 26번 등차수열 문제는 계산량만 많을 뿐 무난했으나 앞의 객관식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뺏긴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26번부터 시간을 질질 끄는 문제가 나오니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오답률은 수준에 비해 상당히 높은 59%.
    • 27번은 조건부확률 문제로, 17번과 대충 수준이 비슷했다. 공에 적혀 있는 수가 같은 것이 있는 경우의 수를 구할 때 3, 3, 4, 4가 뽑히는 경우를 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오답률은 80%.
    • 28번은 늘 나오던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인데...전년도 6월 모평 28번과 매우 유사했다. 제시된 도형의 넓이를 직접 구하려 하면 안되고 DMC와 HMC의 넓이의 차를 구해 계산해야 했다. 오답률은 89%. 사실 이 문제가 29번에, 29번 문제가 28번에 출제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
    • 29번은 28번보다 한술 더 뜨는 기출 변형을 보여줬는데, 2018년 3월 고3 학평 가형 29번을 숫자만 바꿔서 냈다.[11] 특별히 생각할 것도 없이 각각의 볼펜을 몇 개씩 받을 것인지에 따라 경우를 9가지로 나눈 뒤 일일이 중복조합으로 계산해서 다 더하면 풀린다. 즉 29번에 위치할 만한 문제는 아니었으나 킬러가 쉬워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적절한 난이도였다고 볼 수 있다. 오답률은 80%. 요즘 평가원에서 확통의 난도를 점점 올리고 있으니 미적분만 열심히 파지 말고 3과목을 골고루 공부하여 수능날 뒤통수 맞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상술한 28, 29번 문제에서 보듯이 이젠 대놓고 기출을 변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므로 기출문제를 반드시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해야 한다.
    • 30번 역시 기존에 비해 상당히 쉬웠다. 미분법 문제로, 비주얼은 매우 흉악했지만 g(x)의 식이 미분계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파악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냥 미분계수가 아니라 우미분계수이고 절댓값까지 붙어 있어서 이게 좀 헷갈렸을 수도 있다. f(x)가 미분가능하지 않은 점을 캐치한 후, x가 3의 배수일 때는 좌미분계수와 우미분계수의 절댓값이 같아서 g(x)가 연속이 되므로 나머지 값만 계산하면 된다. 오답률은 98%로 수준에 비해 매우 높은데, 이는 앞의 준킬러 문제에서 시간을 다 써버려 30번은 건들지도 못한 수험생들이 많았고 문제 번호에 쫄아버린 것도 있다. 기존의 30번에 비하면 쉽긴 했지만 결코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20번과 함께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였다.
  • 최고난도 문제가 없었고 대신 다수의 준킬러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평가원의 전략이 잘 먹혀들어간 시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 1-2-3컷은 각각 88-80-72점에 평균 점수는 약 52점, 만점자 비율은 0.21%(315명),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이다. 전년도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등급컷 간 차이가 8점으로 벌어져 변별이 잘 되었고, 만점자와 표준점수도 적절한 수준으로 나왔다. 9월 모평과 수능에서도 이만큼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수학I'''
'''12문제'''
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5문제
II 삼각함수
2문제
III 수열
5문제
'''확률과 통계'''
'''8문제'''
I 경우의 수
4문제
II 확률
4문제
'''미적분'''
'''10문제'''
I 수열의 극한
4문제
II 미분법
6문제
  • 선지 분배는 5-4-4-5-3으로 특정 답이 6번 나오는 경우는 이번에는 없었다. 답 개수 법칙은 사실상 소멸하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담으로 98점이 2명, 95점이 1명 있다.

2.2.2. 나형


  • 1등급컷이 84점인 전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30번을 제외하고는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준킬러 문제부터 어렵던 작년 출제기조와는 상당히 달라졌다. 심지어 30번마저도 킬러문제 값을 못할 정도로 쉬웠다. 시험 전체를 보면, 동일 난이도의 문제를 1개 더 다른 파트에서 만들었어야 했다. 이차함수, 삼차함수 계수를 무작정 두고 풀어도 풀릴 정도. 대략 기존 나형의 29번 문제에 맞는 난이도였다. 그나마 가형과 공통이었던 21번이 조금 까다로웠지만, ㄱㄴㄷ 문제라 믿찍 5를 시전한 학생들이 많았다. ㄱㄴㄷ 문제가 아니었어도 20번까지 제대로 풀었다면 선지분배가 45542인 덕에 21번은 대놓고 선지분배를 써먹으라고 한 셈이다. 다만 가형에서는 18번에 동일한 내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찍기도 쉽지는 않았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 수능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삼각함수 단원에서 매우 기본적인 문항만 출제되었다는 것. 또한 가형과 공통출제된 문항이 8문항이지만, 빈칸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기존 수능은 공통문항이 확률과 통계에서만 나왔지만 교육과정이 개정된 이번 수능에서는 수I에서도 공통문제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보여줬다. 예전만큼 계산을 많이 하게끔으로라도 난도가 충분히 올라갈 것이다.
  • 다수의 입시 사이트에서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88점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형과는 달리 나형은 무려 96점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예측이 엇나가지 않는다면 2016학년도 수능 A형[12] 이후로 5년만에 평가원 시험에서 문과 수학 1등급컷이 오랜만에 96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일부 진성 수포자(난도에 관계없이 항상 20점대 이하를 받는 사람들)들을 제외하면 고2~고3 3월 학평과 비교해서 4월 학평부터 점수가 말도 안 되게 급증한 사례가 다반사다. 어느 정도냐면, 60점대→92~96점, 30~40점대→70~80점대가 많이 보인다! 어쩌면 나형임에도 불구하고 1컷이 100점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었다.[13]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만점자는 그리 많지 않았고(1.21%, 2,904명/239,327), 표준점수 최고점은 난이도에 비해 140점으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쉬웠지만 그만큼 수포자가 다시 늘어난 것. 표준점수 공식상으로 충분히 이렇게 결론낼 수가 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예상되던 96점이 아닌 93점이다.[14][15] 92점을 받은 수험생들은 2등급(백분위 94)을 받고 절망했다고 한다.[16] 2등급컷 역시 85점으로 예전에 비해 전혀 낮지 않은 편이지만 3등급 부터 등급컷이 71점, 4등급컷이 50점, 특히 5등급컷이 28점으로 대폭 하락하여 중상위권 이하로 변별력을 크게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2.3. 영어 영역


듣기 순서가 바뀌었다. 기존 1~2번의 짧은 대화 듣고 이어질 말 추론하기가 11~12번으로 밀려나고 기존 3~12번이 1~10번으로 앞당겨졌다. 듣기 도중에 쉬운 독해 문제를 푸는 전략을 짰던 수험생들은 당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시험에선 18번 이후로도 문제 배치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17]
또한 특이하게 삽입 문제에서 연계 출제된 38번이 3점으로 나오고, 비연계로 출제된 39번이 2점으로 나왔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듣기평가 인트로 BGM(음질테스트용)이 2020학년도 6월 모평 버전으로 돌아갔고, 음악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것이다.
1등급 비율은 8.73%(34,472명/395,028)이며, 2등급 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2.4. 한국사 영역


매우 쉽게 출제됐다. 1~2페이지는 물론 3~4페이지도 상당수 문제가 아닌 선지를 소거하면 정답이 바로 나올 정도.[18] 그 쉽다는 2019학년도 수능보다도 훨씬 쉬운 걸 넘어서 모 입시 사이트들에서는 1등급이 '''과반수'''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말까지 있다. 초, 중학생도 웃으면서 지울 만한 예능스러운 선택지가 꽤 많았다.
그러나 1등급 비율은 과반수까지는 나오지 않았고 실제 1등급 비율은 '''42.66%'''('''168,732명'''/395,486)로 나왔다. 2, 3, 4등급 비율도 물론 상승했다. 4등급까지 누적 비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

2.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총평
-
  • 과학탐구 영역 총평
-
  •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은 각 문서 연도별 문단에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2.6. 직업탐구 영역


  • 농업 이해
  • 농업 기초 기술
  • 공업 일반
  • 기초 제도
  • 상업 경제
  • 회계 원리
  • 해양의 이해
  • 수산 해운 산업 기초
  • 인간 발달
  •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2.7. 제2외국어/한문 영역


  • 독일어 Ⅰ
  • 프랑스어 Ⅰ
  • 스페인어 Ⅰ
  • 중국어 Ⅰ
  • 일본어 Ⅰ
  • 러시아어 Ⅰ
  • 아랍어 Ⅰ
  • 베트남어 Ⅰ
  • 한문 Ⅰ

3. 9월 모의평가 (2020.9.16.)


'''바위는 제자리에 옴찍 않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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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확인란 문구. 조지훈의 시 '산방(山房)'에서 발췌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었고,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들은 집합금지 대상이었으나 수능 모의평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학원 시험장에 대해 수능 모의평가 당일에만 예외적으로 집합금지가 해제되었다.[19]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년 9월 4일, 인터넷 기반 시험(IBT)를 9월 모의평가부터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때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나,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았고 잦은 오류 등 여러가지 민원 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온라인 답안 제출 사이트를 운영해 원격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문제 유출 방지를 위해 출석 시험장 영역별 시험 종료(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기준) 이후부터 본인이 응시 시간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고, 시험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간 제한 기능과 출석 수험생과 성적을 비교하여 성적표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 6월 모의평가와 다르게 점심시간을 연장하지 않았다.[20]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재확산으로 인하여 일부 고등학교들은 방역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면서 졸업생(N수생)의 현장 응시를 금지하였다. 학교 입장에는 재학생의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 9월 모의평가 성적 통지일을 예정보다 2일 앞당겨 10월 14일로 변경하였다. 수험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이다. 예정일보다 하루 이른 13일에 배부되었다.
  •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올해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고[21],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가 증가[22]하였다.

