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liest 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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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 게잡이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006년 4월부터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하나.
국내에선 '''생명을 건 포획'''이란 이름으로 방송 중이며, 일본에선 베링해의 일확천금(ベーリング海の一攫千金)으로 번안되어 전파를 타고 있다.
대게잡이 어선과 그 선장, 선원들의 일상을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내레이션 담당은 Dirty Jobs로 유명한 마이크 로(Mike Rowe).
세계 200여 국에 수출되었으며, 2014년 기준 '''에미상 14회 수상과 34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
2021년 1월 기준 16시즌(2019~2020년 조업문)까지 방영했다. 한국에서도 11시즌까지는 자막판으로 나왔는데, 후속 시즌은 소식이 없다. 이외에 각종 스페셜 에피소드편이 존재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오프닝 테마는 본 조비의 Wanted Dead or Alive.
겉보기엔 6시 내고향 컨셉의 훈훈한 어부들의 일상을 다룬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
여기서 말하는 게잡이라는 것은 '''겨울의 베링 해(러시아 동북부와 알래스카 사이의 바다)'''에서 조업하는 걸 의미한다. 겨울 베링 해는 바닷물마저도 얼어 붙는 혹한의 추위로 악명이 높으며, '''7~15m'''는 넘게 몰아치는 북태평양산 폭풍과 파도 때문에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항행이 너무나 위험한 관계로 상선의 경우 보험도 거부할 정도. 그야말로 목숨 걸고 나서는 게잡이다. 인간이 활동하는 바다 중에선 사실상 가장 험악한 곳. 지구에서 위험한 바다로 남극해와 쌍벽을 이룬다.
사진에 보이듯이 한겨울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유빙이 생기거나 배에 달라 붙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음 무게만 몇 톤이 된다고 한다. 이때문에 겨울시즌엔 수시로 망치나 도끼 등으로 배 곳곳의 얼음을 깨부셔서 치우는 게 주요 일거리 중 하나다. 이렇게 안 하면 배의 중량이 너무 무거워져서[1] 쉽게 전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또한 크레인 같은 높은 곳에 달라붙은 얼음이 떨어져서 선원들 머리를 강타하는 사건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심지어 한겨울이 되면 베링해가 완전히 '''얼어 붙기''' 때문에 안전상 선박의 항해가 금지되어 조업을 중단할 정도다.
여하간 너무 춥기 때문에 맨몸으로 물에 빠질 경우 1분 안에 구조되지 못하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따라서 선원들이 거쳐야할 필수 테스트 중 하나는 배가 가라앉는다는 가정하에 물이 들어차기 전까지 약 3분 안에 방한복을 입는 것으로,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주관 아래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다. 그러나 방한복도 만능은 아니라, 베링해 바닷물 속에서 2~3시간 버티는 게 한계다. 사실상 해안경비대 등이 구조해 줄 때까지 버틸 시간을 조금 늘려 주는 정도다.
1년을 두 시즌으로 나누어 조업하는데, 10월~12월 초까진 '''레드 킹크랩'''/12월말~다음해 4월까지의 혹한기엔 '''오필리아 대게'''를 잡는다.[3]
선장들은 게 가공 회사와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량의 게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 후[4] 알래스카 남부의 항구도시 더치 하버(Dutch Harbor)에서 출항 - 대구나 청어등의 미끼를 넣은 몇십~몇백 개의 거대한 철제 통발[5] 을 바다에 던졌다가 건져서 크기별로 선별한 다음 저장탱크에 보관하였다가 더치 하버나 베링 해 가운데 위치한 세인트 폴 섬(Saint Paul Island)로 귀항하여 납품하고 다시 출항하는 걸 반복한다. 암컷 게와 어린 게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이 법으로 금지되어 잡은 즉시 놓아주며, 허가해준 구역해서만 조업하도록 미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감시하는 터라 씨를 말리는 마구잡이 조업은 안 한다.
한번의 출항 때 수십~수백톤 사이의 게를 잡아다가 납품하는 터라[6] 계약물량과 수주기간에 맞추려고 선원들은 잠은커녕 휴식시간도 생략한 채 극한의 환경에서 10~30시간 동안 일한다. 선장의 명령에 따라 잠자는 시간이 주어지긴 하는데, 많아야 2~3시간 쪽잠 자는 게 전부다. 게다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갑판대기를 해야하니 정신적으로 피곤한 건 덤. 이 때문에 통발에 게가 없을 경우 선원들이 진심으로 빡쳐서 낙담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납품기일에 못 맞추면 게 가공 회사에서 낮은 가격에 수매를 하기에 미끼&기름값을 포함한 몇만~몇십만 달러의 부대비용도 못 건지고 쪽박을 차기 때문. 2주 분 연료비만 해도 30~50만 달러가 들어가는데다 선원들이 먹을 음식도 수천달러 어치를 구입할 만큼 게잡이 어선을 운영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된 대로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는 건 기본이고 혹한기 시즌엔 엄청난 추위도 견뎌야하니 생지옥이 따로 없다. 3D 중 Difficult(어렵고 힘듬), Dangerous(위험한)가 극한까지 치닫는 작업이다. 게다가 앞의 두 개에 묻혀서 그렇지 이 일이 더러운(Dirty) 일이 아니냐면 그것도 글쎄다......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미끼와 게, 생선들을 계속해서 만지는 일인데 몸이 깔끔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
그러나 반대급부로 '''목숨 걸고 일한 만큼 벌이가 정말 짭짤하다.''' 조업량에 따라 차이가 심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원들은 한 시즌 당 만 달러 이상의 보수를 보장받으며, 만선인 경우엔 5만 달러 정도가 주머니에 들어오기 때문. 일반 회사원이 1년간 일해서 버는 돈을 게잡이 어부들은 1달 안에 벌 수 있다는 소리다! 당연히 선장들은 한 시즌 당 몇십~몇백만 달러의 이익을 본다. 멀쩡히 살아돌아온다면 말이지만.
