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n't Give A Fuck
[image]
1. 개요
미국의 래퍼 에미넴의 EP 앨범 'Slim Shady EP'의 4번째 트랙이자 정규 2집 'The Slim Shady LP'의 15번째 트랙.
에미넴의 노래중 처음으로 싱글컷된 곡이자, 에미넴의 메이저 데뷔곡이다.
초창기 하이톤 에미넴의 랩스킬과 플로우, 펀치라인으로 떡칠된 작사 센스를 극치로 느낄 수 있는 곡으로, SSLP에 수록된 20개의 트랙중 랩스킬이 가장 뛰어난 곡으로 꼽힌다. 하지만 첫 싱글 발매 당시엔 랩은 둘째치고 해당 곡 특유의 찢어지는듯한 기괴한 비트로 인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진 못했다.
2. 음원
원곡 ('Slim Shady EP' 수록)
리메이크 버전 ('The Slim Shady LP' 수록)
SSEP에 수록된 버전은 베이스가 매우 어두우며 특유의 피아노 소리와 둔탁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스네어때문에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띈다. 대중성은 일체 없이 오로지 랩으로만 승부하는 트랙이다 보니 닥터 드레와 계약한 1998년 10월[1] 부터 편곡을 시작해서 1년 후 발매된 SSLP에서는 SSEP 버전 특유의 깊고 어두운 베이스와 피아노 소리를 제거하고 스네어의 톤을 조금 올리며 바이올린으로 추정되는 현악기 소리를 추가해 조금 더 대중적으로 비트를 재편곡하였다.
3. 가사
각주를 단 것 이외에도 펀치라인이 매우 많다.
4. 뮤직비디오
SSEP 발매 직후인 1998년 10월 출시. 이 역시 에미넴의 첫 뮤직비디오다. 오버그라운드 활동 극초기 에미넴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듯 통통하고 삭발에다가 '''흑발이다!''' SSLP 당시 금발의 머리로 활동한 것은 유명하지만 해당 뮤직비디오는 금발로 염색을 하기도 전에 찍었다는 말.
흑백 비디오. 뮤비는 주인공인 에미넴과 외계인, 수박을 먹는 사람들과 광대, 그리고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온다. 뮤비의 시작은 여름날 한 공원의 트레일러 파크[23] 에서 소년이 할머니[24] 와 말싸움을 하던 도중 소년이 탁자 위 음식을 먹다가 할머니에게 구타당하며 시작된다. 이후 그 소년이 에미넴[25] 이 되어 돌아오고 이번에는 에미넴이 할머니를 두들겨 패고 소파에 던지는 등 마구잡이로 때린다. 이후 에미넴은 위의 등장인물과 함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비디오가 전개된다.
여담으로 에미넴의 VEVO 채널에 올라와 있는 뮤직비디오와 실제로 출시된 뮤직비디오가 다른데, 'so fast it'll make your eyes spin' 부분에서 에미넴이 할머니를 구타하는 장면과 VEVO 버전에서 뮤비의 끝인 접시를 던지는 부분 뒤의 장면이 모두 삭제되어 있다. 아래 뮤비가 실제 출시 버전.
5. 여담
- Insane Clown Posse의 'Beverly Kills'와 투팍의 'I Don't Give a Fuck'을 샘플링한 곡이다.
- 코러스에 투팍 샤커가 언급되는데, 해당 곡의 모티브가 된 곡이 바로 투팍의 데뷔앨범 수록곡인 'I Don't Give a Fuck'이다. 일종의 샤라웃(Shoutout)인 셈.
- 자서전 'Angry Blonde'에 따르면 에미넴이 슬림 셰이디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나서 처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한다.
[1] 드레와는 1998년 9월 28일 보스턴의 Axis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2] D12의 다른 이름이며, The Dirty Dozen은 1967년 액션 영화이다.[3]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암살미수 사건 때 총을 맞고 식물인간이 된 경호원. James Brady라고도 불린다. 2014년 73세의 나이로 사망.[4] M80 fire cracker - cracker=백인을 지칭하는 속어[5] Lil' Kim의 이름을 이용한 펀치라인.[6] Marty Schottenheimer는 전직 NFL 코치로, 선수들에게 욕을 많이 한걸로 유명하다.[7] 에미넴이 1997년 LA 지역방송이 주최한 랩 올림픽 출전 당시 써먹은 구절로 유명하다.[8] 친모인 데비 넬슨이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았음. MMLP2 'Baby'에서도 언급.[9] 프루프의 본명.[10] Proof라는 영단어의 뜻과 래퍼 Proof의 본명을 이용한 펀치라인.[11] 이후 프루프가 세상을 떠난 이후인 2018년 에미넴은 ''Revival'' 투어에서 이 구절에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리기도 했다.[12] 같은 백인 래퍼인 Pete Nicer, MC Serch, Miilkbone, Everlast, Vanilla Ice를 펀치라인을 이용해 디스하는 구절.[13]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14] form은 많은 뜻이 있는데 여기선 '위의 라인을 구성하다.'와 볼트론처럼 합체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한 펀치라인이다.[15] 아프간 담요는 구멍이 숭숭 난 담요로, 이런 아프간 담요보다 많은 총 구멍을 내겠다는 말.[16] 주사, 턴 테이블 둘 다 바늘이 있음.[17] Drop the jewel - 멋진 말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 말 그대로는 보석 떨어뜨리기. 두개의 뜻을 모두 담은 펀치라인이다.[18] 에미넴은 랩 구절을 중얼거리거나 왜소한 체구로 학창 시절 왕따였다. headrush는 급작스런 혈압 변화로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현상이다. 주로 마리화나 복용이 원인. 이 두개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는 펀치라인이다.[19] SSLP 수록 버전은 해당 부분이 여성의 비명소리로 대체되어 있다.[20] curb 뜻중 '좋지 못한것에 대한 억제'가 있다. 즉, 약물 억제 하지 않겠다는 것.[21] 이 곡이 음반에 실리기 1년 전인 1996년, 에미넴은 자신의 첫 정규 앨범 Infinite를 전 재산을 들여 발매했는데, 이 음반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빈털털이가 되었다. 이 구절은 돈이 없어 집을 끝내 못 샀다는 내용.[22] Outsidaz는 에미넴과 친분이 있는 언더그라운드 그룹이다. Pace One(현 Pacewon)과 Young Zee는 Outsidaz의 멤버.[23] 주로 빈민층들이 사는 곳.[24] 사실 정확하지는 않다. 다만 곳곳에 주름이 보이고 소년과 키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으므로 할머니라고 기재.[25] 사실상 에미넴의 폭력적인 자아인 슬림 셰이디라고 보는 해석이 강하다. 에미넴 본인도 The Real Slim Shady라는 곡에서 '모든 사람은 마음 속에 슬림 셰이디를 숨기고 있어'라고 언급한 적도 있기 때문.[26] 'I don't give a shit', 'I don't give a damn'이라는 표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원래 쓰이기도 했지만 영미권중 가장 심한 욕이 들어간 숙어라서 대중들 사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매니악한 표현이었다. 해당 곡을 계기로 'I don't give a fuck'이라는 숙어가 대중적인 표현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