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1. 3차원; Three Dimensions/ Dimensional
2. Difficult, Dirty, Dangerous
여기서의 3D는 '''Difficult'''(어려운), '''Dirty'''(더러운), '''Dangerous'''(위험한) 으로 '''기피업종'''을 의미한다. 일본의 3K(Kitsui, Kitanai, Kiken / きつい(힘들다), 汚い(더럽다), 危険(위험하다))에서 따 온 신조어. 그러나 현재에는 전문기술인력이 고수익을 내는 경우가 흔하기에 꼭 어렵다는 뜻이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을때가 많아 요즈음에는 Dirty, Dangerous and Demeaning(품위를 떨어뜨리는)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Distant(거리가 먼)나 Dealless(대우를 받지 못하는), Dreamless(꿈 없는)도 추가하여 '''4D'''라고 부르기도 한다. EBS의 다큐 극한직업이 바로 이 3D 업종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에 들어온 말로, 원래는 다른 직종에 비해 어렵고 힘들어서 구직 희망자를 구하기 어려운 직업을 이르는 용어로 쓰였다. 그랬던 것이 3D업종인데도 보수가 적은 일감이 나오고 있고, 이러한 직종은 임금이 적어서 구직자가 몰려오지 않는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으로 인해 뼈 빠지게 일해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연봉이 적은 직업 전반을 이르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다.[1] 후자의 경우 대체로 이러한 직종은 열정페이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들어오는 수익은 적고, 그렇다고 직원을 무보수로 굴릴 수는 없으니, 형식적으로나마 월급을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로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경우는 전자의 3D업종과 의미가 겹치지 않는다.[2] '''용어가 쓰이기 시작한 이래 현재 시점으로 3D 업종이라고 흔히 부른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고강도 저보수의 업무와 직업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느정도 지양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3D의 요건을 충족하나 '''그만큼''' 고임금과 복지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
주로 생산직, 건설직, 환경직이 들어가며, 농림직과 임업직, 수산직 또한 좁은 의미의 3D 직종에 들어간다. 3D직종이 사전적인 의미의 3D(Difficult, Dirty, Dangerous)만 옳은 표현이며, 연봉이 적은 직종이라는 의미의 3D는 틀렸다는 의견도 있는데, 대부분의 대중들 사이에서 후자의 의미로 쓰이는 3D가 널리 통용된다면 이 의미도 표준어는 아니더라도 은어 정도로는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래도 이 의미가 틀렸다며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몇몇 사이에서 표준어 제일주의에 입각한 훈장질로 비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자국민을 그대로 투입했지만 임금 수준이 올라가면서 일부는 외국으로 이전했고, 일부는 고용허가제라는 이름하에 외국인 노동자를 불러다 쓰면서 상당수의 영세 3D업종의 실무 기술자들이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주로 외국인을 쓸 수 없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한 장기 경력자나 아니면 대개 임금은 적지만 노동 강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직종(주로 비정규직)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다. 단 영세하지 않고 봉급이 어느 정도 나오는 3D업종은 한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현재 문제가 되는 중소기업의 열정페이는 중소기업 고용주의 인건비 절감 꼼수로 인해 나오면서 3D의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3] 다만 이 쪽은 3D보다는 블랙기업에 더 가깝다.
초창기부터 무한도전이 3D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쪽에서 '''라인에서 일한다'''고 하면 이것일 확률이 높다. 공정 라인에서 사용하는 물질들은 거의 극 유독성 물질들이고 시설이나 안전대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빠르면 유독가스로 인한 끔살에서 느리게는 각종 화학약품에 의한 산업질병이나 백혈병으로 인생 종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바로 또 하나의 약속. [4]
볼트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이쪽 역시 3D 중의 3D인 곳이 많다. 볼트 세척액은 열이면 열 휘발성 세척유가 사용된다. 그런데, 이 세척유가 유기용제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냄새를 너무 맡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볼트는 마대에 담아 포장하는데, 한 마대 당 30~40kg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거를 혼자서 손으로 들면 허리를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 업계에 처음 취업하는 사람은 초기에 팔다리가 아프고 쑤신 경우가 있으나, 개인에 따라 다르다. 그런 경우엔 파스를 매일 사용하도록 하자. 볼트 생산 기계를 다루다가 손을 다쳐 수술하거나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사실 기계, 화학 계열의 산업현장 기술자, 노동자들의 경우 상당수가 3D업종이다. 적어도 책상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면 저 분들 보다는 쉽게 안전하게 일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정비사들도 이쪽 계열이다. 그게 차량이든 항공 정비든 상관없다. 예로부터 내려져온(?) 유구한 전통인 "손에 기름때 묻히는 작업" 인만큼 페이는 확실히 세지만, 그만큼 위험하고, 피곤하다. 특히 항공쪽이나 차량정비를 배우는 학교에서 학생마다 드는 보험 액수를 보면 알겠지만, '''보험 액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일례로 일본의 한 자동차 학교에는, 부상시 지급되는 보험비가 '''3000만 엔, 한화로 3억 1천만 가까이 된다.''' 그만큼 위험한데다, 부상의 요지가 굉장히 많다.