사실 베링 해협과 알류샨 열도는 그만큼 용존 산소량이 높고 어족자원이 풍부한 터라 조업이 허가되는 시즌 때 게를 포함한 대구, 명태, 새우 등 엄청난 물량의 해산물이 잡히기로 유명하다.[7] 북태평양 어업인들의 거점항구인 더치 하버는 비조업 시즌엔 상주인구가 몇천명 밖에 안 되어 한산한 분위기의 소도시지만, 매년 겨울철 조업시즌만 되면 각종 어선들과 더불어 한몫 챙기려는 선원 지망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기로 유명하다.[8] 또한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들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일거리가 많아지는 터라 단기로 일할 사람들을 엄청나게 구한다. 한 마디로 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셈. 실제로 조업시즌 땐 길가의 멍멍이들도 입에 돈을 물고 다닌다는 농담이 있다니 얼마나 막대한 돈이 오가는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여하튼 이 때문에 한몫 단단히 챙겨보자고 전세계에서 완력과 남자다움 만큼은 자신있다며 뱃사람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 자체는 많은데, 하루 24시간 내내 언제 목숨 날라갈지 모르는 전장 이상의 가혹함에 학을 떼고 영영 그만둬버리는 이들이 태반이다. 게다가 신참들은[9] 보통 처음에는 미끼손질 등의 잡일을 하는데, 눈치껏 못하면 고참 선원들에게 바가지로 쌍욕을 먹는다. 워낙 열악한 환경의 직업이다보니 선원들간의 호흡과 신뢰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고참들이 일부러 험하게 굴리면서 견뎌낼 만한 녀석인지 시험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가 세지 않은 초보 선원들 대부분은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 서로 간의 호흡이 안 맞아 대형사고를 치거나 다른 선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선장들이 엄하게 경고를 준다. 물론 개선되지 않으면 항구로 귀환 후 바로 해고. 베테랑 선장들의 언급으론 신참들 중 95% 이상은 GG를 친다고 말하는데, 이를 견디고 정식 선원으로 인정 받으면 피가 섞인 형제처럼 훈훈한 대우를 해준다. 더불어 신참과 임시직의 임금은 최소 기본급 이외에는 전적으로 고참들의 회의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것이 무서운 게 고참들이 자기 몫에서 얼마를 떼어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게잡이 어선 선장들은 대부분은 대물림 형식으로 선장 일을 하며, 경력 20~30년은 가뿐하게 넘는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베링해에 상주 중인 대부분의 선원들도 마찬가지. 물론 다른 어선 식구들과 친한 것은 기본이다. 성질들이 성질들이라 가끔은 내외부적으론 다투기도 하지만, 어려울 땐 서로서로 돕는 게 일상화 되어있다. 가령 주변에 기상악화로 침몰 중인 어선이 있다는 해안경비대의 무전을 받으면, 조업 중인 걸 내팽겨치고라도 도와주러 가는 전우애를 보여준다. 보상으론 나중에 술 한 잔이나 밥 한 끼 얻어먹는 걸로 만족한다고. 해적이 아닌 한 조난자나 난파선을 구해주는 것은 이런 어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뱃사람들의 미덕이자 당연한 행위로 여겨지곤 하고, 구조요청을 무시하는게 국제법 위반이라고는 하지만, 이 동네에서 베테랑 선장이 모는 어선이 침몰되는 건 여느 뱃사람 같으면 감히 접근하지도 못할 지옥같은 사망률 100%짜리 극한지 기상악화 때문이기 때문일텐데도 끝내 구하러 간다는 것은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독하리만치 끈끈한 전우애 때문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볼 거리는 만선이 될 때와 배들 간에 서로 거는 장난과 가끔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오는 신입 선원들한테 하는 유쾌한 신고식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타임 벤티트의 힐스트랜드 형제는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평소에 새 차 좀 뽑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가져다가 코넬리아호 통발에 묶어서 바다에 빠뜨린 적이 있다. 나중에 통발 건지다 이를 알게 된 필 선장과 선원들은 쿨하게 웃어줬다. 이외에 중노동에 시달려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원들의 멘붕한 모습이나, 납품 기한에 쪼들려 애를 태우는 선장들의 모습 등 사나이들의 울고웃는 모습들도 진지하게 볼 만하다.
몇몇 시즌에서 선원들이 물에 빠지거나 배가 전복 되는 사고 등이 나오는데, '''정말 무섭다.''' 대게 통발이 갑자기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거기에 묶여있던 강철 로프가 선원 머리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장면도 있었는데, 선원이 조금만 옆에 서 있었어도 몸에서 머리가 분리되었을 위험한 상황이었다. 배에 타기 전까지는 기운이 차고 넘치던 그 선원은 패닉에 빠져서 자꾸 이러면 보수를 주지 않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근무를 거부했으며, 귀항한 뒤에는 다시는 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렇게 강하디 강하게 보였던 사내들이 추위와 죽음의 공포 때문에 사시나무 떨듯이 떨거나 배가 전복돼서 선원 5명 중 2명만 발견되는, 그나마 1명은 이미 사망한 장면들을 보면... 실제로 어떤 시즌 촬영 중 배 한 척이 전복되어 선원들과 촬영하던 카메라맨까지 모두 사망한 일이 있었다.
실제로 이 대게잡이는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직업 10위에서 매년 1~2위에 뽑힌다.[10] 혹시라도 알래스카산 킹크랩이나 오필리아 대게(알래스카산 대게)를 먹게 되었을 때는 이 분들께 감사하도록 하자.
이들이 목숨 걸고 잡은 게들은 대부분 다리 부분만 별도로 잘라내는 가공과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물론 가공되지 않은 게도 구입 가능. 단, 몸통안의 살이나 내장까지 모두 먹어야 게 한마리를 맛나게 먹었다고 여기는 한국과 달리 외국에선 몸통 부위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따로 모아다 분쇄하여 사료용으로 쓴다고.
돈은 남부럽지 않게 번다고 해도, 게잡이 어부들의 가정생활은 그렇게 녹록하지 못하다. 남편이 1년 중 9개월 이상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혹한의 바다에서 목숨 내놓고 생활하는 데 정신적으로 질려서 배우자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이혼 신청을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해리스 선장의 경우도 어릴 적의 두 아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못하고 욕먹은 아픔이 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그래도 선장이 자식에게 대물림해서 일하고 하는 사례가 많은 걸 보면 역시 대가 센 선장 마누라들도 있기는 한 모양.
한국에선 2010년 9월 20일에 방영된 시즌 6 11회에서 고정 출연 중인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의 선장 '''필 해리스'''가 쓰러지는 모습이 나왔다. 쓰러진 이유는 심각한 뇌졸중. 평소 방송분에서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는 언급이 여러 번 있었고, 시즌 4에선 폐색전증으로 1년간 배를 못탔다가 겨우 복귀한 적이 있었는데 일이 터진 것. 필 선장은 젊은 시절 아주 건강한 강골로 유명했다지만, 엄청난 애주가&골초였고, 위에도 나오듯 이 일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터라 건강이 망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고, 앵커리지의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야 만다. 게잡이 선단 사이에 삽시간이 이 안타까운 이야기가 퍼졌고, 모두 침통함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6이 모두 방송된 이후, 디스커버리 채널이 10월달에 방송할 특집 다큐멘터리로 해리스 선장의 일대기를 내놓는 걸 보면 대충 예상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해리스 선장이 사망하고 말았다.[11] 해당 에피소드는 단지 게잡이 선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바다, 동료, 아버지, 인생 등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쭉 나오므로 이 다큐 자체에 관심이 없다 해도 한번쯤 봐도 좋다고 추천한다. 보다보면 그냥 아버지 생각이 막 난다.
