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Rate Your Music 전체 앨범 차트'''
'''34위'''
[image]
'''앨범 제목'''
'''Animals'''
'''발매일'''
1977년 1월 23일
'''장르'''
프로그레시브 록, 아트 록
'''러닝 타임'''
41:41
'''프로듀서'''
핑크 플로이드
'''발매사'''
EMI, 하베스트 레코드[1]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Pigs on the Wing (Part 1)
3.2. Dogs
3.3. Pigs (Three Different Ones)
3.4. Sheep
3.5. Pigs on the Wing (Part 2)
4. 참여진


1. 개요


[image]
영국 초판 뒷 커버.
1977년 발매된 핑크 플로이드의 열 번째 정규 앨범. 컨셉트 앨범으로 1970년대 말 경제적으로 몰락 하고 있는 영국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출시 직후 영국 차트 2위, 미국 빌보드 차트 3위를 기록했지만, 당시 평론가들의 평은 전작들에 비해서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재평가를 받으며 힙스터 성향이 강한 피치포크에서는 만점을 줬으며, Rate Your Music에서는 ''The Wall''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 상세


[image]
영국 초판 내부 커버.
1976년 EMI와의 계약이 끝나버려서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나와 런던 북쪽의 3층짜리 교회 건물을 사들이고 이 건물을 브리타니아 로우라는 이름에 스튜디오로 개조해서 이곳에서 녹음 했다.[2] 당시 섹스 피스톨즈 같은 펑크에 유행에 맞서 이전 음악세계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작품이다. 커버 사진에는 로저 워터스가 고안해낸 한 돼지가 배터시 발전소의 두 굴뚝 사이에 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디자인은 힙노시스가 담당했다.
조지 오웰동물 농장에서 영감을 받았고, 가사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동물에 비유하는데, 호전적인 들, 독재적이고 무자비한 돼지들, 생각 없고 맹신의 가득찬 들이 그것이다. 소설은 스탈리니즘에 집중하는 반면, 앨범은 자본주의에 집중하고 양들이 결국 개들을 제압하는 부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사회 비판 이외에도, 니힐리즘이 반영된 펑크 음악에 대한 답변이라고도 할 수 있다.

”Animals는 고투 끝에 나온 음반이에요. 음반을 만들면서 그 어떤 재미도 느끼지 못했어요. 로저가 자신이 밴드의 유일한 작곡가라고 믿었던 바로 그 시점 부터일거예요. 그는 밴드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는게 자신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죠. 그건 명백한 자아도취 였어요.”

-릭 라이트

이 앨범을 기점으로 로저 워터스의 독주 체제가 시작했다. 특히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에 미약하게나마 남아 있던 사이키델릭 성향이 완전하게 제거되었고 대신 가사적 스토리텔링의 비중이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데이비드 길모어는 작곡 비중이 줄어들었고, 릭 라이트는 아예 참여하지 못한 첫음반이 되었다.

3. 트랙 리스트


별도 표기를 제외하고 모두 로저 워터스 작사/작곡.

3.1. Pigs on the Wing (Part 1)



  • 두 파트로 나누어진 곡. 앨범 오프너와 클로저의 역할을 한다. 중간의 세 곡과는 달리 밝고 낙관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당시 워터스의 아내였던 캐롤린 크리스티에게 바치는 사랑 노래다. 곡의 짧은 길이도 특징이다. 기타 리프가 Wish You Were Here의 초반부와 상당히 비슷하다.

3.2. Dogs



데이비드 길모어, 로저 워터스 작사/작곡.
  • 공격적이고 가차없이 경쟁만을 일삼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다루고 있고, 높은 권력을 가진 비즈니스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첫 투 버스에서는 그의 포식적인 성격을 다루고 있다. 겉으로는 매력적이지만 남의 뒤통수를 치고 배반하려는 흑심을 품고 있는 인간으로 묘사된다. 그 후에는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그의 존재의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유한 상태로 은퇴하지만 사랑받지 못하며 의 무게에 의해 서서히 죽어 간다는 묘사가 들어 있다. 마지막 버스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라이프의 국면을 탐구한다.
  • 1974년 써진 곡으로 이때 투어에서 많이 연주 되었다. 당시 곡명은 You've Got to Be Crazy. 특징은 Dogs 보다 키가 높으며, 일부 구성과, 가사가 살짝 다르다는점. 원래 Wish You Were Here에 수록될 예정이였지만 수록되지 못했다.

3.3. Pigs (Three Different Ones)



  • 돼지는 사회적으로 정상에 서 있는 부유한 권력자들을 상징한다. 그들은 사회를 조종하고 나머지 사람들의 경쟁을 부추겨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한다. 세 버스는 각각 다른 돼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버스에서의 돼지는 보수주의 운동가 메리 화이트하우스[3][4]라고 한다.[5]
  • 곡 중간에 데이비드 길모어는 토크박스를 이용해 돼지 소리를 흉내낸 기타 솔로를 선보인다. 그는 베이스 기타를 이용해 두 짧은 솔로를 연주하기도 한다. 베이시스트였던 로저 워터스는 리듬 기타로 대체되었다.

3.4. Sheep



  • 어리석고 맹신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양은 일반인들을 상징한다. 원래 잼에서 유래된 곡이라고 한다. 곡 중간에 성경 속 시편 23편의 변형된 버전을 담았다. 마지막 부분에서 양은 반란을 일으켜 개들을 죽인다.
  • 번역
  • 1974년 써진 곡으로 이때 투어에서 많이 연주되었다. 당시 곡명은 Raving and Drooling. 특징은 일부 구성과, 가사가 살짝 다르다는점. 역시 원래 Wish You Were Here에 수록될 예정이였지만 수록되지 못했다.
  • 길모어가 이곡 끝 무렵의 기타 리프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워터스 탈퇴 이후 Momentary Lapse of Reason 투어에 이곡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보컬이 너무 워터스에게 특화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포함되지 못했다.

3.5. Pigs on the Wing (Part 2)



  • 마지막 파트. 앨범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4. 참여진


괄호 안의 번호는 트랙 번호이다.

[1] EMI 산하의 음반 회사.[2] 이 기간만 1년이나 걸려버려서 다른 음반에 비해 늦게 녹음이 시작됐다.[3] 영국 전국시청자협회(현 미디어워치) 설립자로, 표현의 자유를 폭력성, 선정성이란 이름으로 검열을 옹호했던 강경 사회보수주의, 기독교 우파 성향의 인물이다. 그는 아동 포르노를 불법화하는데 공헌을 하는등 나름 업적도 있는 반면, 성적 자유주의, 동성애, 페미니즘, 아동 권리를 강경하게 반대하는등 지나치게 보수주의 성향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4] 화이트하우스가 영국 밖에서 인지도가 없는 인물이다 보니 The White House라는 해석도 잠시 돌았지만 워터스에 의해 부정되었다. 후술할 제럴드 포드 비판과 합쳐져 설득력이 있긴 하다.[5] 나머지 버스는 각각 당시 노동당 당수이자 총리였던 제임스 캘러헌과 당시 보수당 당수였던 마가렛 대처를 겨냥했다는 의견이 있다. 그외 녹음당시 미국 대통령이였던 제럴드 포드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