3.1. 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 1~3번 화법 문항은 떫은맛을 다룬 학생의 발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되었다. 문제는 무난하게 발표 전략-발표 계획과 발표 내용의 대조-학생들의 반응 분석 순서로 출제되었다.
    • 4~7번 화법+작문 문항은 산림 치유를 중심으로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학생의 글쓰기 자료가 묶여 제시되었다. 이 지문의 문제 역시 의사소통 방식, 자료의 활용 방안, 지문과의 대조, 조건에 맞춰 빈 문단 채우기 등 전형적인 출제 경향을 따라갔다.
    • 8~10번 작문 문항은 인포그래픽을 다룬 작문 상황 및 글쓰기 자료로 이루어졌다. 이 지문은 수능완성 연계로 추정되는데, 다름 아닌 실전 모의고사에 수록되었던 독서 지문과 핵심 소재가 일치한다. 마찬가지로 출제는 무난했다. 굳이 특이 사항이라면 10번 문제에서 지문 정보를 활용하여 작성된 글이 제시되었다는 것 정도이다.
  • 문법
    • 11번 문제는 일부 용언 어간-어미 결합에서, 단모음->반모음 음운교체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는 견해에 해당하는 적절한 예시를 찾는 문제였다.
    • 12~13번 지문형 문법 문항은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에서 붙임표 '-'의 사용 방식과 생산성이 없는, 혹은 어근이나 어간의 본뜻과 멀어진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접미사의 사례를 묶어 다루었다. 3점짜리 문제인 13번 문제는 흔히 쓰이는 조사들을 분석하는 문제였다. 선지 배분이 꽤 까다로웠다.
    • 14번 문제는 품사가 문장 성분으로 실현되는 양상을 확인하는 문제였다.
    • 15번 문제는 훈민정음 발췌문을 바탕으로 중세국어에 대한 총괄적 이해를 물어보았다. 최근 기출 및 수능 대비 과정에서 신경쓰지 않던 방점이나 품사 구분을 포함했기 때문에 까다로울 수 있었다. 정답 선지 자체는 간단했지만, 1번[23]과 3번[24]의 낚시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고전했다. 결국 EBSi 기준 오답률 TOP 4위가 되었으며, 전체 오답률 60.1%의 학생들 중 과반인 34.7%가 3번 선지에서 걸려넘어졌다.
  • 문학, 독서
    • 첫 번째 문학 지문(16~19번 문제)은 현대 소설 <고향>이 출제되었다. 수능특강 연계 지문으로, 3점짜리 문제인 19번은 이 작품의 리얼리즘 문학으로서의 요소를 제시한 <보기>와 함께 출제되었다.
    • 첫 번째 독서 지문(20~25번 문제)은 예술을 정의하고자 한 여러 미학가들의 논의를 다룬 (가) 지문과 예술 비평의 세 갈래를 설명한 (나) 지문을 묶어 출제되었다. 22번 문제는 생윤 또는 윤사 킬러 문제를 연상케 하는 각 사상가 간 상호 평가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문제였으며, 23번 3점짜리 문제는 6평에 이어 두 소지문의 내용을 포괄하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상술한 22번 문제가 오답률 7위였고, 두 소지문의 공통적인 내용 전개 방식을 물어보는 20번 문제가 오답률 5위를 기록했다.
    • 두 번째 독서 지문(26~30번 문제)은 행정입법의 세부 유형과 그 특징을 다루는 사회 지문이었다. 각 유형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파악하는 게 핵심이었다. 최근 몇 년간 사회 지문에서는 법, 경제만 출제됐으나,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정치 지문이 출제됐다. 말장난이 다소 섞인 3점짜리 문제인 29번이 전체 오답률 2위, 독서 지문 1위로 측정되으며, 27번 문제는 단 0.1% 차이로 전체 오답률 3위에 올랐다.
    • 두 번째 문학 지문(31~33번 문제)은 고전 소설 <심청전>.[25] <전우치전>에 이어 잘 알려진 작품이 고전 소설에서 출제되었으나, 단일 지문이면서 문제가 3개밖에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점은 오히려 6평의 <관동별곡>과 비슷했다.
    • 세 번째 독서 지문(34~37번 문제)은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듯한 항미생물 화학제를 다룬 과학 지문이었다. 3점짜리 문제인 37번은 각 항미생물 화학제에서 강화된 성향이 어떤 효과를 지니는지를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문제였다. 37번이 오답률 8위, 내용일치 문제인 35번이 6위에 안착했다.
    • 세 번째 문학 지문(38~42번 문제)에서는 2019학년도 9평 이후 오랜만에 문학+독서 복합 지문이 복귀했다. 문학적 의미 생성을 다룬 독서 지문과 강호시가의 정석으로 평가받는 고전 시가 <만흥>이 수능특강 연계로, 그리고 비연계인 고전 수필 <우언>까지 세 소지문이 묶여 갈래 복합+유형 복합의 형태로 출제되었다. 유명한 작품인 <만흥>과 기존 강호문학과는 미묘하게 다른 관점을 가진 <우언>의 특징에 주의하는 풀이가 요구되었다. 특이하게도 이 지문에서 38번, 39번, 40번 세 문제가 오답률 TOP 10에 등재되었으며, 그중 38번은 오답률 70.6%로 1위에 등극하면서, 문학 영역의 2점짜리 문제가 오답률 1위를 차지하는 미증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2점짜리 문제가 오답률 1위인 경우는 독서(비문학)이나 문법 영역에서 종종 일어났지만, 오답률 1위가 문학 영역에서 출제된 것은 2017학년도에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어 시험지가 통합된 이후 최초이다. 39번과 40번은 각각 10위와 9위.
    • 네 번째 문학 지문(43~45번 문제)은 EBS 연계 지문 <사령>과 비연계인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 두 개가 출제되었다. 두 작품의 공통분모인 의사소통의 자유가 억압된 시적 상황을 강조하여 문제가 출제되었다.
직접연계 지문은 모두 수능특강 출제이고, 수능완성 출제는 없었다. 현역 고3들은 9평 전까지 수능완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26] 또한 여러 지문에서 2점짜리 문제의 오답률이 3점짜리 문제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 역배점 현상이 눈에 띠게 나타나기도 했다.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으며, 모든 입시 사이트가 1등급컷을 89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90점으로 확정되었다.[27] 90점과 91점은 표준점수가 129점으로 같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평균과 표준편차로 인하여 1점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 29, 38번 등의 고난도 문제들로 인하여 만점자 비율은 '''0.06%'''로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낮게 나왔다.

3.2. 수학 영역



3.2.1. 가형


  • 킬러를 약화하고 비킬러/준킬러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 갔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확률과 통계가 평이해졌다는 평가가 다수이다. 졸업생 추가 유입등으로 정답률과 등급컷은 6평에 비해 높게 잡혔다.
  • 6평에서 킬러로 나왔던 무한등비급수는 이번에는 출제되지 않았고[28], 합답형 또한 지수함수에서 미적분으로 회귀했다. 빈칸 문제의 경우 수학적 귀납법에서 수열+함수 문제로 대체되었다.
  • 문항별 분석
    • 쉬운 4점까지는 발목을 잡을 만한 문제가 없었다. 다만 15번 문제가 주목할 만했는데, 시컨트함수의 적분 꼴이 주어져 해당 공식을 알고 있었던 수험생들은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 18번부터 난도가 올라갔다. 미적분 합답형 문제로, 로그함수를 10번 곱한 괴상한 함수를 제시하여 수험생들을 당황시켰다. 당연히 직접 적분해서 계산하는 건 불가능하고, f(t)f(1-t)라는 식의 형태로부터 대칭성을 간파하여 해결해야 했다. 답이 5번 ㄱ, ㄴ, ㄷ이 아닌 2번 ㄱ, ㄴ이었던 점도 오답률을 더욱 높였다. 오답률은 63%로 19, 20번보다도 높다. 참고로 ㄷ의 경우 당해 사관학교 21번과 풀이 방향이 비슷하다. 사관학교 기출도 풀어 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일 수도?[29]
    • 19번 확률 문제는 A, B, C의 원소의 개수를 기준으로 경우를 나눠 계산하면 풀 수 있다.
    • 20번 적분 문제는 평가원에서 자주 쓰는, ···인 모든 a를 작은 수부터 크기순으로 나열한 것을 a1, a2, a3, ···라 할 때, ··· 라는 식의 조건이 또 나왔다.[30] 먼저 g(x)를 미분한 후 f(x)의 그래프를 간략하게 그려 정적분 값이 양에서 음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찾으면 풀 수 있고, 루트x를 치환해서 직접 적분한 식을 구할 수도 있다. 2018학년도 9월 모평 가형 21번과 아이디어가 비슷하다. 오답률은 55%.
    • 21번 삼각함수 문제는 듣도보도 못한 신유형을 선보이며 간만에 킬러의 위상을 되찾았다. 삼각함수의 대칭성과 주기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31][32] 혼신의 힘을 다해 그래프를 그리다 시간을 날려먹은 수험생들도 많았다.[33] 오답률은 75%. 오답률이 이 정도라는 것은 사실상 30번보다도 어려웠다는 뜻이다.
    • 25번은 정적분과 급수의 관계 문제인데, 공식만 암기하고 있으면 암산으로도 풀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답률은 45%로 상당히 높다.
    • 나형에 27번으로 출제된 26번 통계 문제에서 의외로 고전한 학생들이 꽤 있다. Y=10X+1이라는 것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어마어마한 계산량에 멘붕에 빠졌을 것이다. 오답률은 45%.
    • 28번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는 6평과 도형이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번에는 빼기가 아니라 더하기로 주어져서[34] 계산이 더 복잡해졌다. 6평 때 코사인법칙을 등비급수에 엮어서 헬게이트를 열었었는데 이번에는 등비급수가 빠지고 대신 삼각함수의 극한과 사인법칙을 엮어 놨다. 최근 기출문제에는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없으므로 학습에 유의하자.[35] 오답률은 88%로, 6평과 마찬가지로 29번보다도 높다. 실제로 29번과 바꿔서 배치하는 것이 난이도의 측면에서는 더 적절했겠지만 한 영역에서 21, 29, 30번 각각을 하나씩만 낸다는 불문율에 의해[36] 28번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 29번은 6평과 비슷한 중복조합 문제였는데, 6평과 마찬가지로 전혀 29번에 있을 난이도가 아니었다. 자체적인 난이도는 6평 29번과 비슷했지만 비슷한 문제를 한 번 경험해 본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체감 난도는 더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답률은 81%로 오히려 6평의 그것보다 더 높았다. 그만큼 킬러 문제까지 가는 과정이 험난해졌다는 뜻.
    • 30번 미분법 문제 역시 30번치고는 어렵지 않았다. 접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 직관적으로 풀 수 있었다. 공통접선이 생기는 범위가 음수가 된다면 답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그렇게 나오지는 않았다. 오답률은 93%.
  • 1-2-3-4등급 컷은 각각 92-88-80-73점에 평균 점수는 약 60점, 만점자 비율은 0.71%(894명), 표준점수 최고점은 132점으로, 2019학년도 수능 이후로 오랜만에 2등급 컷이 88점이 나왔다. 높아진 N수생 비율[37] + 나형으로 탈주한 이과생이 그 원인인 듯하다. 특이하게도 표준편차가 25 정도로 나형보다도 크게 나왔는데, 이는 똑같이 나형 1등급 컷이 84점이었던 2020학년도 수능 때도 동일했다. 나형은 시험이 매우 어려워서 최상위권 빼고 평등하게 말아먹었지만 가형은 잘 본 학생과 못 본 학생 간의 편차가 컸다는 뜻. 전체적으로는 6평과 마찬가지로 비킬러/준킬러 4점 난도가 상승하는등 결코 쉽지 않았던 시험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학I'''
'''9문제'''
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4문제
II 삼각함수
2문제
III 수열
3문제
'''확률과 통계'''
'''9문제'''
I 경우의 수
3문제
II 확률
3문제
III 통계
3문제
'''미적분'''
'''12문제'''
I 수열의 극한
3문제
II 미분법
5문제
III 적분법
4문제

