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재팬/작품
해당 년도의 공익광고는 그 해 7월부터 다음해 7월(정확히는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방영한다. 예를 들어 '인사의 마법'은 2010년도 공익광고인데,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방영되었다.
1. 주요 작품
공공광고기구 시기에 제작된 공익광고의 경우 정신적 트라우마를 강하게 남길 것 같은 광고들이 많다. 정확히는 각성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일본정부홍보 광고[1]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 AC 재팬으로 개명 후 사인(死因) 등 일부를 제외하면 공포감을 주는 내용은 크게 줄었다. 일부에서는 안도감을 느낀 반면 공포감을 주면서 환경문제나 학교폭력, 약물 등의 위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1982년도에 자원고갈로 몰락한 하시마 섬을 소재로 공익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해당 지역은 일본 제국 시기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된 한국인을 비롯 아시아인들이 고통받은 곳이다.'''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자막>나가사키 현 하시마 섬
<내레이션> 섬은 보물섬이었다. 석탄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몰려왔다. 사람들이 일했다. 둘레 1.2km의 섬이 마을이 되었다. 4,0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 아이들이 태어났다. 크게 자랐다. 1년, 10년, 30년, 석탄을 다 파자 사람들이 없어졌다. 집도 없어졌다. 자원과 함께 섬도 죽었다. 84년만의 일이었다. 우리들도 지금 자원이 없는 섬, 일본에 살고 있다.
<자막> 언제나 생각하고 싶은 우리들의 자원 - 공공광고기구
- 4초~16초 구간이 공공광고기구의 첫 광고(1972,요도가와 나가하루 편)
- 이 동영상 자체는 1998년에 서거한 요도가와 나가하루의 추모의 뜻을 나타내며 1972년에 방송한 위의 광고를 리바이벌하고 방송한 '1972년과 1999년'이란 작품.
<자막> 1972년
<내레이션[2]
> 공공광고기구가 처음으로 방송한 광고입니다.<요도가와 나가하루> 저기요, 역 승강장에 담배 꽁초를 버린 사람이 있더군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쪽에서 역무원이 쓸고 있었거든요. 이 사람,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둔감하네요.
<자막> 다같이 생각합시다 - 관서공공광고기구
<자막> 1999년
<내레이션> 그로부터 27년, 요도가와 씨가 이야기했던 사람의 정과 메너, 이제야말로 제대로 생각하자.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막> 다같이 "좀더" 생각합시다
<자막> 공공광고기구는 공공심, 따돌림, 마약, 환경 등의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발언합니다.
-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1980년대 초반)
위의 영상의 "퉁명스러운 처녀(つんつん娘)" 편 외에도 몇 편이 더 있다.
- 세계의 아이들에게 백신을(1994)
일명 '아요네' 라고 불리는 소름돋는 BGM[3] 과, 안 그래도 영 좋지 않은 주변 환경과 잘 먹지 못해서 뺴빼 마른 아이가 나와서 충분히 시선을 끌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화면 가운데에 '''붉은색 자막 'HELP'가 나온 후, 그 자막이 후원 전화번호로 바뀌는 괴기스러운 효과'''와 기아로 보이는 아이가 밥그릇을 핥는 장면, 거기에 화질의 조악함[4] 까지 더해져 일본에서는 공포스런 광고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일본인들 한정으로 이 광고를 방영하고 있던 당시 효고현 남부 지진이 발생했던 시기였어서 광고의 괴기스러움과 지진의 공포가 맞물려 더욱 공포감을 크게 준다고 한다.
- DRUGS KILL TEENS <<동급생의 유혹>>(1998)
- DRUGS KILL TEENS (1997)
참고로 이 광고의 전편은 쿠사나기 츠요시가 출연했다.
- 자기충(2000)
후에 심쿵! 프리큐어의 적 조직 지코츄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 '자기충'이 AC를 갉아먹는 연출이 있다.
- 검은 그림 (2001)
한 아이가 도화지를 온통 검은색으로 칠하는데, 커다란 고래를 그리기 위해서였다는 내용. 인사의 마법 이전까지는 AC 재팬의 광고들 중 한국에 알려진 몇 안되는 광고였다.