필 해리스의 쾌유를 빌었던 다른 게잡이 어선 선장&선원들도 소식을 듣곤 눈물을 쏟아냈다. 오랫동안 동종업계 종사자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은 이들이라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슬퍼했으며, 오필리아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관계로 재출항전에 필 선장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한 의식을 치뤄주기도 하였다.
필 해리스 선장의 죽음 이후에 코넬리아 마리호는 거의 3년간 조업을 쉬었고, 첫째 아들인 조시 해리스가 2014년 초의 오필리아 시즌 때 가업을 이어받곤 복귀 - 선장이 되기 위한 수업 중이다.[12] 그의 죽음에 전미가 울었으며, 현재도 알래스카 게잡이 어부의 전설로 칭송받고 있다.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에서도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관련 이스터에그를 추가해 두었는데, 톨 바라드 반도 북쪽에 위치한 난파선 위의 언데드 해적선장 몬스터 '''선장 P. 해리스'''가 그것이다.
게잡이 어선의 일상을 주로 다루지만, 곤란을 겪고있는 어부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모습도 자주 나온다. 주로 악천후속에서 구조작업하는 장면이 다루어지는데, 목숨 걸고 1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용감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어부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는 건 기본.
1929년에 일본의 코바야시 타키지가 쓴 프롤레타리아 소설 게 공선(蟹工船)이 이런 대게잡이 어선을 다루고 있다. 정확히는 게를 잡아서 배 안의 공장에서 게 통조림으로 만드는 공선을 다루며, 1926년에 실제로 병원선을 개조한 게 공선 하쿠아이마루에서 일어난 '하쿠아이마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이쪽은 배경이 한겨울의 오호츠크해. 번역본이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공선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그 속에서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프롤레타리아 소설이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요소는 계급투쟁과 노동쟁의다.[13]
등장 게잡이 어선들의 선장과 선원들 대부분이 내셔널 풋볼 리그의 팀 중 하나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광팬이다.[14] 슈퍼볼 시즌이 되면 게 잡는 거보다 미식축구 보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른다.
시즌마다 수십 척의 게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베링 해를 항해하는데 모든 어선들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고정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어선이 있으며, 비정기적 or 1회성으로 등장하는 어선이 있다. 이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선만 표기.
배 이름 앞에 붙는 '''F/V'''는 고기잡이 배를 뜻하는 '''Fishing Vessel'''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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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Northwe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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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호의 크루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노먼 핸슨'''(Norman Hansen), 부선장겸 갑판장 '''에드거 핸슨'''(Edgar Hansen), '''맷 브래들리'''(Matt Bradley), '''닉 메이버 주니어'''(Nick Mavar Jr.), 엔지니어겸 부갑판장 '''제이크 앤더슨'''(Jake Anderson), 선장 '''시그 핸슨'''(Sig Hansen). 다른 어선들엔 신참들이 자주 들어와 인원변동이 많지만, 이 배는 변동이 거의 없다.[15] 이중 제이크는 2015년 대게 시즌때 사가호의 주인 앨리엇의 제안으로 선장이 되면서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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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사진엔 안 나왔지만, 시즌 10 오필리아 대게 시즌 때 시그 선장의 17살 먹은 딸 '''맨디 핸슨'''(Mandy Hansen)이 새로운 크루로 인정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풀타임으로 일하는 게잡이 어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2014 오필리아 대게 조업 출항 1번에 참여하여 훌륭하게 견딘 걸 보면 가문의 어부 유전자를 타고난 듯. 사나이들도 힘들어서 GG를 친다는 게잡이 어부가 되겠다는 그녀의 포부를 높게 평가하며 미국 시청자들이 응원해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아빠와 삼촌들이 은퇴하면 노스웨스턴호를 물려받아 최초의 게잡이 여성 선장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
노스웨스턴호는 시그&에드거&노먼 - 핸슨가 3형제가 공동소유로 있다. 자그마치 4대째 게잡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설적인 어부집안으로, 메인 출연 어선 중 시즌 1부터 최신인 시즌16까지 단 1번도 안빠지고 개근 중이다.[16] 노스웨스턴의 공식 홈페이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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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잡이 어선과 달리 조타실이 선수에 있는 구조인데다 흰색이라 눈에 띈다. 사실상 이 다큐멘터리의 얼굴마담.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 2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성우는 시그 선장이 직접 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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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Time Bandit'''
특이하게 공동 선장제로 운영된다. 킹크랩 시즌엔 형인 조너선 힐스트랜드(Johnathan Hillstrand)가, 오필리오 대게 시즌엔 동생 앤디 힐스트랜드(Andy Hillstrand)가 선장을 맡는 방식. 알래스카 대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터프하고 왁짜지껄하기로 유명한 형제인지라 짖굿은 장난을 잘치는편. 특히 조너선 선장의 경우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후견인을 자처하며 그의 아들인 조시 & 제이크를 돌봐줬으며, 시즌10에서 조시가 복귀하자 직접 찾아가 축하해준 좋은 아저씨. 조너선의 아들 스콧 힐스트랜드가 갑판장을 맡고있는데, 딱보면 알겠지만 힐스트랜드 가문의 남자들 대부분이 이 배에 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임 밴디트의 이름이나 로고를 상표화해 상품을 팔고 있으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답변도 잘해주는 편.
시즌2~13까지는 나왔는데, 시즌14때 배 엔진고장에 제대로 터지면서 사실상 하차한 상태. 2020년 12월 기준 수리 마치고 배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힐스트랜드 형제는 다른배를 타면서 간간히 선장 일을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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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Wizard'''
시즌3부터 최신인 시즌16까지 꾸준히 개근중인 배.
부선장겸 갑판장인 몬테는 키스 선장의 친동생이며, 레드 킹크랩 시즌 이후에 잠깐 조업 허가가 떨어지는 바루다이 대게를 잡을 때 선장을 맡는다.[17] 엔지니어이자 고참 갑판원 레니는 키스와 오랜 친구 사이며, 사모아 출신의 갑판원인 프레디는 본래 코넬리아 마리호의 고참 갑판원이였는데, 해리스 선장의 죽음으로 당분간 조업을 쉬기로 결정하면서 위저드호로 스카웃되었다.[18]
선장 키스는 화날 땐 정말 무섭고 약간 찌질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지만,[19] 선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챙기는 일면도 있다. 시즌 5에서 방수포를 덮는 작업도중 파도에 휩쓸려 큰 부상을 입은 몬티와 선원들을 걱정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듬직한 선장님답다.