요리사를 비롯한 음식점, 단체급식 종사자들도 3D라는게 점점 알려지며 수요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대형 뷔페와 중식당은 요식업 종사자들 가운데서도 기피하는 직장이다.
하지만 요즘은 3D라도 급여만 충분히 높으면 기피하지 않으며 차츰 3L (Long time(긴 업무시간), Low pay(낮은 월금=저임금), Low holiday(낮은 휴일, 즉 비상상황 대비로 인해 휴일이 없는)) 업무가 기피하는 업종이 되고 있다.
3. 3&D
농구의 플레이스타일이자 개념. 포지션 구분이라고 보다는 플레이어 성향에 가깝다. 자세한 것은 3&D 문서로.
4. 프로레슬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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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보이즈의 피니시 무브로 유명하며 Dudley Death Drop을 3D로 줄여 부른다. 디본 더들리(TNA에선 '브라더 디본'이란 링 네임 사용)가 플랩잭으로 피폭자를 들어서 넘기면 뒤에서 버버레이 더들리(TNA에선 '브라더 레이', ECW와 WWE 이외의 단체에선 '불리 레이'란 링 네임 사용)가 달려들어 커터로 잡아 꽂는 태그팀 무브다.
더들리 보이즈는 여성 프로레슬러부터 빅 쇼에 이르기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으며 무자비하고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빅 쇼 등 디본 더들리가 혼자서 들어올리기엔 덩치가 크고 무거운 상대한테 사용할 땐 디본과 버버레이 더들리가 동시에 상대의 다리를 잡고 들어서 꽂는 방식으로 사용한다.[5] 두 헤비급 프로레슬러가 완벽한 호흡을 통해 스피디하고 기습적으로 시전하며, 테이블을 비롯한 기물에 처박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역사상 최고의 태그팀 무브 중 하나로 칭송받는다.
레슬링 특집 WM7에서 손스타 & 유재석 태그팀이 피니쉬 무브로 쓰려고 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 연습만으로도 위험하자 없던 일로 한다.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텐코지(텐잔 히로요시, 코지마 사토시) 태그가 이 기술을 텐코지 커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데, 텐코지가 처음으로 이 기술을 공개하기 며칠 전에 더들리 보이즈의 3D가 ECW에서 먼저 나오며 원조 자리를 뺏긴다.
더들리 보이즈에게 이 기술을 첫 번째로 맞은 사람은 스파이크 더들리다.
5. Destroying Drinking Defiling
환경론자들의 3D이다. 파괴하고, 마시고, 더럽힌다.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해 비판하면서 3D에 맞춰서 나온 것이다.
[1]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전부 임금이 낮은 것은 아니다.(대표적인 반례로 의사를 들 수 있다) 이 말이 처음 생긴 1990년대에도 2차 산업 위주의 대기업에서는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먹고 살 만큼의 임금을 두둑하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이런 직종은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 입장에서는 여기에 취직하기 힘들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임금이 떨어지는 3D 직종의 중 비정규직으로 빠질 수 밖에 없어서 3D의 의미가 연봉이 적은 직업 전반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2] 열정페이 계산법이 자주 적용되는 업종은 단순 기술직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낮거나 해당 진로를 선택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등 상대적으로 인기학과이긴 하나 이들이 지망하는 업계의 열악한 자본과 부족한 수입, 그리고 쓸데없는 지출을 죄악으로 여기는 일부 회사의 풍토로 인해 열정페이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돈은 없는데, 일손은 넘쳐나니 열정페이 계산법으로 날로 먹으려는 고용주가 쉽게 나타나고 그런 짓을 하고도 딱히 곤란을 겪지 않아서 악습화 되는 것.[3] 언제까지나 상대적으로 더 주는 것이다. 외국인이 월 130만원이면 한국인은 월 180만원+각종 수당 이런 식. 당연한 이야기지만 혼자서 살거나 아내를 단순히 부양만 하는 걸 넘어 자녀를 제대로 양육하자면 별도의 양육/교육수당이 필요한데 한국은 이런 면에서 크게 부족하다.[4] 특히 반도체 라인 쪽은 생산직 중 대표적인 여초라서 젊은 여성들의 비율이 대단히 높다. 그래서 작업자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는 문제도 있지만 유해물질과 격무로 인해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난임이 생긴다는 문제도 있다. 실제로 사무직 여성에 비해 반도체 생산직 여성의 유산이 2배나 더 잦다. 그런데 이렇게 모성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걸 증명하는 게 쉽지 않아서 뱃속의 아이를 잃어도 보상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5] 물론 디본은 의외로 힘이 좋아서 혼자서 빅 쇼를 들어올리고 3D를 가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