3.2.2. 나형


  •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고, 대부분의 입시 사이트가 1컷을 84로 예상했고 그대로 확정되었다. 즉, 2020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단, 가형과는 달리 ㄱㄴㄷ 문제는 안 나왔다.
  • 가형과 마찬가지로 준킬러, 비킬러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갔고, 킬러는 비교적 쉽게 낸 축에 속한다.[38]
  • 30번, 29번, 20번, 21번, 27번 등이 오답률 TOP 5 안에 들었다.(메가스터디 기준)
  • 이번 모의고사에서 드러난 부분은 확통 비킬러가 점점 강화되었다는것이다, 충실히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도록 하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나형 문항별 주제&한줄 요약'''
[1] 위 사진은 6월 모의평가를 응시하는 대신 수시 준비를 위하여 중간고사 대비를 하려는 학생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담임 선생님이 '자습 금지' 문구를 칠판에 써넣은 것이다.[2] 특히 국어 영역에서 두드러졌다.[3] 다만 이는 시험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들의 학력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4등급 이하의 컷이 3등급까지의 컷에 비해 상당히 낮았고,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도 1등급 비율은 올랐는데 2~4등급의 누적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4] 사실, 내신에서 좋아하는 유형이어서 크게 낯설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5] 시나리오에서 다룬 부분은 흔히 흥겨운 국악 브금으로 유명한 그 장면.[6] 나라의 재물을 뺏어서 어머니를 봉양하려 했으니 효는 맞지만 충은 절대 아니다.[7] 전우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도술들을 차례로 보여준 것이지,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게 아니다.[8]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때는 예외적으로 21번이 기벡에서 출제되었다.[9] 기존에 기벡 29번의 자리를 수학1의 삼각함수 관련 도형 문제가 대체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이를 순수 도형이 아닌 등비급수와 엮어서 객관식으로 내고 29번은 확통에서 내려는 것일 수도 있다.[10] 다만 할선정리를 사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로는 내대각 및 원주각과 중심각 그리고 내각의 이등분선의 정리를 이용하여 면적을 구할 수는 있다.. 다만 이 경우도 상당한 수준의 중학교 도형 지식을 알아야 하지만.[11] 사실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이번 6월 모평 문제와 달리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학생은 없다는 조건이 추가로 붙어 있기 때문이다.[12] 1등급 컷 95점으로 96점에서 표준점수가 증발하여 사실상 1컷은 96이었다. 최근 5년간 이번 6평과 비교할만한 난이도의 평가원 시험은 1컷 92, 2컷 87을 기록한 18수능 나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시험에서는 28문제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지만 킬러 문제인 21번, 30번 문제가 상당히 파괴력이 있게 출제되어서 1컷이 96점이 아닌 92점이 나왔다. 이후 2020학년도 수능까지 나형 1등급컷이 92점을 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13] 비록 범위는 다르지만 문제 난이도로만 놓고 보면 그 쉽다는 15수능보다도 훨씬 쉽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빡빡해서 시간이 부족했던 가형과 달리 나형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30번을 공략하기에 무난했던 것으로 보인다.[14] 2016학년도 수학A형 수능 1등급컷이 95점이었고 그 이후로 88~92점으로 나오던 1컷이 몇 년만에 처음으로 93으로 나온 게 이례적이다. 하지만 96점까지의 누적비율이 3.9%(9,337명/239,327)로 사실상 1등급컷은 96점으로 봐야 한다. 사실 더 이례적인 것은 93~94점(표준점수 증발)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무려 0.63%(1,519명/239,327)나 되었다는 점에 있다.[15] 1등급 컷이 93점이었던 시험은 2008 수능 나형 이후 13년 만이다.[16]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겠지만 컷이 93이라는건 컷 92보다는 컷 96과 비슷한 상황이다.[17] 사실, 이건 출제진이 1~2를 긴장 푸는 용으로 짧게 넣은 의도였는데, 오히려 긴장 덜 풀린 상태로 하다가 지뢰를 밟는 수험생이 늘어나 뒤로 빼 준 걸수도 있다. 독해의 경우는 함의추론 문항의 번호 배치가 잘 바뀌는 편이다. 지금은 주로 21이지만, 28~30에 가끔 배치되기도 한다.[18] 그렇다고 한국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2018학년도 당시 6,9월 모두 한국사가 쉽게 출제되다가 본수능때 어렵게 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유의하자.[19] 단, 시험실 당 50명 이하로 밀집도를 제한했고, 이러한 조치로 인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학원들은 인근 시설을 빌려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20] 이전보다 거리두기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낮아졌고, 수능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했다.[21]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자 수가 모두 줄었다.[22] 재학생은 감소, 졸업생은 증가하였다.[23] 설명: "말ᄊᆞ미"서 쓰인 주격 조사는 ‘이’인데 앞의 ㅁ이 연음된 것이고, "호ᇙ배"에서 쓰인 주격 조사는 'ㅣ'이다.[24] 설명: 성조는 강세가 아니라 높낮이를 의미한다.[25] 참고로 수능특강에는 판소리 <심청가>가 수록돼 있는데, 수능특강에 수록된 부분과 거의 동일한 장면(심 봉사가 황후가 된 심청과 만나고 눈을 뜨는 장면)이 출제됐다.[26] 하지만 영어는 이와 반대로 수능완성에서 많이 출제되었다.[27] 17년 9평, 20년 9평에서도 입시 사이트들은 89점으로 예상했으나 90점으로 확정됐던 바 있다. [28] 그 덕에 이번 시험에서 수열의 극한의 존재감은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달랑 2번, 4번, 8번으로 끝(...)[29] 2020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에서 83%의 오답률을 기록한 27번 문제가 사관학교 기출 변형 문제이다.[30] 2018학년도 6월 모평과 수능, 2019학년도 수능, 그리고 평가원은 아니지만 2020년 7월 학평에도 등장한 바 있다. 참고로 저 넷 모두 30번 문제.[31] 그런데 교육과정에서 빠진 삼각함수의 일반해 공식을 사용하면 그래프 하나 그릴 것 없이 쉽게 풀린다. sin(kx)+2=a에서 kx=p라고 두면 임의의 정수 n에 대하여 kx=nπ+(-1)n×p, 즉 {nπ+(-1)n×p}/k도 저 방정식의 한 해이다. 이 두 개의 해를 g(x)에 대입해서 코사인의 일반해 공식인 2nπ±α에 대입하여 정리하면 6n/k=m이라는 식이 나오게 된다. (m, n은 임의의 정수) 이때 m이 정수이고, 따라서 k는 6n의 약수여야 하므로 n=1일 때 k의 개수는 6의 약수인 1, 2, 3, 6으로 4개가 된다. n이 1보다 큰 경우 나오게 되는 저 이외의 숫자는 n=1일 때 대입하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답이 될 수 없다.[32] 참고로 sinx의 함수의 경우 임의의 정수 n에 대하여 x= {(2n+1)π}/2에 대에 선대칭, (nπ,0)에 대해 점대칭이다. 마찬가지로 cosx의 함수의 경우 x=nπ 대하여 선대칭, ({(2n+1)π}/2,0)에 대해 점대칭이다. tanx은 (nπ,0)에 대해 점대칭이다.[33] 이렇게 주기가 다른 두 그래프를 좌표평면 하나에 그리면 헷갈리기 쉬우므로 y=f(x)의 그래프와 직선 y=a를 그린 후 다른 곳에 y=g(x)의 그래프와 직선 y=a를 그리는 게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나을 수 있다.[34] 실제로 도형을 보면 빼기 딱 좋게 생겼다. 6평과 비슷하게 ROB를 각각 더해준 후 계산하면 된다.[35] 그나마 비슷한 문제가 2013학년도 수능 29번, 2015학년도 9월 모평 28번이다.[36] 사실 이 불문율은 이번에 치러진 2020학년도 6월 모평부터 나타났다. 그 이전인 2014~2020학년도의 경우 대부분 21, 30번은 미적분에서, 29번은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되었고, 2012~2013학년도에는 21번을 미적분(舊 수학II), 29번을 기하와 벡터나 미적분(삼각함수의 극한), 30번을 수학I(가/나형 공통문항)으로 출제했었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 기하와 벡터가 일시적으로 출제범위에서 삭제되면서 사실상 그 빈자리를 확률과 통계로 대체한 것.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2013학년도 수능처럼 21번을 미적분의 활용, 29번을 삼각함수의 극한, 30번을 수학I에서 출제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었지만... [37] 그런데 9평의 N수생 비율은 16%로 6평 때의 14%와 별 차이는 없었다. 즉 2만 명가량의 나형 + 과탐 응시자의 영향이 컸다는 뜻. 그러나 원서접수 결과 수능에서의 N수생 비율은 무려 27%이므로 수능 때 이 난이도로 나온다면 정말 92-88-84가 나와버릴 수도 있다. 정말 최악의 경우 1등급컷이 올라 96-92-84가 나올 수도 있다![38] 나형에서 이러한 출제경향은 작년 6월 모평에서부터 반영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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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가형 공통 문항. 평소와 별 다름없는 2점짜리 지수법칙문제이다.
  • 2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문제.
  • 3번: 삼각함수의 연산문제인데, 2점짜리 치고 꽤 높은 16%의 오답률을 기록했다. π/2를 초과하는 값에서의 탄젠트를 직접 구하는 문제가 그리 자주 나오지 않아서 계산법을 까먹은(...) 학생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 4번: 함수의 극한문제. 3점인데도 불구하고 바로 앞문제보다 오답률이 낮다...
  • 5번: 가형 공통 문항. 가형에서는 2점짜리로 출제되었다. 평범한 조건부확률 문제. 조건부 확률을 헷갈리는 학생이 꽤 됐던지 정답률은 85%로 집계되었다.
  • 6번: 너무나도 익숙한 극한값 문제이다. 3점이라 별다른 생각 없이 풀어도 맞췄을 듯.
  • 7번: 등차수열 문제. 등차수열인데도 정작 주어진 식은 곱셈이다. 물론 3점답게 그다지 어렵진 않았다.
  • 8번: 확률 노가다문제 a값을 고정후 경우의수를 쭉나열하면 어려울것 없었다.
  • 9번: 삼각함수 사인법칙문제 나머지 한각인 C의 크기가 120도인 것을 인지하고 사인법칙을 적용하면 답이 나온다. 선분 AC에서 연장선을 그어서 특수각 삼각비를 활용하면 사인법칙 활용 없이 문제를 풀 수도 있다.
  • 10번: 미분가능성 문제. x=1에서 연속이고 미분가능함을 이용해 미정계수를 구하면 된다.
  • 11번: 얼핏 보기엔 까다로워 보이지만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근과 계수의 관계를 이용하여 ak를 추론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다.
  • 12번: 모평균의 추정문제. 이것도 헷갈렸던 학생이 꽤 됐는지 오답률이 28%에 육박했다.
  • 13번: 속도 가속도 미분문제.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위치나 가속도가 아니라 속도로 주어져서 바로 적분하면 되었다.
  • 14번: 4점짜리 문제의 시작. 가형 공통 문항으로, 가형에서는 3점짜리로 출제되었다. 원순열+이웃한 것이 있는 순열 개념을 융합해 출제했다.
  • 15번: 가형 공통 문항. 가형에서는 3점짜리로 출제되었다. 지수방정식 문제. y=x의 그래프 위에있는 점이라는 부분에서 삼각비를 떠올렸다면 바로 상황종료. 이비에스 기준 오답률 34%로 쉬운 문제였다.
  • 16번: 가형 공통 문항. 수열빈칸문제. 수열의 일반항 구하기가 출제되었다. (가)는 비례식으로 비교적 쉽게 구해지지만 (나)의 경우에는 오른쪽에 곱해진 식이 다소 뜬금없어서 헤맨 학생들이 꽤 많았을 듯. EBSi 기준 오답률 60%.
  • 17번: 로그함수 최대/최소 문제. 그런데 식을 실제로 전개해보면 너무나도 4를 대입하고 싶은(...) 형태가 되어서 정답률이 생각보다 높았을 듯 하다. 정석적인 풀이는 반복되는 부분을 치환한 후 이차함수 형태로 푸는 것.
  • 18번: 부등식의 형태에서 접선의 방정식을 떠올리고, |f'(x)|의 형태를 그려 x=-1/2에서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해결되는 문제. 하지만 ebsi 기준 오답률이 70.5%로 높은 편에 속한다.
  • 19번: 문제를 다 읽은 후 여사건만 머릿속에 떠올랐으면 해결되는 문제. 문제상황자체는 하나하나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풀릴 정도. 하지만 오답률이 이비에스 기준 65%. 15분의 14가 계속나와서 함정에 걸려서 당황해서 답을 찍은것으로 보인다.
  • 20번: 오답률 3위. 정답률 24% (나)와 (다)조건에서 f(x)와 g(x)가 다항함수의 일정 부분을 나눠가진다는 점을 파악한 뒤, f(x)가 연속이 되도록 함수를 생각해주면 끝나는 문제. 물론 말이 쉽지 실제 시험장에서 이런 형태의 함수를 떠올리긴 힘들었을 수 있다.
  • 21번: 오답률 4위. a3과 a6의 관계를 이용해서 a4를 구해 주고, 구한 a4값을 이용해서 a1을 역추적하면, 해당하는 a1의 값이 2개가 나오고 이 두개를 합해주면 답이다.. 요 근래 출제된 21번문제 치고는 조금 어렵다. 예비평가 15번문제 연계.
  • 22번: 다시 쉬운 문제로 돌아왔다. 이항계수 개념을 기억하고 있다면 수월했다. 만약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일일이 전개해야하는데.... 건투를 빈다.
  • 23번: 기초적인 적분문제.
  • 24번: 기본적인 3점문제, 로그의 계산이다.
  • 25번: 가형 공통 문항. 3점짜리 주제에 어지간한 준킬러에 필적하는 수준의 오답률이 예측되고 있다. EBSi 기준 76.3%다... 직접 제시된 각이 없다 보니 코사인법칙을 쓸 생각을 하지 못한 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석적인 풀이는 삼각형 ABD의 세 변의 길이를 활용해 cos∠BAD를 구한 후, 이 구한 값을 삼각형 ABC에 다시 적용해서 코사인법칙으로 k²를 구하는 것이다. 아니면 삼각형 BCD가 이등변삼각형임을 활용해 cos∠ADC를 구해서 풀 수도 있는데, 계산이 조금 더 복잡하다.
  • 26번: 실근이 두개, 그리고 k가 양수라는 점에서 f(x)가 극소일때 y=0에 접하는 함수임을 알아챘다면 수월했다. 4점 주관식에서는 그나마 정답률이 높다.
  • 27번: 가형 공통 문항. 쉬운 이산확률변수문제. 얼핏 보기엔 a,b,c,d를 이용해 무언가 복잡한 계산을 해야할 것 같지만... 그냥 분산 계산했으면 되는 문제. 주위에 a,b,c,d를 다 구하려다 틀린 사람이 있다면 뜨거운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자. 문제 자체는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앞 준킬러의 영향인지, 혹은 Y=10x+1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ebsi 기준 오답률 4위인 78.3%를 기록하고 있다.
  • 28번: 최고차항계수가 음수라는 점에서 그냥 1 대입하고 5라 써도 맞는문제. 물론 그래프를 곁들였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28번임에도 그다지 어렵진 않았다. 이비에스 기준 오답률 72%.