2013년 미국 정부 셧다운 때 해안 경비대도 문을 닫아 게잡이 시즌이 통째로 펑크날 위기에 처했는데, 키스 선장이 게잡이 어부들을 대표하여 워싱턴으로 날아가 국회에서 조속한 정부 정상화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 적도 있다.
'''F/V Cornelia Marie'''
시즌 2부터 나온 배.
20대 초반에 선장의 자리에 오른 필 해리스(Phil Harris)가 틈틈히 투자하여 오래전에 인수한 자신만의 게잡이 어선.[20] 위의 언급대로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임시선장을 고용하여 잠시 조업을 했지만, 경험이 적은 해리스 형제가 워낙 개판으로 시즌을 이끈 덕에 저조한 조업량과 각종 싸움이 생겨서 배를 팔아 버렸다. 이후 시즌 10에서 맏아들 조시가 전재산을 털어 다시 코넬리아 마리호를 구입하여 정식으로 자립하게 되었다. 일단 조시가 초짜선장인지라 필의 절친이였던 베테랑 선장인 '케이시 맥메너스'가 그를 가르치는 중.
필 선장의 둘째 아들 제이크도 형보다 1년 먼저 갑판원으로 일했는데, 악동 기질이 있어 자주 요령을 피우는 터라 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특히 시즌 6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마약(대마초)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나중에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완전히 끊지못해 시즌 7에서도 복용의심을 샀다. 시즌 10 기준으론 대마초 중독의 치료차 게잡이 일을 쉬는 중. 여러 트러블 덕분에 중간에 조업을 쉬면서 기존 선원들이 대부분 빠져나가 현재는 새로운 크루들이 주축이다.
'''F/V Summer Bay'''
백발의 긴머리와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40년 경력의 베테랑 '''빌 위치로스키'''(Bill Wichrowski) 선장이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빌 선상은 시즌 6~8에선 코디악(F/V Kodiak), 시즌 9~12에선 케이프 커션(F/V Cape Caution) 호를 탔다가 시즌13부터 섬버 배이를 타는 중이다. 다른 배들과 달리 신참 선원들 운이 없는지 빌 선장이 철저하게 면접해서 고용해도 금방 멘붕하고 욕을 한 바가지 욕먹다가 해고되는 경우가 많다. 선원들 왈 도널드 트럼프 같은 양반.
'''F/V SAGA'''
파일럿판과 시즌1에 잠시 나왔고 시즌9 ~ 16은 개근중인 배.
선장은 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젊은 축에 속하는 '''엘리엇 니스'''(Elliott Neese)로 시즌 7에선 '램블링 로즈'란 어선을 몰았으며, 시즌 9에서 사가호를 인수했다. 알래스카 최고의 게잡이 선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싶다는데, 아직은 신참내기 선장이라 그런지 경험부족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다른 고참 게잡이 선장들도 애송이로 평가 중인 듯.
2014년 킹크랩 시즌을 끝으로 앨리엇이 모종의 이유로 절친인 노스웨스턴의 부갑판장 겸 엔지니어인 제이크 앤더슨에게 공동 소유주를 제안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21]
2008년 해당 프로그램을 게임화한 Deadliest Catch: Alaskan Storm이 발매되었다. 바다에서 배를 몰고 다니며 게를 잡고, 폭풍이나 빙산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나름 프로그램에 나오는 환경을 구현하려 노력했다.
2010년에는 Deadliest Catch: Sea of Chaos라는 게임이 발매되었다. 그러나 미니게임 위주라서 2년 전에 나온 위의 작품보다 퀄리티는 오히려 떨어진다.
2015년에는 Deadliest Catch: Seas of Fury라는 모바일 게임도 발매되었다.
2019년에는 Deadliest Catch: The Game이라는 이름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스팀에서 발매되었다.
주요 등장 게잡이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
1. 개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006년 4월부터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 하나.
국내에선 '''생명을 건 포획'''이란 이름으로 방송 중이며, 일본에선 베링해의 일확천금(ベーリング海の一攫千金)으로 번안되어 전파를 타고 있다.
대게잡이 어선과 그 선장, 선원들의 일상을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내레이션 담당은 Dirty Jobs로 유명한 마이크 로(Mike Rowe).
세계 200여 국에 수출되었으며, 2014년 기준 '''에미상 14회 수상과 34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
2021년 1월 기준 16시즌(2019~2020년 조업문)까지 방영했다. 한국에서도 11시즌까지는 자막판으로 나왔는데, 후속 시즌은 소식이 없다. 이외에 각종 스페셜 에피소드편이 존재한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오프닝 테마는 본 조비의 Wanted Dead or Alive.
2. 상세
겉보기엔 6시 내고향 컨셉의 훈훈한 어부들의 일상을 다룬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딴판.
여기서 말하는 게잡이라는 것은 '''겨울의 베링 해(러시아 동북부와 알래스카 사이의 바다)'''에서 조업하는 걸 의미한다. 겨울 베링 해는 바닷물마저도 얼어 붙는 혹한의 추위로 악명이 높으며, '''7~15m'''는 넘게 몰아치는 북태평양산 폭풍과 파도 때문에 목숨이 열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항행이 너무나 위험한 관계로 상선의 경우 보험도 거부할 정도. 그야말로 목숨 걸고 나서는 게잡이다. 인간이 활동하는 바다 중에선 사실상 가장 험악한 곳. 지구에서 위험한 바다로 남극해와 쌍벽을 이룬다.
사진에 보이듯이 한겨울에 바닷물이 얼어붙어 유빙이 생기거나 배에 달라 붙는데, 심한 경우에는 얼음 무게만 몇 톤이 된다고 한다. 이때문에 겨울시즌엔 수시로 망치나 도끼 등으로 배 곳곳의 얼음을 깨부셔서 치우는 게 주요 일거리 중 하나다. 이렇게 안 하면 배의 중량이 너무 무거워져서[1] 쉽게 전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또한 크레인 같은 높은 곳에 달라붙은 얼음이 떨어져서 선원들 머리를 강타하는 사건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심지어 한겨울이 되면 베링해가 완전히 '''얼어 붙기''' 때문에 안전상 선박의 항해가 금지되어 조업을 중단할 정도다.
여하간 너무 춥기 때문에 맨몸으로 물에 빠질 경우 1분 안에 구조되지 못하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따라서 선원들이 거쳐야할 필수 테스트 중 하나는 배가 가라앉는다는 가정하에 물이 들어차기 전까지 약 3분 안에 방한복을 입는 것으로,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주관 아래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다. 그러나 방한복도 만능은 아니라, 베링해 바닷물 속에서 2~3시간 버티는 게 한계다. 사실상 해안경비대 등이 구조해 줄 때까지 버틸 시간을 조금 늘려 주는 정도다.
