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 Rap Battles of History/시즌 3 Episod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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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B 위키
'''스티븐 킹''' VS '''에드거 앨런 포'''
당대의 두 호러 문학 작가가 랩 배틀로 맞붙었다. 셰익스피어, 4대 닥터 등을 연기한 왓스키가 포로,[1] 아인슈타인, 셜록 홈즈, 스크루지 등을 연기한 셜윈이 킹으로 돌아온다.
음산하면서도 빠른 랩과 라임으로 맞붙는 두 작가가 압권이다. 다른 랩 배틀에 비해 비트를 되게 독특하게 타기 때문에 다른 배틀에 비해 평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ERB 시리즈가 시작한 이후로 나이스피터와 에픽로이드가 안 나온 두 번째 랩배틀이다.
참고로 스티븐 킹은 감상후 본인이 트위터로 직접 패배 선언을 했다. 에드거 앨런 포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포는 미국 문학사상 불세출의 천재이자 호러 문학의 대가, 현대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즉 대선배이자 거장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볼수 있다.[2]
1. 가사
[1] 재미있는 사실은 포는 매사추세츠 출신인데, 포를 연기한 왓스키가 예전에 연기한 셰익스피어의 상대인 닥터 수스 또한 매사추체츠 출신 작가라는 것이다.[2] 이후 시즌 4의 데이비드 카퍼필드 vs 해리 후디니 편을 본 카퍼필드도 패배 선언을 하는데, 이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3] 포의 가장 많이 알려진 명작 The Raven의 첫번째 행을 따왔다.[4] 강약격은 하나의 강세음절 다음에 하나의 무강세음절이 나오는 시의 음보(音步)로, 포가 즐겨쓰던 스타일이었다. 조커가 나오는 이유는 스티븐 킹의 장편 소설 그것에 나오는, 페니와이스라고 불리는 피에로가 조커에 종종 비교되곤 하기 때문이다.[5] 비하인드 신을 보면 왓스키가 이 두줄을 실제로 포의 스타일에 맞게 강약격으로 썼다고 한다. 들어보면 그가 강약격 8음절(Trochaic octameter)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두 줄 모두가 강세음절 후 무강세음절이 나오는 8음절으로 이루어져 있다.[6] 비버리 클리어리는 미국의 작가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기로 유명하다. 킹의 책을 클리어리의 책에 비교함으로써 킹의 책은 고작해야 아이들 동화만큼이나 무섭다라고 하는것이다.[7] 브램 스토커는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로, 대표작으로는 고전 고딕 호러 소설 드라큘라가 있다. 포는 킹을 브램 스토커에 비유하며 킹을 이류 소설가로 깎아내리는 것이다.[8] 고자질하는 심장은 포의 1843년 작 소설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던 노인을 죽이고 그 시체를 토막내어 바닥에 숨겨두었는데 경찰이 찾아오자 처음엔 아무 일이 없는 척 하였으나 무언가가 그를 불쾌하게 만들고, 그가 숨겨놨던 노인의 심장 소리가 뚜렷하게 들려오는 듯하여 감정이 격해져 경찰에게 모든 일을 자백하는 이야기다.[9] Talking shop은 작품 또는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뜻한다.[10] 고스족은 고딕 양식을 따온 패션의 일종으로, 킹은 어두운 포의 모습을 고스족에 비유하는 것이다.[11] Hot Topic은 음악과 팝 컬쳐에 기반한 옷과 악세사리 등을 파는 매장이다. 고스나 펑크 쪽 의상도 파는데 특히 중2병 고스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옷을 많이 사입는다는 인식으로 유명하다.[12] 포의 일생은 음주와 마약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술 때문에 학교에서도 쫓겨났고 인생도 행복하지 못했으며, 포의 사망 또한 마약과 음주때문이 아닌가로 추측되고 있다.[13] 캐슬 록은 스티븐 킹의 초기작에 자주 등장하는 작은 마을로, 소설 욕망을 파는 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킹이라는 이름이 왕이라는 뜻이 있음을 이용한 것으로, 그의 무대에 웃음거리가 하나 있으니 성이 들썩인다는 것이다.