  • 29번: 가/나형 공통 중복조합 문제이며 EBS 수특 연계 문항이다. 흰공이 4개, 3개, 2개가 한바구니에 들어간다고 경우를 나누고 풀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풀린다. 최근들어 유행을(?) 타는듯한 유형이니 연습해두자. 주관식으로 출제되면 오답률이 높게 나오는 확통 문제의 특성상 ebsi 기준 오답률 94.7%을 기록했다.
  • 30번: 오답률 1위. 조건이 얼핏 난해해 보이지만 f(x)가 서로다른 3개의 근을 가지고, x=1, x=3에서 f(x)=0 이라는 점에서 착안, 서로 다른 세 근을 가지는 삼차함수 개형을 떠올려주고 대칭축을 감안해서 a를 2로 추론했다면 너무나도 쉽게 풀린다.

3.3. 영어 영역


종로학원에서는 1등급을 5.5~6% 내외로 예측하였으며, 쉽지는 않았다. 해석은 쉬웠으나 답 찾는 게 까다로웠다.
듣기평가 BGM이 2020학년도 9월 모평 · 수능의 BGM으로 돌아왔고(원곡), 순서는 이번에도 바뀌어 출제되었다. 안 그래도 순서도 바뀐 듣기는 발음까지 빨라서 난해할 수 있었다. 특히 전통적으로도 듣기 중 그나마 오답률이 높았던 가격을 묻는 6번(이전 방식으론 8번) 문제의 오답률이 특히 높았는데, 6모때보다 템포가 빨라지고 퍼센트하고 빼기의 차이가 헷갈린거 같다. 또한 1~2번에 나오던 짧은 대화인 11, 12번의 오답률이 꽤 높았는데, 한두 문장 못 들어도 답을 찾을 수 있는 긴 대화들 사이에 갑자기 한 문장도 놓치면 안 되는 짧은 대화가 끼어 있는 구조가 되다 보니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수험생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빈칸은 평이한 편이었다. 그러나 의외로 앞쪽 대의파악과 간접쓰기[39]가 난도가 꽤 있었다.
특이사항으로 25번 도표 불일치 문제의 답이 '''2번'''이 나왔다.[40] 29번 어법 문제도 간만에 '''1번'''이 답으로 나왔다.
입시기관이 측정한 난이도와 수험생의 높은 체감난도에 맞게 확정 1등급 비율은 5.75%로 낮은 편이었다. 특이하게도 비슷한 1등급 비율을 가진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여 2~4등급 비율이 꽤 낮아졌다.[41]

3.4. 한국사 영역


6월에 비해서 상당히 어려웠으나 역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도 보였다. 이번 모의고사의 대표적인 킬러문제가 20번 문제인데, 상대평가 시절의 한국근현대사/한국사에서 단골로 출제되는 유형이었다. 정답률이 이비에스 기준 11%이다!![42]
이 문제를 해설하자면 1972년 7월 4일에 발표된 7.4 남북 공동 성명을 말하는 것인데, 이 연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박정희 정부 시대의 정치사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하며, 7.4 남북 공동 성명의 내용과 영향까지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43] 물론 수능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 이후에는 세세한 부분을 묻는 연표문제가 잘 나오지 않아 생소할 수 있으나, 일정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선사시대를 제외한 어느 시대에서나 튀어나올 수 있으니 평소 수능 한국사 공부를 할 때에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암기 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 전후의 흐름, 해당 사건의 의의/한계/영향 또한 암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44] 또한, 수능 때 일정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가 적어도 1-2문제는 튀어나올 수 있으니 한국사 공부를 평소에 해둘 필요성이 있다.

3.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총평
과목별로 난도가 들쑥날쑥했다. 사회문화 예상 1컷 44, 세계사 예상 1컷이 45로 매우 어려웠던 반면, 한국지리는 예상 1컷이 50으로 쉽게 출제됐다. 난이도 조절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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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탐구 영역 총평
과학1의 경우 현역들에 대한 배려인지 대부분의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다만 물리1은 꽤 오래간만에 1컷이 47아래로 내려갈것으로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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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은 각 문서 연도별 문단에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20.12.3.)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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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확인란 문구. 나태주 시인의 '들길을 걸으며'에서 발췌했다.

  • 2020년 3월 31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개학 연기로 발생된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하여, 2021학년도 수능을 예정보다 2주 연기하였다.
  • 시험실당 인원을 최대 24명으로 제한하고, 전면(1면)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한 시험 당일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 · 생활치료시설 시험장을 신설했다.
  • 감독관용 의자를 처음 배치하였다(시험실 뒷편에 학생용 의자를 2개 배치했으며, 감독관은 잠시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시험 시간 내내 앉아서 감독하는 것은 금지된다.).
  • 시험실 내 안내방송 문안이 변경되었다. 감독관도 마스크를 착용한 관계로 전달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하였는지 감독관이 육성으로 안내하던 것도 모두 성우 안내방송으로 대체되었다.듣기
  • 시험장에는 방역물품을 배치하고, 병원 시험장과 별도 시험장 또는 시험실 담당 감독관은 방호복을 착용한다.
  •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실 입장에 입장할 수 있었고, 입장 시 손소독과 체온 측정이 이루어진 후 일반 또는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수능을 보게 된다.
  • 점심시간에는 본인 자리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며, 단체 식사나 별도의 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은 금지된다.
  • 일반 수험생은 밸브형과 망사 마스크 외에 비말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 하며, 감독관은 보건용(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자가격리자와 유증상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작년 수능에서 논란이 되었던, 수능 샤프가 교체되었다. 유미상사에서 납품한 e미래샤프로 바뀌었으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수능 샤프로 쓰이던 제품으로 돌아왔다.
  •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이 심해지며 일일 확진자 수가 500~600여 명씩 속출했다. 만일 수능시험장에서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하여 자가격리 상태에 놓인다면 면접이나 논술, 실기시험 등을 치루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많은 수시 접수자들의 수능 결시가 예상되었다. 집계 결과 수능 1교시 결시율은 13.2%로 역대 최고치였다. 다만 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1.7% 포인트 오른 수치로, 당초 우려되었던 것처럼 결시율이 급격히 오르는 일은 없었다.

4.1. 국어 영역


평가원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했다고 발표했고, 입시 기관에서도 올해 수능 국어가 전년도 수능 및 6, 9평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그렇지 않았다. 결시율이 꽤 높아졌음에도 1컷이 88점으로 확정되어, 역대 최악의 불국어였던 2019 수능 다음으로 1컷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19 수능처럼 전 영역에서 엄청난 선지와 지문의 길이, 괴랄한 난도의 보기 문제로 중무장하여 수험생을 압도한 것은 아니었고, 실제로 훑어볼 때의 '비주얼' 자체는 2020 수능에 비해서도 순했으나, 매 지문마다 '''그냥 주는 문제 없이''' 각 문항들을 만만치 않게 출제하고, 매력적인 오답 선지를 다수 포진시켜 수험생들을 괴롭혔다.[45]
대표적으로 11번[46]과 14번[47]에서 낚시를 걸어 문법이 오답률 1, 2위를 당당히 차지하였고[48], 그 외에도 18번, 27번, 28번, 29번, 34번, 36번 등, '내용 일치' 수준에서 풀 수 있었던 비문학 2점 문제들이 지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을 요하는 등 예년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오히려 3점 문제의 경우 37번을 제외하면 2점 문제보다 쉬운 편이어서 2019 수능의 31번 같은 비주얼 쇼크 + 무지막지한 정보량으로 수험생들을 절망시키는 문제는 올해 수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49]
한편, 2019 수능은 두 모의평가를 다소 쉽게 내다가[50]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친 것이 '''84점'''이라는 충격적인 1등급 컷에 일조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수능의 경우 2019학년도와 달리 6,9월 모의평가를 모두 만만치 않게 출제하여 수험생들이 방심하지 않고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음에도 불구하고[51], 1등급컷은 '''88점''', 2등급컷은 82점, 3등급컷은 74로 확정되었다.[52] 만점자 표준점수는 144점, 만점자 비율은 겨우 0.04%(151명/419,785)으로 잡혔는데,[53][54] 이번 수능 역시 '대놓고' 고난도였던 2019 수능의 출제 경향과는 결을 달리하기는 했지만,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래도 2019 수능보다는 쉽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여담으로,
평가원이 준킬러들을 강화하여 중위권 점수 분별을 위해 난이도를 높였지만 5컷은 작년과 그대로 그 이하 등급들은 작년보다 조금 올라갔고 오히려 1,2,3등급 점수가 하락하였다. 분명히 킬러문제를 내지 않았는데도 최상위권~중상위권 점수가 하락한 게 아이러니 하다..

4.1.1. 화법과 작문


  • 1~3번 화법 문항은 고구려 고분 벽화의 특징을 다룬 학생의 발표 지문에서 출제되었다. 1번과 2번 문제는 각각 발표자의 말하기 방식과 자료 활용법을 물어봤으며, 3번 문제는 발표자의 답변만 제시된 상태로 적절한 청중의 추가질문을 고르는 문제였다.
    • 2번 문제가 화작 첫 지문임에도 독서 문제처럼 다소 세세한 내용 일치를 물어보아 정답률이 70% 정도로 꽤 낮게 잡혔다. '한편'을 통해 구분된 대상을 단번에 캐치하지 못했다면 다소 헤맸을 수 있다.
  • 4~7번 화법+작문 문항에서는 장소의 획일화를 소재로 한 학생 간 모둠 활동 자료와 비평문 초고가 제시되었다. 3점짜리 문제인 7번 문제는 네 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비평문에 드러난 내용을 적절하게 평가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는 문제로 나왔다.
  • 8~10번 작문 문항은 게임화를 다룬 작문 과제를 바탕으로 쓰인 학생의 초고로 이루어졌다. 특이하게도 초고 고쳐쓰기 문제인 10번 문제는 기존 지문에 있는 부분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추가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방향으로 출제되었다.