3. 조업방식
1년을 두 시즌으로 나누어 조업하는데, 10월~12월 초까진 '''레드 킹크랩'''/12월말~다음해 4월까지의 혹한기엔 '''오필리아 대게'''를 잡는다.[3]
선장들은 게 가공 회사와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량의 게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 후[4] 알래스카 남부의 항구도시 더치 하버(Dutch Harbor)에서 출항 - 대구나 청어등의 미끼를 넣은 몇십~몇백 개의 거대한 철제 통발[5] 을 바다에 던졌다가 건져서 크기별로 선별한 다음 저장탱크에 보관하였다가 더치 하버나 베링 해 가운데 위치한 세인트 폴 섬(Saint Paul Island)로 귀항하여 납품하고 다시 출항하는 걸 반복한다. 암컷 게와 어린 게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이 법으로 금지되어 잡은 즉시 놓아주며, 허가해준 구역해서만 조업하도록 미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감시하는 터라 씨를 말리는 마구잡이 조업은 안 한다.
한번의 출항 때 수십~수백톤 사이의 게를 잡아다가 납품하는 터라[6] 계약물량과 수주기간에 맞추려고 선원들은 잠은커녕 휴식시간도 생략한 채 극한의 환경에서 10~30시간 동안 일한다. 선장의 명령에 따라 잠자는 시간이 주어지긴 하는데, 많아야 2~3시간 쪽잠 자는 게 전부다. 게다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갑판대기를 해야하니 정신적으로 피곤한 건 덤. 이 때문에 통발에 게가 없을 경우 선원들이 진심으로 빡쳐서 낙담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납품기일에 못 맞추면 게 가공 회사에서 낮은 가격에 수매를 하기에 미끼&기름값을 포함한 몇만~몇십만 달러의 부대비용도 못 건지고 쪽박을 차기 때문. 2주 분 연료비만 해도 30~50만 달러가 들어가는데다 선원들이 먹을 음식도 수천달러 어치를 구입할 만큼 게잡이 어선을 운영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된 대로 강한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는 건 기본이고 혹한기 시즌엔 엄청난 추위도 견뎌야하니 생지옥이 따로 없다. 3D 중 Difficult(어렵고 힘듬), Dangerous(위험한)가 극한까지 치닫는 작업이다. 게다가 앞의 두 개에 묻혀서 그렇지 이 일이 더러운(Dirty) 일이 아니냐면 그것도 글쎄다......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미끼와 게, 생선들을 계속해서 만지는 일인데 몸이 깔끔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
그러나 반대급부로 '''목숨 걸고 일한 만큼 벌이가 정말 짭짤하다.''' 조업량에 따라 차이가 심하지만, 기본적으로 선원들은 한 시즌 당 만 달러 이상의 보수를 보장받으며, 만선인 경우엔 5만 달러 정도가 주머니에 들어오기 때문. 일반 회사원이 1년간 일해서 버는 돈을 게잡이 어부들은 1달 안에 벌 수 있다는 소리다! 당연히 선장들은 한 시즌 당 몇십~몇백만 달러의 이익을 본다. 멀쩡히 살아돌아온다면 말이지만.
사실 베링 해협과 알류샨 열도는 그만큼 용존 산소량이 높고 어족자원이 풍부한 터라 조업이 허가되는 시즌 때 게를 포함한 대구, 명태, 새우 등 엄청난 물량의 해산물이 잡히기로 유명하다.[7] 북태평양 어업인들의 거점항구인 더치 하버는 비조업 시즌엔 상주인구가 몇천명 밖에 안 되어 한산한 분위기의 소도시지만, 매년 겨울철 조업시즌만 되면 각종 어선들과 더불어 한몫 챙기려는 선원 지망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기로 유명하다.[8] 또한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들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만큼 일거리가 많아지는 터라 단기로 일할 사람들을 엄청나게 구한다. 한 마디로 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셈. 실제로 조업시즌 땐 길가의 멍멍이들도 입에 돈을 물고 다닌다는 농담이 있다니 얼마나 막대한 돈이 오가는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여하튼 이 때문에 한몫 단단히 챙겨보자고 전세계에서 완력과 남자다움 만큼은 자신있다며 뱃사람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 자체는 많은데, 하루 24시간 내내 언제 목숨 날라갈지 모르는 전장 이상의 가혹함에 학을 떼고 영영 그만둬버리는 이들이 태반이다. 게다가 신참들은[9] 보통 처음에는 미끼손질 등의 잡일을 하는데, 눈치껏 못하면 고참 선원들에게 바가지로 쌍욕을 먹는다. 워낙 열악한 환경의 직업이다보니 선원들간의 호흡과 신뢰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고참들이 일부러 험하게 굴리면서 견뎌낼 만한 녀석인지 시험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가 세지 않은 초보 선원들 대부분은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 서로 간의 호흡이 안 맞아 대형사고를 치거나 다른 선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선장들이 엄하게 경고를 준다. 물론 개선되지 않으면 항구로 귀환 후 바로 해고. 베테랑 선장들의 언급으론 신참들 중 95% 이상은 GG를 친다고 말하는데, 이를 견디고 정식 선원으로 인정 받으면 피가 섞인 형제처럼 훈훈한 대우를 해준다. 더불어 신참과 임시직의 임금은 최소 기본급 이외에는 전적으로 고참들의 회의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것이 무서운 게 고참들이 자기 몫에서 얼마를 떼어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게잡이 어선 선장들은 대부분은 대물림 형식으로 선장 일을 하며, 경력 20~30년은 가뿐하게 넘는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베링해에 상주 중인 대부분의 선원들도 마찬가지. 물론 다른 어선 식구들과 친한 것은 기본이다. 성질들이 성질들이라 가끔은 내외부적으론 다투기도 하지만, 어려울 땐 서로서로 돕는 게 일상화 되어있다. 가령 주변에 기상악화로 침몰 중인 어선이 있다는 해안경비대의 무전을 받으면, 조업 중인 걸 내팽겨치고라도 도와주러 가는 전우애를 보여준다. 보상으론 나중에 술 한 잔이나 밥 한 끼 얻어먹는 걸로 만족한다고. 해적이 아닌 한 조난자나 난파선을 구해주는 것은 이런 어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뱃사람들의 미덕이자 당연한 행위로 여겨지곤 하고, 구조요청을 무시하는게 국제법 위반이라고는 하지만, 이 동네에서 베테랑 선장이 모는 어선이 침몰되는 건 여느 뱃사람 같으면 감히 접근하지도 못할 지옥같은 사망률 100%짜리 극한지 기상악화 때문이기 때문일텐데도 끝내 구하러 간다는 것은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독하리만치 끈끈한 전우애 때문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볼 거리는 만선이 될 때와 배들 간에 서로 거는 장난과 가끔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오는 신입 선원들한테 하는 유쾌한 신고식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타임 벤티트의 힐스트랜드 형제는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평소에 새 차 좀 뽑고 싶다고 말한 걸 기억하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가져다가 코넬리아호 통발에 묶어서 바다에 빠뜨린 적이 있다. 나중에 통발 건지다 이를 알게 된 필 선장과 선원들은 쿨하게 웃어줬다. 이외에 중노동에 시달려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원들의 멘붕한 모습이나, 납품 기한에 쪼들려 애를 태우는 선장들의 모습 등 사나이들의 울고웃는 모습들도 진지하게 볼 만하다.