[14] 위에서 설명한 대로, 포의 일생은 음주와 마약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아내 버지니아의 사망 이후 충동적으로 사라 헬렌 휘트먼에게 구애했다가 차인 후, 아편 과다 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한 적까지 있을 정도라고 한다.[15] 스티븐 킹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끊임없는 노동'''인데, 장편을 쓰는게 일이고 단편을 쓰는 게 쉬는 것이라고 한다. 당장 <사계>에 수록된 중편들만 보더라도, 킹이 장편을 쓰고 남는 시간에 틈틈이 써서 퇴고한 것이다.[16] Rage와 Misery는 둘 다 킹의 소설이다.[17] 런닝 맨은 스티븐 킹의 1987년작 소설으로, 주인공이 병에 걸린 딸을 구하기 위해 죽음의 버라이어티 게임인 런닝 맨에 참가하여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작품이다.[18] 샤이닝과 쿠조는 둘다 킹의 소설로, 각각 귀신이 들려 가족을 죽이려 하는 한 소설가와 특수한 광견병에 걸려 인간을 죽이고 다니는 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킹은 자신을 샤이닝의 주인공과 쿠조의 개에 비교한 것이다.[19] 토미노커(Tommnyknockers)는 킹의 또다른 소설으로, 토미노커에서 누구를 쓰러뜨린다는 뜻의 knock을 인용했다.[20] 쿵푸팬더는 2008년 개봉한 미국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포라는 이름을 가진 팬더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21] 위에서 설명한 대로, 킹은 늘 글을 쓰고 있으며 다작(多作)으로 유명한 소설가이다.[22]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 마일은 모두 킹의 작품이지만 그의 보통 소설 스타일인 호러 소설들이 아니다. 킹은 엄청난 양의 소설을 쓰면서도 자신은 호러같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이다.[23] 포는 사관학교에서 장교의 꿈을 접은 후 그의 고모의 집에 들어살았는데, 거기서 그의 사랑이자 그의 사촌이었던 버지니아 클램을 만나게 된다. 소녀 버지니아 역시 빛나는 문학청년인 포를 가슴 깊이 숭배하고 있었다고 하며, 1836년, 27세의 포는 13살인 사촌동생인 버지니아와 결혼한다.[24] 붉은 죽음의 가면과 함정과 진자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이다. 킹은 여기서 포의 대표 호러 소설들을 언급하며, 그것들은 무섭지 않았지만 그의 13살짜리 사촌과 결혼하는 일이야말로 오싹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25] 닥터 수스 VS 윌리엄 세익스피어때 세익스피어가 했던 것처럼 두번째 파트에서 속사포 랩을 한다.[26] 포의 일생은 엄청나게 불행했는데, 악재에 악재가 겹치거나 친부모와 양부모 양쪽과의 불화에 찢어지는 가난까지 겹쳐져 그야말로 불행 그 자체였다.[27] 데이브 샤펠은 미국의 희극인으로, 샤펠 쇼라는 토크쇼의 호스트였으며 킹을 게스트 스타로 모신 적이 있다. 또한, 킹은 심슨의 몇몇 에피소드에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28] 포는 킹을 토막살인내어 판자 밑에 쑤셔넣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위에서 이미 언급된 포의 소설 고자질하는 심장을 뜻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시피 그 주인공이 노인을 죽이고 토막내어 방바닥 밑에 숨겨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29] 포가 언급한 판자라는 뜻의 board가 지겹다는 뜻의 bored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했다.[30] drop이 중퇴하다는 뜻의 drop out과 랩을 뱉다라는 은어의 drop이라는 두가지 뜻이 있음을 이용했다.[31] 킹이 다작을 쓰는 작가임을 다시 인용했다. Dick은 킹의 필명이었던 리처드 바크맨(Richard Bachman)의 이름, 리처드를 부르는 별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기를 뜻하기도 한다.[32] 포의 가장 유명한 시 갈까마귀에서 나오는 단어로, 까마귀, 혹은 갈까마귀를 원형으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가 등장한다 싶으면 열에 아홉이면 같이 딸려오는 단어다.[33] 대략 "끝났어"로 번역되는 "Nevermore"는 여기선 다르게 사용되었는데, 킹이 명성, 돈, 재능 등을 언급하며 포는 자기보다 절대 더 많이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