4.1.2. 문법


  • 11~12번 지문형 문법 문항은 언중의 인식과 시대상이 단어 형성 과정에 미치는 영향과 단어의 구조를 바탕으로 파악하는 단어 구성 방식을 다룬 지문이었다. 11번에서는 간접적으로 관형사와 관형어의 구분까지 물어봤으며 , 12번 문제는 학교 문법에서 배우는 의미 확대/축소/이동을 바탕으로 풀 수 있었다.
    • 11번 문제가 갑자기 킬러가 되어버렸다!!!오답률 80%로 현재 오답률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관형라는 조건을 보지 못하고 1번 선지에 다들 낚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 13번 문제는 국물 떡볶이 레시피 속 여러 용언의 활용 양상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문제였다. 개념어가 일절 제시되지 않아서 어간과 어미를 원활하게 분리하고 불규칙 활용의 양상을 잘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 14번 역시 킬러문제가 되어버렸는데 평가원 단골인 안은문장-안긴문장 문제로 정답 선지는 그동안 기출에서 거의 다루지 않던 인용절 부분에서 나왔다.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라 인용절이 직접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인용절의 문법 표지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3번과 5번을 찍고 전사했을 수 있다. 실제로 3번과 5번이 매력적인 오답 선지로 출제되어 정답 선지인 1번보다도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였다. 이쪽도 ebsi기준 오답률이 무려 79.9%로, 사실상 위 문제(80%)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이번 수능 등급컷을 하락한 만악의 근원
  • 15번 문제는 중세 국어의 체언-조사 결합 형태를 바탕으로 'ㅔ'와 'ㅐ'가 이중 모음이었다는 근거를 찾도록 출제되었다. 현대 국어에서는 'ㅟ'가 단모음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다소 헤맸을 수 있는데, '반모음 ㅣ'라는 언급을 통해 자료를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4.1.3. 독서


  • [16~21] 첫 번째 독서 지문은 18세기 북학파들의 견해 차이를 다룬 (가) 지문과 시장경제 발달이 청나라에 미친 영향을 다룬 (나) 지문이 묶여 출제되었다. 3점짜리 문제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가) 지문에 나타난 두 사상가인 박제가와 이덕무의 입장을 파악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 출제되었다. 18번 문제의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순 정보 찾기로는 풀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돋보이는 문제였고, 실제로 3점 보기 문제를 거뜬하게 제치고 EBSi 기준 오답률 3위, 독서 부분 오답률 ‘’’1위’’’로 집계되고 있다. 더 이상 인문 지문을 얕보면 안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점이라 볼 수도 있겠다.
  • [26-30] 두 번째 독서 지문은 민법에서 정의된 채권, 예약, 손해 배상 채무 등 다양한 개념을 물어본 사회 지문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의 사회 지문과 비슷했지만, 이번 지문에서는 예약의 개념이 새로 부각되었고 지문 길이도 좀 더 짧았다. 그러나 초반에 쏟아져 나오는 용어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고 일상에서의 예약과 법적인 관점에서의 예약을 제대로 구분하면서 읽지 않았다면 문제를 푸는 데에 큰 애로사항이 있었고, 적용 문제의 선지가 어렵게 출제되어 27, 28, 29번 세 문제가 모두 오답률 TOP 10 안에 자리하였다. 3점짜리 문제인 29번은 채권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채권자-채무자-권리 실현을 방해한 타인 셋 사이에서 나타나는 채무 관계를 적절하게 파악하는 문제였으며, 그 앞 문제인 28번은 예약 유형에 따라 예약상 권리자가 요구할 수 있는 급부를 적절하게 정리하도록 출제되었다.
  • [34-37] 세 번째 독서 지문은 3D 합성 영상에 사용되는 모델링과 렌더링을 다룬 기술 지문이었는데, 초반부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었으나 후반부에 CPU와 GPU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으며,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36번을 해결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3점짜리 문제인 37번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각 장면에서 모델링과 렌더링을 적용하는 방법을 물어봤는데, 특히 렌더링에서의 화솟값의 부여 방식과 모델링에서의 삼각형의 변동 양상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요구되었고, 실제로 수능 후에 가장 화제가 된 문제였다.[55] 참고 영상

4.1.4. 문학


  • [22-25] 첫 번째 문학 지문은 현대 소설 <사막을 건너는 법>이 수능특강 연계로 출제되었으며, 중략 전의 줄거리나 후의 줄거리나 모두 연계교재에 직접 수록되지는 않은 부분이었다.[56]
  • [31-33] 두 번째 문학 지문은 수능완성 연계로 고전 소설 <최고운전>이 출제되었다. 이번에도 중략 전/후 모두 수록되지 않은 부분이었고, 9평에 이어 단일 지문으로 3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았다.
  • [38-42] 세 번째 문학 지문은 수능특강 연계인 <사미인곡>과 평시조 <창 밧긔 워석버석~>, 그리고 고전 수필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까지 갈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이로써 정철은 6평에 이어 한 해에 두 번이나 평가원 시험에 등판해 앞서 출제된 작가들의 작품이 다시 나올 리 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치게 되었다. [57] 문제는 5개 중 (가) 이해 1개, (다) 이해 1개, (가)-(나) 상호비교 1문제, (나)-(다) 상호비교 1문제(3점), (가)-(다) 상호비교 1문제로 비교적 균형 있게 출제되었다.
  • [43-45] 네 번째 문학 지문은 현대시 지문으로, 수능완성 연계인 <그리움>과 비연계인 <마음의 고향2- 그 언덕>이 묶여 출제되었다. 3점짜리 문제인 45번을 비롯해 이번에 강조된 두 작품의 공통분모는 고향. 그런데 비연계 시는 그리 짧지 않았음에도 현대시의 불문율이었던 굵은 글씨를 해 주지 않아 문제를 풀 때 고생했을 것이다. 2019 수능 31번 같은 문제를 내면 욕을 먹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등급컷을 끌어내리겠다는 평가원의 의지가 돋보였다.

4.2. 수학 영역



4.2.1. 가형


  • 평가원이 상당히 빡빡하고 어렵게 출제하여 전반적으로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당히 빡빡하고 어렵게 출제되어 가나형 분리 시험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만 충격과 공포를 보여주었던 2019년도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었고[58], 대략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다. 21번과 30번은 해당 번호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3점 초반부부터 계산이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출제되었고[59] 14번, 17번, 19번, 20번, 27번, 28번 등의 중반부 비킬러, 준킬러 문항들이 계산량도 상당하고 호흡이 길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으며, 6, 9평을 거치며 점점 킬러의 위상을 잃어 가던 29번 확률과 통계 문항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갈겼다.
  • 선지 분배는 3-6-5-3-4로 앞선 두 번의 모의평가와는 달리 이번에는 한 선지가 여섯 번 나오는 경우가 발생했고[60], 전년도 수능처럼 6번째 답이 21번에서 나왔다. 그런데 20번보다 21번이 쉬워서 먼저 풀고 나서 20번을 선지분배를 잘 활용하면 확률이 33.3%로, 심지어 눈치를 잘 채면 2지선다가 나와 50%까지 올라가서 오히려 20번을 찍어서 맞히기에는 쉬웠다. [61]
  • 수능 당일 기준 대부분의 입시 사이트에서 1등급컷을 92점으로 예측하였으며 그것이 확정되었고[62], 만점자 비율은 0.70%(971명/139,429)이고[63], 만점자 표준점수는 137로 전년도보다 3점이나 올랐다. 또한, 2컷이 84점, 3컷이 77점으로 확정되어 평가원이 무려 7년 만에 본수능에서 1컷과 2컷을 8점 차이로 벌리고, 3컷을 70점대에 맞추는 것에 성공한다.[64] 다만, 3컷은 예상과 달리 76점이 아니라 77점으로 확정되었는데, 2~3컷이 7점 간격으로 잡힌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65][66]
  • 결론적으로, 극단적으로 어려운 킬러 문제 없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문항을 골고루 분배하는 최근의 출제 기조가 성공적으로 먹혔다고 볼 수 있다. 실수 한 번에 한 등급씩 내려갈 일은 없어진 셈. 다만 최상위권 N수생이 풀기에는 무난했다. 만점자 비율이 최근 5년간의 수능에서 제일 높은 0.7%였고, 96점의 백분위가 99가 아닌 98에서 형성되었다[67]. 2점과 3점 문항에서 실수할 요소가 많았는지 98점은 24명, 95점은 5명이나 나왔다.
  • 객관식(홀수형 기준)
    • 12번에서 정규분포를 소재로 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정규분포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았다면 당황했을 수 있다.
    • 13번에서 합답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배점이 3점이고 문제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제한 범위를 잘 살펴보지 않았다면 처음에 다소 헤맸을 수 있고, 내분점과 달리 1학년 수학 이후에 잘 등장하지 않던 외분점이 ㄱ에 사용되어 당황할 수 있었다. 정답은 3번 ㄱ,ㄴ.
    • 14번은 9월에 출제되지 않았던 등비급수 도형문제가 4점짜리로 출제되었는데, 6월과 9월과 달리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사용할 여지를 줬다. 6월에 출제된 등비급수 도형문제보다는 쉬웠으나,[68] 공비를 구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을 수 있는데[69], 첫 4점이고 도형 문제의 특성상 한번 풀이가 안 잡히면 계속 안 보이는 경우가 많기에, 여기서 헤매다가 뒷 문제를 말아먹을 위험성도 있었다. 오답률은 48%로 객관식에서는 20번, 21번, 17번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 15번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정의역을 신경쓰지 않고 풀었다면 고생 좀 했을 수 있다.[70]
    • 16번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기하적 상황을 수열과 연결지어 해결하는 빈칸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계산이 다소 많아졌고 문제의 호흡이 약간 길어졌다.
    • 17번 문제는 이항분포의 성질과 확률변수의 성질을 엮은 문제이다. 2 이하의 숫자가 나온 횟수를 확률변수 Y라 둔 뒤, 확률변수 X를 Y에 대한 식으로 표현해서 해결할 수 있다.[71] 이항분포의 상황임을 알아챘다면 계산을 열심히 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으나, 이항분포의 상황과 새로운 확률변수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기 다소 어려웠는지, 통계 문제임에도 정답률이 50%가 채 되지 않았다.
    • 18번은 자주 출제된 적 있는[72] 수열의 극한 문제가 출제됐고 침착하게 케이스를 잘 분류하여 계산했다면 평이한 수준이었다.
    • 19번 문제는 케이스를 분류해야했던 확률문제로, 꽤 난도가 있었다.[73] 10을 6 이하의 자연수로 분할하는 방법을 모두 구해 해결할 수도 있고, 중복조합을 이용해 해결할 수도 있다. 자연수에 대한 부정방정식으로 바꿔 중복조합을 이용하는 풀이의 경우, 부정방정식의 모든 해의 개수를 먼저 구한 뒤 6이 넘어가는 수가 포함된 경우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구할 수 있다[74] 오답률은 46%.
    • 20번은 상당히 어려웠다. 주어진 두 조건들을 해석하여 함수 g(x)의 역할과 xh(x)의 개형을 파악하는 고난도의 해석 문제였다. 그 난이도 상 20번보다는 21번의 자리에 어울린다는 평이 있고, 오답률 역시 65% 정도로 21번보다도 높게 집계됐다. 또한 이문제는 2021학년도 사관학교 21번과 연계된 문제로 x=0 이 되는 구간의 적분값은 등차수열을 이루는 성질을 변형하여 그대로 출제하였다. 물론 대칭성으로 풀수도 있겠지만, 사관 21번을 풀고 제대로 분석을 한 사람이라면 대칭성이 안보였을때 등차수열을 이루는 성질을 활용하여 풀 수도있었을 것이다.
    • 21번은 계산량이 많았지만 과거에 여러 번 출제된 바 있는 역추적의 마인드를 견지하면서 미지수 설정을 잘하고, 묵묵히 계산했다면 오히려 20번보다 쉬웠겠지만..., 10번대의 만만치 않은 문제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21번까지 도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답률은 64%.
  • 주관식
    • 24번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삼각함수의 극한을 3점짜리로 출제했다. 결국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새로 추가된 사인, 코사인법칙을 가미한 도형 문제는 모의평가에서만[75] 등장하고 수능에는 나오지 않았다. 문제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삼각함수의 도형 극한 자체가 만만한 유형이 아니고, 실수할 여지도 많다 보니 오답률은 41%로 24번치고는 꽤나 높게 집계됐다.
    • 27번은 로그의 성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식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계산을 잘 해야 하는 문제로, 6월 모의평가 21번과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개수를 세야 하고, 분수 계산이 속출하는 등 실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오답률은 73%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28번의 경우 갑자기페이크 킬러문제가 되어버렸는데 합성함수의 미분가능성 파악에 역함수의 미분법을 가미한 전통적인 킬러 주제의 미적분 문제가 출제되어 28번에 도형 극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 수험생들에게 제대로 뒷통수를 쳤다. (가) 조건을 다 해석한 뒤 (나) 조건을 해석해도 함수가 하나로 추려지지 않는데, 다시 (가) 조건을 활용하여 둘 중 하나로 f(x)를 특정해야 하는 꽤나 어려운 문제였다. 합성함수의 미분가능성 주제는 킬러 문제로 너무 자주 출제되었기 때문에 풀이법이 공식화되고, 이를 주제로 한 문항들이 사설 모의고사나 N제에서 지나치게 많이 다루어진 적이 있는 바, 최근 들어 미적분에서는 정석적인 문제 위주로 내는 평가원에서 다시 출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킬러가 아닌 준킬러 28번의 자리에, 수학Ⅱ의 다항함수의 특성까지 엮어 상당한 수준으로 출제함으로써 어떤 부분도 소홀히 공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76] 오답률은 83%.
    • 29번은 6월, 9월의 29번과 풀이 방향은 비슷했으나 풀이의 호흡과 계산이 훨씬 길어졌고, 실수할 여지도 많아지는 등 훨씬 어렵게 출제되었다. 케이스를 잘 나눠서 중복조합을 이용해서 풀어야 했는데, 각 케이스에서 모자의 개수를 구성하고 나열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오답률 역시 88%로 6, 9평에 비해 7~8%p 가량 상승했다. 그런데 30번은 버리는 인원이 29번에 비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 문제로 떼어놓고 봤을 때의, 문제 자체의 난도는 30번과 큰 차이가 없었을 수도 있다.
    • 30번은 f의 입력 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조건에 대입했을 때 삼차함수 f(x)의 개형 추론을 잘 해낼 수가 있는지가 포인트였다. 이후에는 술술 풀릴만큼 그리 빡세지 않았던 킬러 문제. 내지는 개형추론은 생략해버리고 (가) 조건에서 g(x)를 미분해서 미분값이 0이 되는 경우만 빠르게 추려내는 꼼수도 있다. 이렇게 풀었을 때 (가) 조건의 범위가 굳이 0
'''수학I'''
'''9문제'''
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4문제
II 삼각함수
2문제
III 수열
3문제
'''확률과 통계'''
'''9문제'''
I 경우의 수
3문제
II 확률
3문제
III 통계
3문제
'''미적분'''
'''12문제'''
I 수열의 극한
3문제
II 미분법
5문제
III 적분법
4문제