몇몇 시즌에서 선원들이 물에 빠지거나 배가 전복 되는 사고 등이 나오는데, '''정말 무섭다.''' 대게 통발이 갑자기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거기에 묶여있던 강철 로프가 선원 머리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장면도 있었는데, 선원이 조금만 옆에 서 있었어도 몸에서 머리가 분리되었을 위험한 상황이었다. 배에 타기 전까지는 기운이 차고 넘치던 그 선원은 패닉에 빠져서 자꾸 이러면 보수를 주지 않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근무를 거부했으며, 귀항한 뒤에는 다시는 배를 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곳을 떠났다. 그렇게 강하디 강하게 보였던 사내들이 추위와 죽음의 공포 때문에 사시나무 떨듯이 떨거나 배가 전복돼서 선원 5명 중 2명만 발견되는, 그나마 1명은 이미 사망한 장면들을 보면... 실제로 어떤 시즌 촬영 중 배 한 척이 전복되어 선원들과 촬영하던 카메라맨까지 모두 사망한 일이 있었다.
실제로 이 대게잡이는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직업 10위에서 매년 1~2위에 뽑힌다.[10] 혹시라도 알래스카산 킹크랩이나 오필리아 대게(알래스카산 대게)를 먹게 되었을 때는 이 분들께 감사하도록 하자.
이들이 목숨 걸고 잡은 게들은 대부분 다리 부분만 별도로 잘라내는 가공과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물론 가공되지 않은 게도 구입 가능. 단, 몸통안의 살이나 내장까지 모두 먹어야 게 한마리를 맛나게 먹었다고 여기는 한국과 달리 외국에선 몸통 부위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따로 모아다 분쇄하여 사료용으로 쓴다고.
돈은 남부럽지 않게 번다고 해도, 게잡이 어부들의 가정생활은 그렇게 녹록하지 못하다. 남편이 1년 중 9개월 이상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혹한의 바다에서 목숨 내놓고 생활하는 데 정신적으로 질려서 배우자가 버티지 못하고 먼저 이혼 신청을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해리스 선장의 경우도 어릴 적의 두 아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못하고 욕먹은 아픔이 있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그래도 선장이 자식에게 대물림해서 일하고 하는 사례가 많은 걸 보면 역시 대가 센 선장 마누라들도 있기는 한 모양.
4. 기타
한국에선 2010년 9월 20일에 방영된 시즌 6 11회에서 고정 출연 중인 어선 중 하나인 코넬리아 마리호의 선장 '''필 해리스'''가 쓰러지는 모습이 나왔다. 쓰러진 이유는 심각한 뇌졸중. 평소 방송분에서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는 언급이 여러 번 있었고, 시즌 4에선 폐색전증으로 1년간 배를 못탔다가 겨우 복귀한 적이 있었는데 일이 터진 것. 필 선장은 젊은 시절 아주 건강한 강골로 유명했다지만, 엄청난 애주가&골초였고, 위에도 나오듯 이 일이 피로와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 터라 건강이 망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고, 앵커리지의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야 만다. 게잡이 선단 사이에 삽시간이 이 안타까운 이야기가 퍼졌고, 모두 침통함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6이 모두 방송된 이후, 디스커버리 채널이 10월달에 방송할 특집 다큐멘터리로 해리스 선장의 일대기를 내놓는 걸 보면 대충 예상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해리스 선장이 사망하고 말았다.[11] 해당 에피소드는 단지 게잡이 선장으로서만이 아니라 바다, 동료, 아버지, 인생 등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쭉 나오므로 이 다큐 자체에 관심이 없다 해도 한번쯤 봐도 좋다고 추천한다. 보다보면 그냥 아버지 생각이 막 난다.
필 해리스의 쾌유를 빌었던 다른 게잡이 어선 선장&선원들도 소식을 듣곤 눈물을 쏟아냈다. 오랫동안 동종업계 종사자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은 이들이라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슬퍼했으며, 오필리아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관계로 재출항전에 필 선장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한 의식을 치뤄주기도 하였다.
필 해리스 선장의 죽음 이후에 코넬리아 마리호는 거의 3년간 조업을 쉬었고, 첫째 아들인 조시 해리스가 2014년 초의 오필리아 시즌 때 가업을 이어받곤 복귀 - 선장이 되기 위한 수업 중이다.[12] 그의 죽음에 전미가 울었으며, 현재도 알래스카 게잡이 어부의 전설로 칭송받고 있다.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에서도 선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관련 이스터에그를 추가해 두었는데, 톨 바라드 반도 북쪽에 위치한 난파선 위의 언데드 해적선장 몬스터 '''선장 P. 해리스'''가 그것이다.
게잡이 어선의 일상을 주로 다루지만, 곤란을 겪고있는 어부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합중국 해안경비대의 모습도 자주 나온다. 주로 악천후속에서 구조작업하는 장면이 다루어지는데, 목숨 걸고 1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용감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어부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는 건 기본.
1929년에 일본의 코바야시 타키지가 쓴 프롤레타리아 소설 게 공선(蟹工船)이 이런 대게잡이 어선을 다루고 있다. 정확히는 게를 잡아서 배 안의 공장에서 게 통조림으로 만드는 공선을 다루며, 1926년에 실제로 병원선을 개조한 게 공선 하쿠아이마루에서 일어난 '하쿠아이마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이쪽은 배경이 한겨울의 오호츠크해. 번역본이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공선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그 속에서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프롤레타리아 소설이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요소는 계급투쟁과 노동쟁의다.[13]
등장 게잡이 어선들의 선장과 선원들 대부분이 내셔널 풋볼 리그의 팀 중 하나인 시애틀 시호크스의 광팬이다.[14] 슈퍼볼 시즌이 되면 게 잡는 거보다 미식축구 보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른다.
5. 등장 게잡이 어선 목록
시즌마다 수십 척의 게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베링 해를 항해하는데 모든 어선들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고정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어선이 있으며, 비정기적 or 1회성으로 등장하는 어선이 있다. 이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선만 표기.
배 이름 앞에 붙는 '''F/V'''는 고기잡이 배를 뜻하는 '''Fishing Vessel'''의 약자다.