- 사라지는 모래상(2002)
참고로 '''오른쪽 부근 바다에 뭔가가 있다.'''[5] 참고로 이는 일본의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실린 경력(?)이 있다.
- 말라가는 생명(2004)
'스톱 온난화' 시리즈. '사라지는 모래상' 편에서는 파도가 밀려들어 모래로 된 모자상이 쓰러지며, '말라가는 생명' 편에서는 식물로 된 사람과 동물(개)이 점차 말라간다. 위의 '아요네'와 마찬가지로 공포스럽다고 평가되는 광고들 중 하나.
- 홀로 되지 말자, 홀로 두지 말자(2005)
유괴 방지 공익광고. 얼룩말이 나오는데, 무리에서 떨어진 얼룩말이 사자 등에 잡아먹히는 것처럼 혼자가 되면 유괴당하기 쉽다는 내용의 광고이다.
2005년부터는 공익광고제와 비슷하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인 'AC재팬 CM학생상'을 선발하고 있다.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그랑프리'와 'BS민방상'은 BS민방 8개사(BS니혼/BS아사히/BS-TBS/BS재팬/BS후지/WOWOW/BS11/BS12(TwellV)에서 방영된다.
2010년 여기서 만든 공익광고인 인사의 마법이 다음해 3월 도호쿠 대지진이 발발하면서 상업광고를 자숙하기로 한 TV 채널들의 광고 시간을 차지하였고, 해당 광고의 등장동물 변신 동화에 쏟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니코동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후 AC의 약자가 상기한 표기로, 명칭이 공강황국기갑(攻強皇國機甲)[6] 으로 왜곡당했다.
- 인사의 마법(2011)
- 메아리인가요?(2011)
카네코 미스즈의 동시를 활용한 공익광고. 인사의 마법과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다. 주제는 언어생활. 2011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부산국제광고제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 비판쇄도! 모모타로 (2017)
모모타로의 세계관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가, 어느날 할머니가 강에 빨래를 하러 가서 복숭아를 주웠다. 그거까지는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주웠을 때 화면이 "절도잖아" "빨리 사과해" "징역 몇 년이야?" 등의 악플 말들로 가득 차서, 할머니는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그 할머니 곁으로 할아버지가 달려가 할머니를 위로한다는 내용. 이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문제되는 악플러 문제를 다룬 작품이지만, 방영하자마자 찬반양론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유튜브에 들어가서 公共広告機構라고 치면 다른 작품도 여럿 감상할 수 있다. 심심하거나 일본어 공부에 도움되는 자료가 필요할 때 보면 좋다.
1.1. 한일공동캠페인
한국어: 한일공동캠페인
2005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明日を一緒に考えよう。'''(내일을 함께 생각하자)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의 공익광고협의회와 공동으로 광고를 만들어서 방영하기도 했다.
2005년의 주제는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를 주제로 하였다.
아버지의 회상 (父の想い, 韓 공익광고협의회 제작)
아버지의 회상[7] 편에는 한국의 배우 백진희가 출연했으며, 백진희의 어린 시절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배경음악은 어떤날의 그런날에는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의 일본어 내레이션을 제외하면 한국어 내레이션을 그대로 사용하고, 일본어 자막을 달았다[8] . 마지막의 나레이션은 "子供があなたの言葉を待っています(자녀가 당신의 말을 기다립니다)" 자막은 "子供が待っています、あなたの一言を。(자녀가 기다립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를.)"이다.
링 (リング, 日 공공광고기구 제작)
링[9] 편의 경우, 중간의 '으아악!' 하는 부분은 한국판에서도 그대로이다. 나오는 자막은 話そう, 親子で(대화하자, 부모와 자식으로)로, 한국 방영분에서는 저 문장을 그대로 번역했다.
여담으로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표기는 일본 방송분에서는 한자 표기[10] 로 고쳐졌지만, '公共広告機構' 표기는 한국 방송분에서 한글 표기로 고쳐지지 않았다.
2008년에는 "환경"을 주제로 하였다.
STAR (韓 공익광고협의회 제작)<나레이션> 당신의 환경보호가 지구를 아름다운 별로 만듭니다. (あなたのエコで, 地球が美しい星になる)
에코라이벌이 되자 (エコライバルになろう, 日 공공광고기구 제작)
에코라이벌에는 한류스타 최지우와 일본의 유명 탤런트이자 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나온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진 연예인이며, 개인적으로도 친한 성향의 인물이니 한일 협력 광고에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일 것이다.