4.2.2. 나형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문제들이 화력이 약해져서 꽤 쉬웠다.''' 6월 9월 모평 중간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보도되었고, 빈칸 추론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ㄱㄴㄷ문제가 약간 앞쪽인 18번에 배치된 것이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는 6평만큼 쉽지도, 9평만큼 어렵지도 않았다는 평. 작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데 이어 6평과 9평에서도 물지옥과 불지옥을 오고 가게 한 평가원이 절치부심하여 난이도 조절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지분배가 처음으로 3-5-5-5-3이 나와서 당황한 학생들이 많았다.
많은 입시 사이트는 1~3컷 88-84-76을 예상했으나, 실제 1~3등급 컷은 92(표준점수 131점, 누적도수 5.19%)-85(표준점수 126)-77점이 나와버렸다.(...) 아마도 결시자가 예년 수능에 비해 많아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점수 집계가 되지 않아 표준점수 하락, 1등급 비율 상승 및 2등급 컷 원점수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77] 게다가 만점자 표준점수는 137점으로 '''수학 가형과 동일하다.''' 2012학년도 수능 이후(당시 가형 139 / 나형 138) 오랜만에 나형 만점자 표준점수가 가형 만점자 표준점수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만점자 비율은 0.53%(1,427명/267,483)가 나왔다.
  • 객관식(홀수형 기준)
    • 15번은 가형 26번과 동일한 문항으로, 나형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원순열 문제가 나왔다. 그러나, 난이도는 기본적인 예제 수준으로 조절을 한 듯하다. 그냥 AB가 이웃하는 경우에서 BC가 이웃하는 경우를 빼면 되었지만 그 경우를 생각하기 약간 까다로웠다.
    • 17번은 미분식 문제로, 미정계수의 성질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였다. 기존의 식과 달리 미분식의 이해를 어렵게 만들어서 적절한 난이도를 갖춘 문제였다. 방법은 먼저 f(x)= -3인것을 안다면 그 전의 식에서 f(x)+3 + g(x)-3 / x 이 f'(x) + g'(x)와 같다는 것을 이용해야 했다. 그럼 g(x)=+3이 나오고 이것으로 f(x)+3/xg(x)가 f'(0)/g(0) 로 이해하여 f'(0)=6이 된다는 것을 알아서 g'(0)도 이해하여 다음 곱의 미분법으로 적절하게 계산하면 되는 문제였다.
    • 18번은 로그함수와 직선과의 교점을 이용한 합답형 문제로, A,B,C,D 점의 좌표만 파악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다. 가형 13번과는 공통 문제이지만 메가 기준 정답률도 70% 후반대인 가형과는 달리 나형은 40%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 19번은 근래 나형에서 출제된 통계문제 중에서는 가장 어려웠다. m값과 표준편차 값을 직접 구하는 것이 아니라 둘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여 넓이를 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문제였다. 어려운 구간이 정규분표표에 나와있는데로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을 적절하게 구할 수만 있었다면 그 다음은 무난했다. 이 문제 역시 가형과 공통문제이며 가형에서는 12번이었다.
    • 20번이 이번 시험 객관식 최대 킬러로 자리매김하였다. 메가 기준 정답률이 21%인데, 5개 선지 모두 선택률이 17%~23% 내외로 편차가 적고, 답 개수마저 통수를 치는 바람에 오답률이 매우 높아졌다. g(x)를 미분한 식의 부호 변화를 조사해야하는데, g`(x)가 5차식이어서 많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9평 30번과 비슷하게, 개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근의 위치와 실재여부만 조사하면 되는 문제였다. g`(x)가 x=0에서 접하고, 하나의 음근을 갖고(이 음근이 바로 극값을 갖는 유일한 지점이다) 양근을 가져야 하는 지점에서 x축에 접하거나, 아예 근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식으로 표현하면 f(x)를 0부터 a까지 적분한 값이 0이상이어야 하므로, 계산하면 a^2이 6이하가 나오므로, a의 최댓값은 루트 6이다. 미분과 적분과 함수의 개형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해결 가능한 문제였다. 여담으로 이 문제는 홀수형과 짝수형의 보기 배치가 다른데, 객관식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4학년도 수능 수학 B형 21번 이후 처음이다.
    • 21번은 수열 문제로, 21번 치고는 쉬운 편이다. 그런데 보기에 제시된 수열이 가형 21번과 완전히 동일하다. 물론 물어보는 것은 다르고 나형이 가형보다 쉽게 출제되었지만[78], 본질적으로는 같은 문제나 마찬가지다. 이웃항 항의 차가 3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면 어렵지 않게 두 번째항을 구할 수 있었다.
  • 주관식
    • 26번은 거저 주는 4점 문제로, 안 어려웠다.
    • 27번은 거저 주는 4점 적분 넓이 문제이다. 작년 26번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 차가 극심하게 난다.
    • 28번은 삼각함수의 도형 활용 문제로. 삼각함수가 처음으로 나형 시험범위에 들어왔기에 쉽게 출제한 듯 하다. 28번 문제는 보통 '준킬러' 문제로 불리는데, 가형은 이 문제가 10번 위치에 있다.(...) 28번이라기에는 밥값을 못 했던 문제.
    • 29번은 확률 문제로, 가형 19번과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계산량이 상당히 많고, 각각의 경우를 따로 계산해야 했기 때문에 실수하기 딱 좋게 만든 문항이다. 발상 자체는 크게 복잡하지 않지만 주관식 확통이 다 그렇듯 복잡한 계산이 난도를 끌어올린 문제. 답의 숫자가 무려 587(...)로 단답형에서 답을 쉽게 쓸 수 없었을 것이다.
    • 30번은 과거 수능에서 출제된 30번 문제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그냥 문제집에서 나오던 미적분 그래프 추론 문제처럼 보인다. 핵심은 g(x)가 일차함수라서 미분시 f(x), f'(x)값이 0이라고 가정한다면 결국 실수 전체 집합에서 미분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f(x)가 (x-1)^2를 인수로 가진다는 점을 알고 이 그래프가 x=0에서 접한다는 사실을 이용하면 나머지 과정은 계산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수학I'''
'''11문제'''
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4문제
II 삼각함수
3문제
III 수열
4문제
'''수학II'''
'''11문제'''
I 함수의 극한과 연속
2문제
II 미분
5문제
III 적분
4문제
'''확률과 통계'''
'''8문제'''
I 경우의 수
3문제
II 확률
3문제
III 통계
2문제