5.1. 노스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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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Northwe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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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호의 크루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노먼 핸슨'''(Norman Hansen), 부선장겸 갑판장 '''에드거 핸슨'''(Edgar Hansen), '''맷 브래들리'''(Matt Bradley), '''닉 메이버 주니어'''(Nick Mavar Jr.), 엔지니어겸 부갑판장 '''제이크 앤더슨'''(Jake Anderson), 선장 '''시그 핸슨'''(Sig Hansen). 다른 어선들엔 신참들이 자주 들어와 인원변동이 많지만, 이 배는 변동이 거의 없다.[15] 이중 제이크는 2015년 대게 시즌때 사가호의 주인 앨리엇의 제안으로 선장이 되면서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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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사진엔 안 나왔지만, 시즌 10 오필리아 대게 시즌 때 시그 선장의 17살 먹은 딸 '''맨디 핸슨'''(Mandy Hansen)이 새로운 크루로 인정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풀타임으로 일하는 게잡이 어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2014 오필리아 대게 조업 출항 1번에 참여하여 훌륭하게 견딘 걸 보면 가문의 어부 유전자를 타고난 듯. 사나이들도 힘들어서 GG를 친다는 게잡이 어부가 되겠다는 그녀의 포부를 높게 평가하며 미국 시청자들이 응원해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아빠와 삼촌들이 은퇴하면 노스웨스턴호를 물려받아 최초의 게잡이 여성 선장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
노스웨스턴호는 시그&에드거&노먼 - 핸슨가 3형제가 공동소유로 있다. 자그마치 4대째 게잡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설적인 어부집안으로, 메인 출연 어선 중 시즌 1부터 최신인 시즌16까지 단 1번도 안빠지고 개근 중이다.[16] 노스웨스턴의 공식 홈페이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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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잡이 어선과 달리 조타실이 선수에 있는 구조인데다 흰색이라 눈에 띈다. 사실상 이 다큐멘터리의 얼굴마담.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 2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성우는 시그 선장이 직접 맡았다고.
5.2. 타임 밴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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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Time Bandit'''
특이하게 공동 선장제로 운영된다. 킹크랩 시즌엔 형인 조너선 힐스트랜드(Johnathan Hillstrand)가, 오필리오 대게 시즌엔 동생 앤디 힐스트랜드(Andy Hillstrand)가 선장을 맡는 방식. 알래스카 대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터프하고 왁짜지껄하기로 유명한 형제인지라 짖굿은 장난을 잘치는편. 특히 조너선 선장의 경우 코넬리아 마리호의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후견인을 자처하며 그의 아들인 조시 & 제이크를 돌봐줬으며, 시즌10에서 조시가 복귀하자 직접 찾아가 축하해준 좋은 아저씨. 조너선의 아들 스콧 힐스트랜드가 갑판장을 맡고있는데, 딱보면 알겠지만 힐스트랜드 가문의 남자들 대부분이 이 배에 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타임 밴디트의 이름이나 로고를 상표화해 상품을 팔고 있으며,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답변도 잘해주는 편.
시즌2~13까지는 나왔는데, 시즌14때 배 엔진고장에 제대로 터지면서 사실상 하차한 상태. 2020년 12월 기준 수리 마치고 배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힐스트랜드 형제는 다른배를 타면서 간간히 선장 일을 하는듯.
5.3. 위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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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 Wizard'''
시즌3부터 최신인 시즌16까지 꾸준히 개근중인 배.
부선장겸 갑판장인 몬테는 키스 선장의 친동생이며, 레드 킹크랩 시즌 이후에 잠깐 조업 허가가 떨어지는 바루다이 대게를 잡을 때 선장을 맡는다.[17] 엔지니어이자 고참 갑판원 레니는 키스와 오랜 친구 사이며, 사모아 출신의 갑판원인 프레디는 본래 코넬리아 마리호의 고참 갑판원이였는데, 해리스 선장의 죽음으로 당분간 조업을 쉬기로 결정하면서 위저드호로 스카웃되었다.[18]
선장 키스는 화날 땐 정말 무섭고 약간 찌질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지만,[19] 선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챙기는 일면도 있다. 시즌 5에서 방수포를 덮는 작업도중 파도에 휩쓸려 큰 부상을 입은 몬티와 선원들을 걱정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듬직한 선장님답다.
2013년 미국 정부 셧다운 때 해안 경비대도 문을 닫아 게잡이 시즌이 통째로 펑크날 위기에 처했는데, 키스 선장이 게잡이 어부들을 대표하여 워싱턴으로 날아가 국회에서 조속한 정부 정상화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 적도 있다.
5.4. 코넬리아 마리
'''F/V Cornelia Marie'''
시즌 2부터 나온 배.
20대 초반에 선장의 자리에 오른 필 해리스(Phil Harris)가 틈틈히 투자하여 오래전에 인수한 자신만의 게잡이 어선.[20] 위의 언급대로 필 선장이 사망한 이후 임시선장을 고용하여 잠시 조업을 했지만, 경험이 적은 해리스 형제가 워낙 개판으로 시즌을 이끈 덕에 저조한 조업량과 각종 싸움이 생겨서 배를 팔아 버렸다. 이후 시즌 10에서 맏아들 조시가 전재산을 털어 다시 코넬리아 마리호를 구입하여 정식으로 자립하게 되었다. 일단 조시가 초짜선장인지라 필의 절친이였던 베테랑 선장인 '케이시 맥메너스'가 그를 가르치는 중.
필 선장의 둘째 아들 제이크도 형보다 1년 먼저 갑판원으로 일했는데, 악동 기질이 있어 자주 요령을 피우는 터라 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특히 시즌 6에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 마약(대마초)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나중에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완전히 끊지못해 시즌 7에서도 복용의심을 샀다. 시즌 10 기준으론 대마초 중독의 치료차 게잡이 일을 쉬는 중. 여러 트러블 덕분에 중간에 조업을 쉬면서 기존 선원들이 대부분 빠져나가 현재는 새로운 크루들이 주축이다.
5.5. 섬머 배이
'''F/V Summer Bay'''
백발의 긴머리와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40년 경력의 베테랑 '''빌 위치로스키'''(Bill Wichrowski) 선장이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빌 선상은 시즌 6~8에선 코디악(F/V Kodiak), 시즌 9~12에선 케이프 커션(F/V Cape Caution) 호를 탔다가 시즌13부터 섬버 배이를 타는 중이다. 다른 배들과 달리 신참 선원들 운이 없는지 빌 선장이 철저하게 면접해서 고용해도 금방 멘붕하고 욕을 한 바가지 욕먹다가 해고되는 경우가 많다. 선원들 왈 도널드 트럼프 같은 양반.
5.6. 사가
'''F/V SAGA'''
파일럿판과 시즌1에 잠시 나왔고 시즌9 ~ 16은 개근중인 배.
