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드래프트/1997년

 



'''역대 K리그 드래프트'''
1996 드래프트

'''1997 드래프트'''

1998 드래프트
1. 개요
2. 진행방식
3. 지명결과
4. 특이사항


1. 개요


1996년 12월 13일 시행된 K리그 드래프트. 신생팀 대전 시티즌이 참여하면서 10팀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추첨제와 성적순이 혼합된 방법으로 지명순위를 정한 첫 드래프트다. 또한 모든 팀에 지역 연고명이 들어가고 시행되는 첫 드래프트다.

2. 진행방식


  • 신생팀 대전 시티즌이 창단팀 자격으로 보충 드래프트의 수혜를 받는다. 대전은 대학 선수 6명, 고졸 선수 6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으며, 실업리그 선수 중에서도 최대 10명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 권한은 꼭 다 쓰지 않아도 된다.
  • 일반 드래프트 지명은 10차 라운드로 진행되고 그외 번외지명에선 제한없이 여러명 뽑을 수 있다.
  • 일반 드래프트 지명은 한 라운드에 1명만 지명 가능하다.
  • 4라운드 지명인 연고대학 지명의 이름이 임의지명으로 바뀌었다.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 임의로 4라운드 지명자를 정해놓는 개념인데, 여기서 임의지명을 행사하지 않으면 드래프트때 4라운드를 현장에서 지명할 수 있다.
  • 추첨을 통해 지명 순서가 배정된다. 창단팀 대전은 우선지명 행사 후 최하순번으로 자동 위치하며 지난 시즌 하위 3개팀을 따로 추첨해 1순위~3순위 지명권을, 나머지 6팀을 추첨해 4순위~9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3. 지명결과


'''구단'''
'''1차'''
'''2차'''
'''3차'''
'''4차
(임의지명)'''
'''5차'''
'''6차'''
'''7차'''
'''8차'''
'''9차'''
'''10차'''
'''번외'''
안양 LG 치타스
오명관
정주완
박종인
정철호
윤창수
-
윤균상
-
-
-
윤형준 손상호
김종연 정병수
전남 드래곤즈
최윤열
김해국
주용선
정대철
서병학
-
-
-
-
-
조형기
천안 일화 천마
두경수
-
-
김주일
-
-
김정재
-
-
-
-
부산 대우 로얄즈
김병탁
-
-
이장관
최윤호
-
김태근
이용하
임해민
-
이선재
전북 현대 다이노스
명재용
유강원
-
변재섭
유철민
-
전현석
-
-
-
-
부천 SK
김한윤
이대희
남기일
박성철
김경태
-
-
-
-
이순우
-
포항 스틸러스
조종화
김명곤
우홍균
김후석
김이섭
-
-
-
-
-
박순배
수원 삼성 블루윙즈
김재신
김기호
이경근
강남길
이준호
조재민
-
-
-
-
임정호 김기수
임광억 권혁철
울산 현대 호랑이
김경렬
김영수
윤대성
박종욱
손대원
허남철
-
-
천정희
-
-
대전 시티즌
김승한
이준
공오균
홍광철
김대수
우상범
조중현
정기영
김우준
임병현
김진우
  • 신생팀 우선지명
'''구단'''
'''대학선수 우선지명'''
''' 고졸선수 우선지명'''
'''실업선수 우선지명'''
대전 시티즌
이창엽 이호성
김정수 신진원 차귀헌
김은중
정성천 강정대 김현민
전경택 김태완 최은성
이승호 장철우 최동필
작년의 수원 삼성만큼은 아니지만 창단 당시만 해도 나름 기업구단이었던 대전 시티즌도 우선지명으로 좋은 자원들을 여럿 잡는데 성공한다. 이창엽, 김정수, 신진원, 김현민, 김은중, 최은성, 김태완, 장철우 등 초창기 레전드들이 이 때 대거 입단하며, 신진원은 입단 후 첫 시즌에서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 때 신인왕 2위가 같이 입단한 김현민이었으니 나름 돌풍이 거셌던 것. 대전은 수원과 달리 본 드래프트에서도 많은 선수를 지명하며 공오균을 발굴해내기도 한다.
애틀란타 올림픽 세대가 다수 있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그다지 대어를 찾기 어려웠다. 대표적 피해 사례(?)가 10명을 지명했는데 죄다 꽝이 나오며 수십억을 허공에 날린 안양 LG(...) 그러나 최윤열, 김한윤 같은 롱런하는 수비수들이 이 때 데뷔했고, 지금은 감독으로 더 유명하지만 K리그에서 수준급의 공격수로 성장하는 남기일도 이 때 부천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장관, 변재섭같은 알짜 자원들도 이 때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프로선수가 되었다.

4. 특이사항


작년같이 대기업 소유의 프로팀이 아닌 여러 기업체의 컨소시엄 형태의 대전 시티즌이 신생팀으로 등장하며 예년과 비슷하게 연령별 대표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기피한다. 김대의, 최성용 등이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실업 무대로 이적했으며 후에 이 둘은 IMF가 터지자마자 J리그로 넘어가서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기 바로 직전의 K리그 드래프트라 취업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전체 152명의 신청자 중 88명이 K리그 팀의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가 되었으며 이는 과반이 넘어가는 높은 퍼센테이지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실업리그 팀들이 줄줄이 해체되고, 프로팀들 또한 드래프트에서 뽑는 인원의 수를 확 줄이면서 취업난이 축구판에도 찾아온다.