한국 방영분에 대한 자료는 공익광고협의회/작품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일 공동 캠페인에 대한 일본 쪽 영상 자료가 많이 빈약하다.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미일공동캠페인
미국의 Ad Council과 공동 제작한 공익광고들.
- 21세기의 화가도 물을 그릴까(1993)
- 만약 당신이 지구라면 싫겠지요(1995)
- WATER MAN 깨끗한 물을 다음 세대로(1997)
1.3. NHK공동캠페인
특이하게도 일체의 민간광고를 방영하지 않는 일본방송협회(NHK)도 수많은 AC 재팬의 회원사로, 드물게 이 캠페인으로 제작한 광고를 NHK가 흘리기도 한다.
이 경우 NHK에서는 AC의 징글이 나오지 않고 대신 '공영방송 NHK'라는 로고가 나온다[13] .
아래 영상은 NHK 공동캠페인 광고의 한 예.
공동 캠페인 첫 번째 광고인 "지구의 소리".
NHK 버전
Perfume가 출연한 "재활용 마크가 ECO마크". 여담으로 캐치한 광고와 리드미컬한 곡으로, 해체 직전이었던 Perfume가 유명이되는 계기가 되었다.
2. 라디오 광고
라디오광고가 궁금하면 이쪽으로 영상의 라디오 광고들은 90년대 중후반의 것으로 추정, 그외 다른 라디오 광고가 궁금하면 니코니코동화에 들어가서 "公共広告機構 ラジオ"를 검색해보자. 여기서는 유튜브에 없는 라디오광고나 TV광고를 여럿 찾을 수 있다.
여담으로 무려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처음에 AC징글이 흐르는''' 라디오 CM이 실재한다[14] .
3. 흑역사
2001년 AC 재팬에서 아동방임을 소재로 한 '낳기만 한다고 해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産むだけで親になれるわけじゃない)라는 광고를 제작 및 방영하였으나 2개월 만에 방영이 중단되었다.
이에 대한 AC의 변은 다음과 같다.
사실 수많은 막장부모들의 사례, 특히 1988년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과 2010년 오사카 아동방치 살해사건에서 보듯이 '낳는다고 해서 부모가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은 맞는 말이긴 하다. 일부, 특히 2ch 등에서는 "왜 이런 좋은 광고를 중단했느냐?"는 의견이 대다수.
[1] 작품명은 '어머니와 아이(母と子)', 일본 네티즌에서는 일명 '키친 마더(キッチンマザー)'라는 명칭으로 알려져있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공포감을 조성하지만 일본 정부와는 관련이 없는 AC 재팬이 공공광고기구이던 시절보다는 덜 무섭다.[2] 오바야시 노부히코가 담당했다.[3] 아프리카 현지의 민요라고 한다. '아요네'의 이름의 유래는, 인트로 부분이 일본인에게 "아~요~네~네~"라고 들리는 것에서부터.[4] 1994년 당시 일본의 지상파 방송 화질과 cg 기술은 현재와 별로 차이가 없다. 아마 필름인 듯 보여진다.[5] 사람으로 보이는 괴기스러운 형상. 8초 와 14초 사이에 올라왔다 내려오기를 2번 반복하는게 뚜렷하게 보인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그냥 서핑 중인 사람이 찍힌 모양(...)[6] 발음은 공공광고기구와 동일한 こうきょうこうこくきこう.[7] 한국에서는 '당신의 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이름 사용[8] 라디오 광고에서는 이 부분은 물론 일본어 내레이션이었다.[9] 한국에서는 '대화하자'라는 이름 사용[10] 韓国放送広告公社 公益広告協議会[11] 배경 그림은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36경 中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12] 원문은 자신(自分)이지만, 여기서는 '당신, 여러분'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옳다.[13] 그러나,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NHK에서도 그대로 AC의 징글이 흘러간 적이 있었던 것 같다.[14] "사람의 마음에 씨를 뿌려"라는 AC의 35주년 기념 광고로, 내용은 AC의 활동을 대략 설명하는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