선장은 게잡이 어부들 사이에서도 젊은 축에 속하는 '''엘리엇 니스'''(Elliott Neese)로 시즌 7에선 '램블링 로즈'란 어선을 몰았으며, 시즌 9에서 사가호를 인수했다. 알래스카 최고의 게잡이 선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싶다는데, 아직은 신참내기 선장이라 그런지 경험부족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다른 고참 게잡이 선장들도 애송이로 평가 중인 듯.
2014년 킹크랩 시즌을 끝으로 앨리엇이 모종의 이유로 절친인 노스웨스턴의 부갑판장 겸 엔지니어인 제이크 앤더슨에게 공동 소유주를 제안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21]
6. 게임
2008년 해당 프로그램을 게임화한 Deadliest Catch: Alaskan Storm이 발매되었다. 바다에서 배를 몰고 다니며 게를 잡고, 폭풍이나 빙산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나름 프로그램에 나오는 환경을 구현하려 노력했다.
2010년에는 Deadliest Catch: Sea of Chaos라는 게임이 발매되었다. 그러나 미니게임 위주라서 2년 전에 나온 위의 작품보다 퀄리티는 오히려 떨어진다.
2015년에는 Deadliest Catch: Seas of Fury라는 모바일 게임도 발매되었다.
2019년에는 Deadliest Catch: The Game이라는 이름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스팀에서 발매되었다.
[1] 중량도 중량이지만 파도를 많이 맞는 부분에 얼음이 얼어붙어 쌓이기 때문에 배의 무게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무게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높은 파도를 만나면 배가 전복된다!![2] 눈썰미가 좋으면 한눈에 구분 가능한 홍게와는 달리 대게(''Chionoecetes opilio'')와 큰대게(''Chionoecetes bairdi'')는 구분하기가 꽤 어렵다.[3] 간혹 다른 품종의 킹크랩이나 대게를 잡는 경우도 있으며[2] , 게잡이 시즌이 아닌 여름철엔 대구나 연어 같은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도 한다. 한마디로 베링 해에서 돈되는 어종은 1년 내내 잡고 다니는게 이들의 일상.[4] 배마다 할당량이 전부 다른데, 보통 베테랑급 어선들에게 많이 떨어지는 편.[5] 무게가 200~300kg은 거뜬히 나가는 물건. 가끔 통발에 깔려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선원들이 나오며, 갑판에 통발을 너무 높게 쌓아놓아 파도+바람 맞고 배가 통째로 전복되는 사고도 터진다. 비싸기도 비싸서 한 배에 있는 어구와 통발의 전체 가격은 한화 2억 이상은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배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빙붕에 어구를 두고 회항해야 했던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빙붕이 얼어 바다를 덮어버리면 어구를 회수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어구를 다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조업을 망치는 것도 심각한 타격.[6] 우리나라 어민들이 한번 나가서 잡아오는 양이 이들이 던져놓고 대박으로 걸렸을 때의 통발 하나분이니 그야말로 엄청나다.[7] 사실 극한지의 풍족한 바다에 비하면, 열대지역의 바다는 물만 맑은 사막으로 보일 정도다.[8] 이외에도 한국에서 명태나 킹크랩을 잡으러 러시아로 갈 때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가 훌륭한 전초기지가 된다. 어느정도 규모있는 도시라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고 해류의 영향으로 그 북위도에서도 바다가 안얼기 때문[9] 이쪽업계에선 신참선원을 '''Greenhorn'''(녹색뿔)이란 속어로 부른다. 어린 송아지에게서 뿔이 나면 녹색빛을 띄는 것에서 유래했다고.[10] 이 직업과 1~2위의 자리를 다툴 정도로 위험한 직업은 나무꾼이다. 미국 나무꾼들의 고충을 보고 싶다면 히스토리 채널의 Deadliest Catch의 나무꾼 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AXMAN을 보면 왜 대게잡이와 맞먹는 위험한 작업인지 알 수 있게 된다.[11] 한국 방영일 기준 2010년 10월 11일 방영분. 해외버전은 2010년 7월 13일.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 '''Captain Phil Harris December 19, 1956 – February 9, 2010'''이라고 나온다. 게잡이 시즌은 겨울이기 때문에 실제 사망일자와 방영일자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12] 해리스의 두 아들은 언젠간 가업을 물려 받으려고 코넬리아 마리호에 승선하여 경험을 쌓는 중이던 효자 형제였다. 필 선장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두 아들과 함께 바다를 누리며, 마음속 말을 모두 터놓을 만큼 친하다는 부분일 정도.[13] 공선 자체도 낡을 대로 낡아서 폐선 외에는 답이 없는 상태의 배들을 사들여 개조한 것인데다 사실상 감옥이나 다름 없는 비좁은 선실 생활, 하루 20시간 이상의 중노동과 감독관의 학대는 일상이었다. 심지어 공선에 딸린 소형 어선이 대게잡이를 나갔다가 침몰된 와중에도 구조는커녕 저것들 건질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일이나 하라는 식으로 가라앉는 배와 바다에서 죽어가는 어부들을 방치하는 등 막장스러운 모습이 여과없이 그려진다. 애초에 당시에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법률은 고사하고 인권이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기였으니. 소설의 모티브가 된 하쿠아이마루 사건도 이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 중노동과 린치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었다.[14] 특히 노스웨스턴호, 위저드, 코넬리아 마리 크루들이 극성팬으로 보인다.[15] 제이크의 경우 집안사정으로 몇몇 시즌에 빠진 적이 있다.[16] 다른 주요 어선들은 시즌 2부터 나왔다.[17] 바루다이는 혹한기에 잡는 오필리오 대게보다 약간 작은 품종으로, 몬테가 이 대게를 아주 잘 잡기로 유명해 별명이 바루다이 제왕이다.[18] 프레디는 터프한 괴짜로 유명해서 조업 직전에 사모아 전통의 행운을 비는 의식이라며 생대구의 피를 들이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19] 욱하는 성질머리가 좀 심한 편. 시즌 7 15화에선 빈 통발을 계속 건지는데 열받아서 애꿎은 촬영팀 카메라맨의 멱살을 잡고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욕 좀 먹었다.[20] 필 선장의 아버지도 전설적인 게잡이 어부였는데, 사고로 은퇴가 예상보다 빨라서 필이 가업을 물려 받았다고 한다. 그때의 사고로 아버지의 배가 전파된 덕에 새로운 배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21] 이혼한 아내가 양육비로 수천만원을 자주 요구하는 등 골때리는 일이 많아 알콜&마약 중독에 빠졌는데, 어떻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계속해서 약을 빨아 선원들에게 욕 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결국은 이를 못 버틴 듯. 배를 운전하는 선장이 마약 빨고 환각상태로 있는 건 불법이거니와, 선원들의 목숨까지 좌우하는 위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