4.3. 영어 영역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국어 영역과 수학 가형과 달리, 수준이 있었던 9월 모의평가에 비해[79]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3년 간의 절대평가 시행을 통해 미루어 볼 때, 평가원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7~8% 정도인 만큼,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정도 수준으로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 듣기 문항 순서의 변화 등 모의평가 때 예고한 출제 경향을 고스란히 반영한 안정적인 시험이었다. 그러나, 1등급 비율이 '''12.66%'''(53,053명/419,031)가 나와서 생각보다 학생들이 쉽게 느낀 것으로 보이지만, 2~4등급 누적비율은 2018학년도 수능보다 낮은 것으로 보아 코로나 영향이 중위권 학생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 듣기 문제는 올해 모의평가에서 예고된 문항 순서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담화 지문(목적 문제)으로 첫 문항을 시작했으며, 기존의 첫 문항이었던 짧은 대화에서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 문제는 긴 대화에서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 문제들의 앞에 배치되어, 11~14번의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 시리즈가 완성되었다. 듣기 속도가 기출문제에 비해 살짝 빨라진 감은 있으나, 모든 문제가 정답의 근거도 명확했고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
  • 독해 문제는 전반적으로 난해하거나 생소한 소재의 지문이 적었으며, 정답의 근거를 찾기 어렵지 않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전통적 고난도 영역인 빈칸 문제도 초고난도라 할 만한 문항은 없었으며, 어법 문제도 정답이 들어간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출제 항목 자체는 항상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접속사여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순서 맞추기, 문장 넣기 등 간접 쓰기 유형들도 어렵긴 했으나 초고난도 수준은 아니었으며, 글의 흐름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내용을 이해한다면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장문 역시 추상적인 소재의 까다로운 단일 장문에 일화 중심의 평이한 순서 장문이 출제되어 전형적인 출제 경향을 보였다.
    • 21번(밑줄 친 부분의 의미 추론)은 비유적 표현에 밑줄을 치고 그 의미를 물어보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글의 소재는 다소 생소하고 이해가 어려울 수 있었으나, 비유적 표현 자체가 이해되지는 않더라도 후반부에 한 가지 내용에 대해서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갈피를 못잡게 만들었지만 후에 결국 인간의 권리와 상충되는 것이 환경 보호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과 나머지 환경의 권리가 동등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결국 이는 현재 인간의 편익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키는 현재 추세를 바꾸자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 23번(주제)는 3점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나, 오히려 2점으로 출제된 제목 문제보다 쉬웠다. 분량이 짧아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문제. 기계와 같은 방식으로 인간이 맞추어 가게 되면서 결국 인간이 맞지 않는 임무를 인간이 떠맡고 그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비난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었다.
    • 24번(제목)은 접촉(촉감)으로 사물을 파악할 때 시간의 개념이 추가된다는 독특한 내용의 지문으로, 반복되는 표현(temporal, time-based, time, touch, time-varying)을 통해 2번을 정답으로 고를 수 있었던 문제였다. 대놓고 단서를 주지 않아 지문의 내용을 잘 읽고 이해해야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촉감은 시간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맨 처음 문단에서 간접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
    • 29번(어법)은 분사, 대명사, 부사,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접속사 등 모두 단골 소재들이 출제되었다. 그 중에서도 정답은 접속사였는데, 해당 문장의 구조가 다소 까다로웠고, 문맥상의 내용을 통해 해당 접속사가 틀렸음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 정답은 5번인데, whether(인지 아닌지)가 들어가야한다.
    • 30번(어휘)는 수능완성 연계 문제로, 답 선지에 전체 내용과 대놓고 상반되는 어휘를 배치하고 쉽게 풀 수 있었다. 편승 효과를 빛의 속도의 연구 사례를 들어 설명한 글이었는데, 다들 편향된 식견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이견을 내놓는 사람이 용기가 없다(...)는 부분이 정답 선지로, 정답 선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 31~34번(빈칸)은 기출문제에 비해서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만만치 않게 출제되었다.
    • 33번은 근거를 별로 제시하지 않아서 까다로운 문제였다. 뉴로이미징 기술로 우리의 뇌 구조를 잘 알수 있고 뇌가 사실이나 정보의 습득에 따라 변화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는데.. 이 문제의 난점은 18년도의 그 AI문제와 비슷하게 정답과 동떨어진 맥락이 장황하게 나와서 무엇을 정답으로 고를 지 모르게 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정답의 근거는 바로 위쪽 문단의 내용이었다.[80]
    • 34번 역시 33번처럼 만만치 않았는데, 빈칸에 들어갈 것을 꼬아서 냈기 때문이다. 빈칸에 들어갈 내용은 우리가 빈칸 하는 한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용자에게 통합될 수 없다는 내용이었고 장황하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예시들이 제시되어서 난해함이 있었다.[81]
  • 2018~2020 수능에서 35~39번의 간접 쓰기 영역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과 달리, 이번 수능에는 간접 쓰기 영역에서 살짝 힘을 뺀 듯하다. 오히려 평소에는 존재감 없던 40번이 오답률 3위로 올라섰다.
    • 35,36,38은 연계였다. 연계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무난했을 것이지만 36번같은 경우 내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난해할 수 있었다.
    • 38번과 39번이 모두 4번으로 나와 삽입 두 문제의 답이 서로 다를 것이라 생각한 학생들을 낚았다.[82]
    • 37번은 다른 년도의 순서 3점에 비해 다소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애너지 효율을 경제적 관점에서 다루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에서 큰 단위의 측정치를 전문가가 식별했다고 나와있다. 여기서 그런 에너지 효율의 계산이 쉽지 않다는 내용의 C만 처음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파악한다면 그 다음은 어려움이 없다. 거시적 요소와 많은 외적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면서 C를 보완설명하면서 국가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있는 B 다음에 그 반향으로 개인이 전기료를 줄이려고 하는 미시적 사례인 A가 나올 거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서 쉬웠다.
    • 39번은 다른 년도의 삽입 3점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는데, 실제로 가채점 결과를 봐도 수험생들을 괴롭히던 과거의 39번과 달리 오답률 TOP10에 올라서지 못하는 굴욕(?)을 보였다. 저작권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2번 뒤의 내용에서부터 주목해야 했다.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것이 아이디어의 표현이고, 이를 침해하는 것이 법정에서 기소된다고 하였지만, 4번 후반의 예시는 저작권 침해의 예시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대놓고 알려주었다. 따라서 정답은 이런 내용의 위쪽인 4번이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었다. 글의 흐름을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았을 아쉬운 문제.
    • 40번은 정치적인 권력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글이다. 통제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난해함을 설명하면서 이 통제가 바로 정치적인 권력의 의미와 연결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했다. 서구국가에 사는 이들은 정치가 통제라고 생각하지만 아마존의 권력자는 명령을 내린다는 것이 매우 드물다는 것에서 정치적 권력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제가 오답률 3위로 등극한 바 있는데, 3번을 답으로 고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83]
    • 41~42번 장문은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웠을 수 있으나, 문제는 문맥을 통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개미의 사례를 들어서 동물의 처리능력은 그 내부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 환경의 복잡성같은 다른 요소에서 기인되어서 동물들이 복잡하게 행동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었는데, 초반부에서 감을 잡고 그것을 개미의 우화와 관련지어 이해했다면 제목도, 어휘도 무난히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 42번은 바로 전 문단에 실제로 복잡한 것은 해변의 표면이지 개미 내의 복잡성이 아니라는 진술을 대놓고 주고 그 다음 개미가 일련의 복잡한 규칙을 사용한다는 D의 진술은 말이 안되므로 정답이었다.

4.4. 한국사 영역


6월 모의평가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쉽게 출제되었다. 특히 고난도로 종종 나오던 20번 남북관계 문제의 '''오답 보기 4개가 전부 전근대'''로 나와 매우 쉬웠다.[84]
난이도와는 별개로 20번 문제에 대해 잠깐 정치적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s-7.3을 참조.
1등급 비율은 34.32%.(144,488명/421,034)이고, 4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은 무려 80%를 넘는다....

4.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총평
윤리 계열의 경우 조금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나, 1컷이 모두 50점이었다.
지리 계열은 워터파크를 시전하여 3등급컷이 무려 46점으로 세계지리는 등급 블랭크가 떴다.[85]
일반사회 계열은 좀 어려운 편이었다. 사회 문화는 불을 뿜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1등급 커트라인이 무려 44점이었고, 정치와법은 전형적인 타임어택형으로 출제 되었고 난이도도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 그럼에도 1컷은 47이지만 만점자 비율은 1% 미만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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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탐구 영역 총평
물리는 2년만에 물1, 물2 모두 '''1컷 50의 대참사''' 가 재림하고 말았다. 심지어 물2는 만점자가 '''11.52%'''나 나와버리면서 2등급 블랭크의 대참사가 5년만에 재발하고 말았다.(...)
반면, 화학2는 1컷이 45가 나올 정도로 어려운 편이었고, 생명과학, 지구과학 계열은 나름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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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은 각 문서 연도별 문단에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5. 여담


  • 1994 수능 이래 역사상 유래 없던 1년 체제짜리 수능이다. 2022학년도 수능 체제에서는 또 방식이 바뀐다.
  • 수능을 보는 해 1월 1일에 수험 생활을 시작할 경우 수험 기간이 324일로 수능이 연기되거나 하지 않는 것을 가정할 때(11월 13일~19일에 실시) 최장인 해이다. 가장 늦은 날짜인 11월 19일+윤년까지 겹쳐서 이렇게 된 것. 이는 수능 이후~2월 말까지의 다른 특정일에 수험 생활을 시작해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최단 수험 기간은 11월 5일에 수능을 본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이 해 역시 평년(309일)이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학이 1개월 이상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고3의 부담이 매우 크다. 결국 3월 31일, 수능을 2주 뒤인 12월 3일로 연기하는 방침이 발표되었다. # 이로 인해 앞에서 말한 수험 기간이 338일로 1994년, 2005년, 2017년(모두 평년으로 11월 23일 수능, 327일)을 아득히 제치고 1위를 달성하였다.
  • 다음 개편이 있기 전까지, 수학 가/나분리 시험(05~21) 및 수학 킬러 2130(12~21)의 마지막 세대이다. 2022 수능부터는 선택과목제 및 공통 시험이 실시되기 때문.[86]
  • 결시율이 13%로 매우 높다.
  • N수생 비율이 27%로 매우 높다.
  • 인사이트에서 수능이 끝나자마자 뜬금없이 수능 끝난 수험생들, 지금 신청하면 세 달 뒤 초고속 입대 가능하다라는 기사를 냈다.
  • 12월 22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만점자는 재학생 3명과 N수생 3명으로 총 6명이다. 3명은 인문계열이고 3명은 자연계열이다. 만점자 6명의 학생 모두 서울대 지원자격을 갖췄다고 한다.[87]

5.1. ‘수학 나형’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지되었거나 증가(과거≤현재)'''되었다. 이는 '분량 기준', '수준 기준', '수능 시험 범위 기준', '비교 대상 교육과정'에 따라 각각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여러 기준에 대하여 각각 따로 놓고 보아야 할 문제를 갖다가 기준조차 통일시키지 않고 혼합시켜 이열치열로 '늘었다', '줄었다'의 의견 간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수능 시험 범위 분량 기준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 직접 출제 범위만 보면 비슷하다. '집합과 명제', '유리함수와 무리함수', '자연수의 분할 및 모비율', '수열의 극한', '정적분과 급수/구분구적법'이 빠지고 '삼각함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88]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간접 출제 범위까지 포함하면 '집합과 명제' 등이 포함되어 오히려 크게 늘었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 참고로 인문자연 구분 없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 1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인문사회 관련 대학에 진학할 경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므로 확률과 통계(2015)를 선택한다는 가정 하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다.
  • 교과 분량 기준
    • 문·이과가 통합된 마당에 인문계열을 따로 나누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겠냐만 기하와 미적분을 제외해놓고 수학(고1),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만 따진다면 '부등식의 영역 및 삼원연립일차방정식', '자연수의 분할 및 모비율', '수열의 극한', '정적분과 급수/구분구적법'이 빠지고 '삼각함수'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함수만 추가)'가 들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량은 이전 교육과정보다 살짝 늘어났다. 특히 빠진 내용들이 수열의 극한, 급수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내용을 유도하는데 필요하거나(구분구적법), 남은 내용에서 조금만 뻗어나가도 쉬이 풀리는(부등식의 영역, 삼원연립일차방정식, 자연수의 분할, 모비율 등) 것을 감안하면[89] 더더욱 범위가 늘었다.

여담으로, 위처럼 인문사회 기준은 유지되었거나 늘어난 것에 반해, 기존 자연공학 기준에서 볼 때에는 완전히 새됐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졌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5.2.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인터넷 기반 원격 시험(IBT) 도입


[image]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등교수업이 재개된 이후에도 일부 학교에서 등교 중지가 계속되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시범적으로 IBT기반 원격 모의평가를 시행하였다.
기존에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는 모든 수험생이 시험지를 구해 시험장이 아닌 곳에서 스스로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는 등교수업 시작 다음 날에 치뤄졌지만 인천지역 일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된 PDF파일 시험지를 내려받아 스스로 풀어봐야 했다. 이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6월 모의평가 역시 일부 수험생이 현장응시가 어려울 것을 대비해 IBT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IBT시험을 신청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수험생은 사전에 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주소(URL)로 접속해 답안 제출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매 교시 현장에서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의 시험이 종료될 때마다 공개되는 PDF파일 시험지를 내려받아 문제를 푼다음 답안을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전송하면 성적표가 제공된다(단, 시험장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의 성적과 IBT로 응시한 수험생의 성적은 분리되고, IBT 응시 수험생의 성적은 현장에서 응시한 수험생들의 성적과 비교하여 산출한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매 교시 일반 수험생의 현장 응시 종료 시각에 문제지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 평가원 홈페이지(매 교시 장애인 수험생의 현장 응시 종료 시각)에 공개될 때 문제지를 다운받을 수 있었고, 정답도 공개된 상태에서 온라인 시험을 보았다. 6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실시간 IBT 시험이 아닌 온라인 답안 제출 형태로 단순히 성적표를 받아보는데에 의의가 있었다. 이때 온라인 응시자들은 모의평가 다음날 밤 9시까지 답안을 여유있게 제출할 수 있었고, 온라인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실시되지 않았다.

5.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기타 의견


  • 유증상자가 시험장에 직접 가고자 하는 경우 격리장소부터 시험장 입실 시까지 유증상자는 의료진과 동행하며 시험이 끝난 후 유증상자와 동행 의료진은 우선 귀가(동시에 비확진자는 확진자 퇴실이 끝나고 방역을 완료할 때까지 이동 금지)할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했다.
  • 인천에서는 한 수험생이 방역복을 입고 시험을 치렀다. 물론 방역을 위해 나름 노력을 한 것이지만, 주변 학생들에게 걸리적거릴 수도 있었기에 이에 논란이 있다. #1 #2
[39] 순서, 삽입[40] 보통 도표문제의 경우 4번 or 5번이 답인 경우가 많아서 5번부터 거꾸로 읽는 테크닉이 유행하곤 한다. 2010학년도 6월에 3점짜리로 출제된 적은 있었는데, 이때 답이 2번이었다.[41] 3등급, 4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이 약 6%p 감소했다.[42] 상대평가 시절의 한국근현대사/한국사였다면 대부분 수험생들이 무난하게 맞출 문제였을 것인데, 절대평가 한국사다보니 한국사를 세세히 공부한 수험생 자체가 드물어서 이런 일이 발생한 듯 하다.[43] (다) 부분 앞에는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해인 1961년을 가리키는 것이며, (다) 부분 뒤에는 7.4 남북 공동 성명이 발표되고 유신헌법이 만들어진 해인 1972년을 가리키는 것이다.[44] 참고로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항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등에서 단골 유형으로 출제되는 문제다.[45] 즉, 준킬러들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두꺼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제로 가채점 결과를 보면 정답률 40%~50%대의 '적당히' 어려운 문제가 다수 포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46] 정답은 4번이지만 4번을 고른 학생의 비율은 EBSi 기준 고작 '''20%'''고, 1번을 고른 학생의 비율이 무려 '''50%'''다.[47] 이쪽도 마찬가지. 정답인 1번을 고른 학생이 EBSi 기준 '''20%''', 3번과 5번을 고른 학생이 각각 '''35%''', '''27%'''다.[48] 회사마다 채점 결과가 조금씩 달라 11번이 1위인 곳도, 14번이 1위인 곳도 있다.[49] 이번 시험은 이전의 어려운 국어 시험과는 결을 달리한다는 평가가 많다. 17~18학년도에는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길고 내용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구조 독해와 문맥 파악, 내용 일치를 통해 정답을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시중의 사설 모의고사에서도 지문은 어렵지만 답은 터무니없이 쉽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는 지문 이해도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쉽고 길이도 다소 짧아졌지만, 지문을 읽고 팩트체크를 하는 것만으로는 풀리지 않고, 상당한 수준의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고난도 2점 문제들이 대부분 그런 스타일의 문제이다.[50] 6평 1컷 91, 9평 1컷 '''97'''[51] 6평 1컷 92, 9평 1컷 90[52] 일단 평가원에서 발표한 3등급컷은 표준점수 116점이었을 뿐더러 최고점과 최저점의 표준점수 차가 100점이 넘기 때문에 절대로 최초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없다.[53] 만점자 수가 2019학년도 수능때랑 고작 3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만점자 비율은 1.3배 많다. 이는 결시율의 상승과 수험생의 인원의 감소로 인한 부분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2019학년도 정도의 인원이 수능이 응시 했다면 87점으로 1등급컷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54] 처음 예상 1등급 컷은 87-88점이었는데, 결시율이 높아져 88점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였으나, 결시자가 5% 미만이어야 누적비율이 4%미만인 것으로 보아 1등급 컷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다만, 2등급 컷은 결시율을 예년처럼 11%대였다면 2컷이 81점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55] <보기>에서 "풍선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라는 부분을 캐치하지 못해 틀린 학생이 많았을 것이다.[56] 여담이지만, 작년의 <자전거 도둑>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많은 강좌와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소설이 출제되었다. 수험생들이 적중 광고에 휘말리지 않고 전 지문을 고루 공부해 둘 필요가 있었다.[57] 참고로 2012년에 출제되었던 2013학년도 6평과 수능에서도, 정철의 <사미인곡>과 <성산별곡>이 각각 출제된 바 있었다.[58]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21번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등급컷 하락에 일조하였다.[59] 실제로 가형 10번이 나형 28번(...)이고, 가형 12번, 13번이 각각 나형 19번, 18번이다. 아무리 가나형 차이가 존재한다 해도 가형의 3점 문제가 결코 만만치 않게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60] 전년도 수학 가형이 34446, 수학 나형이 53463으로 이미 한 선지가 6번 나온 경우는 있었다. 심지어 모두 21번의 답이 6번째였다![61] 메가 기준으로도 보기가 32의 약수인 1번, 5번으로 갈렸다. 32의 약수가 아니었던 4번을 찍은 학생도 메가 기준 약 20% 있었으나 1,5번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였다.[62] 중반부의 문제가 빡빡하게 출제되어 예년에 비해 92점까지의 누적도수가 5.07%로 전년도보다 꽤 줄어들었다.[63] 9월보다 0.01%p 줄어들었으며, 2020 수능보다 0.2%p 많아졌다.[64] 2014 수능에서 1~3컷이 92-84-74가 나온 이후, 수능 수학 가형(B형)에서 단 한 번도 1컷과 2컷의 차이가 8점 이상이었던 적이 없다.[65] 종로학원만 3등급컷을 77점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회사들은 73점이나 76점을 예측했다.[66] 사실 3등급컷이 77점이 나온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미응시자의 증가로 말미암은 것일 확률이 크다. 수학 가형 응시율은 작년 91.88%에서 올해는 89.54%로 무려 2.34%p 줄었는데, 응시율이 예년처럼 91~92%였다면 3등급컷이 76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3등급까지의 누적도수비율는 23.22%인데, 77점 원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백분위는 78이고, 76점은 백분위가 75였다.[67] 96점의 백분위가 99였던 이전 수능에 비해 만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킬러 문제가 쉬워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68] 6월의 등비급수 문제는 20번으로 출제되어 정답률이 20%대였다.[69]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이용하거나 직각을 이용해 닮음으로 해결할 수 있다.[70] (가)의 식을 부정적분하고 적분상수를 붙여 접근했다면 헤매지 않고 보다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71] 17번에서도 1학년 수학 이후에 잘 등장하지 않던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가 등장하여 공식을 까먹었다면 풀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1학년 수학의 필수 공식을 꼭 복습하도록 하자.[72] 수능특강 미적분 레벨3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정작 이 문제는 수능완성 연계문제라는 것이 함정.[73] 나형 29번과 공통으로 출제되었는데, 덕분에 나형 29번은 답이 587(...)이라는 흉악한 숫자가 나왔다.[74] 자연수를 모두 분할해도 경우의 수가 상당히 많고, 6이 넘어가는 수가 포함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실수할 여지가 상당했다.[75] 6평 20번, 9평 28번[76] 6월, 9월 모의평가에서는 다항함수의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상위권을 변별하는 28번과 30번 문제에 뜬금없이 다항함수를 출제한 것이다! 초월함수 위주로 공부하는 이과 수험생들의 허점을 파고든 듯하다.[77] 2017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이 한국사 미응시로 인해 무효 처리된 학생들의 영향으로 1등급컷과 4등급컷이 각각 1점 올라간 사례는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험의 경우, 응시율을 100%로 설정해도, 1등급컷은 92점 그대로다. '''즉, 1등급컷은 영향이 없었다.''' 다만, 2등급컷은 (미응시자가 전원 나형 3등급 이하라는 전제 하에) 88.76% 이상의 학생들이 응시했다면 1점 내려가는데, 2019학년도 응시율로 반영하면 84점으로 내려가지만, 전년도 응시율(88.08%)로 반영하면 85점 그대로다.[78] 가형은 1, 8, 15번째 항의 값을 구한 후, 계산하는 문제, 나형은 7번째 항이 주어지고 25번째 항을 구하는 문제다.[79] 1등급 비율이 5.75%로, 상대평가 시절에 비해 학생들의 영어 공부량이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감안해도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다.[80] (Even though all of our brains contain the same basic structures, our neural networks are as unique as our fingerprints. 모든 우리의 뇌가 같은 구조를 가진다고 해도 우리의 뉴런 회로는 우리의 지문만큼이나 독특하다.) 여기서 지문은 각각 사람마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식별이 되는 증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지문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우리의 뇌는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받아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는 이야기었다. 따라서 "(sculpted by our own history of experience) 우리 자신의 경험의 역사로 빚어낸 것"이 정답이다.[81] 정답의 근거는 ("When the focus shifts from the technology being used to the educational purpose that technology serves, then that technology is becoming a comfortable and trusted element, and can be regarded as being successfully integrated." 사용되는 기술에서부터 기술이 수행하는 교육적 목적으로 초점이 옮겨질 때, 그 기술이 만족할 만하고 신뢰받는 요소가 되고 성공적으로 통합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빈칸은 여기서 진술하는 내용과 정확히 반대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들어가야 하고, 따라서 "the user’s focus is on the technology itself rather than its use : 그 용도보다도 기술 그자체에 집중하는 사용자의 몰두"가 답이다.[82] 4월 24일에 시행된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에서도 삽입 두 문제의 답이 모두 2번으로 나온 바 있다.[83] uniform이 '획일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외우고 있던가, 제복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통해 유연하게 추론할 수 있었어야 했다.[84] 예시에 '지난 해 남과 북은 '''유엔'''에 동시 가입한 후' 라는 구절이 나왔는데, 유엔이 창설된 게 1945년이지만 정답인 5번을 뺀 나머지 보기는 전부 그 이전이다. 그나마 가까운 게 당백전 발행으로 흥선대원군 시절이다(...).[85] 수능 만점자 중 한명이 쌍지를 선택했는데, '''정법+사문 및 쌍윤 조합 2등급컷 턱걸이에 걸려도(125점) 쌍지 만점 표준점수(126점)보다 겨우 1점 낮다.(...)'''[86] 사실, 시험이 바뀌는 2003, 4년생도 기출문제 등을 통해서 2130은 이들에게도 킬러의 상징이긴 하다. 선택과목이 운영되지 않는 고1, 2 학평도 가/나는 없지만 최고난도는 2130이다.[87] 그러나 인문계열의 경우 표준점수 수석은 수능 만점자가 아니다. 국수탐 중, 국어 2점짜리 하나만 틀렸고, 선택과목도 만점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조합인 경제+사회문화라 수능 만점자보다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12점이나 더 받았다.[88] 기존의 '지수와 로그' 단원이 함수와 통폐합되었다. 수학Ⅰ(2007) 방식을 다시 취한 것.[89] 실제로 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확률과 통계'를 학습한 학생이 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집을 풀더라도 자연수의 분할, 모비율 등에서 약간의 생소함만을 느낄 뿐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이용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